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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지어보니 유기농이란 건 거짓말이더라"는 말, 어떻게 생각하세요?

도시인 조회수 : 9,332
작성일 : 2011-01-13 16:08:47
며칠 전 집안 제사가 있어서 가족과 친척들이 모두 모였어요.
어르신들 중 건강에 문제가 있는 분들이 몇 분 계셔서
건강과 관련된 음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셨지요.

그러다가 유기농 농산물로 화제가 흘렀는데 어떤 어르신께서
'내가 주말 농장과 텃밭에 농사를 지어봤더니 유기농이란 건
말짱 다 거짓말이란 걸 알겠더라. 약 안 치면 농사 안 된다'고
하시네요.

그분 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산물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면
그거 다 가짜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가끔 계세요.

전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자라서
농사일에 대해선 전혀 모릅니다.
한*림과 생협 조합원 된지 8년째라 그동안 봐온 소식지로
친환경 농사 짓는 분들이 여러 가지 농법을 갖고 계시고
힘들게 애쓰시는 거 아는 정도에요.

시중의 친환경 농산물 중에는 그냥 '친환경 농산물' 딱지만
붙이는 속임수도 일부 있다고 하지만
전 한*림과 생협의 유통방식은 컨트롤 시스템이 비교적 엄격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가 농사일을 모르긴 하지만
어떤 일의 '전문성'에 대해 경험하고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유기농을 비롯해서 친환경 농사에도 기술이 있어서
그 기술을 오랜 시간 시행착오를 거쳐 습득한 분들이
정말 유기농 농법을 시행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농사일이라는 게,
주말농장이나 텃밭에서 조금씩 재배해본 경험으로
유기농이란 없다고 단정할 수 있는 건가요?


-----------------------------------------------------------
참고 삼아 덧붙이면,
저는 적극적인 조합원은 전혀 아니지만
친환경 농법의 존재 자체를 무시하는 말을 들을 때마다
당황스러워서 질문을 올리게 되었어요.

몇 년 전에 친환경 농법 30년 경력이신 생산자 분의 편지를
한번 받은 적이 있는데
전 아직도 그 편지를 간직하고 가끔 읽어봅니다.
손으로 쓰신 글인데 정말 잘 쓰신 글이었거든요.
거기 이런 대목이 있어요.

"지금과 같이 식품 안전성이나 친환경 농산물이니 하는 사회적 관심이 없었던 30여년 전 그때는 정말 친환경 농업을 계속하는 데 힘이 될 만한 그 무엇도 없었습니다.

관청을 통해서도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이 적극 장려되던 시절이었던지라 '도대체 어떻게 화학 비료와 농약을 안 주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느냐'며 어떤 사람은 고개를 설레설레 젓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미친 놈이라고 손가락질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동네물을 흐린다며 농사를 포기하든지 고향을 떠라라고 그러더군요.

그렇게 친환경 농업을 시작했습니다. 소출은 얼마인지, 돈벌이는 제대로 되는지, 가정형편은 얼마나 더 어려워질지를 두려워하기 전에 이미 마음에서 농약통을 버렸고 화학비료를 멀리했었습니다."

[......]

생산자들을 믿고 쌀을 구입해주신 분들이 없었다면 저희는 앞으로 친환경 농업을 계속할 아무런 힘을 얻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신뢰 속에 우리 생명을 지속시켜 줄 먹을 거리를 나누는 일 자체가 믿음이 사라져가는 세상에 희망을 만드는 일이라 생각하며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IP : 222.112.xxx.200
8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3 4:10 PM (59.19.xxx.201)

    많이 키워서 팔아먹는 같은 경우엔 약 안치면 안돼고요 개인적으로 자기식구들만 먹을것은 약 안치고 해 먹을수있어요 아무래도 양이 적으니까요

  • 2. 추억만이
    '11.1.13 4:10 PM (221.139.xxx.41)

    나도 예전엔 뭐 였더라... 라고 말하는 사람 말 믿으세요?

  • 3. ..
    '11.1.13 4:11 PM (203.226.xxx.240)

    양가 어른들이 현재 각각 주말농장 하십니다.
    물론 식구들 먹을거기 때문에..약 전혀 안하고 그냥 키우십니다.
    그게 소량이니 가능하지, 판매를 위한 대량생산이라면...
    약안쓰면...감당못할게 참 많다고 하더군요.
    유기농은 전혀 안쓴다기 보다는 "저농약 혹은 덜 유해한 대체약품 사용"이라고 이해하고 있어요.

  • 4. ..님
    '11.1.13 4:13 PM (112.168.xxx.216)

    말씀에 동감합니다.
    대량생산판매, 혹은 전문 농업인이 100% 유기농으로 공급할 수 있기 힘들죠
    작은 텃밭도 100% 유기농이 힘들다고 할 정도인데요.

  • 5. ...
    '11.1.13 4:13 PM (118.220.xxx.74)

    관행농에서 유기농으로 바꾸고 몇년은 무척 힘들다고 하시더군요.
    약도 칠까하는 생각도 많이 들고....
    몇년 지나면 얘들이 자생력을 갖춰서 괜찮다고 하던데요.

  • 6. 농사꾼딸
    '11.1.13 4:13 PM (121.161.xxx.201)

    친정이 농사짓는 집이어서
    어릴 때부터 농사일을 돕고 자랐어요.
    단도직입적으로 저는 상업용 작물재배는
    100% 유기농이 어렵다고 봅니다.
    저농약이라면 몰라도요...

  • 7. 박경리
    '11.1.13 4:15 PM (59.19.xxx.201)

    예전에 토지작가 박경리샘이 그러셧잖아요 고추타봐야 70프로는 버린다고(약 안치고하니)

  • 8. ....
    '11.1.13 4:16 PM (125.130.xxx.156)

    농사짓는분들이 유기농자재를 개발하고 사용하고 그렇게 노력해도
    반경 몇킬로내에서 농약을 사용한다던가 비가오거나 해서 주변 농가에서 친 농약이
    땅에 스며들거나 하는건 어찌 막을까요? 100%는 힘들다고 봅니다.
    뿌리는 씨앗조차 봉지를 열어보면 약으로 전부 코팅되어 있는걸요.

  • 9. ..
    '11.1.13 4:16 PM (112.185.xxx.182)

    친환경 농산물은 크게 유기농, 무농약, 저농약으로 나뉘는데요, 유기농산물은 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작물을 말하며, 다년생 작물은 3년 그외 작물은 2년간의 기간을 두어 땅의 휴지기를 가진 후 유기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무래도 땅이 가진 속성이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전환기간이라고 불리는 토양의 휴식기는 반드시 필요한 시간이죠.

    무농약농산물 역시 합성농약은 일체 사용되지 않으나 화학비료는 권장 시비량의 1/3 이내를 사용한 작물을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농약농산물은 화학비료 권장시비량의 1/2이내, 농약 살포횟수는 농약안전사용기준의 1/2 이하, 제초제는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잔류 농약은 허용기준의 1/2이하여야 한다는 기준을 가지고 있어요. 땅에서 자란 농산물 뿐만 아니라 축산물도 먹이는 사료에 따라 같은 기준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출처] 유기농? 무농약? 친환경 농산물 인증 표시가 궁금해|작성자 룰루랄라

    유기농 표시 맘대로 함부러 붙일 수 있는게 아니랍니다. 물론 판매자가 속이자고 덤비면 어쩔 수 없지만.. 그건 사기인거구요.

  • 10. .
    '11.1.13 4:19 PM (121.135.xxx.128)

    저희 어머니도 작년에 작은 텃밭을 가꾸셨는데요.
    농약없이 채소키우는게 현실적으로 힘들다는걸 아셨다고 하더라구요.
    그전엔 동네 할머니가 식구들 먹을건데도 농약 많이 친다고 이상하게 보시더만
    직접 농사지어보니 이해가 간다고 하세요.
    그래서 마트에 유기농인데도 깨끗하고 말끔하게 진열된 채소를 보면 의심이 가죠.

  • 11. 이발관
    '11.1.13 4:19 PM (211.193.xxx.133)

    과연 어느정도까지를 유기농으로 규정하느냐부터 짚고 넘어가야할듯싶네요.
    아예 절대로 약을 안뿌린 농작물만이 유기농이란건 아니구요-그땐 무농약이라하겠지요.근데 대량으로 판매하시는분은 이 무농약법 사용못합니다.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합니다- 농약잔존물이 기준치에 미달이면 유기농이라고 알고있습니다. 물론 그 기준치가 현저히 적기는 하겠지요.
    농사란게 나만 약안친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다만 예외적으로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해충을 퇴치하는 우ㅇ회적인 방법을 쓰지요.

    말씀하신 친척분은 겨우 본인이 조금 재배한 경험갖고 단정지을 수 있냐 하셨는데 그게 뭐꼭 본인 경험만 갖고 얘기하겠어요? 하다보니 관심도 갖게되고 관심갖다보니 남들 하는것도 자세히 보게되고 뭐 그러다보니 이런 결론이 나온거겠지요.
    윗분말씀대로 많이 키워서 직업적으로 농사짓는분은 약 안치면 안돼요.

    단하나 드릴말씀은 내식구들만 먹는다면 약없어도 가능!
    그러나 그정도도 양이 많아지면 불가능!
    텃밭지기 십년차임!!

