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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말 나쁜 엄마인가봐요

엄마 조회수 : 1,328
작성일 : 2011-01-06 22:27:50
남편과 결혼 4년만에 귀한 딸을 낳게 되었어요
첫 딸은 아빠를 닮는다지만.....이건.. 해도해도 너무 심하게 아빠만 완전 아빠만 빼닮았고
저는 눈씻고 아무리 뜯어보고 찾아봐도 하나도 닮은게 없어요

저는 눈이 좀 크고 서글서글한 생김새
남편은 외모는 ;; 좀 아니에요 제가 선택한 사람이라 할말은 없지만
시부모님도 아들의 외모는 마음에 안들어 하시는 정도 ;;
게다가 남편은 시어머니를 닮았는데
제 딸이 시어머니를 자꾸 닮아가요

공평치 못하게 아빠만 저리 닮으니
그것도 딸이라 외모에 신경도 쓰이는데
이렇게 남편만 줄기차기 닮아 나올줄이야....

크면 달라지겠지 하는데
보는 사람마다 '클수록 더 아빠닮네'라고 말할때 속상하구요

귀하게 얻은 딸이라 마냥 내 눈엔 제일제일 이쁠줄 알았는데
솔직히 내눈에도 안이뻐보이니 전 고슴도치보다도 못한 나쁜 엄마가 아닐까 하는 자책감이 들어요

7개월 아기의 얼굴은 변할까요? 변하겠죠? 제가 너무 성급한가요...아..... 전 나쁜 엄마인가봐요..........
IP : 122.254.xxx.2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6 10:32 PM (110.12.xxx.155)

    첫딸은 원래 아빠를 닮는대요
    저도 아빠 닮은 장녀인데 어릴때 엄마랑 같이 다니면 사람들이 ㅉㅉ 얜 아빠
    닮았나봐요 그래서 속상해한적도 많고 자신감도 없어지고 그랬어요
    그래서 아빠 닮은 첫딸들에 대한 얘기가 나올때마다 열변을 토하게 된답니다
    예뻐해주세요!!!!!!!
    첫딸들이 아빠를 닮다보니 남자같기도 하고 여성스러운 얼굴이 아니어서 아기일땐
    예뻐보이지 않지만 아가씨 되면 예뻐져요!!!! 엄마 얼굴 어디 안간다구요!!!
    그런데 자신감이 부족해져서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가 생기는건 안좋아요
    7개월된 아기 크면 얼마나 컸다고 클수록 더 아빠닮냐니...사람들 아기 외모가지고
    뭐라고 하는거 전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ㅜ.ㅜ

  • 2. ...
    '11.1.6 10:42 PM (115.139.xxx.35)

    그래서 첫딸은 아빠 닮는다고 그래야 잘산다고 하나봐요.
    슬픈 엄마맘을 달래줄려고 옛날부터 내려오는 말인가?저역시 아빠랑 많이 닮았어요.
    근데 또 아들은 엄마 많이 닮은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울아들도 역시 저랑 똑같아서
    저랑 친정아버지 울아들 보면 세월이 흐르는거 한번에 보는것 같아서 되게 웃기거든요.

    남편이 울아들 이쁘고 귀엽다고 쪽쪽 빨아댈대, 은근히 슬쩍 물어봐요.
    당신 조금도 안닮아도 그렇게 이쁘냐구요. 근데 남편은 자기랑 닮아서 더 이쁘다고 박박
    우기면서 이쁘다고 난리법석이에요. 아마도 시어머니에게 좀 안좋은 감정을 가지셔서
    그렇게 느껴지시는거지. 이제 좀 더 커서 재롱부리고 그러시면 그런 마음 확 바뀌실꺼에요.

    그러는 저도 이놈이 남편닮고, 또 닮은꼴인 시어머니마져 닮았다면 어쨌을까? 정말 그래도
    이쁘게 보일까?이런 쓸대없는 생각 가끔씩 하거든요. 그보다 님의 딸이니 딸의 이쁜면만 봐주세요.

  • 3. 에효...
    '11.1.6 10:53 PM (125.177.xxx.10)

    애 둘을 낳았는데 둘다 아빠 닮았고 애들 아빠는 시어머니를 닮았어요.
    한때 셋째를 낳으면 셋째는 날 닮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을 정도라는...--
    근데 뭐 셋째를 낳아도 아빠 닮을거 같아서 완전 포기했답니다.
    울애들은 그래도 아빠보단 쬐금 진화했답니다.
    못생겼어도 내 새끼들이라서 이뻐요. 다만 나중에 견적은 좀 나올듯 싶어요.
    다른건 몰라도 코는 필수로 해줘야 할 상황이거든요.

