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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이란 나이 아직은 젊죠..

결혼 조회수 : 2,414
작성일 : 2011-01-09 02:46:14
앞에 결혼에 대한 고민글을 읽고 저도 한창 고민중인 문제라 이렇게 적어요..
올해 32살 접어드는 처자입니다..
아직은 결혼을 안한 친구들이 더 많아서 고민을 덜 하고 있었는데 올해 접어들자마자 엄마가 결혼말을 계속 꺼내내요..
그래도 듣는둥 마는둥 했는데 오늘 올해 37, 39 올라가는 친한 언니들을(다들 잘 나갑니다.. 직업도 전문직에 속하고..) 만났는데 언니들도 결혼문제를 꺼내놓더군요.. 내 결혼문제..
나이가 더 먹기전에 골라가라고.. 언니들은 혼자 살기로 맘을 먹었는데 너도 혼자 살 궁리만 하지말고 가라고 하더라구요.. 32살 적은 나이 아니라고.. 딱 적령기에 가는것이 좋다고..
가끔 그랬거든요 혼자 살아도 괜찮을것 같다고..
주위에서 괜히 이런얘기를 들으니까 서둘러야 되나싶고.. 혼란스럽네요..

아직은 결혼 안한 친구, 선배들도 많고 해서 별 생각없이 지내다가 갑자기 내 나이를 생각하니 이제부터 고민을 해야하나라는 생각까지... 복잡하네요..

32살이란 나이 아직은 젋죠...?
IP : 211.244.xxx.9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9 3:04 AM (203.218.xxx.172)

    싱글로 살겠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으시다면 그것도 좋은데요,
    그거 아니면 일단 이 사람 저 사람 많이 만나보세요.
    소개팅 시장(?)을 보면 서른둘이 거의 마지노선에 가깝습니다.
    내년만 되도 소개팅해주겠다는 사람도 별로 없을 거고
    나가봐야 별로인 사람 만날 확률이 급격히 높아져요.
    꼭 올해 가시란 얘기는 안해요. 결혼이 무슨 골인점도 아니고 새로 시작하는 출발선인데...
    좋은 사람 만나면 예쁘게 연애 좀 해보고 심사숙고해서 결정하세요.
    전 결혼해보니까요, 정말 너무너무 좋아요. 근데 아무나랑 하는 건 아닌 거 같아요.

  • 2. ...
    '11.1.9 6:46 AM (69.120.xxx.202)

    32세와 37세의 차이는 결혼가능성에 차이가 있어요, 32세는 미혼이신분들과 결혼 하실수 있는 나이지만 37세 되시면 이혼남이나 아이가 딸린 남자들만 만나게 됩니다. 현실입니다.

  • 3. ㅎㅎ
    '11.1.9 6:55 AM (124.51.xxx.106)

    자기일 번듯하게 있고 당당하고.. 없으면 혼자 살지뭐 이런 마인드의 32살과
    그냥 나이만 먹은 32살의 차이는 큽니다.
    물론 좋은 사람 만날 수 있겠지만 스스로 느끼는 기분부터가 다르겠지요.
    전 올해로 서른셋 (만으로 31)입니다만 연애를 10년이나 하고 버티고 버티다 결혼했는데
    막상 작년에 결혼하고 보니 애부터 낳아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노산 문제보다 어서 애 좀 키워놓고 제 일을 조금이라도 빨리 다시 시작하고 싶어서요.
    결혼할 맘이 있으심 우선 좋은 사람들부터 많이 만나보시고 어느정도는 신나게 연애하시다
    결혼하세요. 결혼시기는 늦추더라도 연애할 시기는 아무래도 좀 빠를수록 더 재미있는것 같아요. ㅎㅎㅎㅎ

  • 4. ^
    '11.1.9 8:51 AM (218.55.xxx.191)

    그냥 나이로만 봤을때는 젊다고 생각할수 있는 나이지만,
    결혼을 두고 봤을때는 젊다고 생각되는 나이는 아닌거같아요..

