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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미래에 합가해야 한다는 부담감...
우울증인가 봅니다..
나름 외로워도 슬퍼도.. 슬픈일 자체를 잘 까먹는 건망증 캔디라고 생각했는데..
신랑이 말썽피워도.. 아가가 말썽피워도.. 괜찮은데..
가까운 미래에 시부모님을 모셔야 한다는 사실이 벌써부터 부담되고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백번천번 양보해서,,
바로 윗집이나 옆집까지도 괜찮아요..
하지만 합가는 생각만 해도 싫은거 있죠..
그래도 우리 신랑 낳아주신 부모니.. 좋게 생각하자 해도.. 휴,,,
여기도 한두번 글 올린적이 있는데..
시부모님께서 수입이 한푼도 없으세요...
근데 한달 나가는 대출 이자만 2백.. 도대체 얼마를 빌려야 그정도 이자를 내는거죠?? 계산도 안되요..
한창 집값 비쌀때 최대로 땡겨받은 대출이라.. 지금은 대출때문에 집이 팔리지도 않겠지만
팔아봤자 4~5천 남을지 모르겠네요..
이자땜에 집 팔고 전세로 가신다고 하는데.. 5천으로 전세를 얻는다 쳐도..
살 집만 있다고 먹고 살수 있는것도 아니고..
지금이야 어디서 빌리고... 그나마 있던 돈으로 간신히 이자를 내고 계시는듯 한데..
저희한테 자세히 말을 안하시는데 대출이자도 어디서 빌려서 내시는듯 하니..
저 5천 남는것도 아마 빚갚으시면 없을지 몰라요..
자식된 도리로써 저희가 어떻게 해결해 드리고 싶지만
이미 부모님께선 신용불량자로 처리되서 카드도 못쓰시고..
외벌이 250 버는 저희도 시댁에 이래저래 4~50 돈 들어가는것만으로도
지금 너무 벅차거든요..
상황이 이러니.. 우리가 모시는게 불보듯 뻔한데..
시부모님들이 또 유별나세요 ㅠㅠ
돈없으시면서도 홈쇼핑 보시고 드시고 싶은거 사고 싶은거 잘 사시고..
예전에 좀 잘사셨던 분들이라 그런가..
입맛도 고급.. 옷도 고급.. 차도 고급..전부 고급만 찾으세요..
음식 타박도 좀 잘하시고.. 잔소리도 많으시고..
아직 60대 초반 50대 후반이신 분들인데.. 일도 안하시고..
그리고 당연히 건강하셔야 하지만 혹여라도 연세 더 드시면 아프실수도 있잖아요..
근데 두분 다 보험이 하나도 없으십니다 ㅠㅠ
제일 싫은건 완전 아들아들아들..
어찌나 아들만 위하시는지..
저희.. 지금 21평 작은 아파트에 삽니다..
지방이라 매매라고 해도 9천밖에 안해요..
부모님 집 팔아도 5천 안남을거에요..
근데 맨날 그러세요..
3대(저희 아가까지 3대)가 같이 살려면 최소한 50평대 살아야 하지 않냐고..
합가 얘기하는것도 싫은데 꼭 넓은 평수에 사시겟데요 ㅎㅎ
대출은 받아도 되는거고.. 상환일까지 안갚고 이자만 내는게 돈버는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에요..
아... 18개월 아가 맡기도 담달부터 일다니기로 했는데..
월급이 백 간신히 넘어요...
월 백 받으면서 아가 맡기는것도 맘아파 죽겠는데..
내가 이렇게 아가한테 미안한일 하면서 죽도록 벌어봤자
울 아가한테 갈돈이 곧 시부모님께 가겠다 싶어서 일 나가기도 싫네요..
그렇다고 지금 안벌수도 없고..
휴.. 답답하네요..
혹시 저와 상황 비슷하신 분들..
머 따로 대비하는거 있으신가요...
1. ㄴㅁ
'11.1.5 7:11 PM (211.238.xxx.35)집안 사정을 조근조근 말씀해보세요
시댁어른들도 알아야 하는 현실아닌가요
어째 요샌 젊은 사람보다 이리 철 안든 어른들이 더 많은지..
어른이건 애건 뭐든 오냐오냐 다 들어주는 게 효는 아닐 테니..2. -
'11.1.5 8:19 PM (211.209.xxx.77)저희 시댁과 비슷하네요.
저희 시댁도 빚만 많고 대책은 없는 케이스예요.
연세는 젊으신데, 모아놓은 돈은 없고 오로지 자식들만 바라보고 계시죠.
다행히 아직 합치자는 얘기는 안 나왔는데....
저도 미래만 생각하면 암울하답니다.
제가 프리랜서로 돈을 아주 약간 버는데요,
그거 본인들 달라십니다. 용돈하겠다고.
그럼 우리 애들 유치원도 못 보낸다고 딱 잘라 거절했는데요-
제가 어떻게 일하는지 뻔히 알면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솔직히 치가 떨리더군요.
(남편 벌이로는 절대 생활 못하는 수준입니다.
용돈 드리고 말고 할 여유도 없어요.
제 수입이 없으면 애들 교육은 물론 생활비도 안 나오거든요.....;;;
저 역시 아이 둘. 시댁에서 절대 봐주지 않습니다.
제가 다 끌어안고 애들 재우고 밤에 일해요....;;;;;;)
다행히 요새 조금 정신을 차리셨는지
해외여행비 대달라, 명품가방 사달라는 소리는 안 하시는데,
그 빚 규모..가 어떤지는 남편도 모르고 저도 모른답니다.
멀지 않은 미래-가 아주 먼 미래가 되기만을 바랄 뿐이죠.
(맏며느리인데다 제 성격상 매정히 뿌리치지는 못할 게 뻔하거든요;;;)3. ?
'11.1.5 8:20 PM (175.112.xxx.184)수입도 없는데 대출이자200은 그동안 어떻게 내고 사신건가요?집 팔면 남는게 5천이라니;;
연세도 아직 젋으신데 21평으로 합가도 불가능한거고..무엇보다 저런 경제관념인 분 들이라면 따로 살아도 평생 빚 뒤치닥거리 하느라 피폐해질텐데..합가까지 한다면 그야말로 같이 빚잔치인생 될 듯 해요.아기랑 세식구 헤쳐나가기도 힘들 형편에 힘들게 돈 벌어서 보람 없는 밑빠진 독 물붙기나 하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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