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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나는 겨울밤입니다. - 고 이태석 신부님 다큐를 보고.

매리야~ 조회수 : 1,676
작성일 : 2011-01-15 00:40:44
울지마 톤즈도 봤고,
kbs 스페셜 다큐도 봤었는데...

방금 방송된 고 이태석 신부님 사망 1주기 특선 앙코르
'이태석 신부 세상을 울리다'를 보니 또 다시 눈물이 나네요.

그냥 가슴이 먹먹해지는 밤입니다.

울지마 톤즈를 보고 난 어떤 분의 인터뷰가 제 마음과 똑같아요.

이 눈물은 슬퍼서 흘리는 눈물이기도 하고
그리워서 흘리는 눈물이기도 하다..

저도 그 분이 그립습니다.


그냥 하고픈 말이 많은 밤이지만
쉽게 표현되지가 않네요.


IP : 118.36.xxx.1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5 12:45 AM (112.184.xxx.111)

    방금 눈물 닦았는데
    또 눈물나네요. ㅠㅠ

  • 2. 매리야~
    '11.1.15 12:47 AM (118.36.xxx.10)

    사실..요즘 나라가 뒤숭숭하고
    살기가 팍팍하다보니...
    떠나신 분들이 많이 생각납니다.
    법정스님도. 김수환 추기경님도. 노통님도. 이태석 신부님도.

  • 3. 그걸보고
    '11.1.15 12:49 AM (183.98.xxx.138)

    눈시울 닦으며 방을 나왔는데 머리끄뎅이 잡기 직전의 두 딸내미 보고 확 뚜껑 열리네요..
    일요일에 예매해서 정신교육 좀 시켜야겠습니다..ㅠ.ㅠ

  • 4. 오랜만
    '11.1.15 12:54 AM (221.148.xxx.195)

    선하고 정신적인 삶을 사는 분들에게 눈길을 주고 있기만 해도
    저 자신이 덜 각박하고 덜 이기적으로
    조금은 푸근하고 허허로운 자세로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비록 1mm라도....

  • 5. 매리야~
    '11.1.15 12:59 AM (118.36.xxx.10)

    제가 올해 결심한 것 중의 하나가...
    좀 나누면서 살자..입니다.
    그런데 그게 참 쉽지가 않아요.
    저는 그저 흉내만 내고 있는 거구나...반성했네요.
    소록도 할아버지의 인터뷰도 가슴 절절했어요.

  • 6. ...
    '11.1.15 1:01 AM (183.98.xxx.138)

    훨훨 날고 싶어하면서도 가진게 너무 많아 무거워 못 나는 사람 중에 저도 둘째 가라면 서러운 사람입니다.요한신부님 어머님의 인터뷰도 눈물 나데요.

  • 7. 봄바리
    '11.1.15 1:03 AM (112.187.xxx.211)

    저는 차마 보지 못하겠더라구요.
    너무 가슴 아플까봐...
    신부님께서 원하시는건 용기있게 보고나서 사랑을 베풀라는 것일텐데.

  • 8.
    '11.1.15 1:15 AM (114.201.xxx.75)

    다큐보고 방금 신부님위해서 묵주기도받치고 방에 들어왔어요..ㅠㅠㅠㅠ

  • 9. 참맛
    '11.1.15 1:25 AM (121.151.xxx.92)

    동영상으로 녹화를 떴네요 ㅎㅎㅎ
    인코딩 중인데 화질이 어떻게 나오는지.

    보관용으로 만들어서 지인들에게 보낼려고요.

    아마 조만간 방송사에서 현지를 방문해서 후속특집이 나올거 같기도 하네요.

  • 10. 매리야~
    '11.1.15 1:27 AM (118.36.xxx.10)

    제가 보기에도 이태석 신부님의 빈 자리가 너무 크더군요.
    수단에서 온 유학생 두 명이 지금 한국에서 공부중이니
    몇년 후엔 고국으로 돌아가서 이태석 신부님을 대신할 수 있겠지요.

    수단후원회...알아본다 알아본다 해 놓고선 미뤘네요.
    후원할 수 있는지 알아봐야겠어요.

  • 11. 상식과원칙이통하는세
    '11.1.15 7:56 AM (222.236.xxx.117)

    작년에 7세랑 9세 아이들과 함께 '울지마 톤즈' 봤었는데 이후로 아이들도 이태석 신부님 이야기 얼마나 하는지 몰라요.
    저도 그 분이 그립습니다.
    행복한 삶이 무엇을 기반으로 하는 것인지 몸소 보여주시던 많은 분들이 떠나가셨지만 앞으로 그런 분이 더 많이 등장하실 것을 또한 믿습니다...............

  • 12. .
    '11.1.15 7:59 AM (125.139.xxx.209)

    저도 소록도 할아버지의 금쪽같은 돈에서 가슴이 먹먹해졌어요
    올해는 너무 가지고 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담장밖으로 시선을 많이 돌려야겠구나 생각해요
    밀알이 되신 분, 참 그리운 분이 되셨네요

  • 13. ..
    '11.1.15 9:46 AM (59.14.xxx.33)

    전깃불이 들어오지 않는 그곳에서 글을 가르치느라
    달빛을 불빛삼아 밤에 개울가에 모여 글을 가르치다 보면
    어디라도 마찬가지 듯 그중 뛰어나게 똑똑하고 학구열이 있는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집중하며 열심으로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감동하고 이 일을 멈출 수 없다며 후원을 호소하던
    예전 '소금항아리'란 가톨릭 책자에 실렸던 신부님의 글이 생각나는 군요..
    올해는 그때 하지 못한 수단후원회 꼭 가입해야겠네요.

  • 14. 난 아직 멀었다,,
    '11.1.15 12:00 PM (58.148.xxx.15)

    그냥 그냥 그분의 선한 웃음과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나옵니다.
    어제 저도 보면서 왜 저런 분이 돌아가셔야 해? 정말 죽어야 할 사람은 멀쩡하게 살아있는데,,왜? 이런 생각 하는 저자신을 보면서,,저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15. ..
    '11.1.15 12:22 PM (121.190.xxx.113)

    저는 그 와중에 곽노현 교육감이신가요? 그 분 인터뷰에 필이 확~!
    안정된 목소리톤, 믿음가는 외모..등등.. 여태껏 보던 기름 번지르르하던 영감님들하고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서울분들 많이 도와주셨음 좋겠어요~

  • 16.
    '11.1.15 2:28 PM (114.201.xxx.75)

    윗님 맞아요...곽노현교육감님 나오시는데 울다가 눈이 번쩍...넘 말씀도 좋고 인간미가 느껴져서 이분도 참 좋으셔요

  • 17. 매리야~
    '11.1.15 2:45 PM (118.36.xxx.183)

    서울경기도 지역 교장교감 선생님들이
    울지마 톤즈를 단체관람하는 걸 보고..
    아!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백번 말하는 것 보다
    한 번 보고 느끼는 것.
    그게 울지마 톤즈의 힘인 것 같아요.

  • 18. 울지마톤즈
    '11.1.15 7:13 PM (220.92.xxx.97)

    이후 수단 장학회에 기부하고 있어요.
    다음에서 수단장학회 검색하셔서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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