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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 살다보면 열등감 생기는건 어쩔수 없지만 그것도 정도껏.
제가 소위 엘프같은 외국인들 많이 접하는 일 해요.
처음에 열등감,자괴감이 장난아니었어요.
나름 8등신인데 9등신에 사이즈는 같아도 라인이 틀린 아가씨들 보니
기가 질리더군요. 한번도 못생겼다는 생각 안하고 살았는데
작은 얼굴에 이목구비가 꽉 들어찬 그들의 얼굴을 보고나면 내 얼굴이 너~무 너무 심심해요.
지금은 전공과 다른 일을 하지만 제 전공에서도 서양인이 득세하는
분야라 유학가서 힘들어하는 친구들 많아요.
유럽은 외모에 연연안하네 명품에 집착안하네하다가
성형수술하고 명품백사고 그러는거보며 많이 씁쓸하더군요.
동양인이라 무시받기 싫어서 교양을 쌓고 에티튜드를 향상시키는것만으로는 안되는건지.....
외국인은 발도 디디기 힘든 러시아 발레단에 유일하게 들어간 한국인 발레리나 있는데요.
이분 몸매만 봐도 기가 질릴 정도입니다. 얼굴 예뻐요. 오히려 서양적인 선에
동양적인 이목구비가 아름다웠는데 쌍꺼풀수술하셨어요.
그런분이 그럴지언정 일반인이 하물며.....
한동안 많이 부러워했는데 제가 '갑'이어서 그런지 지금은 그러려니 합니다.
부럽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입장에 따른 자신감이 다르달까요?
제가 접하는 엘프들도 마른 골격에 가슴과 엉덩이만 큰 거짓말같은 몸매들이 많지만
서양인 특유의 고질적인 단점이 없는건 아닙니다.
가장 모델체형이 많은 장소가 동유럽인데,
여기 경제가 안 좋아서 90%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연예인을 꿈꿔요, 여자아이들이.
한국아이들 연예인이 꿈이라는것과 사정이 다르답니다. 어릴때부터 굶는 애들 천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델 될만한 조건 갖춘 아이들은 적어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갸름하고 얍실한 몸매에 살도 잘 안찌는 타입 말고
골격이 못난 서양인들도 많아요. 한국사람들은 파란눈에 금발이고
키가 크면 보통 동양인보다 얼굴이 작고 다리가 길어서 우와~하지만
환상을 걷어내고 보면 영~ 아닌 경우 많습니다.
패리스힐튼 얼굴작고 마른 서양인이지만 허리길고 다리짧은 것도 심각하고 그녀
전신에 라인이나 비율이 정말 안 좋습니다. 서양인들은 특히 황금비율에 대해
본능적인 기준이 있어서 이런 비율 안 좋다는거 너무 잘 알아요.
너무 안타까운게....이렇게 후진몸매 가진 서양인들까지 우러러보는 동양인들이 더러 있어요.
유명한 러시아모델이 미성년자일때 포르노사진 찍은게 들통나 발칵 뒤집어진 적 있는데
어릴때 그녀보면 큰 골격에 살이 붙어서 정말 안 예뻐요. 체조선수중에도
비슷한 타입이 있는데 재능을 타고났지만 외모가 못생겼다고 체조못할뻔한 선수 있습니다.
서양인들도 살 살짝 붙으면 바로 못생겨지는 골격이 있어요.
동양인들이 평평한 골격이 단점이지만 튼실한 골격으로 간지 안서는 서양인들도 많습니다.
잘빠진 서양인이라면 모를까 왜 후진 타입까지 서양인이니까 쟤는 다르다고 생각하는지......
얼굴크기, 비율.....요즘 세대는 정말 틀려요^^;; 제가 1% 미인들을 자주 보는것을 제쳐두더라도
길가다가 무심코 전신프로포션 쫙 빼보는 버릇이 있는데 세대별로 확실히 틀립니다.