  • 5. 음...
    '11.1.9 9:25 AM (180.224.xxx.33)

    진짜 매우 솔.직.히. 말씀드리면 뭐 32세는 아직 어렵쟎게 좋은 남자 만날 수 있어요....
    그냥 편안한 연애도 앞으로 1~2년 정도는 가능하실거에요.
    34세까지도 그렇게 많이 힘들지는 않더라구요.
    다만 이 경우는 연애할 수 있는 상비군 친구 남자가 어느정도는 깔려 있어야 해요...
    그런데 친구고 애인이고 아무도 없이 35세 꺾이고 36세 넘어가면....
    제가 아는 여변호사, 여의사 언니들.....독신 정말 심각하게 고려하시던데요....
    결혼 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정말 이런 남자랑 결혼할거였음
    그냥 20대 중반에 그냥 공부고뭐고 뒤집어져서도 이렇게는 갔겠다 싶은 사람만 만나는데
    이런 사람이랑 사느니 그냥 살지 싶다면서.....
    독신 처음부터 생각하고 남자 안만난 분은 별 생각 없는데
    한 분은 결혼하고 싶고 연애도 좋아하고 애도 좋아하고 하는데
    집안 형편이랑 자기 꿈이랑 그런것도 있고 어릴때 남친이랑 너무 안좋았어서 남자 몇 년 피하고
    그러다보니 시간이 가서 너무 안타깝다고 해서 저도 안타깝더라구요.
    지금 당장 결혼을 하지는 않더라도 준비는 차근차근 해 두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냥 결혼은 쉽지만 좋은 결혼을 하려면 좋은남자도 공부나 일처럼 노력해야 만날 수 있어요...
    그냥 뚝 떨어지는건 아니에요...

  • 6. 충분히
    '11.1.9 9:32 AM (122.32.xxx.50)

    젊고 예쁜 나이지만 출산을 생각하신다면 이제쯤은 결혼생각해 보세요.
    저 놀꺼 다 놀고 36세에 멋진 남자 만나서 결혼해서
    내 인생에서 제일 잘한 일은 지금 남편 만난거다 생각하고 있는데
    임신이 안되요ㅜ.ㅜ
    지금 39인데 걱정이네요.

  • 7. ^^*
    '11.1.9 11:25 AM (119.193.xxx.64)

    지금 현재가 가장 젊다는 상투적인 말은 안할게요.
    저 31세에 결혼했는데 서른 둘이면 정말 새파란 나이예요.
    좋은 인연이 있을거예요.^^

  • 8. 안 적어요
    '11.1.9 11:43 AM (220.127.xxx.237)

    남자 37살이
    '저 아직은 나이 적죠?'라고 하는 걸 보면 뭐라고 생각하실까요?
    딱 그 시츄에이션입니다.

    '왜 5살이나 낮게 후려차는거야?' 라고 생각하신다면
    대자연의 어머니를 원망하십시오, ^_^;
    대신 젊은 시절 더 어여쁘게 빛나고, 넓은 선택권을
    누리지 않습니까?
    서른다섯부터는 그 댓가를 치르는 시절이 되는겁니다.

  • 9. ㅇㅇ
    '11.1.9 11:45 AM (58.227.xxx.121)

    저기 위에 음...님 말씀에 완전 공감해요.
    저도 할거 다하고 놀거 다놀다가 뭐든지 다 시시하고 지겨워져서 39에 결혼했어요.
    결혼 그리 생각 없었지만 막상 마흔이 점점 가까와지니 50살 60살 되서도 혼자 잘 살겠다는 자신도 없었고요.
    근데 저도 그럭저럭 스펙 괜찮아서 34-5살 정도까지는 괜찮은 사람들 소개도 왕왕 받았는데요.
    36살 넘어가면서부터는 완전 달라져요.
    괜찮은 사람 소개받고 상대도 제가 괜찮다고 했던 마지노선이 36살이었던거 같네요.
    그래도 저는 주변에 남자는 계속 있었던지라 결혼 작정했을때 옆에 있었던 사람이랑 결혼했는데요..
    한 3년만 빨리 작정했더라면 조건면에서는 훨씬 좋은 상대 만났을거예요.
    물론 지금 남편과 결혼한거 후회하는거 아니지만 어차피 결혼은 생활인지라..
    시댁이나 경제적인 조건 생각하면 결혼 초까지도 부모님도 많이 속상해 하셨고 저도 가끔 울컥 하고 그랬어요.
    그래도 그나마 제 주변에 친구들, 선 후배들.. 서른 중반 넘기고 결혼한 사람 아무도 없어요. 마흔 넘기고도 다들 혼자네요.
    정말 난 절대로 결혼 안할거다. 뭐 이런거 아니고 결혼 그다지 매력없다는 정도라면 적어도 준비는 해두셔야 합니다.
    딱히 내키지 않더라도 이런저런 사람들 많이 만나보세요. 너무 까탈스럽게 상대 고르지 마시고요.

