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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던 사람의 고백 ...

라쇼몽 조회수 : 663
작성일 : 2011-01-13 21:20:24
안녕하세요
전에 자게에 여러번 연애 고민을 올렸던 적이 있어요 .....
함께 일한지 7개월정도 되었는데
그동안 그사람 때문에 속상한 적도 많았고 혼자 가슴앓이 한적도 많이 있었어요
어제 저희 회사 회식이 있고 2차로 노래방에 갔는데
제가 약속 때문에 가려고 하니까 그분이 저한테 들려줄 노래가 있다면서 듣고 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플라워 눈물을 들려 줬구 한곡더 불러줬는데 저는 무슨 노래인지 모르는 노래였구요
제가 너무 멍해서 가만히 있으니까 주변에서 제모습 보고 놀리고 저는 아무렇지 않은 척 웃었어요
그리고 계속 약속때문에 다른데서 전화가 오고 전 받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가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계속 고민하다가 가려고 맘 먹고 그분한테 장난한거냐고 물어 봤어요
원래 장난이 엄청 심한 성격이고 진심인지 장난인지 그런 말을 많이 하거든요
제가 그렇게 물으니 제가 느끼기에 약간 한숨을 쉬고
가사는 생각하지 말고 그냥 제가 가려고 하니까 들려 준거라고 하더라구요
노래 부르기 전에 자기가 노래 들려준 여자가 손으로 꼽을 정도라는 멘트와 여자 앞에서 이러는거 첨 이라는 구라성 말도 했구요
노래 부르는 도중에 주변에서 언제부터 그런거냐며 소리 지르고 놀라는 분위기 였고 전 그런거 보고 너무 놀래서 그냥 멍하게 가만히 앉아 있었어요
제가 회사 사람들한테 남자친구가 없는데도 있는척을 했거든요
나이가 있어서 없다고 하면 창피할것 같아서요
그사람도 제가 남친이 있는 줄 알고 다 제가 남친이 있는줄 알고 있구요
그리고 오늘 점심을 먹는데 남자들끼리 어제 회식한 얘길 하고 어제 노래방에서 제가 몇시에 갔냐고 그사람에게 물어보고 제가 좀 일찍 나왔다고 하니까
그럼 세레나데만 듣고 나간거냐고 하고 어떤 사람은 자기가 그자리에 있었어야 됬다고 하구요 ...
또 그사람은 자기가 평생 첨 그런거 해봤다고 하구요
그 자리옆에선 제가 밥먹고 있었구요
참 ..
제가 너무 좋아했던 사람인데 저에게 감정이 있을줄은 몰랐어요
제가 그사람을 보고 많이 눈을 마주쳤었고 그래도 그냥 그렇게 저 혼자만 끝나는 건줄 알았는데  
아니 이걸 절 좋아한단 표시로 봐야 하는지도 아직 잘 모르겠구요 .....
가슴은 너무 뛰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IP : 219.250.xxx.3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참
    '11.1.13 9:29 PM (119.194.xxx.194)

    그 상대방남자가 의 외로 소심한 성격인가 보네요. 심증은 있는데 물증은 없으니 ㅋㅋ 가볍게? 맘표현을 하셨네요. 진중한 성격이라면 둘이 만나서 밥이라도 먹으면서 의중을 떠봤을텐데, 조금은 촐랑이 처럼 옆에 친구들 우르르 델꼬와서 사랑고백 비스무리하게 했네요.
    뭐 사내연애라는 위험성을 배제한다면 두분이서 서로 알아가면 좋을것같은데, 만약 공개적으로 사귀게 되신다면 참으로 피곤할것같네요. 그렇치않아도 재미없는 회사생활에, 두분연애는 가십으로서 최고의 화제거리니까요.
    정말 그분 좋아하신다면 둘이 조용히 만나는 자리에서 물어보시고,
    같이 여우같이 행동하시려면, 힐끗힐끗 힌트주시면서 밀땅하면서 사귀시구요,(이게 서로 부담은 없긴 하네요)
    아니면, 그냥 대놓고 스스럼없이 농담하면서 사귀시던가요.
    아니면, 쌩하게 하셔서 그분 맘좀 애태우게 만들어 보시던지요.
    근데, 제 여동생이었으면, '야, 넘 가볍고 촐랑거린다, 아서라~' 하고픈 맘도 있어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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