그러니 자기세대만 주로 보는 분들은 요즘애들은 뭐가 달라?해도 모르죠.
이건 어린애들 많이 보는 학교선생님들에게 물어보면 확실합니다.
전통적인 동양형 체형도 많지만 예전이라면 말도 안돼는 비율을 가진 아이들이 제법 많아요.
저 정말로-_-;; 어릴때부터 모델하라, 연예인하라는 말 듣고 자랐는데 요즘 애들에 비하면
모델은 얼어죽을입니다.^^;;;;;; 컴플랙스를 느껴본적 없다가 일 하면서 자죄감에 빠졌으니
보통 동양인체형 가진 사람들은 더하겠지요.
유럽 사는 한국사람들 보면 세대에 따라 자존감이 틀립니다.
제 친구들도 예술하는 나약한 애들이고 서양인들 보며 기가 죽어 명품이네 선형이네 하지만
30대 이상 한국인들에게 자주보이는 일방적인 서양추종은 잘 없네요.
이쁘고 비율 좋은 친구들은, 유럽사람들도 너무 잘해줍디다.-_-
하지만 체형이나 얼굴이 너무 한국적인 경우 별거아닌 서양인들도 부러워하는 경향이 있어요.
세대별 신체조건의 차이에 따라 어쩔수없이 30대이상이 더 그렇구요.
외모에 신경 안쓰는 사람이라도 외모에 따라 대접이 달라지니 신경 안 쓸수가 없으니
열등감 심한게 본인탓은 아니지만 열등감이 있으면 제대로 볼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미의 기준이 서양에 맞춰졌고 거기에 따라가다보니 정체성이나 자존감이 흔들리는건 어쩔수 없어요.
그래도 동양인이 그렇게 후달리는것만은 아닌데 비하가 너무 심해요.
서양인에 비해 머리크고 다리 짧은거지, 대책없이 머리크고 다리짧은 동양인 별로 없어요.
엘리자베스 테일러도 유태인인데 영화사 사장이 코가 별로라고 수술했답니다.
유태인들이 지위가 낮을때 유태인스러운 코가 싫어서 수술 많이 했는데 그들의 지위가 향상되고나서
매부리코 수술이 현저하게 줄었다더군요.
차별받아서 기준에 맞추는거, 열등감 생기는거 보고 너 자신에게 당당하라고 하는건
헛소리지만 너무 심하게 정체성을 비하할 필요는 없죠.
외모에 대한 열등감으로 실제보다 더 동양인의 외모를 비하하다보면,
다른것에서도 서양은 무조건 환상을 끼고 보게 됩니다.
어린 유학생들 유럽에서 오래 산 한국사람들 안 만나려는게 여러 이유가 있지만
자기가 자존감 낮으니 동양인이면 다 그수준인줄 알고 유럽운운,서양운운하며 깔고 뭉개는게 싫어서 피합니다.
교양있는 내가 외모컴플랙스 있다는걸 인정하기 싫어서 모~든 동양인은 현실적으로 후지다고
자기합리화하고 다른부분에서 차별이나 적응에 힘들어할때 오히려 적응 못한 니가 바보라고 강하게 나가기도 하고
프란츠 파농이 지적한 식민지 정신상태죠.
서양에서 오래 살고 부정적인 부분을 많이 경험해도 무의식속까지 열등감이 물들었으니
냉정한 판단이 잘 안되고 한국사람들과 대화할때 뭐가 문제인지 모릅니다.
이런 사람들은 서양사람들도 잘~ 알아요. 잘~ 이용해먹죠.
차라리 오리엔탈리즘 이용해먹으면 속은 편하련만.....아무리 짜증나도 한국사람이
밖에서 치이고 이용당하는게 더 싫네요.
1. 그래도부러움
'11.1.13 1:41 PM (125.134.xxx.108)그래도 서양인에게 많은 외형인
이마, 뒷통수 볼록하고 눈동자 큰 눈. 좁은 콧구멍. 흰 피부
이런건 부럽네요.
