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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오래오래 하셨던 선배맘님들의 조언구합니다!

어쩔까나.. 조회수 : 878
작성일 : 2011-01-06 00:22:57
22개월된 아이 아직까지 완모중이에요.
태어나서 조리원에 있을때만 혼합수유했고..
집에 와서는 쭉 모유수유만 했어요.

제 몸도 힘들기도 하고 가끔 젖몸살과 유선염때문에
포기해버릴까 생각도 했었는데 어찌 여까지 왔네요.
거기다가 얘가 분유를 먹으면 두드러기가 확 올라왔었어요.
산양분유도 먹여봤는데 마찬가지고..
생우유도 그렇고 요플레 종류도 그래요.
그래서 그냥 가끔 생우유 시도해보긴 하는데..
계속 두드러기가 올라오니까 걍 포기(?)하고
모유수유하고 있어요..

전처럼 양이 많은것도 아니고..
그냥..습관이나 위안처럼 먹긴하는데..
요즘 두유를 쪼금 먹는 시늉을 해서 끊어볼까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그 방법에 대해 생각을 해봤는데..
예전에도 레몬, 반창고 다 해봤지만 실패했고..
아예 떼놔서 자거나 하는건 불가능하고..
(애랑 저랑 둘만있어서요..)
조금 늦게 떼는 아기들보니까..달력에 표시해가며
꾸준히 얘기하고 쉽게 뗀다...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달력에 표시하면서 얘기하면..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아니야 아니야"해요 -_-;;

늦게 뗄수록 집착이 심해지나 싶은 생각도 들고..ㅠㅠ
걍 더 먹이고 더 말길 잘 알아들을때 떼도 괜찮을까요?
그게 가능할까요? -_-;; 아님 지금 해야하는건지..

사실..외출했을때 아주 정확한 발음으로
"찌찌야~ 찌찌야~" 하고 부르는거 외엔 불편한점은
그닥 없어요...ㅠㅠ
걍...어른들께서 빨리 젖떼라고 영양가 없다고 말씀하시긴
하는데..저랑 남편은 줄수 있다면..아이가 원할때까진
그냥 주자..라는 의견이였었구요.

암튼..이래저래 주절주절했는데..
간략하게 세줄 요약하자면..

1. 아이가 원할때까지 수유를 하고 싶은데
2. 커갈수록 집착이 혹시 심해져서 더 끊기 어려울까 걱정
3. 오래 수유하신분들의 고견 부탁드림..ㅠㅠ
IP : 175.115.xxx.4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6 12:30 AM (121.135.xxx.221)

    기네스북에 오를만큼 오래 먹인 저로서는
    2번은 시간이 해결해주더라는....

    제 아들의 경우라면 최고의 집착으로
    지금까지 먹어야하는데
    어느정도 크니까 알아서 관두더라구요.

    근데 제경우 어느정도라는건
    오세후반이였습니다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 2. 원글
    '11.1.6 12:34 AM (175.115.xxx.49)

    오..오세후반!!!! 대단하십니다 후덜덜덜덜 ㅠㅠ

  • 3. ..
    '11.1.6 12:35 AM (121.181.xxx.124)

    저도 거의 두돌까지 먹였어요..
    젖 먹는 간격을 조금씩 늘리면서 줄였어요..
    저나 아이나 딱 끊는게 아니고.. 조금씩 간격을 늘리다보니..
    어느날은 하루에 한 번.. 한 참을 하루에 한 번만 먹다가.. 두 번으로 늘었다가..
    언젠가부터는 아이도 좀 머쓱했나봐요..

    쭈쭈 안녕~ 이러기만 하고 가지고 놀기만 하더라구요.. 헤어짐의 안녕 말고 반가움의 안녕 말투루요..

    저도 정확히 언제 끊었는지는 모르겠어요.. 어느날보니 끊겨있더라구요..
    지금도 불안하거나 하면 쭈쭈 찾긴해요.. 외출해서도 손이 쑥 들어올 때도 있구요...

    1. 하세요..
    2. 그건 아닌거 같아요..

  • 4. ...
    '11.1.6 12:39 AM (175.196.xxx.214)

    저도 22개월쯤 까지 먹였는데요...
    전 제가 감기로 아이랑 같이 병원에 간날 약국에서 밴드사면서
    엄마 아프다고 아이에게 말했어요..그날 같이 샤워하면서도 밴드 안떨어지게 조심하면서
    밤에 엄마 많이 아퍼를 몇번 하더니 돌아누워 대성통곡을 하더군요..

    아이가 울기시작하고 십분쯤후인가 제가 넘 마음아퍼서 같이 울었더니 아이가
    엄마 울지마하곤 그냥 잠들더니 그후로 처다도 안봐서 제가 더 서운했어요...

