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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갈비를 7만원어치나 사셨어요. (통큰갈비??)
뭐만 하면 다 통큰...이 붙는듯.
이번엔 통큰갈비였나봐요.
전에 통큰치킨 나왔을때도
제가 치킨 좋아한다고
오전 10시에 여는 롯데마트에 아침 8시부터 가셔서 줄 서서 사오셨거든요. ㅠㅠ
이번에는 뉴스에 광고가 났는지 보시고서는
이번 설에 오빠,언니네 우리도 다 먹는다며 75세, 66세이신 아빠 엄마....
아침에 6시30분부터 가셨더라구요.
어차피 계산은 10시 지나서 하고
또 제가 카드로 결제(나중에 현금을 주세요. 소득공제받으라고 꼭 그러시더라구요)해야하니깐
제가 마트로 계산도 하고, 짐도 들겸 갔는데....
글쎄
미국산이더라구요;;;;
하......
10시가 넘은 상황에서 사람들을 미어터지게 줄 서고 있고.
원래 이번주 주말까지인가...하는데 토요일?? 벌써 다 떨어졌다고 행사 종료한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특히 엄마가 mb를 너무 너무 싫어하고
평상시에도 미국산이 왜 문제인가 아시는분이라 괜찮겠거니..했는데.
시간도 좀 지나고...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이라 그런지
일단 싸고,
보름만 있음 설인데 물가는 비싸고........
자식이며 손자 손녀 배불리 먹이고 싶어하고...
미국산소고기 싫어하신거야 광우병보다는 mb때문이고 그러니깐 그냥 사신거 같아요.
"어? 엄마 이거 미국산인데.....왜 샀어?"
했는데...
"왜? 좀...그런가;;; 흠...." 하고
시무룩해하고 금방 풀이 죽어 있는 모습을 보니깐 마음이 안좋더라구요.
딴에는
애들먹인다고 기쁜마음으로 사셨을건데
불면증이라 밤에 잠 못주무시거든요. 그래서 보통 아침잠으로 버티는데
그거 살려고 새벽 6-7시에 나가 ...지난 주말 너무 추웠잖아요. ㅠㅠ 그거 칼바람 버티고 사신건데.
그냥
"뭐 쫌 찝찝하긴...하네 ㅎ 뭐 근데 회사에서 매번 밥 사먹으면
그 안에 알게 모르게 다 미국산 소고기 썼을거야 뭐..ㅎㅎ"
이러고말긴 했거든요.
저야 뭐;;;
사실 먹어도 상관없는데 (물론 찝찝하긴 하죠; 다만 광우병 자체보다 정치적으로 매우 싫어요;;;;)
조카들은 어떨지 모르겠어요.
아직 어리고 하나 자식이라서 언니들이 자기들은 소세지 먹어도 애들은 한우등심먹이던데;
이야기를 해줘야 할까 말아야 할까 싶어요.
분명 이야기 해주면 안 먹일텐데;
그럼 또 엄마가 눈치보고 하실테고.....애들이 미국산이라서 안 먹나..하고 또 시무룩해하실텐데.
그래도 말 해야겠죠?? 흠.....
근데 다들 아셨나요??
예전에는 여론이 안좋다고 미국산을 아예 들여오지도 않더니
이젠 통큰갈비네 어쩌네 하면서 이벤트로 마구마구 파네요. 생각보다 많이 싸지도 않았구요;
1. ...
'11.1.10 11:27 PM (112.159.xxx.178)미국산 많이 찝찝한데.... 그래도 어머님 생각하셔서.. 그냥 말씀하지 마세요.
그 칼바람에.. 자식들 생각하셔서 그리 힘들게 사신건데...2. ..
'11.1.10 11:28 PM (121.186.xxx.219)저번에 저희 시어머님이 미국산 la 갈비 주더라구요
어머니께는 너무 죄송했지만 안먹었어요
애기아빠도 먹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롯데마트에 미국산이라고 크게 써있었어요3. 원글이
'11.1.10 11:30 PM (58.230.xxx.63)저도 롯데마트 가서 써있는거보고 알았어요. 새벽 6시에 먼저 나가셔서 줄 서신 아빠가 대기자가 50명이라고 7시에 엄마한테 전화하셔서 나가실때 그때 LA갈비사는거 알았거든요. 무슨 고기를 새벽부터 사러가? 그랬는데 나중에 마트 가보니 미국산....ㅠㅠ
4. ..
'11.1.10 11:33 PM (122.36.xxx.17)통큰치킨,통큰갈비..롯데마트 서민들을 거지취급하는거 같아 기분 나빠요
싸게 사보겠다고 개점 전부터 줄 서있는거 보면 안쓰럽고..5. 치
'11.1.10 11:37 PM (49.25.xxx.61)싸면 일단 사고보는게..서민이라 이해를? 예전의 촛불집회마저 그때뿐이었던 해프닝으로 될라나~ㅠㅠ 싼고기에 달려들지말고 이럴때 일수록 얄팍한 유혹에 넘어가지말고 국민이중심을 잡아야죠
6. 미국소는 싫지만
'11.1.10 11:42 PM (124.54.xxx.17)엄마 마음 안다치게 잘 말씀하시고
다음부턴 그렇게 고생스럽게 줄서지 마시라고 예쁘게 말하세요.
-엄마는 소중하니까.
저도 딴 건 몰라도 미국소는 안먹어요.
그리고 줄 서서 기다려야 살 수 있는 거 시간, 노력 생각하면
절대 할 일 아니라 생각해요.7. 하이고...
'11.1.11 8:58 AM (125.180.xxx.16)우째...
8. 웃음조각*^^*
'11.1.11 10:59 AM (125.252.xxx.182)일단 어머니 마음 잘 헤아리면서 잘 이야기 해드리세요.
하지만 언니(새언니? 친언니?)에게는 이야기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자신은 소세지 먹어도 애들은 한우 먹인다면 나름 많이 신경쓸텐데..
나중에 밝혀지면 어머니가 뭘 해둬도 못 믿고 잘 안먹이려고 들텐데요.
장기적으로 어머니에겐 그게 오히려 더 상처가 되고 더 오래 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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