광대 턱 등이 두드러지지 않은것도.
아 피부는 좀 검어도 이목구비 이쁘면 괜찮죠.
저도 삼십대 이상이라 사대주의에 물들어 있긴 한데...
그래도 이쁜건 이쁜거네요 ^^;;2. 헤로롱
'11.1.13 1:43 PM (183.101.xxx.29)이런글 참 좋습니다. 무의식적으로 고정된 생각을 한번 공개적으로 돌아보게 하잖아요.
마흔 이전대 젊은 사람들은 그 윗대와 달리 미국이나 일본에 대한 무조건 추앙심은 아주 덜하다고 봐요. 그런데 윗대는 식민지 정신이 각인된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 했거든요.3. ...
'11.1.13 1:51 PM (121.129.xxx.98)전 엘리자베스 테일러 코 너무 너무 좋아하는데 그게 수술한 코라구요?
수술한 코가 그렇게 자연스러울 수 있나요?4. 저도
'11.1.13 1:55 PM (115.91.xxx.13)좋네요.
웹 게시글 치곤 긴편인데도 한번에 쭉 읽었어요.
하시는 말씀도 충분히 공감이 되구요.
외모의 기준이 서양인인 이상 아무리 동양인이 예뻐봤자겠죠. 저도 그 기준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앞으로는, 우리 다음세대에서는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정말로 다양한 기준과 자유로운 생각들이 생겨났으면 합니다.5. //
'11.1.13 2:03 PM (67.83.xxx.219)이러니 저러니해도 평균적으로 신체비율이 딸리는 건 사실이지요.
물론 서양인이라도 싸그리 다 환상적이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서양의 잘빠진 몸매와 동양의 잘빠진 몸매. 서양의 보통몸매와 동양의 보통.
서양의 아닌 몸매와 동양의 아닌 몸매. 를 비교해보면
이러니 저러니해도 비율적인 부분은 이길 수가 없어요.
동양인은 똑같이 키크고 말라도 허리가 길어요. ㅜㅜ
이 말은 다리 길이가 그만큼 짧아진다는.
평균적으로 봤을 때 동양인 힐 신은 스타일이 그네들은 플랫신고 나오거든요.6. 조금씩이지만
'11.1.13 2:06 PM (74.14.xxx.233)미의 기준이 점차 동양으로 되돌아오는 추세이니 좀 더 두고봐야죠 :)
참, 그리고 한국인들이 일제시대를 전후로 영양부족에 시달려서 그렇지
본래 체격은 왠만한 서양인보다 좋았다는 사실.. 동양의 네덜란드인이라고도 불렸었죠.7. 리즈
'11.1.13 2:06 PM (112.169.xxx.211)말씀 중에... 리즈 테일러는 이태리계 영국인이랍니다.
어린 시절 아역으로 나왔는데 코 모양 지금과 같구요.
뇌수술 했을 때 머리 빡빡 깎았는데 흔한 주름성형 수술자국도 없었다더군요.8. 휴
'11.1.13 2:09 PM (74.14.xxx.233)다리 길이에 너무들 집착하시네요.
다리 길고 허리 통짜인 서양인들 계속 보세요.. 꼭 거미 기어다니는 것 같아요 -_-9. Anonymous
'11.1.13 2:12 PM (221.151.xxx.168)그냥 가볍게 한 얘기를 너무 복잡하게 받아들이셨네요.
그 원글에서는 미모가 테마였으니 그렇게 얘기가 국내에서 세계로 확대된것일뿐이고요.
솔직히 까놓고 애기해서 일반적으로 서쪽나라 사람들이 외모가 아름답고 그래서 그쪽이
미의 기준이 되어 있는건 사실이잖아요? 그러다고 그 나머지 종족들은 다 못생겼다가 아니라.
우리가 입는 옷도 서양옷이고 그쪽 사람들 체형에 맞춰져 만들어진거고
오랫동안 패션의 역사가 있고 미학이 발달된 곳이잖아요?