  • 4. 산호초
    '11.1.6 11:17 PM (222.107.xxx.141)

    어려서 본 동네 아이중에 5,6살까지 아빠 닮아 코는 돼지코!
    이마는 심한 앞 짱구~~ 백설처럼 유난히 흰피부라 백설공주라 불렀어요.
    동네엄마들끼리는 엄마 닮았으면 얼마나 예뻤겠냐고...
    돼지상인 아빠만 닮았다고 ....좀 안타까워했었죠.

    몇년후 우연히 학교에서 보니 그 학교 1학년생이 되었더군요.
    튀나온 이마는 적당히 들어가주고 그 돼지코도 자리를 잡았는데 전혀 그것과도 무관한...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정말 눈을 의심할 정도로 확 변해있더군요.
    와~ 그대로 크면 미스코리아 나가도 되겠더라 엄마들끼리
    했던 기억이 ㅎㅎ1학년 담임샘이 쌓이는 일 생겨도 그아이만 보면 입에 미소가 번진다더군요.
    이제 7개월인데....두고보시고 혹여 그대로 간다해도 절대 미워마세요.
    그아이는 남편도 아니고 시모도 아닌 하나의 인격체입니다. 아이가 좋은경험할수록
    긍적적인 면이 쌓이게 되지요. 나중엔 내가 미친 영향대로 그아이는 나의 일부가
    되어 님 옆에 있을겁니다. 시모와 연관시켜봤자 결국 내자식이고 내 손해가 된다는거죠.
    있는 그대로 품어야 하는 이치죠.

  • 5. 변해요
    '11.1.6 11:18 PM (218.153.xxx.22)

    작은딸 장군감이었던 아이였는데 8살인 지금 여성미 잘잘 흐르는 아이가 되었네요
    그에 반해 큰딸은 길쭉하고 공주과였다가 8살이후 너무 잘 먹어대더니 지금 완전 뚱녀다되었어요ㅠㅠ얼굴형도 달라지고 애들 크면서 몇번은 변하니 더 지켜보심이..

  • 6. 거의
    '11.1.6 11:19 PM (14.52.xxx.49)

    아가들은 아빠를 닮는데요.
    그 이유가 아빠의 자식임을 확신을 주기위해서.....생존 본능

  • 7. ^^
    '11.1.6 11:39 PM (115.136.xxx.39)

    저희 집에도 아빠 닮은 딸 있어요.
    저 혼자 아기 데리고 다니면 처음 보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 "아기가 아빠 닮았나봐요?"니까 말다했죠 ㅋㅋ
    아기때는 장군감 소리 많이 들었는데
    크면서 예쁘다,귀엽다 소리 매일 들어요 (^^)a
    아이들 얼굴 자라면서 몇번씩 변한다고 하더니 맞는 말인거 같아요
    아직 돌도 안된 아기니까 돌때쯤 젖살 빠지고 나면 많이 변한답니다
    그리고 여자아이들은 머리카락 길고 엄마가 어떻게 꾸며주느냐에 따라 인물이 확 살기도 하구요

  • 8. &&&
    '11.1.6 11:59 PM (114.203.xxx.197)

    저 아는 애(여자애임) 가 예쁜 엄마 안닮고 우락부락한 아빠를 닮아서
    제가 괜히 속으로 안타까와했던 적이 있는데요.
    애가 크면서 아버지의 좋은 점을 적절히 잘 살려 인물이 리모델링 되면서
    아주 바람직하게 잘 컸습니다.
    또, 예전에 저희 동네에 살던 어린 자매가 있었는데,
    언니는 참 예쁘고 동생은 애치고 애답잖게 생겨서
    너무 다르게 생겼네 했는데,
    커서 그 동생이 유명하지는 않지만 예쁘게 커서 연예인 합니다.
    아이 크면서 달라지고요.
    또 속으로 안예뻐도 아이에게 장점 부각시키면서 이런 점이 참 예쁘다 좋다 하면
    아이에게 자신감이 생겨서 안예뻐도 매력이 있게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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