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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잘 아시는분 도움 말씀 부탁드려요

걱정맘 조회수 : 727
작성일 : 2011-01-13 13:07:19
만으로 10살 된 아들아이가 오늘 진단을 받았습니다.
과잉행동은 없고 주의력이 심하게 부족한 inattentive ADHD 라고 하네요.

공부시간에 멍하니 딴생각 하고 숙제 끝마치는데 2시간은 기본이고..
학원이나 과외에서 1:1 로 하면 문제없이 잘 하는데 그룹에 들어가 있으면 애가 어디 멀리 가 있는게 보일 정도에요.
저는 외국에 있고 이곳 학교에서 담임선생님이 의뢰하여 교육청 소속 심리전문가가 4개월동안 관찰하고 검사해서 내린 결정이니 맘 한편으로는 아닐거야 라고 자꾸 생각했지만 수긍할수밖에 없는 결정입니다.

약을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고 일단 소아과에 가서 상담해보라고 하는데..
소아과 예약은 2주 후에나 잡혀있고 맘은 답답해서 일단 여쭤보려구요.
약을 복용하면 식욕이 줄어 살도 많이 빠지고 나중에 약을 끊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약을 먹여서 효과를 많이 보셨는지..

일단 학교에서는 특수교육 선생님이 도와주신다고 하는데..
그외에 제가 집에서 해줄수 있는 일은 없는지..

자라면서 늘 맘 한구석으로 제가 왜 저럴까..했었는데..
차라리 진단을 받고 나니 후련하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도 엄마 된 죄로 맘이 아프고 걱정이 많이 되 잠도 오질 않네요.

어떤 말씀이라도 감사히 듣겠습니다. 부탁드려요.
IP : 70.54.xxx.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려주세요
    '11.1.13 1:32 PM (119.201.xxx.204)

    다음의 까페는 이름이 뭔가요??

  • 2. 일단
    '11.1.13 1:37 PM (211.200.xxx.81)

    엄마 죄 아니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아이한테 더 격려해주고 사랑해주고 하세요..

    위로 아닌 위로를 드리자면 과잉행동이 없다니 그 부분은 다행이지싶어요..
    아마도 주의력결핍형이라 10세가 되어서야 발견하게 되었을것같아요..
    과잉행동인경우 5,6세면 엄마가 통제불능상태라 금방 눈에 띄고,,부정적인 피드백으로
    자신감도 많이 결여되고..반항심도 생기고 하여간 안좋은 경우가 더 많은것같아요..

    약에 대해 말하자면,,쉽게 생각해서 어느 약이나 부작용은 있습니다..
    정신과약이라는 선입견에 앞서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건 아니신지요..
    초기에는 부작용으로 식욕이 떨어지고,,우울해보이기도 하고 그런 면은 있어요..
    부작용있는 시기 넘어가면 먹는 것도 어느정도 잘 먹고,,부작용 크게 못느껴요..
    오히려 집중해서 공부 잘 되고 결과가 그 만큼 나오니 아이도 자심감회복이 많이 되더군요..

    외국에선 여러달 걸쳐 관찰하고 심사해서 하는 것이니 우리나라에서 의사눈길한번과 검사지 한번에 확정하는 것하고는 좀 달라보이네요..
    그래서 믿을 수없어서 다른병원에 여러군데 가보기도 하는 경우 많답니다..
    학교에서 먼저 잘 관찰해주시고 도움 많이 주실테니 마니 부러운 생각이 듭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하나하나 공부해가시면 됩니다...
    다음카페에 가시면 "꿈을 안고 내일로 가는 우리들"이란 카페가 있어요..

    약이라도 먹고 괜찮을 수 있다면 다행 아닙니까..

  • 3. 여기도 있어요
    '11.1.13 3:18 PM (175.118.xxx.69)

    다음의 "adhd와 틱장애- 행복한 아이를 위해" 란 카페도 있어요.
    병원에 다니고 있는데, 아이에게 도움이 많이되여.
    사실 정신적으로 많이 병원에 다니면서 편해지고, 선생님께서
    아이에게 화를 많이내고 하는 저의 모습을 보고 최선을 다해
    조절하라고 하며, 사실 이런아이를 키운는 엄마들 대부분이
    우울증을 겪고 힘들어 한다는 말씀을 하세요..
    그리고 신사임당이 와도 이런 아이를 키우다보면 힘들것이다.
    소리도 지르고 어쩔 수 없다고 하세요.. 그렇지만 부모이기 때문에
    정말 노력하시라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정신병원이라고 했을 때
    선입견이 많이 있었는데ㅡ 정말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됩니다.

    틱-장애 상담실에 있는 글들 도움되여.. 읽어보세요..

  • 4. 저희
    '11.1.13 3:38 PM (211.42.xxx.33)

    아이 친구중에 그 증상으로 1학년때 부터 약먹고 있는 아이가 있어요.
    약간의 난독증도 있어서 글을 이해하는데 어려워 했는데 약먹고 과외하고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아이가 약간 주죽들어 보이기도 하지만 대신 집중력이 높아져서 공부도 잘 따라가고 지난 학기에는 부회장도 했답니다.
    약은 끊기가 어려운 게 아니고 끊고 싶으면 언제든 끊을 수 있어요. (틱보다는 낫죠.)
    다만 약을 끊는 순간 공부에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부모가 쉽게 결단을 내릴 수 없는 거예요.
    특히나 우리나라 교육 여건 속에서는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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