  • 12. 원래
    '11.1.13 4:19 PM (211.207.xxx.222)

    선무당이 사람잡는 법이지요..

  • 13. ..
    '11.1.13 4:19 PM (112.185.xxx.182)

    유기농축산물의 경우 사료도 유기농이어야 유기농 표시를 할 수 있습니다..생각보다 상당히 엄격해요.

    그리고.. 유기농이라 하여 전혀 농약을 치지 않는게 아닙니다.
    합성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지 대체농약은 사용합니다. 우리가 화초에 식초물을 뿌린다던가 하는 것이 일종의 대체농약이라고 할 수 있죠.

  • 14. jk
    '11.1.13 4:22 PM (115.138.xxx.67)

    사실에 가까울겁니다.

    농약과 화학비료 그리고 종자개량(더불어서 GMO까지 포함해서) 덕분에 같은 땅에서 생산할 수 있는 농산물의 양이 훨씬 더 늘었죠.
    그래서 인류는 더 풍족하게 되었구요.

    지난번엔가 반찬 남으면 버린다는 글을 보고는 그게 지금시대에나 가능하지
    이전세대에만해도 그렇게 반찬 남으면 버린다는 글이 나왔으면 미친년이라는 소리 들었을겁니다.
    그만큼 화학비료와 농약덕분에 반찬이나 밥을 버려도 될 정도로 풍족하게 사는겁니다.
    (물론 지구반대편에서 굶어죽는 사람들도 있지만)

    하지만 이것의 문제점으로 토양이 산성화되고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요.
    그렇기에 많은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 농작법에 대한 비판으로 유기농이라는게 출연한겁니다.

    단순히 잔류농약이 남아있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토양을 망치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농법이 아니라 가장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방법으로 농사를 짓자는거죠.
    어찌보면 이것도 먹고 살만하니(당장 수확자체가 부족해서 먹을 양식이 없어서 곡물가격 자체가 폭등해보면 이짓도 못하죠) 생겨난겁니다.

    웰빙이나 유기농은 애초에 내가 잘먹고 잘살기 위한 천박한 한국적인 사고방식이 아닌
    내 이득을 포기하고 환경과 자연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럭셜한 사고방식으로 시작한거죠.
    근데 한국에서는 그게 다 변질되어서 유기농이면 더 좋고 농약이 없으면 더 좋고 그래서 좋은거라고 사람들이 생각해서 유기농 제품을 선택하죠....

    좀 웃기다능..

  • 15. 흠..
    '11.1.13 4:23 PM (210.94.xxx.89)

    본인의 아주 작은 경험만으로 "다 그렇다더라" 하는 사람들이 가장 위험한 것 같습니다. 정말 열심히 연구해서 유기농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말입니다.

    합성 농약 사용하지 않고, 식물들을 발효시켜서 만드는 천연 약제를 사용하시기도 하고, 여러 기법들을 배워서 하는데 말입니다. 유기농으로 벼를 키우는 걸 봤는데, 일단 관행농법의 벼와는 심어져 있는 상태부터 다르더군요. 관행 농법이 많이 밀집되어 있다면, 유기농 벼는 조밀하게 모여져 있지 않은 상태로 짓는다거나, 여러가지 기법들을 사용하는데, 어떻게 작은 경험만으로, 그렇게 얘기하는지..

  • 16. ㅋㅋㅋ
    '11.1.13 4:25 PM (1.97.xxx.10)

    농사짓는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전 한번도 유기농을 믿어 본적이 없습니다
    원래가 많이 비판적이라 그게 가능한가? 머릴 굴려봐도 예 라는 답은 안나오더구만요

    다른 이야기지만 주위 사람들 보면 참 잘 믿는 거 같아요 뉴스보니 절전형 전기난로 홈쇼핑에서 엄청 많이 팔렸다는 데 열을 만들어 내는 기기가 전기를 적게 먹는 다는 거 자체가 불가능한 이야기인듯.
    게다가 다단계나 교회에도 얼마나 사람이 많은 지 사람들 참 착하다 했습니다 잘 믿어요 정말

    전 태생이 불신이라

  • 17. ...
    '11.1.13 4:37 PM (175.117.xxx.77)

    잔류 농약 검사를 주기적으로 하는데요?

  • 18. 그리우미
    '11.1.13 4:37 PM (211.225.xxx.155)

    여기는40명이 유기재배95%무농약5%을 농사짓고 있는 친환경 단체입니다.(로메인상추팔았던)
    나라에서 천적과 유기재배등록된자재를 보조받아서 농사를 짓습니다.
    시골마을이라서인지몰라도 농약잔류가 나오면 온동네 소문이 나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면 얼굴들고 못다닙니다.그만큼 자부심도 대단하구요.실농도 한해에 한두번씩합니다 예을들어 메론을 재배했는데 병해가 와서 갈아엎었다든가 고추에 바이러스가 와서 모두 뽑아버렸다든가등등 어려움을 많이 겪으면서 농사를 지어요.이곳분들은 농약냄새를 맡지못합니다.그만큰 친환경에 대해 자부심과 개념이 확실하신 분들 입니다.이렇게 10년을 작목반으로 농사를 지어 서울로 출하를 했답니다. 돈을 많이 벌었냐구요? 아니지요 공장에서 찍어내듯한 상품은 유기재배에서 나오기 어렵습니다.20%는 상품이 좋고 나머지는 헐값이 내고 있어요. 유기재배 한사람들은 농업을 선도한다는 사고를 가지고 계십니다.돈을많이 벌었냐구요? 아니지요 농가부채에 우리농가들 이자돈 마련하기도 힘듭니다. 우리작목반은 유기농만 10년했어요.전 느낌으로도 어느정도로 알아봅니다.약을했는지 아닌지 의심스럽거나 이상하면 출하를 해주지 않습니다.

  • 19. 나요나
    '11.1.13 4:39 PM (59.86.xxx.189)

    가능합니다.
    몸으로만 유기농 하자면 몹시 힘듭니다.
    양심껏 유기농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유기농법도 따로 있구요...유기농자재라고 해서 유기농에 사용할수 있는 농약, 유기비료 농자재있고 가격이 좀 비싸서 그렇지 전문 유기농 하시는분들은 그걸 사용하십니다. 그렇지 못할땐 자체 적으로 만들어낸 유기농자제도 씁니다.

  • 20. .
    '11.1.13 4:40 PM (116.37.xxx.204)

    저도 박경리 선생 글 봤어요.
    몇년을 버려야 유기농이 된다고요. 안 되는 건 아니죠.

    하지만 텃밭 하시는 우리 부모님들은 되는대로 덜 치려고 노력하지만 전문가가 아니니 유기농 안 되는 것도 맞고요.

    전문가의 노력없이 되는 일은 아닐겁니다.

    저는 부모님이 약 치더라도 최소한 상업적으로 내다 팔기전, 즉 수확후 농약은 안치니까 다행이다 생각하고 먹어요. 대량으로 내다 파는 건 수홗후에도 약 쳐야 되죠. 안 그러면 차에 싣고 가는 동안 그 농산물들 자체 열기에 다 누렇게 떠버릴 겁니다. 여름엔 말도 못하죠. 산에가서 나물 해 오면 저녁 나절에 벌써 쉰내 나는 것 아는 분은 아실겁니다.

  • 21. 그게
    '11.1.13 4:43 PM (121.176.xxx.132)

    소일꺼리로 작은 텃밭 가꾸시거나 예전 해오던 방식으로 농사를 지으시던 어르신들 입장에서는 "유기농은 없다"라는 소리가 나오겠지만...

    이젠 농사도 과학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우리가 아는 그런 농사가 아닌 과학적인 농법을 사용해서 하게된다면 달라지지않을까요.
    분명 이런 쪽으로 접근해서 유기농을 하시려는 분들이 계실텐데
    이런 말들 나오면 그분들 정말 힘빠지실거 같아요...

  • 22. 가능
    '11.1.13 4:43 PM (116.45.xxx.56)

    유기농 가능하지요..
    저희친정부모님이 친척 자식용으로 따로 농사짓거든요..
    그밭은 퇴비쓰고 목초액(7가지 약초 사용)쓰고..
    벌레가 먹으면 먹는데로 수확이 적으면 적은데로 양념류 가꿔서 주시는데
    농약치는 다른 작물보다 오히려 병충해가 적어요..대신 모양이 예쁘지 않고
    수확도 적습니다..

  • 23. jk
    '11.1.13 4:45 PM (115.138.xxx.67)

    그 과학적인 농법이라는게 대부분
    그리고 최첨단 기술이라는게

    농약 비료 이런것에 대한 최첨단 기술이지요..
    화장품에 대한것도 마찬가지.. 최첨단 화장품 기술이라는건 최첨단 천연 성분이 아니라
    최첨단 화학성분이라는거..

    기술의 발전이라는건 다양한 화학성분을 실생활에 어떻게 하면 유리하게 사용할것인가?
    그게 발전되는거지
    친환경과는 사실상 거리가 멀죠.

    우리가 이렇게 좋은 생활을 누리는것도 그 화학물질이나 합성물질 농약 비료 등등의 최첨단 물질(100년전만해도 그런 물질이 있었을까요?)에 기인한겁니다.