8등신이라는 황근 분할도 서양인을 기준으로 만든 척도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전통적으로 8등신이란게 존재나 했답니까?
이즘와서야 8등신이 나오고 있지요.
저도 우리 생활 거의 전체가 다 서구가 기준이란것이 자존심도 상하고 많이 슬프긴 하지만
인정할건 인정해야지요.
컴플렉스에 대해 얘기하자면-
저도 외국서 오래 살았지만 외국서 사는 한국인들이 백인들에게 외모 컴플렉스 많은 사람들
자주 보긴 했어요. 한국에 갈때마다 성형해 오는등. 것도 꼭 서양인 얼굴로 말이죠.
근데 그 원글에서 얘기는 컴플렉스 얘기가 아닌데요?
그 서양 얘기는 제가 먼저 꺼내서 얘긴데,
저는 참고로 성형 전혀 안했고 외모에 그리 집착하는 사람은 아님에도 저의 희소가치때문인지
자존감때문인지 어디가서 대접받고 잘 살았네요. 컴플렉스 느끼지 않을 정도로는.10. Anonymous
'11.1.13 2:13 PM (221.151.xxx.168)황근 분할>황금 분활
11. Anonymous
'11.1.13 2:20 PM (221.151.xxx.168)아, 지금 나가야 하는데...잠깐 더...
참고로 저는 서양인의 얼굴로 성형하는것 아주 반대하는 입장이네요.
정통성, 주체성은 살려야죠.
몸매는 몰라도 얼굴이나 옷차림, 분위기 등등은 한국적인 미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머리 노랗게 염색하는거 아주 싫어합니다.
보수적이어서가 아니라 서양애들 흉내내는걸로 보여서요.12. 딴소리인데
'11.1.13 2:37 PM (124.54.xxx.32)제가 2년전 빠리에 갔엇는데 테마는 맛집탐방 및 박물관섭렵이였습니다..
첫날 도착하고 저녁에 프랑스정통식당에서 밥먹자 하고 유명하다는 샤르띠에라는 식당에 갔어요
가서 보니 아니나 다를까 줄이 100m 있더군요..그래서 남편이랑 언제 밥먹으러 들어갈수 있을까한숨쉬며 앞사람을 봤어요..
이분 정말 비율이..상상이상이더라구요..40대중반쯤 되어 보이는 분인데..키는 그닥 크지않던데(173?) 다리길이가 전체비율의 2/3정도 더라구요..그러니 당근 상체가 짧겠죠..
상체가 짧아놓으니 참 볼품없더라구요..저는 허리길어 이상한건 봤어도 허리짧아 볼품없는 사람 첨봤네요.. 정말 뽀대가 안나요..뭔옷을 입혀놔도 어색하겠더라구요
다리길고 상체짧은게..우리네 이상형이라지만 것도 정도껏이지 차라리 허리긴 요롱이가 낫구나 생각했답니다.13. 원글
'11.1.13 3:35 PM (182.208.xxx.29)리즈 테일러가 아닌가보네요. 세기의 미녀라 불린 사람중에 별로 못생긴코도 아닌데 유태인코라고 지적받아 수술한 사람이 있었는데 제가 리즈테일러로 착각한듯.....
이탈리아라. 한국에서는 대충 명품이나 입으면 대접받지 거긴 스타일과 시즌지난 아이템까지 보는 동네 아니던가요. 시오노 나나미처럼 대책없이 못생긴 여자도 희소성으로 여자취급하던 시대는 지났죠. 걔들도 못생긴 동양여자와 이쁜 동양여자 구별할줄 알고, 동아시아에서 못난 여자가 인간취급도 못 받는걸 알고 못난 동양여자들이 서양에서 인간대접은 받을까 기대하는줄도 알고 그거 이용해먹을줄도 압니다.
