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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친구네집에 전화를 했습니다.ㅠㅠ

아들아~ 조회수 : 1,803
작성일 : 2011-01-12 11:21:37
아이가 아침에 학교에서 특기적성 수업을 받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집에 들어서는데 울었더군요.
물어보니 친구가 "오래간만에 괴롭혀야지"라며 자전거를 놓아주질 않고
힘들게 했다고 하고 아이는 그 일로 울고 왔답니다.ㅠㅠ
(그 친구는 흔히 말하는 짱입니다.)
어언 2년을 그렇게 가끔씩 잊을만하면
권력(?)행사를 해서 제 아이가 힘들어했음에도
늘 다독이고 잘 지내라고만 했지요.
그런데 오늘은 그걸 못참고
제가 집으로 전화를 해버렸어요.
그 친구 어머니 기분 나쁘지 않게 전화했고
그 친구 어머니도 아이와 얘기 잘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화하지말고 참을걸 싶은 생각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내일 또 수업갈 아들녀석은 혹시 내일 그 친구가
본인 집에 전화한 일로 또 힘들게 할까봐 벌써부터 걱정이구요...
아이 키우기 참 힘듭니다.
부디 내일 아무일 없이 집으로 웃으며 돌아오는 아이의 모습을 바래봅니다.
IP : 125.176.xxx.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셨어요.
    '11.1.12 11:26 AM (58.237.xxx.77)

    아이가 초등학생인가요?
    제가 그맘때 앞에 앉은 친구를 괴롭혔어요.
    저는 장난으로요. 어느날 걔 언니가 학교로 와 자기 동생 괴롭히면 선생님께 말하겠노라고 엄포를 놓더군요.
    저는 장난으로 그런건데 그 아이가 그렇게 힘든줄 몰랐거든요.
    선생님께 말한다는 말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너무나 미안해서 그 뒤로 잘해줬어요.
    지금까지도 그 친구에게 그일이 미안한데 만약 그친구 언니가 오지 않았다면 그아이가 그렇게 괴로운지 전 지금도 몰랐겠죠.
    그래서 잘하신거라고 말씀드린거에요.

  • 2. 아들아~
    '11.1.12 11:28 AM (125.176.xxx.2)

    그렇게 받아들여지면 참 좋겠어요.
    ㅠㅠ

  • 3. 몇 학년?
    '11.1.12 11:42 AM (112.148.xxx.192)

    아이가 저학년일때는 아이가 힘들어 하는 아이가 있으면 학교 끝날때 쯤 찾아가서 아이를 직접 기다립니다. 그래서 그냥 쿨하게 묻습니다. "우리 아이가 그러는데 니가 그랬다고 하던데? 정말이니?" 절대로 "너가 그랬다면서 " 이렇게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말하면 그 아이가 나름 이유를 댈 수 있어요. 양쪽의 이야기를 다 들어 보면 대충감이 잡힙니다. 그 아이가 거짓말을 하더라도 앞으로는 조심할 겁니다. 또 괴롭히면 친구 엄마가 쫓아 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조심할 겁니다.

    대충 이정도면 해결이 되더군요.
    그 괴롭히는 아이에게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 좋을지 나쁠지는 우리 아이에게 물었어요. 초등학교 6학년이면 이 방법을 꺼릴 수도 있습니다.

  • 4. 아들아~
    '11.1.12 11:46 AM (125.176.xxx.2)

    예비중등입니다.
    그 친구는 제아이가 엄마의 힘을 빌려야하는 루저라고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부디 별일 아니게 넘어가게 되기 바라고만 있습니다.
    제아이가 심적으로 강한아이가 되기도 바라구요.

  • 5. ..
    '11.1.12 11:52 AM (121.178.xxx.164)

    2년 동안이나 괴롭힘당하는 원글님 아이를 다독이면서 잘지내라고만 하셨다구요?
    그동안 아이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아이키우기 힘든것 맞는 말씀이에요.
    그렇지만 이런경우는 님아이 혼자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므로 어머니가 좀 강하게
    개입해주시는게 문제해결에 도움되더라구요.

  • 6. ..
    '11.1.12 12:14 PM (112.151.xxx.37)

    그런걸 엄마가 안 막아주면 세상 누가 해주나요.
    당연히 개입해서 막아주셔야지요.
    별거 아닌게 아니죠. 일단 애는 괴로워서 울쟎아요.

  • 7. .....
    '11.1.12 12:53 PM (175.114.xxx.199)

    저같음 괴롭힌 애 집을 찾아가요.
    잡고 흔들면 (속이야 뭐 그러고 싶지만) 안되고 조근조근 물어보고
    다짐을 받아야죠. 만약에 또한번만 더 그러면 아줌마도 화가 많이 날 것 같다고..
    자식 일은 어렵더라구요. 너무 나서면 애가 약해지는 것 같고 그냥 참고 있으면
    부모 노릇 못하는거 같고...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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