  • 24. 너무
    '11.1.13 4:48 PM (112.154.xxx.132)

    너무 믿진 말라더군요. 친정엄마가 아빠 은퇴후 시골로 가셨는데요..
    덜 쳤다 생각 하고 먹으라더군요.. 너무 광신하진 말라고.
    가능해도 너무 힘들고, 상품가치가 없다고요..
    저희 엄마아빠야 우리들 먹을꺼니까 약 안치시려고 해도.. 아쩔수 없이 (고추같은건) 한두번은 치셔야 한다고 하셨어요. 제초제도 말할것 없고요.
    쌀은 무농약으로 올해 하셨는데.. 저희아빠 논만 참 볼품 없더군요.
    (근처 우렁이농법하고 하시는데.. 약 아예 안하는건 아닌듯 했습니다. )

  • 25. 너무
    '11.1.13 4:50 PM (112.154.xxx.132)

    유통 대량으로 되는건 좀 의심해볼 필요가 있고.. 저희집 처럼 엄마 아빠나.. 조금씩 제배는 가능 하다고 봐요. 좀 믿음가는곳 으로 알아보는건 좋지만,, 너무 믿고 하지는 마세요.

  • 26. ..
    '11.1.13 4:51 PM (183.107.xxx.227)

    자기가 안된다고 믿으면 옆에서 하고 있는데도 못 믿죠.

  • 27. ㅎㅎ
    '11.1.13 4:52 PM (175.125.xxx.164)

    농사 오랫동안 지켜봤고 가끔 텃밭도 해봤는데요.
    가끔 엄마들이 유기농이라고 굉장히 자부심? 가지고 얘기하는거 듣다가 웃길때도 있어요.
    유기농이 정말 쉬운 농작물이 있고 절대 힘든 농작물이 있어요.
    일괄적으로 모든 것에 같은 잣대를 들이대면 안된다고 봐요.

    유기농 감이라고...음....보통 반시 대봉 이런거...원래 농약 안해요. 할 필요 없어요.
    콩도 맘만 먹으면 농약 한번 정도로 끝내는 경우 많은데 이건 한번 한것도 대부분 빗물에 일찍 씻겨가서 잔류농약 검사해도 별로 안나올걸요?
    상추도....치커리 뭐 이런건 유기농 쉽잖아요.
    진짜 벌레 잘먹는 열무...뭐 이런 종류들...농약 안치고 대량 생산 어렵죠
    고추도 재수좋으면 유기농이지만 한번 병돌면 약 안치고는 그 밭 다 버려야죠.
    고구마 감자...토마토 유기농 쉬워요.

  • 28. ..
    '11.1.13 4:57 PM (211.44.xxx.50)

    어른들 중에 농사를 지어본 분들이 많고 또 집집마다 텃밭농사가 유행하면서
    본인의 경험에 기대서 '약 없이 농사 힘들다, 유기농 못 믿는다'는 말 하는 분 여럿 보긴 봤습니다.
    그런 말씀 하시는 분들 중에 정말로 직업농이 되셔서, 자연에 대한 철학이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생각이 깊어서 어떻게든 유기농으로 해보려고 힘들게힘들게 노력하다가 끝내 좌절을 맛본 분이 한 분이라도 계셨다면 제가 안타까워서 같이 공감을 해드렸을텐데......
    솔직히 그런 분은 못봤네요^^;;
    농약이나 화학비료, 또 외국산 종자같은 것들이 벌레먹은 것 하나없이 말꼼한 상품, 그러면서도 대량생산, 대형마트같은 곳의 납품기일 맞추기 등의 요구에 맞춰서 더 남용되어온 측면이 있는데,
    요즘 농촌에서는 뜻있는 분들이 그런 대기업 요구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생산자에게 더 주체를 맞춰서 조금 모나고 벌레가 나오더라도 정말 약없이 자연 순서에 맞게, 건강하게 생산해내는 모임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저희집은 그런 작은 단체 중 한 곳과 연계해서 직접 식재료 배송받아 먹는데 너무 행복합니다.
    건강한 제철 먹거리를, 시중 소비자물가 들쭉날쭉한 것과 상관없이 안정되게 먹을 수 있거든요.
    그런 뜻있는 분들이 들으면 솔직히 힘빠질 소리지요. 약없이 농사짓는다는거 못믿는다는 말.

  • 29. 사람들 참...
    '11.1.13 4:59 PM (61.254.xxx.129)

    주말농장해서는 농약없이는 불가능하죠.
    일반 농업방식에서 유기농으로 전환하는데에는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들어갑니다.

    그냥 사람 몸 체질 개선한다고 생각해봐도 쉽게 될 일은 아니죠.
    토양의 체질을 완전히 개선하는데 몇년 걸리구요,
    화학적 농약 대신 친환경 농약을 개발하고 사용하는겁니다.

    봉하마을 오리쌀이나 우렁이쌀도 다 그런 과정 거쳐서 나오는거구요.

    유기농 가능합니다.
    그러나 시행착오도 많고, 토양을 적응시키는데에도 오래걸리죠.
    그래서 쉽게 아무나 시작하지도 못합니다.

    피땀흘려 힘든길 가는 농부들과 단체들이 있는데
    주말 농장 일주일에 많아야 하루가서 약 뿌리지 않고는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속에서
    저런 말을 하다니 참 그렇습니다.

  • 30. 홀베인
    '11.1.13 5:11 PM (210.94.xxx.180)

    유기농이라고 사기치는 경우가 많긴 해도 불가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쪽에 신념 있는

  • 31. 오리쌀
    '11.1.13 5:12 PM (121.148.xxx.150)

    벼가 클때는 오리농법이 통하는데 벼이삭이 편이후에는 오리농법이나 우렁이 농법
    절대 안통한답니다.
    직접 농사 짓는 사람들 벼이삭 편이후를 물어 보심 잘아실거예요,

  • 32.
    '11.1.13 5:21 PM (116.37.xxx.143)

    그건 그 분이 '유기농으로' 농사를 지을 줄 몰라서 그런거겠죠..
    유기농이 불가능하면.. 쿠바 사람들은 다 굶어 죽었게요..

    여기 게시판에서 한 번씩 꼭 나오는 말이라..
    제가 예전에도 이런 글에 댓글 단 적 있는데요..
    쿠바는 몇 십년 전에 미국이랑 무슨 문제가 있어서 화학비료 수입이 안됐다고 합니다..
    결국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게 되었는데
    몇 십년 지나 그게 노하우가 쌓여서 결국은 유기농법 배우러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 온다네요

    유기농이라고 온전히 사람 힘만으로 농사를 짓는게 아니예요
    물론 사람 손이 더 많이 가긴 하지만
    화학비료가 아닌 자연적인 재료로 만든 약들이 다 있어요..
    그런거 뿌리는 거 보고 모르는 사람들은 거봐라, 유기농이라 해놓고 약뿌린다 그러지요

    그리고 진정한 유기농은 없으니 난 그냥 아무거나 사서 잘 씻어 먹는다 하는 사람들 많던데
    유기농이 그냥 내 입에 들어가는 거 깨끗한 거 먹자고 하는 게 아니지요
    땅이며 물이며 생태계를 위해서 오히려 내가 좀 더 수고스럽고 비싼 돈 들여도 그렇게 하는건데
    그런 효과와 이득을 부정하거나 아예 관심도 없는 거 보면 좀 안타깝습니다..

  • 33. ...
    '11.1.13 5:38 PM (121.138.xxx.188)

    잔류농약검사 다 합니다. 인증마크도 없이 유기농이라고 우기는 것도 아니고, 공인기관에서 인증한 유기농, 무농약, 저농약들입니다.
    텃밭 농사 지어봤다고 유기농에 대해서 불신하는 분들, 솔직히 우물안 개구리입니다.
    유기농 하시는 분들 얼마나 연구를 많이 하는지 아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밭에 풀어놓고 기르는게 유기농이 아닙니다. 자연생태계를 응용한 천적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고, 약품외에도 해충을 쫓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실험되고 있습니다.

    안 사먹는거야 본인들 자유인데, 유기농법 자체를 사기꾼으로 몰아가는 무식한 발언은 삼가해주었으면 합니다.

  • 34. ...
    '11.1.13 5:47 PM (211.114.xxx.163)

    원글님과 배치되는 발언을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전 저희 시아버님이 항상 유기농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원한다면 저농약이나 사먹으라고 항상
    말씀하셔서 항상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표현은 더 거칠긴 했지만..
    저희 시아버님은 70이 넘으신 농부시구요.. 생업이십니다.
    어떤 답글이 달릴 지 몰라서.. 안쓰려고 했으나.. 무식한 발언(?)이라는 글에 올릴 수 밖에 없네요... 저희 아버님이 무식한 농부는 아니라고 생각하니까요..

  • 35.
    '11.1.13 5:50 PM (112.163.xxx.192)

    유기농이 어디 한해 두해에 되는 게 아닙니다.

    외국에는 보통 오가닉(유기농) 인증만 있는데
    우리나라는 저농약 무농약 유기농, 이렇게 단계를 구분했는데요,
    이게 다 이유가 있어요.

