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시어머니글 왜 지우셨어요.

[지금은만나고싶다]

전 그 글을 읽으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는데....

제 시어머니랑 쌍둥이인 것 같아요.
해마다 세탁소하는 딸 아이들 뱁해주러 가면서 비행기표, 딸이 사오라고 한 멸치, 우리나라 과자, 명란젖, 옷등등은 다 우리 차지네요.
가실땐 23kg 2개가 넘쳐 매번 오버차지해요.
반면에 돌아올땐 딸이 바리바리 싸줬는데 무거워서 도저히 들고올 수 없어서 못갖고 왔대요.

친구들, 친척들이 이집 며느리는 복이 한 가득이래요.
당신같은 세상에 없이 좋은 시어머니를 만나서요.

전 제 시어머니 같은 사람은 정말 이 세상에 딱 한사람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또 한분 계시네요.
혹시 어렸을 때 잃어버린 쌍둥이인가요?
내일 어머니께 여쭤봐야겠어요.
"혹시 어렸을때 잃어버린 동생이나 언니 없으세요?"

[지금은만나고싶다]

뱁이 아니고 밥입니다.

[우리 시누]

도 미쿡에 있는데
시모 들어오실적엔
식구들마다 영양제며 시럽종류
과자 초코렛 옷 등등 바리바리 싸 주던데요.
미국갔다왔다 친지들에게 돌리시느라
다 챙겨오시던데
님 시어머님은 자랑하고픈 그런것도 없으신가 보네요.
아님 시모형편이 못 챙길정도로 어렵던지요.
저도 외국나가셨다가 몸이 아프셔서 귀국하셨는데
뒷바라지하느라 살짝 화가 났었어요.
님도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시누님]

형편을 시모 형편이라 적었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