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는 제 딸이 이런 집안과 결혼 햇음 좋겠어요

이쁘게자라자 조회수 : 2,010
작성일 : 2011-01-12 09:18:28
울 남편과  저는  그닥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지 못햇어요
다들 나름의 사연이 있겟지만 남편은 시골에 7남매 장남이란 타이틀에 짓눌려 살아왓고
저 또한 아뻐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엄마 혼자 저를 키웟는데 워낙 살가운 성품이 아닌지라
일하고 집에 오면 온갖 신경질에 화풀이 대상으로 맞기도 많이 맞고 자랐어요
그러다보니 요즘 우리 부부 대화하는거 들어보면 살얼음에 걷는 느낌이랄까요?
마음에 여유가 없어요
근데 웃긴게 밖에서는 또 사람 좋은척 허허 거리는...
다른이들은 우리 부부 참 보기 좋다고 그러죠...ㅋㅋ 사실 나쁘지도 않은데 좀 삐긋거리는거 있잖아요?
저도 고치려 많이 노력하는데 남편과 저는 좀 꼬아서 생각하는게 잇는거 같아요
별거 아닌데 기분 나빠하고 아마 그게 자신의 컴플렉스를 건드리면 그런거 같아요
농담으로 충분히 넘어갈수 잇는데 분해하고 그러지요
암튼 저는 아들과 딸을 두엇는데
우리 아이들은 사랑 많이 받고 자란 그런 집안과 결혼 햇으면 좋겟어요
별거 아닌거는 걍 웃고 넘길수 있고 웃음과 유머를 늘 간직하고 있는 그런 사람과요
울 남편은 정말 성실은 한데 정말 성실하기만 하거든요
그러다보니 대화할때 맥 빠질때가 많아요
가끔은 우스개소리도 하고 그랬으면 더 좋겠는데 말이죠
점점 아이들하고 저는 남편이랑 대화하길 꺼려해요
남편한테 늘 얘기를 해줘도 자신은 알면서 못 고치더라구요
결혼 11년차인데 제가 이제 콩커플이 벗겨지나봐요
이제사 그런것들이 눈에 들어오니까요 하하하하
IP : 59.29.xxx.19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중요해요
    '11.1.12 9:23 AM (125.176.xxx.2)

    환경이란게....
    꼭 경제적인 면을 떠나서요
    사랑받고 자란 사람은 다르더라구요.
    저도 제 아이들이 그런 사람과 연을 맺어 살기를 무엇보다 희망합니다.^^

  • 2. ..
    '11.1.12 9:28 AM (70.57.xxx.243)

    원글님 아픔(?)을 알것 같으면서도 또한 따뜻하고 사랑스런 원글님 마음이 느껴지는데요.
    원글님 본인의 집안을 그런 집안으로 만드세요. 그래서 아이들을 "사랑많이 받고 자란" 아이들로 만드세요. 그게, 경제적인게 다가 아니더라구요.
    살기가 좀 팍팍하고 본래 성격이 까칠해도 여유를 갖고 많이 사랑하고 웃으며 사세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ㅎㅎ

  • 3. 공감
    '11.1.12 9:32 AM (125.244.xxx.66)

    살아온 환경이라는거...정말 말도 못하게 중요하답니다.
    그리고 이런 말이 있더라구요~~^^
    "잘 키운 아들하나 남의 딸 고생 안시킨다."
    여자된 입장으로 신랑만나 고생한걸 생각하면.......::::

  • 4. ^^
    '11.1.12 9:41 AM (203.247.xxx.210)

    원글님 아픔(?)을 알것 같으면서도 또한 따뜻하고 사랑스런 원글님 마음이 느껴지는데요.222222

    한편으로는...물 좋고 정자도 좋은 곳 없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성실하지 못한 사람과 산다면 그게 기본적으로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될 것 같거든요...

  • 5. 비슷..
    '11.1.12 9:57 AM (202.47.xxx.4)

    비슷한 예로요, 저는 아버지한테 인정을 받지 못했어요. 밖에서 보기엔 중간에 낀 고명딸이라 애지중지 이쁨 받겠다 하는데... (그리고 민망하지만, 저 제법 예뻤거든요. 공부도 잘했어요, 학교하고 집밖에 모르는 범생이었고..)