    평생(?) 관행농만 해 오던, 또는 관리가 안 된 땅에 처음부터 유기농 하면 느무느무 힘듭니다.
    그래서 농약을 조금씩 줄이며 서서히 단계적으로 유기농으로 발전해 가면서,
    그 과정중에도 저농약이니 무농약이니 인증을 받아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물론 유기농으로 옮겨가지 않고 계속 저농약 수준에 머무르는 경우도 많지만
    그렇다 해도 소비자가 유기농보다는 싼 값으로 농약 덜 쓴 식품을 먹을 수 있으니
    뭐 크게 나쁠 것 없잖아요?

    개중에는 사과처럼, 무농약조차도 극히 힘든 작물도 있구요.

    유기농 운동으로 출발한 한살림조차도 저농약 제품을 오히려 권장할 정도입니다.
    저농약으로 시작하는 농가의 제품을 사줘야, 그분들이 유기농법을 지속할 수 있으니까요.

    첨 주말농장 해보면 왜 약 안 쓰고 안 되느냐,
    길 나쁘게 든 땅도 문제지만요,
    또한 요즘의 작물들이 대부분 품종개량이 지나치게 되어 야생성을 잃었는데
    그것도 수확량과 맛과 질감을 위주로 개발되느라 병충해에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화학비료와 화학농약이 한반도에 들어온지 얼마나 되었습니까?
    하지만 그전에도 농사 잘 짓고 살았거든요.
    대규모 고밀도 대량생산이 안되고, 또 사회정치적 문제들이 있어서
    고질적 보릿고개는 있었지만, 어쨌든 농약 하나 없이도 풍년 들면 좀 살만했지요.
    그건 땅심과, (혼자서도 잘 크는) 야생에 가까운 성질 덕이었던 거죠.

    그래서 지금 유기농은 시간과 인내와 기술과 연구가 필요한 거예요.
    진정한 유기농은 없다~ 가 아니고
    진정한 유기농은 아무나 못한다~ 입니다.

    아무나 하는 게 아닌 걸 가지고,
    '전문가'가 아닌 자기 경험에 비춰서 말하니 피차 말이 안 통합니다.

    위에서 말한 사과가, 품종개량이 지나쳐 농약이 필수화된 극단적인 예입니다.
    우리나라에 유기농 인증받은 사과 생긴지 몇 년 안 됩니다.
    그나마 지금도 몇 군데 없고요.

    그게 정말 각고의 노력끝에 가능해진 것임을
    그리고 다 저농약-무농약 단계를 차근차근 밟았기 때문에 가능해진 것임을
    모르지 않습니까, 무조건 유기농 불가능하단 분들은.

    제가 아는 어떤 분은, 다양한 작물을 모조리 화학약품 일절 안 쓰고 농사짓는 것에
    대단한 프라이드를 가진 분이었고, 결과도 꽤 좋았는데
    사과만큼은 몇년이 지나도 대흉작이더군요.
    저는 그게 철저함을 고수하느라 저농약-무농약 단계를 밟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혼자 생각하지요..

  • 36.
    '11.1.13 5:58 PM (112.163.xxx.192)

    댓글 이어서.....

    하여튼, 유기농에는 여러 기술과 자재가 필요할 뿐 아니라
    단계별 코스(?)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연히 약 안 치면 병충해 들끓는 주말농장에서
    <처음부터 유기농 안된다면, 유기농이 불가능한 거지 뭐~> 하면 안 맞다는 겁니다.

  • 37. 아빠의들
    '11.1.13 6:35 PM (121.159.xxx.27)

    유기농이 수월한 작물이 있고, 현실적으로 힘든 작물이 있습니다.
    가령... 쌀도 그나마 수월한 축에 들고요.
    그냥 한마디로 유기농이 가능하냐 아니냐를 논한다는 자체가 현장을 모르고 하는 얘기입니다.
    작물에 따라 평가해야 하고, 또 작기에 따라 가능 여부의 차이가 큽니다.
    여름에 재배하는 것에 비해 겨울에 난방 재배하면 일단 충해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되는 식입니다.
    또 난방 관리를 잘하면 병도 거의 없을 수 있고요...
    제 경우도 일반 관행농이지반 겨울작을 할 땐 친환경 등록 미생물제만 꾸준히 쓰고
    농약은 한번도 안치고 넘어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름엔 절대 불가합니다... -.-;;
    유기농에도 일반 화학제 농약이 아닌, 유기농법 상 허용된 약제가 있습니다.
    가령... 메론 재배 시, 황가루를 뿌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황이 유기농법상 허용된 거라더군요.
    유기농이라고 아무런 약제를 안 쓰는 건 아니고, 유기농 규정에 적합한 농약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농약이란 것이, 시간이 지나고 햇빛에 노출되게 되면 자연분해 됩니다.
    먹거리에 농약 범벅일 거란 생각도 틀린 것이고요.
    농가에선 힘들고 경비 들어가는데 괜시리 농약 범벅 해놓지 않습니다.

    원칙적으로 '땅심을 살린다'는 식의 몇가지 요약은 가능하겠지만,
    유기농이란 것은 이렇게 한두마디씩 하는 걸로 다 알기 힘듭니다.

  • 38. 믿을래요.
    '11.1.13 6:38 PM (112.150.xxx.233)

    자연드림 매장 갔더니 애호박이니 오이니 정말 가늘디 가느다랐던데.. 길이도 짧고..
    유기농이니 저리 더디게 자라는구나 생각되어지던데요.

  • 39. 음...
    '11.1.13 7:14 PM (175.125.xxx.164)

    애호박 오이도 유기농하기 정말 좋은 작물이예요.
    크기가 쭉쭉은 아니어도 키우기 어려운 종목은 아니죠

  • 40. 7
    '11.1.13 7:29 PM (110.12.xxx.182)

    유기농법으로 농사 오래 지으신 분들 아시면 속상하실 말씀들을 많이 하시네요.
    저도 텃밭을 해 보았지만 조그만 텃밭에도 쉽게 벌레 없이 잘 자라는 작물이 있고
    약이 필요한 작물도 있지요. 이렇게 약이 필요한 작물에는 농약대체 약물로 혹은 천적으로
    어렵게 농사짓는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겨울을 지나 봄에 수확되는 작물들은
    농약 안치고 재배된다고 알고요.
    저희 시골집에 감나무가 있어요. 그 나무에 농약을 뿌리지도 않고 비료도 주지 않습니다.
    다만 거름을 조금 줄 뿐.. 한 해는 가지가 휘어지도록 감이 열리고, 또 한 해는 감 갯수를
    다 셀 수 있을 정도로 조금 열려요. 말하자면 해걸이를 하지요. 그게 땅의 힘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매년 똑같이 수확해야 하는 농사라면 부족한 땅의 힘과 기후에 대비해서 뭔가를 보충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게 관행농에서는 농약일것이고 화학비료이겠지만 유기농으로 하실려는 분들은 천적을 이용하거나 화학이 아닌 천연비료를 만들고, 천연약제를 이용한다고 하십니다.
    그러니 농사가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생협에 주문해 보면 주문을 못 할 때도 많고, 생산이 안되어 죄송하다는 문구도 자주 봅니다. 이게 관행농이라면 이렇겠습니까?
    관행농에서 유기농으로 전환하실려는 분들 정말 어려운 과정과 시행착오 거쳐서 가신다고 합니다. 이렇게 애쓰는 분들도 있는데 텃밭이나 기존 관행농으로 하시는 분들 말씀으로 그 분들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지 말았으면 합니다.
    고추가 젤 어려운 작물이죠.
    유기농이래도 완전 유기농,무농약,저농약 구분 있습니다. 그게 왜 있을까요?

  • 41. ```
    '11.1.13 7:53 PM (203.234.xxx.148)

    그래서 영국의 철학자 베이컨이 동굴의 우상이란 말을 알려줬잖아요.
    무학대사는 돼지 눈엔 돼지만 보인다고 했구요.
    이 한 겨울에 애호박이 어떻게 나오는지 아세요?
    벌들이 자연수정을 해야 하는데 불가능해서 한살림은 아예 나오질 않고
    생협은 설문조사를 통해 겨울철에만 붓으로 인공수정 시켜 출하하자고 결정했어요.
    남의 애쓴 노력을 그렇게 말 한마디로 폄하하면 곤란합니다.

  • 42. ....
    '11.1.13 7:59 PM (114.29.xxx.124)

    진정한 유기농은 없다~ 가 아니고
    진정한 유기농은 아무나 못한다~

    흠님 말씀 전적으로 공감하고요.

    유기농은 없다란말 무책임하고 위험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소비자들이 자꾸 유기농을 찾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유기농으로 전환하실 분들도 늘어날테고
    실제 유기농법을 하시는 분들도 자긍심을 갖고 더 열심히 하실테니까요.
    수요가 늘면 공급도 점점 늘어나지 않겠습니까.

  • 43. ㅎㅎㅎㅎ
    '11.1.13 8:01 PM (124.195.xxx.67)

    요리를 일주일에 한 번 하면서
    내가 요리를 해보니
    조미료를 안 쓴다는 건 거짓말이더라
    하는 것과 같겠죠

    매일 요리 한다고 조미료를 안 쓰는 것도 아니고
    주말에 한 번 한다고 늘 쓰는 것도 아니지만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맛내기가 더 어려울테니까요

    저도 엄마가
    밭을 빌려서 주말은 아니고 운동으로 열심히 지으십니다.
    약 거의 안 치세요
    110,12님 말씀처럼 생각합니다.