유럽사람들 외모차별 저열하다고 생각해서 티를 안내는데 그렇게 대놓고 티내는 사람들, 유럽으로도 안치는 동유럽하고 이탈리아입디다. 이쁘고 몸매 잘 빠진 여자가 일하러 가면 어찌나 일을 잘 하고 친절한지, 그러다 옷 못입는 동양남자나 외모가 영 아닌 동양여자가 가면 바로 태도가 달라지는데 제가 만난 사람들만 그럴까요? 이탈리아 관계로 일하는 사람들이 입을 모아서 말합니다. 얼굴,몸 되고 옷 잘 입은 여자만 이탈리아에서 속 편하게 일할수 있다고.
서류한장 제대로 떼어주지 않아 위장병걸리게 만들어요. 제가 한번에 결과물 가져오니 난리가 났을 정도에요.
미인도 아니고 적당히 키크고 괜찮은 몸매에 모나지않은얼굴, 이것뿐인데 일하는데 굉장히 도움 됐습니다. 서양사람들과 잠깐잠깐 만나는 제가 느끼는 바가 많은데 그 사람들 속에서 살면서 난 아무렇지 않았어 그냥 현실을 말할뿐이야라고 말하면 수긍이 갈까요. 이런 부분을 인정하지 않고 쌓이고 쌓여서 열등감과 정체성에 대한 비하로 발현되는거죠.
외국살다가 한국 오면 심심하고 못나보이는거 당연하죠. 저도 자주 느낍니다. 이목구비 작고 검은머리천지에 스타일까지 획일적이니...... 하루종일 엘프모델만 보다가 한국사람들 보기만해도 이상한 나라에 온 기분이에요.
그런데 그게 현실이랍시고 동양사람의 특징을 지나치게 강조해서 비하하는 사람과 한국 사람 얼굴 크지~하고 인정하는 사람은 다릅니다. 말로는 성형에 반대하네 당당하게살았네 해도 뉘앙스에서 달라요. 아니라고 하겠지만 차라리 대놓고 그러면 낫지, 어디가서 무시당하지 않는 사람들까지 같은 동양인이라고 같이 추락시키니 싫은겁니다.
외모에 대한 이야기가 머리속에 성형 생각밖에 없고 하루종일 거울만보는것처럼 우스운 일이 아니에요. 입양아들이 정체성문제로 힘들어하는거, 프란츠파농을 비롯해 식민지 정체성문제를 연구한 사람들이 외모이야기를 빼놓던가요.
그냥 자기나라에서 자기랑 비슷한 사람들끼리 잘났네 못난네하는것과 외국에서 이방인으로 못난 이민자로 사는건 다릅니다. 후자는 복잡할수밖에 없어요.
잔인하지만 경험에 따라 다른겁니다. 내가 이랬으니 너도 이럴거야, 이래야해, 이게 현실이야, 받아들여, 이건 아니죠.14. casa
'11.1.13 5:16 PM (125.137.xxx.79)애기가 흘러 산으로갑니다만,
한국아이 서양으로 입양가서 외모컴플렉스 느끼고 괴로워하는거 상대적인거지,
동양인(황인종?)이기에 백인(유럽인? ?게르만족??...)을 무조건적으로 동경하는것만은 아닙니다.
그저 본인만이 다른 환경에 둘러싸인 자체가 스트레스인거지요.
일례로 누구누구(?)는 아버지때문에 어릴때 아프리카에서 십년살았는데,
어릴때 정말이지 자기도 피부가 검었음 싶었답니다.
그러다 유럽인들과 교류하고 유럽학교다니면서부터는(십대때) 유일한 동양인이란게 인기짱이었고, 자부심(?)이 지나치다못해 하늘을 찔렀답니다. 그게 황금비율의 몸매도 아니고, 얼굴이 깍은밤도 아닌데 무엇때문이었을까여? 그렇다고 이용하고 이용당할만큼의 나이나 환경도 아니었는데 말이지요...