    원글님 말씀과 같은 맥락이라는 건, 집에서 사랑받고 자라지 못하면 밖에서 다른 사람들 만날 때에도 주눅이 들어요. 당당하질 못해요. 혹시 이 사람이 날 싫어하면 어쩌나 하고 남의 눈치를 먼저 보게 되어요. 그래서 쭈뼜거리거나 (자존심이 있으면)더 콧대 센척 하죠. - 저 같은 경운 후자였어요. 사람들이 엄청 콧대높다, 도도하다 했는데 그건 가면이란 말이죠..정말 쿨하게 남의 시선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애써 무시하려 했던 거에요..

    그런데 직장생활하다보니 그게 다른 사람에게서도 보이네요. 저같이 자란 후배는 남의 고까운 말을 잘 못견뎌요. (비판을 비난으로 생각하고 힘들어하죠..) 또 상대방이 무심코 한 말에도 혼자 2박3일 앓아요. 저 사람이 날 무시하나, 날 싫어하나 하면서요..
    반대로 집에서 충분히 사랑받고 자란(특히 아버지한테 사랑받고 자란) 후배들은 당당해요. 가끔 버릇없어 보이는 행동을 하기는 하는데, 무의식적으로 자기는 존중받는 대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들 앞에서도 당당해요.

    그래서 전.. 82에서도 남편의 외도로 힘들어하고 이미 가정은 깨어졌는데도, 아이들 때문에 이혼하지 않고 참고 산다는 분, 하지 말아라 하는 조언.. 사실 별로 의미 없다고 생각해요.

    개(강아지)하고 아이는 정말 잘 알아요. 누가 자길 사랑하고 좋아하는지요. 어른은 몰라도 아이는 정말 잘 안답니다. 사랑받는 사람이 그래서 나중에도 마음이 여유롭고(다른 사람을 배려할줄 안다고나 할까) 따뜻한 거 같아요.. (잘못되면 버르장머리 없어지지만)

  • 6. 글쎄요,
    '11.1.12 10:15 AM (210.103.xxx.39)

    저도 가끔 원글님 생각과 같은 생각을 하는 20년차 입니다.
    제 남편 조실부모,,,,,독학으로,,,박사까지....(환경 상상을 초월합니다.)
    성격이 어떠할 것 같아요?.....(여기 이혼 말 나오는 글 읽으면서 저 웃을때 있어요.(죄송))
    나....많은 친정가족중에서 스스로 배울려는 의지로....이겨낸 케이스입니다.(사랑 부실하죠)

    20년 된 지금...
    우린 누구보다도 서로를 챙기고 이해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결혼생활은 어릴적 환경도 중요하지만
    결혼생활에서 또다른 지혜를 찾아낼 수 있는 눈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원글님 생각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 7. 저두요
    '11.1.12 10:50 AM (220.86.xxx.137)

    뭐랄까? 우리 남편 결혼할때 큰 비젼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일단 성실하고 성품이 참 순해요.
    잘 웃고 농담도 잘하고 .. 알고보니 일단 집이 어려서 상당히 유복했고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으나 어머니가 부족함 없이 잘 키웠고 결정적으로 우리 시어머니가 아들들한테 한번도 큰소리를 안내고 순하게 키우셨더라구요. 남편하고 대화하다보면 참 사랑 많이 받고 자란 막내 아들이구나 .. 느껴요. 그래서 그런지 남편이나 아주버님이나 다 사람들이 참 순하고 좋지요. ( 미안하다 아들아 엄마가 소리 지르면서 키워서 ㅠ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112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999
682111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123
682110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427
682109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1,017
682108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851
682107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834
682106 꼬꼬면 1 /// 2011/08/21 28,548
682105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6,079
682104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460
682103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816
682102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8,088
682101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481
682100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817
682099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806
682098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369
682097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955
682096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404
682095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504
682094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433
682093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317
682092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303
682091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516
682090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284
682089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624
682088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745
682087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874
682086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78
682085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742
682084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437
682083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87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