  • 44. 맞심 농민의딸
    '11.1.13 8:49 PM (125.134.xxx.108)

    맞아요.
    저희 밭떼기 하나에 배추 심었는데
    저희집 먹을거라고, 유기농은 아니고 약을 좀 덜? 쳤을 뿐인데
    나방애벌레? 이 놈들이 무쟈게 알을 까놔서
    사흘에 한번씩 가서 애벌레 일일이 손으로 잡아서 밟아죽였는데 (한번 작업 시작하면 한 세네시간?)
    그렇게 여섯번을 가서 작업해도 소탕을 못해서
    결국 쎄게 농약 대량 살포하고 별별 난리를 다 떨었어요.
    그래도 워낙 벌레에 먹힌 배추가 많아 많이 수확하지도 못했어요.

  • 45. *
    '11.1.13 9:09 PM (183.106.xxx.193)

    유기농 작물에 따라 되는게 있고 안되는게 있더라구요.
    전 텃밭에 상추,깨,들깨,쥐눈이콩,매실,치커리,땅콩 이런종류는 그나마 되는데
    배추,무우는 벌레가 싹 먹어치워 안되고 고추는 그나마 풋고추만 조금 따 먹습니다.

  • 46. 무농약
    '11.1.13 10:00 PM (211.107.xxx.226)

    저는 해마다 텃밭재배하는 데...농약 한번도 안칩니다.
    제초제도 안치고요...잡초 엄청 나오는 데 땀 뻘뻘흘리면서 뽑습니다.
    농약 안치고도 재배할 수 있어요~

  • 47. ㅅㅅㅅㅅ
    '11.1.13 11:08 PM (119.64.xxx.152)

    시골출신남편과,, 반쯤 시골출신인 제가 남편과 가끔 이 문제로 옥신각신하지요.
    남편은 단순하게 생각하더군요.
    유기농이라함은.. 그냥 약안치고 가만히 놔두는 것쯤으로 여기더군요.

    그래서 저는
    가만히 그냥 두는것은 완전 자연산이고 야생인것이고,
    유기농법 전문적으로 하는분들은 주말농장텃밭 조금 가꿔보는 분들과는 차원이
    다른것이지요.

    제가 어렸을적에 울 할머니 약은 안뿌렸지만........ 깻묵이나 음식물찌꺼기
    발효시켜 거름만들고, 벌레 잡아주고 ,풀뽑아주며 키웠더니.
    그런대로 맛나고 좋은 야채를 만드셨어요.

    시골에서 평생사시는 우리 시고모님도 약 안치고 어찌 농사가 되냐 하시지요.
    약안치고 그냥 가만히 놔두는걸로 여기시더라구요.

    다른건.. 몰라도.. 유기농은 속이기 힘든것이..
    야채나. 과일들이 맛이 다른것이지요.
    깻잎도 향이 다르고, 상추맛도 다르구요. 제맛이 살아있다고 느껴집니다.

  • 48. 원글이
    '11.1.14 1:19 AM (222.112.xxx.200)

    덧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친환경 농법 직접 실천하고 계시거나 잘 알고 계신 분들께서
    덧글 많이 달아주셔서 특히 감사드려요.
    저 위의 어떤 분이 쓰신 것처럼 제가 한*림, 생협 조합원인 걸 알면
    꼭 '유기농은 전부 가짜다'하는 분들이 계세요.
    그럴 때 뭐라고 말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82에서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제목을 직설적으로 달았는데 행여 기분 상하신 분이 계실까 죄송한 마음도 듭니다.

    흠112님 / 덧글 잘 읽었습니다.
    외국서 과일을 사먹을 때, 알이 작고 단맛도 적어서 한국 사과며 배를 그리워했는데
    나중에 환경 문제에 대한 책을 보니 한국의 맛있는 사과들이 지나치게 품종 개량을 해서
    기형적으로 커지고 단맛이 많아진 거라더군요.
    야생성에 대한 이야기는 읽다가 좀 섬칫해지기도 하네요.
    저농약물품 이용에 그런 깊은 뜻이 있었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jk님 / 지적하신 문제는 현대 문명의 딜레마라고 할 만한 부분이네요.
    현실적인 문제를 잊지 않도록 지적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49. 유기농 고추
    '11.1.14 6:09 AM (110.174.xxx.138)

    위에서 고추가 유기농이 제일 힘든 품목이라고 하셔서..
    이건 주변 환경(주변 농가들이 얼마나 약을 치는지, 이땅에 약안쓴게 몇년인지)과
    큰 상관이 있는거 같아요. 저희 친정 엄마는 전문 농사꾼?은 아니시지만
    20년째 고추를 유기농으로 길러내고 계십니다. 텃밭 농사 수준은 아니구요
    그보다 훨씬 크게 저희집과 친척들 다 먹을만큼이거든요

    거기까지 가는데 저는 모를 엄마만의 많은 시행착오가 물론 있었겠죠.
    내 부모가, 내 아는사람이 시골에서 몇십년간 농사 지었는데
    유기농은 다 거짓이라더라.. 이건 정말 열심히 유기농하는 분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하네요

    오랫동안 농사지었다고 해서 꼭 다 아는건 아니죠..
    다시다 멸치 육수내는법 모르고 수십년간 조미료만 써온 사람에게
    조미료 안쓰고 국물맛 낼수 있다고 하면 거짓이라고 하지않을까 싶네요

  • 50.
    '11.1.14 8:04 AM (124.54.xxx.19)

    유기농 땅 판정받는거 은근까다로워요. 친정동네가 유기농 친환경 재배단지가 대량으로 잇어서 압니다. 한살림과 생협으로 가고요.
    일반 농사와 확실히 구별돼요. 대체 농법이죠. 은행잎이나 식초 발효시킨것과 사과 이런거 사용하고,식물들의 재료에요.. 시판돼는 화학농약이나 비료가 아니라 자연에서 자란 식물을 사용해요. 농약이나 비료로 농사지은 분들이 요즘 몸에 좋은 유기농, 유기농 하니 자기들도 한번 해볼려고
    하다가 해보니 먹을거 별로 없고 쭉정이 많고, 벌레한테 뺏기고 하다보니 수확물의 차이가 심하게
    나니까 승질이 급해서 비료나 농약 사용하고 효과 바로 보니 저러는거지..가능합니다. 그리고 심사 엄격하고요. 100% 믿을 수는 없으나 70%는 믿으셔도 될거에ㅛ.

  • 51. 그리고
    '11.1.14 8:11 AM (124.54.xxx.19)

    저 또한 텃밭 가꿔요. 손바닥 만한거요. 고추나무에 물한번 안주고, 아무것도 안주고, 그냥 자연에 키웠어요. 자라는 모습 보면서 풀만 뽑느라 더운데 힘들었네요. 상추, 오이, 고추, 고구마, 콩 이렇게 심었는데,수확이 적어 그렇지 그런대로 자랍니다. 향기는 시판되는 일반 제품과 차이나요.
    콩은 정말 어렵더라고요. 30알 정도 심었는데 25알 정도가 싹을 튀어 무럭무럭 자랐고, 콩꼬투리까지 다 봤는데 열매 맺을때 보니 쭉정이가 60%더라고요. 전 40%만 먹었어요. 그것도 벌레가 다 먹어버려서 영글은건 못따고, 풋콩만 두주먹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엇네요.
    고추도 따서 두병은 장아찌 담고 두봉은 지금 냉동실에 있지만 넘 매워서 못먹고 있네요.

  • 52. 유기농
    '11.1.14 8:12 AM (119.193.xxx.64)

    손바닥만한 텃밭을 몇년째 가꾸고 있어요.
    밭이라고 하지만 흙도 얕고 거름도 없고 한뼈만 파도 건축 폐기물이 잔뜩 묻혀있거든요.
    상추 30포기 청양고추 30포기 정도 계속 심어 상추와 고추는 약 안치고 길렀어요.

    재작년에 들깨가 저절로 나서 내버려두었더니 씨가 떨어져 작년엔 밭으로 제법 가득 자랐어요.
    들깨잎 안사고 먹어도 되겠다 내심 좋아했는데 왠걸요.
    벌레가 잎을 몽땅 먹어치워 깻잎 한장 못먹었어요.
    잡으려해도 눈에 띄지도 않는것이 어쩜 그리 들깨를 초토화시키는지...
    이래서 무농약이 힘든거구나, 그래서 유기농 채소가 때깔도 시원찮은 것이 그리 비싸구나... 깨달았어요.

  • 53. 호박
    '11.1.14 8:44 AM (180.71.xxx.181)

    장터에서 떡국 파는 호박이에요.
    저희가 직접 농사 짓는것이 복숭아 3천평 쌀농사 800평정도이고
    아주버님께서 지으시는것이 몇천평 됩니다.

    쌀농사는 농약한번도 안하고 올해까지 2년 버텨 봤는데 가능했고 지금 추수한것 창고에
    가득 쌓여 있어요. 완전 무농약이죠.

    배추는 300포기 심을때는 완전 무농약 할 수 있었어요. 아버님께서 아침마다 열나게 식사중인
    배추벌레를 통에 가득 잡아야 되었지요. 그것도 큰것은 쉽게 잡을수 있는데 아주 쬐그만벌레는

    배추 깊이 있는데다 잡기도 힘들어 걔들이 좀 갉아 먹을동안 놔 뒀다가 밖으로 나오면 잡는 수
    밖에 없지요. 어쨌든 이것도 완전 무농약 가능 했구요.