생김새도 중요하지만, 그사람의 태도나 성격 혹은 가치관이 궁극에 가서는 그사람의 외모에 결정적인 영향을끼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열등감을 누가 느끼라했답니까? 느끼는 자체가 자신을 결정적으로 못나게 만드는거 아닐까요??15. Anonymous
'11.1.13 7:41 PM (221.151.xxx.168)근데 원글님이야말로 열등감에 많이 고통을 받으신 흔적이...피해 망상증도 보이고요...
뭘 그렇게 이용 당하셨기에...ㅉㅉ
제 댓글에 대한 댓글을 쓰신것 같아서 저도 또 댓글을 씁니다만,
이탈리아사람들이 속물근성이 강하긴 하지요. 일반적으로. 특히 밀라노라면 완전.
그런거 보면 팻션이 발달할 수밖에 없단 생각이 들지요.
팻션의 나라 이탈리아지만 밀라노사람들의 그 스놉 기질은 밀라노 외의 전 이탈리아 사람들 다
좀 경멸하기도 한답니다.
제가 희소성 때문에 대우를 받고 살았다고 한말을 잘 이해 못하셨는데
쉽게 말해서 그렇단 얘기지, 사실대로 말하면 잘난척한다고 할것 같아서 생략한거구요.
아이고. 제가 한국말 어휘가 딸려서 설명하는 기술이 영 모자라네요만, 그래도 설명하자면,
제가 남보다 다리가 긴것도 아니고 그리 특별한 미모를 자랑하는 외모도 아니지만
나름 동양과 서양적인 게 섞인 외모라 서양사람에게 더 어필되었더랬어요.
오히려 한국남자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얼굴이라는. 제 얘긴 이 정도로만. 사실 부끄럽네요.
내가 내자신의 외모를 말한다는것이.
그러나 사실, 저의 4차원적인 기질과 진심 혹은 솔직함, 개성 등등 저의 와모외의 내적인 면을
과대평가받았지요. (결국 내자랑이 됐나?)
동양사람들 (혹은 한국인)이 무시당하는것은 외모때문이 아닙니다.
윗분 말대로, 성격, 자존감, 언어능력, 그 나라의 문화를 수용하는 열린 마인드 등등이 영향을
끼치지요.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내성적인 성향이 강하고 특히 서양인들 앞에서 꿔다놓은
보릿자루가 되는 일이 워낙 많아서 그들 눈에는 바보같이 보이는 경향이 많지요.
허리우드 영화속에서도 가끔 나오는 한인들 어떻습니까?
님이 얼마나 독특한 경험을 하셨는진 모르나 님이 말씀하시는, 특정집단의 서양사람들을
일로써만 접한 정도로 속단하는것은 엄청난 편견이옵니다.
저는 외국에서 1-2년 언어연수 정도나 하고, 유럽여행 정도한 사람들이
그 나라들을 평가하는것 보면 웃음밖에 안나와요.
빙산의 일각만 보고 그럻게 속단하시면 안되옵니다.16. 원글
'11.1.13 10:10 PM (182.208.xxx.29)사람의 매력이 외모가 다는 아니지만 거의다라는 우스개소리가 있는데 부정하진 말자는거죠.
스스로 난 유럽에서 꿀리지 않았다, 유럽적인 유머러스함, 여유를 갖추고 대등하게 있었다고하지만 유럽에서 당당하게 살았던 사람들은 소외되고 동양에 대한 편견으로 화날때가 있어도 풍기는 뉘앙스가 다릅니다. 유럽에 정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유럽적 가치를 추구했지만 유러피언도 아니고 매력적인 이방인도 아니게되어 동양적인 정체성 자체로 화살을 돌리는 사람들의 자괴감은 익히 봐왔습니다. 부정적인 사람들을 보며 반면교사를 해왔기에 사실 고맙기도해요.
