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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애들이 아프면 며느리에게 전화하는 시어머니..

나두힘들어요 조회수 : 2,836
작성일 : 2011-01-07 15:11:06
제목 그대로예요.
현재 시어머님께서 시누네 집에서 사시면서 애둘을 봐주고 계신데
애들이 아프면 저에게 전화를 하세요.
변색깔이 이상해도 저에게 전화를 하세요.
한두번은 그러려니 했는데 자꾸 그런일로 전화를 하시니 스트레스 받아요.
내 새끼 아플땐 나혼자 속끓이고 병원다녔는데(주말부부라 신랑이 주중엔 없거든요)
조카들까지 제가 건사해야하나요?
거리라도 가까우면 또 몰라요.
자가용으로 한시간 거리인데 애가 아프다고 막 흥분하셔서 전화를 하시면
솔직히 저는 뭐라고 해야할지..
병원에 데려가야죠..아가씨 부르세요..라는 대답이 다예요.
제가 뭘해줘야하죠?
택시라도 타고 날아가서 병원에 가줘야하는건가요?
그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모르니 좀 두고봐야하는건지 당장 응급실 가야하는지 모르는데
일단 전화하셔서 애들이 아픈데 어쩌면 좋냐? 이러세요.
참 미치고 환장하겠습니다.
애들 엄마아빠가 십분거리에서 직장생활하는데 왜 저에게 전화를 하시는걸까요?
어제도 또 전화하셔서 애가 변을 봤는데 피가 섞여나왔대요.
근데 그게 피인지 뭔지 모르겠대요.
변 본 기저귀 갖고 병원에 가보시라 말씀드리니 피가 아닐수도 있다고 하세요.
뭡니까? 제가 뭐 천리안이라서 볼수있는 상황도 아니고...

참 복잡합니다. 마음이..
전화해서 애들 괜찮냐 여쭤봐야하는데 솔직히 좀 꽁해져서 전화하기도 싫네요.
제가..뭘 해드려야할까요?
IP : 59.31.xxx.14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7 3:13 PM (121.153.xxx.56)

    그럴때마다 어머니저도 머리아퍼요..어떻게하죠 하세요.

  • 2. ..
    '11.1.7 3:13 PM (183.99.xxx.254)

    아마도 님을 많이 믿고 의지하시는거 아닐까요?
    가까이 있는 친부모보다 아이들을 먼저 키운 경험이 있고
    어머님께서 보시기에 야무지게 아이들을 키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거예요..

  • 3. ..
    '11.1.7 3:15 PM (110.14.xxx.164)

    애들 엄마에게 먼저 전화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의논 상대로 전화 하는건 이해하겠는데 큰 병이든 아니든 님이 달려가거나 할 일은 아니지요

  • 4. 나두힘들어요
    '11.1.7 3:16 PM (59.31.xxx.149)

    네 ..전업이예요.
    믿고 의지하시는건 맞는거 같은데..
    솔직히 저도 힘들거든요. 한두번이 아니시라서..
    에휴..잘난(!!!!)제가 참아야하는건가요? ㅎㅎㅎ

  • 5. 모른다고 하세요..
    '11.1.7 3:19 PM (203.232.xxx.62)

    원글님이 이것저것 알아봐주고, 아시는것 같으니까 자꾸 묻는거에요..
    시어머님이 뭐라 그러시면,,'어머, 저는 그런거 처음들어봤는데요.. 저희아이들은 그런적 없었는데..'라고 하세요.. 모른다는데 어떻게 하시겠어요?

  • 6. ..
    '11.1.7 3:19 PM (59.187.xxx.93)

    원글님 많이 잘나셨나봐요..절대 비꼬는거 아니구요..
    야무지시고 똑똑하셔서 시어머니가 의지하시나보네요..

  • 7. 나두힘들어요
    '11.1.7 3:28 PM (59.31.xxx.149)

    모른다고 해봤죠. 무슨상황인지 모르니 정말 모를수밖에요..
    소용없습디다.ㅋㅋ
    웃긴건 그렇게 호들갑떠셔도(어머님 죄송해요)
    담날이면 애들이 싹 나아있다는거예요.
    저만 혼자 괜히 속썩는거죠. 해줄수 있는게 없으니 발만 구르구요.
    더 웃긴건..울 시누..간호사입니다. ㅋㅋ 전 평범한 주부구요.

    ..님 정말 제가 많이 잘난건가? 하고 괜히 혼자 으쓱거려요.ㅋ

  • 8. 헐~
    '11.1.7 3:38 PM (114.206.xxx.14)

    원글님 댓글보니 좀 이해가 안 가네요.
    애 엄마가 간호사라는데 왜 그러실까... 전문가는 뒀다 뭐에 쓰시려고...ㅎㅎㅎ

    담부턴 바로 애들 엄마한테 문자 한통 보내시지요.
    '지금 애들이 갑자기 아파서 어머님 많이 놀라신거 같으니
    빨~리 집에 전화해 보라'구요~ㅎ

  • 9. 그게요..
    '11.1.7 3:48 PM (218.50.xxx.182)

    노인네들 그렇잖아요. 직장에 전화한다는게 대단한 결례고 혹여 업무에 방해를 줄까봐서...
    애들이 비슷한 또래이거나 아님 젊은 세대니까 노인네들 보다는 더 낫다고 생각돼서 도움을 구하는걸로 생각되네요. 그런경우 와서 어째달라는것까지 바란다기보다는 어떻게 처신해야할지를 말해달라는게 더 맞을거에요. [병원을 바로 가서 의사한테 보이세요~/이런 상황까지 의사한테 말하세요~ 등등]상황정리를 해서 본인에게 인지시켜달라는 도움의손길정도로만 인지하세요.답답하실거에요. 그 연세에 애키우는게 보통일인가요. 그냥 안되셨다고 생각하셧음 하네요.

  • 10. 나두힘들어요
    '11.1.7 3:52 PM (59.31.xxx.149)

    네..그게요님..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답답하고 저도 힘들어서 그냥 넋두리 한거죠 뭐.
    울 시어머님 몸도 불편하신데(무릎이 많이 아프세요) 애둘 맡아 키우시니
    고생고생이시죠.
    그래서 제가 은근 시누이 미워하고 있거든요..ㅡ_ㅡ^
    답글 고맙습니다.

  • 11. ^^
    '11.1.7 5:13 PM (122.35.xxx.104)

    맞아요 ^^
    저희 친정 부모님도 제가 저녁때즈음에 남편에게 언제퇴근하냐는 문자한통 보내는 것 가지고도 야단이세요. 직장에 있는 사람에게 전화하는게 큰 결례인줄 아세요.
    남동생 승진했다 해서 '그럼 축하전화해줘야겠네'하면 얘!이따가 저녁때 해라 하세요..

    님이 전업이고, 애키워본 경험이 아직 안사라졌을테니까 여쭈어보는 것일테니
    너무 타박 마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

  • 12. ..
    '11.1.8 2:57 AM (211.33.xxx.187)

    님이 전업주부신가봐요...
    직장 다니는 애들한테는 전화하면 폐끼치는 것 같고....
    혼자 감당하기에는 무서우시고... 그래서 자꾸 님에게 기대고 싶어지시나봐요...
    어른께는 죄송하지만.... 한 두번 받아주시면 점점 더하십니다.....
    강하게.......
    '그래요? 큰일이네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제가 ... 엄마한테 연락할께요...' 하고 끊으시고
    아이 엄마에게 연락하세요....

    부모에게 효도가 셀프이듯....
    육아는 부모가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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