    2010년 작년에 배추가 시세가 좋다고 하여 4,000포기 심었어요. 그것은 벌레잡는거 포기 했어요
    첨부터 농약 한번 뿌렸어요. 그라고 비료 한번 주구요. 이정도면 농약을 몇번 하는 사람에 비해
    양호하지만 어쨌거나 한번 한거니까 무농약은 아니고 저농약?쯤 되겠지요.

    김장 할 만하지 못한건 밭에 그대로 놔 뒀는데 세상에 울 밭에 버려진 배추같은것들이 수퍼에 얼매나 비싸게 파는지 으읔 다 얼었을텐데 진짜 아까 웠답니다.

    그라고 저희 아파트4층인데 집앞에 꽤 터가 넓어요. 들깨 2평가량 심어 놓으면 농약한번 없이

    가을쯤까지 계속 잎 뜯어 먹었구요. 고추는 청양고추 섞어서 33포기 가량 심었는데 요것도

    비료만 한번 주고 농약은 한번도 하지 않았는데 병한번 안하고 실컷 따먹고 딴사람들 오면 따가고 빨간 고추까지 땃답니다.

    소량은 완전 무농약 완전 가능하다는걸 알았구요. 대량은 무농약을 하려면 피땀과 그동안
    버틸 여유자금이 좀 있어야 된다는것을 알았습니다.

  • 54. 농부딸
    '11.1.14 8:55 AM (182.208.xxx.29)

    밭 백평 정도 해봤다고 농사에 자신하는 사람들보면 우습습니다.
    농사가 원래 그런겁니다. 내가 노력해도 재수없으면 망하는거에요. 수십년 농사해도 그런데 겨우 주말농장 해보고 한두번 망하면 유기농 그거 사기라고 말은 쉽게 하더군요.
    농약비료 펑펑

  • 55. 헐...
    '11.1.14 9:22 AM (122.101.xxx.126)

    그런 얘기 들으면 좀 마음이 아프네요.

    저희 부모님은 애호박 비닐하우스를 하시는데요. 몇해째 무농약으로 재배를 하세요.
    농법은 생명환경농법이라고 매실,감,등등.. 자연에서 나는 약재를 발효해서 그 발효액을 희석해서
    작물에 뿌려줍니다, 그 그래서 자연과 효소같은 녀석들로 인해 병충해에 강해지게 하는 농법이에요. 주변 지역에선 쌀농사도 완전한 생명환경농법으로 짓고 계신분도 많습니다.

    얼마나 노력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가끔 온도가 안맞아 병충해가 와도 약도 못치고 상품은 질은 떨어져 가치가 떨어지면 정말 손해가 많이 가지요. 그래도, 하루이틀해온게 아니기 때문에
    농약을 칠수 없어요. 그렇게 되면 어렵게 인증받은게 물거품이 되니까요.

    모든 농작물이 다 어떤식으로 재배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부모님처럼 노력하시는 분들도 있으니까 믿고 구매하는게 소비자의 역활인건 같습니다.

    이만,, 주저리였어요.

  • 56. .
    '11.1.14 9:39 AM (59.4.xxx.55)

    농약 안치고 키울수있어요.그런데 상품성이 없어요.모양이 울퉁불퉁 구멍이 나고 볼품이 없는데
    먹으면 확실히 달라요. 밭에 그냥 심어둔 피망이 어찌나 아삭아삭한지....
    농약안친것들은 벌레들이 어찌나 달라붙는지요.농약을 안할수가 없겠더라구요

  • 57. 친정엄마
    '11.1.14 9:43 AM (116.123.xxx.25)

    가 시골에서 유기농으로 농사 지으시네요^^
    무농약에 화학비료 쓰지 않고 퇴비로 쓰시구요..
    올해 고추며(특히 고추는 농약을 꼭 쳐야하는 작물)콩이며 하나도 수확을 못하셨어요,,,,
    하다 못해 제가 농약을 조금이라도 쓰시라고 했어요,,,
    일반적인 채소들도 먹을 순 있으나 짜리몽땅 내지는 구멍 숭숭,,, 물론 부추하고 상추는 잘 되더라구요~~~~~~

  • 58. 유기농
    '11.1.14 10:03 AM (218.150.xxx.238)

    농사 30년 참외 농사 기술로 메론 농사 하였지요 기술센타 지원으로 저농약 인증을 받아서
    3년을 재배하였네요 비닐하우스 주변에 제초제를 쳐서 인증 박탈 당해서요
    사실 저농약은 농약을 사용해요
    농산믈 검사소서 농약 잔류검사며 규제가 심해요 그렇다고 가격이 좋은 것도 아니고요
    무농약 유기농 꿈의 농사입니다 저작년 배추에 살충제 사용 안하고 벌레를 잡고 매일 아침 난리 부루스 쳤는데 절임배추 하려고 뽑아보니 아뿔사 벌레며 벌레똥 예약 받아 입금해준 돈 돌려 드린다고 소득 보전하려면 농약 안쓰면 안되고요 무농약 유기농 하신분 존경합니다

  • 59. 텃밭해보니
    '11.1.14 10:10 AM (58.143.xxx.43)

    유기농은 안되더라.. 라는 분들 말은 좀 아닌거 같아요..
    친정엄마가 10년전부터 꽤 넓은 텃밭을 하셨는데.. 진짜 고추 빼고는 3년간은 제대로 먹을게 없더라구요. 친정엄마가 너무 부지런하셔서 새벽부터 일어나 가꾸고, 친정아빠와 매일 투닥거리면서도 물 주고 음식찌꺼기 갈아서 뿌리고.. 한약재 얻어다 뿌리고.. 심지어 우리가 먹다 놔 둔 오래된 영양제들도 모아서 갈아서 뿌리고..
    사람 먹어도 되었던 좋다는 재료들 남는 것은 전부 묵히고 삭히고 갈아서 뿌렸어요.. 그래도 3년은 상추랑 고추 빼고는 얻을게 없고 그나마도 잘 되는 해 있고 망치는 해 있고.. 그런데, 5년 넘어가면서부터 뭔가 달라지던데요. 아마도 토질이 바뀐거 같기도 하구요.. 지금은.. 상추고 고추고 토마토고 대파고... 친정뿐 아니라 결혼한 우리 형제자매들들 동네 사람들 나눠 먹기에도 충분히 나와요..
    친정엄마도 어릴적 시골에서 살아서 농사기본 바탕은 있으셨지만, 서울에서 텃밭한지 5년째까지는 역시 농약 없으면 안되.. 비료 없으면 안되..소리를 해마다 하셨어요.
    제 생각엔 배추밭 했을 때 배추벌레 좋은 일만 시켰던 것 같은데.. 그 배추벌레들이 결국 한 해 살고 죽어서 몸이 퇴비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텃밭이 자연적으로 생명 순환을 한 것이 아닌가..

    댓글에서 어떤 분 말씀처럼, 기다릴 만큼의 자본과 기술이라면 유기농은 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안된다는 사람들은 다양한 기술 시도와 부지런함, 기다림.. 중 무엇이라도 부족했긴 때문 아닐까 보여지는데요.. 친정텃밭은 비닐하우스는 못하다보니 그냥 겨울에는 김장독 묻는 용도로만 사용되네요..-_-;;

  • 60. 들꽃이고픈
    '11.1.14 10:11 AM (121.153.xxx.184)

    작물에 따라 농약을 하지 않아도 그래도 조금은 쉽게 무농약 가능한 농산물이 있습니다.
    사과나 딸기 같은 과일은 무농약이 정말 힘이듭니다. 채소는 좀 쉽고요.
    블루베리는 무농약이 그래도 조금은 쉬운 과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경을 생각하며 사람을 생각하며 욕심을 덜 내고
    재배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희집도 한 밭은 무농약을 십년정도 했기에 감히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동안의 경제적 손실은 참 많았지요.
    환경도 바뀌고 아이들도 커가고 일부이지만 무농약재배로는 정말 생활이 어렵더군요.
    그래서 작년부터 중간에 무농약을 포기했었지요.
    가끔 이런글을 보면
    가족의 생계를 걸고 무농약하시는 분들의 마음은 어떠할까!

  • 61. 그래도...
    '11.1.14 10:24 AM (175.211.xxx.209)

    친구 어머님이 제주에서 유기농귤 농사 하시는데 농약대신 식초를 비료대신 멸치가루 뿌리신다고 하네요.
    유기농법도 배워야 한다고 지금도 보면 유기농 잘하는 분한테 기술 배워갖고 오고 그러신답니다.
    너무너무 힘들어서 가끔은 확 농약 뿌리고 싶으시다네요.
    그런데 수년동안 버텨온게 아까워서 못하신다고.
    유통업체에서도 주기적으로 검사해서 겁나서 못하신다네요.

    친구네 가족들 귤껍질 씻지도 않고 차를 끓여먹는 것 보니 약을 뿌린 것 같지 않아요.
    다른 것보다 까맣고 지저분한데 아무튼 그렇게 농사지은 귤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시중에서 사먹는 귤은 그런 맛이 안나요.
    다른 유기농 귤보다 더 비싼데 1월 중순지나면 다 팔려서 저도 사먹지를 못합니다.