오랬동안 타지에서 자기합리화로 스스로를 보호해오셨는데 이제와서 겨우 인터넷 조각글 정도로 그래요 난 그래요 하시겠어요? 단지 남들은 다 알고 있어요. 유럽에서 오래 살았든 적게 살았든 여행조차 가보지 않았든 저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고 무엇을 노력했으며 그것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얼마나 사셨든지간에 남자에대해, 신분상승하려는 여자들에 대해, 그들의 취향에 대해 단지 눈썰미와 감이 좋아서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은 아니더군요. 82분들도 연배가 있다보니 짐작이 가지만 대놓고 말을 못할뿐...... 사람들이 유럽이야기 부러우니까 재수없어서 시비거는건 아니랍니다.17. 와우
'11.1.14 6:59 AM (112.154.xxx.179)원글님, 읽는 제가 속이 시원하네요. 유럽드립 서구드립은 이제그만보고싶어요.
18. 익명님 의견에동의
'11.1.14 12:06 PM (70.53.xxx.174)저도 외국에 사는 연유로 외국 얘기를 많이 하는데...
윗님이나 원글님 얘기를 간략하자면.... 더이상 외국 얘기 하지 말아라 하는거 같네요
이거 참.... 느낌이….
아이들이…. 야! 너네 이제 우리집에 오지마 하는 것과 다르지 않네요
어쨌든, 외국에 오래 살아보니.... (이표현을 싫어하시는거 같은데 죄송합니다 그런데 제가 외국에 살아서ㅠㅠ)
이사람들의 수수한 옷차림이나 사람을 대하는 걸 보면 이들이 외모보다는 사람 그 자체가 중요하게 생각한단 걸 많이 느끼고, 저도 어느새 그들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아마 저뿐만이 아니고 외국에 사시는 많은 분들도 느끼시라 생각합니다
그저 그들의 외모가 뛰어나다고 표현을 하는 이유는 그들이 틀리다는 걸 문득문득
느낀 다는 얘기 일뿐이구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뭐 사대주의까지 들 먹일 정도의 사건은 아니라는거지요
가까운 예로 외국에 사는 한국인들... 저부터도 한국에서는 밖에 나갈때 화장 안하면
나갈 수가 없었는데.... 지금 전 화장 전혀 안하고 다닌지 오래 되었습니다
그리고 파마 안한지도 10년 되었구요. 그리고 옷이요 저한테 100불 정도나 투자할까?
그래도 하나도 기죽거나 창피하지 않거든요
그냥 나 자체로서 충분하지 꾸미거나 변장을 할 필요가 없거든요
이제는 화장을 하고 멋을 부린다는 자체가 불편하고 거추장 스럽기까지 하구요
저 뿐만이 아니라 외국에 사는 많은 한국인들이 저와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저 이들한테 주눅들거나 열등감 절대 안들거든요
만약에 원글님이 말하는 이들에 대한 열등감이 있다면, 아마도 한국에서 꾸민 만큼은 꾸미고 다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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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라의 문화를 수용하는 열린 마인드 등등이 영향을
끼치지요.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내성적인 성향이 강하고 특히 서양인들 앞에서 꿔다놓은
보릿자루가 되는 일이 워낙 많아서 그들 눈에는 바보같이 보이는 경향이 많지요.
허리우드 영화속에서도 가끔 나오는 한인들 어떻습니까?
님이 얼마나 독특한 경험을 하셨는진 모르나 님이 말씀하시는, 특정집단의 서양사람들을
일로써만 접한 정도로 속단하는것은 엄청난 편견이옵니다.
저는 외국에서 1-2년 언어연수 정도나 하고, 유럽여행 정도한 사람들이
그 나라들을 평가하는것 보면 웃음밖에 안나와요.
빙산의 일각만 보고 그19. 진짜
'11.1.15 1:13 AM (74.14.xxx.233)요점 파악 못하시는 분들 많으시네요
서양인의 외모가 좋으시면 그저 개인의 취향으로 간직하시고
그게 객관적 사실인양 단정짓지 말란겁니다.
어휴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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