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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출가외인이라는 친정아빠...

눈물한바가지 조회수 : 2,045
작성일 : 2011-01-12 14:00:48
"다시는 아빠하고 전화안할끼다.. 끊어라!!"
하고는 눈물한바가지 흘렸습니다.
제목그대로 늘상 딸은 출가외인이라는말씀을 입에 달고사시는 친정아빠...
남동생과 저 둘뿐인데... 동생은 결혼할때 집과 차도 사주시고
결혼해서도 쌀이며, 김치며 기타등등 지원에 올케는 결혼전 다니던 직장관두게하시고 집에서
동생과 조카 뒷바라지나하고 취미생활이나 하면서 살라고 용돈도 챙겨주시고........

그런데 저한테는 너무 다르십니다.
마치 주워온 자식인마냥... 반대하는 결혼을 해서 그런지..
신랑과 시댁 사는형편이 많이 어렵습니다.
전세로 월세로 전전긍긍하는거 다 아시면서 '내가 누구좋으라고 집을 사주노! 그돈 차라리 불우이웃이나 도울란다' 하시며 제속을 긁는가 하면, 늘상 여자는 결혼하면 조신하게 집에서 살림하고, 애나 잘키우고, 취미생활이나 하며 살면된다시면서 저한테는 사위 하는꼬라지보니까 평생가봐야 집못사겠다! 니도 나가서 돈벌어라! 하시고,
친정에 드나드는것도 싫어라하시고... 어쩌다가 한번가면 엄마는 뭐든 챙겨주고싶어하시는데
불같은 아부지 눈치보느라 김치도 제대로 맘놓고 가져가본적없고, 몇일 있다오는건 상상도 못할일이되버렸습니다.
어쩌다 엄마랑 전화라도 하게되서 친정이 바쁘단 소릴들으면 신랑이랑 가서 도와주겠다해도 고새 아부지가 전화기를 뺏아들고는 노발대발 '너거는 필요없다. 아들이 하면된다. 내아들 놔두고 와 넘의아들 일시키도 필요음따!!'
신랑이 좀 잘보일려고 필요한거 사다드릴라치면, '너거나 잘살아라! 우리는 필요엄따'  
필요엄따! 필요엄따!
맨날 그소리뿐..... 오늘도 또 전화기너머로 필요엄따! 딸은 출가외인이다!
그래서 저도 성질나서 나도 필요엄따! 다시는 전화안할끼다! 하고 끊어버리고는 한참을 울었습니다.
이젠 정말.... 친정없다생각하고 살아야겠습니다.
IP : 119.64.xxx.3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 2:12 PM (174.93.xxx.213)

    토닥토닥...

  • 2. ,,,
    '11.1.12 2:18 PM (211.244.xxx.151)

    이제 조금만더 며느리상대해 보시면 우리딸이
    최고다할날이 옵니다 맘푸세요
    옛날엔 딸만낳으면 소박도맞고 첩도들이고
    했잔아요

  • 3. ..
    '11.1.12 2:27 PM (59.187.xxx.93)

    저런 친정 아버지의 마인드라면..
    정말 이상한 며느리라도 딸보다 우선시할분인데요..
    우리딸이 최고다 할날 절대 오지않을거에요.
    어른 바뀌는거 쉽지않습니다.
    원글님 속상하지만..친정 아버님한테 일말의 기대도 마셔야겠어요..

  • 4. 에효~
    '11.1.12 2:32 PM (125.180.xxx.16)

    원글님 토닥토닥...ㅜㅜ

  • 5. .
    '11.1.12 2:35 PM (218.239.xxx.108)

    저도 반대하는 결혼했습니다..
    님처럼 신랑 시댁 다 가난합니다..
    저 결혼하던 날 식장에 앉아서 아빠가 정말 펑펑 울었습니다..
    정말 펑펑~~

    아버님이 너무 속이 상하셔서 그리 말씀하실 꺼예요..
    결혼하고 저도 집에 잘 찾아가질 못했어요..
    찾아가면 너무 쌩하시고..ㅠㅠ 완전 보고 싶어 하시질 않으시더라구요
    오빠랑 올케 오는거랑 너무 반대되게요..