  • 62. 그렇기때문에
    '11.1.14 10:38 AM (180.229.xxx.21)

    그렇기 때문에 한살림을 사랑합니다. 생산자님께 감사합니다. 그게 어려운 줄 알기 때문에....저희 엄마도 시골에서 농사 몇 십년 지으셨고 무농약 인증 쌀도 지어보셨고 ....엄마 스스로 무농약 인증 쌀 짓기 전에는 늘 유기농 믿을 거 없다고 하신 분이었지만 지금은 그렇게 이야기 안하시고 다는 못믿는다고 하셔요.

    윗님들 말씀 중에 제대로 뼛골 빠지게 농사지은 유기농을 인정하면서도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여 '70은 믿고 30정도는 못믿는다'고 하셨는데 전 아니에요. 누가 어떻게 지었냐에 따라 유기농 인증 받았다해도 100다 믿을 수 있고 50도 못믿을 수 있어요.

    전북인가? 거기서 연두농장 하시는 분 책 보면 거긴 잡초도 안 뽑는다고 하시더군요. 일본에서는 잡초도 같이 키운다면서. 이 말 밑에 또 댓글 열심히 달리겠지만 그렇게 하는 나름의 이유가 또 있더군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야기하고 남의 비판이 무서워 제대로 펴지 못하는 의견들 사이에서 진실과 침묵과 성실은 존재합니다.


    어떤 때는 생산자들의 논밭이 엉망이 될 때도 있고 알이 작을 때는 또 이해하고 못난 것도 사서 먹고 그것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생산자는 소비자의 식탁을 책임지고 소비자는 생산자의 생계를 책임진다면 대충먹고 대충 농사 못짓지 않을까요?


    농약을 치는 농사도 제가 옆에서 보면 정말 고생 많이 하시고 힘들게 일하시고 그러고도 제 값 못받고 살아요. 마트에서 시금치다 뭐다 너무 싸면 것두 마음이 별로 안좋아요. 이렇게 싸면 생산자는 얼마나 받는 걸까..울 엄마 격한 말로 '농사짓는 놈이 젤로 멍청하지'하면서 몇 십년 지어오시지만...

    그럴진데 농약 안치고 나름 연구하고 더 부지런 떨어서 몸 고되게 하면서 생명농업 실천하시는 분들의 마음과 몸 고생 1%도 폄하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저...존경할뿐...


    저 여기 저기서 다 먹고 삽니다만, '유기농 하는 놈들 다 도둑놈들이다'라고 말하는 사람하고는 말 안섞어요.

  • 63. 농약..
    '11.1.14 11:01 AM (202.47.xxx.4)

    농약 안치면 농사 안된다고 하면요.. 화학비료/농약(역시 화학제품)이 없던 구한말 이전 조선시대에는 사람들이 쌀, 야채 대신 모래, 자갈 먹고 살았나요?

    유기농 가능한데, 문제는 유기농으로 대량생산이 어렵다는 거죠.
    특히 농업도 비즈니스인데 투입 비용/자본 대비 생산량(매출)을 높이려면 유기농 공법으로는 힘든 거고, 그래서 유기농이 비싼 거죠.

  • 64. 123
    '11.1.14 11:04 AM (110.13.xxx.80)

    어머 항상 제가 하고 싶던 글을 써주셔서 놀랐네요.^^
    저도 항상 '내가 해봤더니...' '농사짓는 지인이 말하길...' 이런 글 보고 헛웃음이 나왔어요. 이유는 많은 댓글에 쓰여있고...
    우리가 문제로 둬야할 건 이른바 바꿔치기, 속이기 등 허술한 유통상의 문제나 인증 날로 먹기(?) 이런 것이지...
    시대에 맞춰 과학적으로 유기농,무농약, 친환경 농사 접근하시고 피땀 흘려 노력하시는 분들의 진심을 훼손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 65. 유기농이 거짓말이다
    '11.1.14 11:04 AM (118.223.xxx.154)

    자기의 좁은 소견에서나 그렇게 생각하나봅니다.
    무식하면 말을 말던가....
    우리 땅살리고 농작물 살리려고 애쓰는 농부님들의 수고를 깡그리 무시하는 말이네요.

  • 66. 참..
    '11.1.14 11:08 AM (202.47.xxx.4)

    윗분들 댓글에도 나오지만 유기농 하기 위해서는 땅의 성질부터 바꾼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트랜스포메이션.. 그 성질 바꾸는 게 3~5년 이상 걸리는 거고, 또 그래서 농민들이 정부의 대책에 화를 내는 것이기도 하고요. 유기농 하기 위해서 정말 못해도 5년 이상 땅 성질 바꿔놓아야 그 이후에 결실을 하나씩 맺는 건데, 정부의 농업정책 보면 무슨 유기농이 1년만에 뚝딱해서 나오는 걸로 보여요.. 초기에 4대강을 해서 다른 지역으로 농민들 농사지을 땅 주고 거기서 농사지으면 된다고 해서 농민들이 기가 막혀했죠. 땅을 길들이기 위해 필요한 시간과 투자를 모르는 소리를 하는 거죠. 거기서 산출물이 나오려면 또 그만큼 길들이는 시간, 비용이 필요한데, 기존 투자를 싸그리 무시하고 새로 투자해 결과가 나오기까지의 공백도 무시하고...

  • 67. 농사..
    '11.1.14 11:34 AM (115.40.xxx.139)

    농사 아무나 할 수도 있지만
    아무나 잘 할 수 있는 만만한게 절대 아니더라구요.

    저 태어나기 전부터 유기농 하신 분들도 울나라에 계시고..
    윗분들 말씀대로 유기농법이 있습니다.
    그냥 땅에나 씨뿌리고 물 주면서 유기농은 없다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거죠.
    엄격하게 유기농법으로 농사지으시는 분들은 절대 땅에다 비닐 멀칭따위 안하십니다.
    말 그대로 땅, 흙과 공기가 유기적으로 활동해야하는데 왜 비닐을 씌우냐는거죠.
    땅 힘이 있으면 그 속에서 자란 식물도 자생력이 강해져 병해충에도 버텨날 수 있는거구요.
    어설프게 텃밭농사 지어보고 유기농은 없다라는 실언하시는 분들 답답하죠.

  • 68. 상추
    '11.1.14 11:47 AM (211.108.xxx.77)

    20년 가까이 하시던 울 아버지
    네네 저농약 유기농하려고 했는데 저농약까지는 잘 됩니다만
    유기농으로 키우려고 엄마의 반대에 무릎쓰고 했는데
    그만 다 엎었어요... 안 되더랍니다..
    다만 쌀도 유기농법으로 해야 하는것도 있는데 이런것은
    약 안 쳐도 괜찮답니다..
    겨울이나 가을엔 해충이 덜 해서 약을 안 해도 괜찮으나
    여름 채소는 약 없인 안 됩니다..
    특히 여름에 나오는 배추나 열무에 벌레 먹은 티가 안 나면
    100% 농약 출하되기 바로 직전에도 뿌린거랍니다..
    그걸 보시던 아버지께서도 후덜덜 하신답니다

  • 69. 여름 열무
    '11.1.14 12:00 PM (211.107.xxx.226)

    여름 열무 등에는 벌레 못들어오게 망을 치면 됩니다. 한랭사라고 하던가..
    저는 텃밭재배하는 데...여름 열무 같은 경우는 벌레가 많이 먹기 전에 좀 덜자랐을때 캐 먹습니다. 그리고 고추는 해마다 장소를 바꿔줘야해요. 그러면 병충해 안생깁니다. 고추도 유기농 가능해요.

  • 70. 시내
    '11.1.14 12:32 PM (112.169.xxx.161)

    진정한 유기농은 없다~ 가 아니고
    진정한 유기농은 아무나 못한다~ 에 동감 2222222222222222

    생협도 물품 사보면 유기농 어려운 것들은 아무래도 더 비쌉니다.
    어렵게 유기농으로 농사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시니 다 싸잡아 아니라고 하지 맙시다.
    우리엄마 계시는 시골에서도 생협에 납품하는 물품 있는데 다 검사과정 있고 농민들도 까다롭다고 합니다.
    못믿겠는 분들은 안사먹으면 되고~~ ㅎ

  • 71. 내가
    '11.1.14 12:56 PM (58.79.xxx.96)

    농사를 지어봤는데 유기농으로 무농약으로는 농사를 지을수없다.
    그건 다 거짓말이다....
    라고 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유기농,무농약하면 화학 비료와 농약을 안 주고 그저 손으로 벌레나 잡으면서 제대로 크기를 바라니 농사도 제대로 안되고 식구들 먹을 소량은 몰라도 많은 양은 안된다고 다 거짓말이다 라고 하시는것 같더군요.

    하지만 무농약,유기농등의 친환경재배를 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방임해서 키우시는게 아니지요.

    천적도 이용하고 친환경 약재를 숙성,발효시켜 농사를 지으시지요.
    일반 농약치는 농사보다 훨씬 손이 많이가고 힘이듭니다.
    그 분들의 노고를 무조건 내가 알고있는 한계의 지식으로 함부로 일반화시키면 안되지요.

