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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결정 장애가 있어요..어찌해야 하나요..

얇디 얇은 귀 조회수 : 1,019
작성일 : 2011-01-12 14:42:46
말 그래롭니다. 저는 모든 결정을 할때 망설이다 볼일 다 봅니다.

결혼전에는 무모한 도전도 잘 하구 실패도 잘하구 성공도 하구 그랬는데 단순, 간단, 활발했는데 자신감 넘쳤는데

결혼 후 첫 번째로 태어난  아이를 가슴에 묻는 경험을 하고나니 아무리 그런 일로 내가 성숙해진다고 위로 해도

제 성격이 너무 많이 변했음을 느껴요.ㅡ.ㅡ


전문직에 종사하여 직업관도 투철했는데 그 일 때문인지 자신감이 너무 없어져서 실제로 제가 괜찮은 사람

인것 같은데 왜렇게 쪼다 같고 작은일 조차 결정을 못하겠는지 너무 힘듭니다.


아직 아이가 없고 자꾸 유산되구 되는 일도 없고 사주를 봐도 올해는 아기 갖지 말라구 내년에나 갖으라고 해서

뭐라도 해볼까 해서 작은 학원을 운영해볼까 알아봤어요.

사실 하도 안되니깐 내가 잘하는것에 올인해보고 잘 못하는거 자꾸 목숨걸지 말자라는 생각에요..

그래서 요즘 이곳 저곳 학원을 보러다녔거든요,.


근데 아는 언니가 그러는거예요..제 몸이나 추스리고 운동이나 열심히 해서 임신할 생각이나 하라고,,

근데 그말 들으니깐 또 제가 벌릴 일이 정말 안 좋은 영향을 미칠것 같기도 하구요,,

에휴,,,암튼 성격이 변한 이후로 계속이래요,


뭔가를 할려면 자꾸 반대로 생각해보고 자꾸 망설여지고 아무것도 시작을 못하겠어요.



이런 저에게 도움이 되는 한마디 만 해주세요.

진짜 인생을 살아가기가 힘드네요..어렸을땐 이 세상은 참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 됐는데...ㅜ.ㅜ



IP : 118.220.xxx.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드려요~
    '11.1.12 2:56 PM (58.229.xxx.252)

    뭔가 자신이 감당키 어려운 큰 충격을 받으면, 그 여파가 여러곳에 영향을 미친데요.

    원글님 첫애를 가슴에 묻었던 일이 아직까지도 큰 충격으로 남아 계신것 같아요.

    그래도, 해야할 일의 결정을 자꾸 미루거나, 번복하면 머리속이 더 혼란스러워 집니다.

    몸과 마음에 집중하시고, 무소의 뿔처럼 단단한 마음이 되시길 바래봅니다.

    위로드립니다. 토닥토닥~~~***

  • 2. 님~
    '11.1.12 3:02 PM (118.220.xxx.69)

    저랑 비슷하시네요.
    요즘 나이들면서 점점 어떤 결정이라도 내린다는게 두렵고 힘들고 그래요.
    님과는 다른 이유에서지만요.
    그냥 비슷한 처지에서도 한가지 말씀드린다면,
    정말 내가 뭘 하고 싶은가를 생각하면 어떨까 싶네요.
    그것에만 집중해서 다른건 생각하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 살다보면 자신감이 좀 생길것도 같아서요.

  • 3. 심리학석사
    '11.1.12 3:31 PM (210.180.xxx.130)

    우울증 초기 증상입니다.

  • 4. 일단마음추스리세요
    '11.1.12 5:15 PM (122.35.xxx.125)

    그 일의 충격이 너무 크셔서 그런거 아닐까요...
    갑자기 잊으려 하지마시고 충분히 애도하고 슬퍼하고 아파하세요...
    그래야 극복하고 일어날 수 있는게 아닌가 해서요.......음....ㅠㅠ
    잊으려 하고 생각하지 않으려 하고 너무 힘들어 빨리 덮어버리면...
    당시엔 덮어지고 없어진거 같아도 나중엔 그 힘든마음이 어디선가 비집고 나타나더라고요 ㅠㅠ
    상담이 도움되지 않으려나 생각도 듭니다...힘내시구요...이쁜아가가 찾아와 항상 님과 함께 할꺼에요...

  • 5. 멀리날자
    '11.1.13 1:22 AM (114.205.xxx.153)

    (n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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