    저희 살림살이 나아지니 그나마 좀 나아지셨네요..
    아마도 고이 기른 딸 고생하는거 자꾸 보니 더 맘이 아프실 수도 있을꺼 같네요..
    힘내세요....

  • 6. 쯔쯔
    '11.1.12 2:37 PM (110.10.xxx.106)

    경상도 사람들이 더 그런거같더군요.

  • 7. 그냥
    '11.1.12 3:02 PM (220.86.xxx.164)

    마음에서 비우세요. 더 잘할려고 하면 님이 더 힘들어요. 자주보지마시고 일년에 행사때 보시면 자식으로 대우받으실수 있을겁니다. 남동생과 올케도 힘든 부분이 있을거예요. 절대 어른들은 바뀌지 않아요.

  • 8. 사위가
    '11.1.12 3:12 PM (180.224.xxx.164)

    혹시라도 기댈까봐 틈을 안주시는것 같네요. 저 아는 분도 경상도가 고향이고 imf때 정말 어려우셨는데도 정말 도움 한 번 못 받고 너거들이 내려 와서 살까봐 걱정이다란 말만 들었다고 합니다. 사위가 자기 신세 질까봐 극도로 경계하고 재산은 아들 둘에게만 나눠 주고 서울에 오실 때에도 호텔 잡아서 묵고 가지 딸 집에서는 일박도 안하신다 합니다. 님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토닥토닥

  • 9. 반대하는
    '11.1.12 3:26 PM (116.38.xxx.64)

    결혼이 다 그렇죠.
    죽이 되던 밥이되던 반대하는 결혼했으면 친정엔 못사는티 내지마세요.
    저도 입장바꿔 내 자식이 고생할거 뻔히 보이는데도 굳이 결혼하겠다하고 결국 고생한다면 냉정해질거 같아요.

  • 10.
    '11.1.12 3:44 PM (175.124.xxx.63)

    윗분들 말씀대로 기댈까봐 그러신가봐요. 반대하는 결혼을 하셨으니 사위도 마땅치 않으시고 님에게도 마찬가지시겠죠..
    혹시 친정이 넉넉하시다면 주변에서 듣는 이야기도 많으실거고요.
    남편 사랑해서 결혼하셨으니 서로 믿고 열심히 살아서 잘사는 모습 보이는 수 밖에 없어요.
    기본 도리만 하세요.. 잘하려고해도 그것도 이뻐보이지 않으실것 같네요.

  • 11. g
    '11.1.12 4:04 PM (210.122.xxx.197)

    마음이 안좋으시겠어요.
    그렇지만 아빠의 표현하시는 방법이 그런거지 마음은 반대이실지도 몰라요.
    라고 생각하고 싶어요.
    전 님과 반대로 아빠가 그런말좀 해주시길 바라는 입장이에요.
    아들도 여럿인데 하나인 딸을 봉으로 생각하시거든요.
    어지간하면 다 해드리고 싶은데 돈도 돈이고,
    마냥 퍼드리기엔 남편보기도 민망하고 그래요.

  • 12. 000
    '11.1.13 10:53 AM (58.227.xxx.253)

    그러게요...정말 이해못할게 아직도 저러는분들 많아요.
    근데 그 모든것이 직접 낳지 않아서 그런것같아요.
    엄마는 직접 낳으니까 밉던곱던 다 걱정되고 애뜻한 마음이있는데,
    아버지는 어느날 자식이라고 뚝 떨어져서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키우는거라서 '
    사랑도 마음이 아니라 자신의 이해를 따져가며 하는것 같더라구요.
    자식한테안좋은일있어도 엄마만큼 슬퍼하지 않아요. 어쩔수 없는 한계랍니다.
    그냥 잊고 사세요. 기대하지 마시고 열심히 사시면 좋은말 반드시 옵니다.
    눈물 흘릴 필요 없어요.정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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