    저는 몇년전부터 아이쿱생협에 가입을 해서 내가 쓰고 있는 물품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자 물품위원회라는 모임에 가입을 했습니다.
    한번씩 산지도 가보고 하면서 물품들에 대한 믿음이 더 확실히 생겼습니다.
    작년 중순부터는 제가 직장을 나가게 돼서 그 모임에서 탈퇴를 했지만 아이쿱생협 자체 관리도 대단하더군요.

    농사짓기전 땅 관리부터 중간중간 토질검사며 물품검사며 수확전 검사까지...
    그런데도 불구하고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숨김없이 다 공고를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더 믿음이 갔구요.

  • 72. ...
    '11.1.14 1:01 PM (110.10.xxx.250)

    유기농을 재배 하려면 상당한 기술과 노하우가 있어야 하고 믿음도 필요합니다.
    농작물을 건강하게 강하게 키워서 재배 해야 하구요.
    스스로 병을 이겨 내도록 키우기 때문에 맛이나 풍미가 틀립니다.
    일반 농가들에게 벼 재배 할대 맨날 설명하고 보여 주어도 못합니다.
    관행이 몸에 베어서 안됩니다.

  • 73. ㅠㅠ
    '11.1.14 1:02 PM (125.183.xxx.24)

    내경험을 바탕으로 결론내리는게 선급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생을 농군으로 살면서~ 터득한 경험과 기술력은 그냥 얻어지지않습니다.
    실패의 눈물이 거름이되고, 세월의 경험이 노하우로 다듬어지신 분들입니다.
    친환경인증시스템 매우 까다롭습니다.
    저농약,무농약,유기가능하고요.
    친환경 농산물로 성공하신 분들 보시면 틀려요.
    평생 한작물만을 재배하신 분하고, 주말농장,텃밭일구시는 분들하고는~
    세월의 차이만큼 기술력의 차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74. ...
    '11.1.14 1:13 PM (110.10.xxx.250)

    유기농을 재배 하려면 상당한 기술과 노하우가 있어야 하고 믿음도 필요합니다.
    농작물을 건강하게 강하게 키워서 재배 해야 하구요.
    스스로 병을 이겨 내도록 키우기 때문에 맛이나 풍미가 틀립니다.
    일반 농가들에게 벼 재배 할때 맨날 설명하고 보여 주어도 못합니다.
    관행이 몸에 베어서 안됩니다.

    http://blog.daum.net/hana1005/15856863

  • 75. 농부
    '11.1.14 1:18 PM (118.45.xxx.133)

    '흠'님과 '아빠의들'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유기농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무나 하지 못합니다.
    그러다보니 농부들도 유기농은 안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겁니다.

  • 76. jk
    '11.1.14 1:34 PM (115.138.xxx.67)

    조선시대에는 수확이 많지 않았구요
    그리고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면적에 쌀을 재배했고

    농업에 종사하던 인구가 인구의 절반 혹은 그 이상이었어요...

    지금은 농사에 종사하는 인구가 10%라도 되나요? 그렇게 적은수가 농사에 종사해도 쌀이 남아돌잖아요...

    이렇듯 과학기술의 발전이라는건 정말 고마운거죠. 더 적은 노동력과 땅과 노력을 해서
    훨씬 더 많은 산출을 얻어낼수 있으니
    문제는 이 과학기술의 발전이라는게 바로 비료이고 농약이고 GMO라는거.... 헐~~~~~

  • 77. 내가
    '11.1.14 1:36 PM (121.190.xxx.7)

    농약을 안쳐도 옆에 밭에서 치면 날라온대요.
    긴 시간을 두고 대규모로 마을 전체가 함께하면 가능할까요.
    그래서 중국은 일본이 광활한 지역을 계약재배로 한대요.
    남미같은데도 농약값이 없어서 무농약으로 한다는데
    남미나 미국은 장기간 선적해야하니까 이동과정에 약을 친다하구요.
    아님 분말등으로 가공해서 들여오구요.
    제가 베란다에서 화분에 해도 무농약으론 안되더라구요.
    뭔가 노하우가 있다면 가능하겠지만 그럴만한 지식은 없구요.

  • 78. jk
    '11.1.14 1:40 PM (115.138.xxx.67)

    본인이 가끔 씹잖아요... 아 가끔이 아니구나 자주 씹잖아요.

    화장품중에서 한방 천연 이렇게 씨부리는것들 대부분이 사기다!! 라구요..
    왜냐면 화장품중에서 천연으로 만들기 엄청 힘들구요.
    천연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판매가 되기 힘들어요. 사용감이 개떡같아서 끈적이고 흡수안되고 겉돌고 그래서....
    님들에게 공짜로 드려도 90%이상은 쓰레기통에 바로 쳐박으실거에요.

    화장품 기술의 발전도 사실상 천연이 아닌 인공/합성물질을 얼마나 많이 사용하느냐?
    이게 기술의 발전이거든요. 그래서 지금의 제품들이 보습력이 높으면서도 끈적이지 않고 사용감이 좋은거죠.

    완전히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그게 아주 힘들기 때문에.... 천연화장품도 마찬가지임...
    농사를 직접 지어보신 분들이 유기농은 힘들거라고 말하는거에요....

  • 79. 딴건
    '11.1.14 2:07 PM (180.224.xxx.40)

    딴건 모르겠고 생긴게 다르던데요. 자연드림 쭉 이용하다가 어쩌다 마트나 동네 슈퍼에서 국산 무농약 콩나물이라고 사보면 통통하고 길쭉길쭉.. 호박도 크고 가지도 크고 다 시원시원하게 쭉빵입니다.

    유기농이 단지 농약 차원이 아니라 생육을 촉진하는 특수 약물(?)을 뿌리지 않는 장점도 있다고 하던데요. 저는 생긴것만 봐도 알겠어요. 달라서요.

  • 80.
    '11.1.14 3:15 PM (122.34.xxx.8)

    저도 못믿어요 사실. 유기농이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음 믿고 싶어서 그러시는거 아닐까 싶어요. 정말 손바닥만한 텃밭도 남 약칠때 약안치면 거둘게 없던데요. 솔직히. 유기농이라고 파는사람들이 텃밭에서 가꾼 거 팔리는 없틀테고 대량 생산일텐데 그게 가능할까요? 한번 봤으면 좋겠어요

  • 81. 윗님
    '11.1.14 3:24 PM (112.163.xxx.192)

    한번 봤으면 좋겠다 하셨는데요, 실제로 보고 있습니다.
    한살림이나 생협의 직원들이요.

    그 외의 인증도 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직원들이 눈으로 보고 검사하고 인증 주는 겁니다.

    그외 친환경 쇼핑몰 같은 곳에서도 자체적으로 주기적 점검을 합니다.

    솔직히 저도 한살림 생협 외의 유기농은 그다지 크게 믿지 않습니다.
    빠져나갈 구멍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심 때문이죠.
    하지만 한살림 생협 같은 곳은, 인증절차 말고도 자체 점검이 잘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아무 의심 없이 믿습니다.

    그냥 회원(조합원)이라도 가끔 있는 산지 체험에 따라가서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냥 유기농이라고 믿고 싶어서 믿는다고요?
    유기농 먹는 사람은,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고 호락호락한줄 아는줄 아시나봐요.
    그냥 믿으면 그만이게.
    유기농 먹는 사람들이 사이비 광신도들로 보이시나요? ^^
    조금이라도 문제 있으면 한살림이고 생협이고 게시판 터져나갑니다.
    얼마나 말이 많은데요. ㅋㅋㅋㅋ

  • 82. 믿는대로 거둔다
    '11.1.14 3:42 PM (183.108.xxx.170)

    는 말이 있지요. 유기농이 안된다고 전제하고 농사를 지으면 당연히 안됩니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인증받아서 농산물을 내는 사람들까지 자기기준에 맞추어 매도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 83.
    '11.1.14 3:51 PM (180.231.xxx.200)

    한살림과 생협의 유기농은 믿습니다.
    저도 텃밭 가꿔봤습니다.
    조그마한 공터에 저 말고 다른분들도 함께 했습니다.
    제 밭은 풀도 무성하고 벌레도 많았습니다.
    제옆의 밭에선 똑같은 고추모종가져다 심어도 제 고추는 비실비실해도 옆밭 고추는 크기도 굵고 색깔도 진하고 잘자랐습니다.
    약뿌렸냐구요?
    아뇨. 옆에서 내내 지켜봤습니다만 그분들 약하시는거 본적없습니다.
    비료도 주는거 본적 없습니다.
    그저 한약재며 이것저것 거름을 듬뿍하시는건 봤습니다.
    그분들말씀은 그렇습니다.
    땅 힘을 돋궈놓으면 작물이 튼튼해져서 벌레쯤은 가볍게 이길수있답니다.
    마치 우리 아이들도 잘먹이고 잘보살피면 따로 철철이 약을 먹이지않아도 이 추운날씨에 10도이하의 온도에도 내복바람으로 돌아다녀도 감기안걸리고 살짝 기침 좀 해도 그냥 지나가는것처럼 식물도 똑같답니다.
    몇년동안 지켜봤기때문에 전 주말농장하면서 , 화분에 키워봤는데 유기농 힘들다고 주장하는거 그건 본인이 그만한 노력을 하지않았기때문에 그렇게 이야기하는것이라고 얼굴 맞대고도 말씀드릴수있습니다
    다 자기가 본만큼만 믿는것이겠지요.
    믿는만큼 보이는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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