  • 10. Anonymous
    '11.1.9 12:26 PM (221.151.xxx.168)

    답은 딱 하나예요. 저는 진리라고 믿음.
    정말 결혼할만큼 내 남은 인생을 올인할 남자가 나타나면 결혼하고 아니면 혼자 사세요.
    가능성은 항상 열어 놓으시고..

  • 11. 저기요,.
    '11.1.9 1:33 PM (113.59.xxx.203)

    결혼해라 마라 나이가 적다 많다 그문제가 아닙니다.결혼할만한 남자가 없는데 어떻합니까
    물론 소개팅이나 선같은거 불편해하지는말고 적극적으로. 전 님보다 훨더 많아요.그런데
    능력이 전혀없어서 남들은 상당히 불쌍하게 보는듯. 별로 신경은 안쓰지만요.주위에 결혼한
    사람들도 다들 먹고살기 전쟁터라서 외로운거빼고는 똑같거든요.내가 남자한테 먹고살자고
    결혼하는거아니라면.그런데도 불쌍하게 보긴하더라구요.
    그리고 전 님나이때 적다고 생각안했어요.많다고 생각했어요.항상 많다고 생각하고 한해
    한해 보냈는데 그런 한숨섞인 시간들도 너무 아쉽습니다.그래서 이젠 쇄내를 시킬려고합니다.
    인생에서 젊다.다만 결혼을 원한다면 적극적으로 행동하라고.

  • 12. ...
    '11.1.9 3:05 PM (110.8.xxx.63)

    결혼할 조건이 되면 하겠죠. 자신을 믿고 사세요.
    결혼은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글쎄라고 해서 피해지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삶의 활력소 연애세포는 죽이지 마시되, 남들 말은 그렇겠구나~ 하고 참고만. ^^

  • 13. 현실은 냉정해
    '11.1.9 3:29 PM (112.150.xxx.121)

    결혼을 안한다고 마음 먹으시면 상관없지만, 만약 결혼을 하시겠다는 생각이 확고하시면 나이가 한 살이라도 어린것이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인연 있을거다...물론 맞는 얘기이고 좋은 얘기이고 주변에 많이 있겠지만..
    솔직해지면..만약 결혼을 하실 생각이 확실하시면 적극적으로 임하시는 것이 좋을 듯..
    그러나 굳이 결혼할 생각이 없다면 불안해하실 이유는 전혀 없지요.
    나이가 들어서 좋은 인연을 만날 수는 있으나 더 협소한 선택이 될것이라는 예상은 하시면서.
    맨날 여기서 하는 얘기지만, 능력있고 쓸만한 남자가 굳이 나이 많은 여자와 결혼할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잖아요.

  • 14. 지나가다
    '11.1.10 5:02 AM (79.92.xxx.157)

    제 생각엔 철저한 독신주의가 아니라면 지금부터 한살이라도 더 먹기전에 연애상대를 열심히 찾든지 (윗 분들 말처럼 나이들면 당연히 선택 대상이 많이 많이 줄죠) 아니면 실력키워 평생 독신여자로 살 수있도록 경제적 정신적으로 무장할 수 있는지 자신을 잘 파악, 많이 생각 잘 해보시고 판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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