    그냥 옛날 생각나서 주저리 주저리~~~금방 성공하실거예요^^

  • 5. 원글
    '11.1.6 12:40 AM (175.115.xxx.49)

    쭈쭈 안녕~ 귀여워요!!
    간격을 최대한 늘리는 방법을 시도해봐야겠네요.
    시도때도 없이 가슴에 얼굴 파묻고 냠냠쩝쩝하는 소리네요..ㅠㅠ

  • 6. 원글
    '11.1.6 12:42 AM (175.115.xxx.49)

    ...님
    대성통곡까진 울 아들도 똑같은데 그 뒤로 더 달라붙더군요 이 아이는 ㅠㅠ
    근데..그 마음 저도 왠지 그럴꺼 같아요. 뭔가 허전하고 서운하고 속시원한(?)
    아주 오묘한 느낌일듯..^^;

  • 7. .
    '11.1.6 12:47 AM (121.135.xxx.221)

    첫댓글인데요
    그 철없는 녀석이
    언제가 엄마가 제일좋고 행복했냐고 물으면
    찌찌먹을때였다고 그래요.
    늦게떼니까 자의식이 생겨서 더 실날하게 기억하는듯.
    오래먹이세요. 이빨만 좀 조심하시고...

  • 8. 원글
    '11.1.6 12:50 AM (175.115.xxx.49)

    이빨은 그래서 정기적으로 치과가고 있어요.
    그렇게 기억한다는게 참..마음이 뭉클하네요 ^^
    얘도 요즘 먹을때 "엄마 찌찌먹는거 좋아?" 하면 "응" 하면서 웃는데,
    기억해줄랑가모르겠어요 ㅎㅎㅎ

  • 9. ..
    '11.1.6 12:58 AM (121.181.xxx.124)

    앗 죄송합니다만.. 아이에게 이빨 말고 이라고 하는게 맞다네요..
    이빨은 동물의 것..
    그거보고 사람도 동물이니까 이빨이라고 해도 된다고 생각은 했는데..
    하튼 그렇대요.. 대가리도 동물한테 쓰는거고..

  • 10. 원글
    '11.1.6 1:01 AM (175.115.xxx.49)

    네..^^ 이 또는 치아..라고 쓰려다가 댓글 주신게 감사해서
    같이 써버렸어요~ 의견 감사해요~

  • 11. ..
    '11.1.6 1:16 AM (58.126.xxx.109)

    밤에는 잘자나요?
    저도 큰아이는 14개월(둘째임신한 유산기때문에--)
    둘째는 22개월인지 26개월인지...--+ 그때 끊었는데

    저희 애들은 밤에 서너번은 깨서 꼭 젖을 물려야자더라구요
    제가 버릇을 잘못들인건지...ㅠㅠ
    큰애는 이 엄청 썩었구요 둘째는 그정도는 아닌데 제가 직장다니면서 밤에 서너번깨는게 너무힘들었어요...ㅠㅠ
    그래서 끊었는데
    방법은 제가 생리하는걸 보더니..엄마아프다고 그만먹자했더니 안먹네요 --+
    근데 그래선지 어째선지 올해8살인데 자면서도 제쭈쭈만지고 아침에도 만지고 자꾸그러네요...ㅠㅠ
    아직은 그냥 먹이셔도될듯해요
    저도 숙면및치아만 조심하면

  • 12. ^^
    '11.1.6 1:38 AM (122.32.xxx.53)

    저희 작은애 32개월까지 먹다가 장농에 부딪혀
    이빨을 다치게 되서 끊게 되었는데요.

    그즈음 끊으려고 아이한테 미리 말하곤 했어요.
    자기도 마음의 준비는 하더라구요.

    근데 지금와 생각하니 이가 몽땅 엉망된게 후회스러워요
    밤중수유 무섭다는건 어렴풋이 알았지 그정도일줄은 ...
    저희애도 끊을때까지 밤에 3-4번 빨았거든요.
    전 별 불편한지 몰랐고요.
    끊고 치과에 100만원 갖다줬네요.^^

    지금은 8살인데 젖먹던거 전혀 기억못하네요.
    하지만 제 인생에서 그때가 정말 행복한 순간 중 하나예요.
    좀 더 먹이세요.
    밤중수유만 조심하시구요.

  • 13. 곧두돌
    '11.1.6 2:10 AM (116.45.xxx.9)

    저 곧 두돌되는 아기 며칠전에 젖뗐어요. 우리애도 쭈쭈에 완전 집착했는데 (밤중수유도 자주 곁들여서 짬짬이 자주 많이 먹는 스타일) 젖먹고있는 애한테 "누구누구는 이제 아기아니라서 쭈쭈 먹으면 안되. 엄마 쭈쭈가 너무 아프거든...어쩌고저쩌고" 하면서 이야기해줬더니 갑자기 슬 젖을 그만 먹더라구요. 그래서 그날부로 젖떼기 시작했는데 거의 하루만에 뗀것같아요. 젖떼는거 많이 어려울거라 겁먹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수월터라구요. 원글님도 지금 겁먹으셔서 그렇지 원글님 아이도 시작하면 의외로 간단하게 떼어질지도 몰라요.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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