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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낳은지 이제 삼칠일됐는데 남편이 자기 목좀 주물러달래요

산모 조회수 : 1,563
작성일 : 2011-01-06 23:17:22
이건 무슨 시추에이션인가요?
어이가 없어서..
나 손가락 마디마디 손목 아프거든 하고 말았는데
생가갈수록 열받아요
옆에서 쿨쿨 자네요..
아기는 24시간 내담당인데
잠투정 작렬해도 남편 회사가니까 절대 안깨웁니다
난 유축하고 애기 안고 재우고 낮에도 달래느라 손마디가 다나갔는데 주물러달라니......

33살입니다 철없는 것도 정도가 있지 않나요
어차피 밤낮없이 한시간 쪽잠자는 신세인데
어이엇어서 잠도안오네요
아이폰이라 오타가 많네요..ㅠㅠ
IP : 122.34.xxx.15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겨...
    '11.1.6 11:21 PM (125.182.xxx.42)

    그럴땐,30센티 막대기 자로 콱! 뒷통수를 때려주세요. 우껴서리...울 옆지기 가튼 잉간 또 있었네.

  • 2. 어허남편분
    '11.1.6 11:24 PM (180.224.xxx.33)

    무식하면 용감하십니다!!!!
    그 목 한 번 맡겼다가 나중에 아내 손목이 나가버려 병원비가 오지게 들테니
    재테크 한다 생각하고 자기 목은 자기가 주무르기를...

  • 3. ...
    '11.1.6 11:26 PM (211.108.xxx.223)

    저같음 목을 졸라버리게씁니다. --+

  • 4. ...
    '11.1.6 11:28 PM (59.13.xxx.73)

    철없는 남편 ㅠㅠ
    힘든거 넘 참지 마시고 중간중간 얘기 하셔야 할거 같아요
    말안하면 영~~~ 모를 듯,
    댓글 쭈욱 달리면 좋겠는데. 원글님 남편좀 보시게...

  • 5. ㅡㅡ
    '11.1.6 11:30 PM (125.187.xxx.175)

    남자들은 그런거 잘 모르는 사람 많아요.
    여성들은 자신이 겪을 일이니 공부도 하고 주위에서 듣는 것도 많은데
    남자들은 자기 일 아니라고 잘 모를 뿐더러 엄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아요.
    가르쳐가며 살아야 합니다.
    안 그럼 몰라요.

    아기 낳을때 자궁문만 열리는 게 아니라 자궁문 열리게 하는 호르몬이 온 몸의 뼈마디를 다 느슨하게 만든다, 최소 6주가 지나야 회복이 되며, 그 사이에 무리하게 몸을 쓰면 뼈마디에 바람들어 두고두고 고생한다, 젊은 나이에 마누라가 할머니 관절로 끙끙 앓으며 사는 것 원치 않는다면 당신이 날 많이 도와줘야 한다고 차근차근 가르치세요.

    마음 착한 남편이라면 잘 못 알아듣더라도 노력하는 시늉이라도 할테고
    좀 못된 남편은 아내가 애 낳은 유세떤다고 투덜대겠죠.

  • 6. 나갈려는데
    '11.1.6 11:37 PM (222.107.xxx.141)

    따땃한 물한컵에 오렌지 쥬스 몇 숟갈 타서 엉덩이에다 좀 부워주세요.
    에이 철없는 인간같으니.....

  • 7. ㅡㅡ
    '11.1.6 11:49 PM (125.187.xxx.175)

    남편분 보여주신다니까 좀 더 써볼까요.
    첫째때는 남편도 잘 몰라서 어리버리했는데(그래도 제가 말하면 말하는 대로 잘 도와줬어요. 그런데 일일이 말하는것도 치사하기도 하고 피곤해서 그냥 내가 하고말지 하다 보니 힘들었어요.)
    둘째때는 남편이 밤마다 신생아 안고 재웠답니다. 한 30분에서 한시간씩 서서 안고 흔드는 거였어요. 아기가 응아를 자주 지려서 제가 밤새 열번도 넘게 기저귀를 갈곤 했거든요. 그래서 재우는 거라도 남편이 해주더라고요. 두 아이 목욕도 남편 담당. 신생아때는 제가 옆에서 보조하는 정도. 뼈마디가 다 아픈데 한 팔로 아기 안고 머리 감기고 하는거 못하겠더라고요.

    물론 남편도 힘들었겠지만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정이 쌓여서 두고두고 얘기해요.
    자기 품에 쏙 들어오던 작은 아기가 이렇게나 컸다고 감격스러워 해요. 아이들도 아빠라면 껌뻑 넘어갑니다.
    그래서 저희 남편은 아기 안고 있기가 얼마나 힘든지도 잘 알고, 아이들 목욕시키고 밥먹이고 옷입히고 이런거 저보다 더 잘 해요.

  • 8. ..
    '11.1.6 11:56 PM (175.114.xxx.140)

    허걱..간크신분인듯..

  • 9.
    '11.1.6 11:57 PM (61.253.xxx.53)

    밟아주세요.

    절대 무거운 것 든다거나 찬물 손댄다거나
    손목을 비트는 헹주등을 짜는 일을 삼가세요;;

  • 10. ...
    '11.1.7 12:10 AM (222.107.xxx.141)

    냉장고 문도 함부로 열면 안되고 그 안에 냉기도 조심하세요.
    젖몸살해서 두번 짜내고하다 손 망가진 사람 있어요.(손가락에 힘을 못줌)
    하여간 손으로 바닦 짚고 앉아있는것도 주의하라고 의사샘이 그러시더군요.
    평생 날흐리고 궂을때마다 여기저기 쑤셔오는 부인 싫으시면 육아 같이 도와주세요.
    특히 손쓰는 일 차가운 물에 손 담가야 되는일 님이 나서서 해주시구요.
    님 몸 아플때는 결국엔 부인밖에 없는데...부인이 건강해야되지 않을까요?

  • 11. ,
    '11.1.7 12:24 AM (121.161.xxx.129)

    퇴원 후에 이 페이지와 댓글을 주르륵 인쇄해서 한 부는 남편에게 읽게 하고
    한 부는 단단히 아기앨범 맨 뒷장에 보관한다.

  • 12. ...
    '11.1.7 12:43 AM (174.93.xxx.213)

    애를 둘 키우셔야할듯...

  • 13. 주물러주지 말고
    '11.1.7 12:51 AM (180.69.xxx.229)

    주무르는척하면서 조르세요 -_-;;
    " 네 죄를 네가 알렸다" 이렇게 말하면서..

  • 14.
    '11.1.7 12:56 AM (221.160.xxx.218)

    애는 더이상 낳지 않으시는게..님만 등골 빠질듯;;

  • 15. ..
    '11.1.7 1:02 AM (116.39.xxx.124)

    잘못 못 조르다가..손가락 관절 상해요
    뒷목을 그냥 뒷꿈치로 찍어버리심이..
    그리고 남편분!! 제발..아기 낳은 여자의 몸이 어떤지 알아보세요.
    무식하면 용감하게 되는겁니다.

  • 16. 아는사람
    '11.1.7 1:07 AM (125.133.xxx.11)

    아내가 진통이 와서
    "나 아무래도 아이 낳으려나봐 "
    했더니 그래 빨리 밥차려와 밥먹고 병원가게
    이런 남편도 있었습니다

  • 17. 새단추
    '11.1.7 6:45 AM (175.117.xxx.96)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남편분이 참 재미있는 캐릭터네요
    매를 버는 스타일이세요 ㅎㅎㅎㅎ

  • 18. 치킨
    '11.1.7 7:45 AM (122.32.xxx.116)

    저희 신랑은 저 애낳고 한 2주정도 됐을 때 저더러 집에서 만든 치킨이 먹고싶다고 치킨 튀겨달라고 한 사람이에요...-_-;; 산후조리 기간에도 저더로 밥차려 달라고 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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