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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사는거 떄문에 너무 스트레스에요,꼭 조언 좀 해주세요..

골치아파요 조회수 : 2,260
작성일 : 2010-12-18 01:38:38
말 그대로
사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네요..휴....

지금 살고 있는곳은 경기도 안산이구요,안산에서도 외진곳에 전세로 살고 있어요.
내년 4월이면 전세 만기인데,지금 살고 있는곳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옮기고 싶네요.

남편이 내년 3월에 직장을 옮기는데,당직도 있고 밤에도 불려갈수 있는 직업인지라
안산을 떠날수가 없어요.

저희는 남편,저,내년이면 5살,3살되는 아이들 해서 4가족입니다
결혼한지는 벌써 8년됐구요, 이젠 정말 내집을 갖고 싶어요.
지금 가진돈은 전세금 포함해서 1억 8천 입니다

안산 집값이랑 정보를 공유하는 카페에 글을 올려보기도 하고
육아카페 지역방에 아이들 키우기 가장 좋고 살기좋은 곳을 물어보니
대부분 신도시에 있는 A 아파트를 선호하더라구요.

A아파트는,
지하철역(4호선)에서 도보 5분정도 거리에,
단지 바로 왼측은 개천에,오른측은 법원,경찰청이 접해있구요
차량 5분거리안에 마트,공원,백화점 등 온갖 편의시설은 다 갖춰있답니다
2003년에 준공된 건데 그 신도시 일대가 대부분 2000,2001년에 일시에
다 지어진 아파트라 개중에 제일 젊은 아파트네요
1000세대에 브랜드 아파트구요. 동간 간격이 넓고
조경도 훌륭하고 단지내 초등학교도 있답니다
24,29,32평형 3종류가 있네요
제가 원하는건 32평인데 현재 나온 매물이 3억 4천~3억 8천까지 있다고 하네요
물론 부동산에서는 지금 집값이 바닥을 찍고 올라가는 추세라고
빨리 구매하라고 하는데 부동산은 늘 그러잖아요
-매물 없다,조금 있으면 오른다...-

지역커뮤니티를 뒤져보니 A아파트 거래사이트가 있는데
거기나와있는 가격을 보니 11월에 비해 거의 변동이 없거나 1천 정도 떨어진 상태더라구요.
어쨌든,층수나 전망 타입등등 고려해서 맘에 드는 집을 사려면
아마 3억6천까지는 들거같은데
그렇게 되면 대출을 세금이랑 수수료 이사비용까지 계산해서,
1억 9천은 받아야 될거 같아요..가진돈은 1억 8천인데 말이죠...ㅠㅠㅠㅠ

제가 사실 집을 사야겠다 맘 먹게 된게
내년에 남편이 직장을 옮기면서 소득이 늘게 되거든요
전문직,달에 세후 1천정도고 해마다 조금씩은 오를거 같아요
(구체적인 조언을 위해서 밝히는거니,절대 자랑하는거 아니에요;;;..)
여유있게 지출을 해도 저축할수 있는 금액이 달에 3-4백은 될거 같아요(대출받지 않는 상황에서요)
이 정도면 1억 9천 대출받는게 무리일까요? 아닐까요?
액수만 생각하면 정말 머리가 핑핑 도네요..

또, 집값이 앞으로 더 떨어진다는 의견, 뉴스나 인터넷 보면 이제 바닥을 찍고 상승기다 란 의견
이것도 저것도 다 맞는거 같아 정말 고민이 돼요.
실거주할 목적이라면 집값이 떨어지면 어떻냐는 생각에 동의해요..
하지만,  앞으로 4-5년 뒤에 안산을 떠나게 될거 같은데,
굳이 무리를 하면서까지 집을 샀다가 손해만 보게되면 어떡하죠?
(어차피 떨어지면 다른집들도 다같이 떨어지니까 상관없을까요?)

저는 정말 집으로 큰돈벌고 싶지는 않아요,
그냥 이자낸 금액만큼만 올랐으면 좋겠고, 팔고자 할때 팔렸으면 하거든요..

그냥 골치아프지말고,그냥 전세로 가서 살다가 이사가면 될거 같기도 한데.
전세금이 많이 올랐고(전세는 32평이 2억1천 이랍니다)
앞으로도 계속 오른다하니, 차라리 사는게 현명하겠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그리고........
B아파트가 있답니다
29,35,39,48평형 450세대고 2001년에 준공된 브랜드 아파트에요
신도시 바로 옆 동네고,역시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10분거리인데
신도시에 비해서는 인지도나 교육환경이 떨어지는 편이네요
마트같은 편의시설이나 공원은 접근도가 좋구요,안산에서 공기도 좋은편이에요
여기는 35평형 가격이 3억1천 내외에요.
이곳으로 가고자 하면 1억 4천을 대출받아야 하구요..
역시 이곳도 A아파트 사게 될경우 고민은 비슷하지만, 대신 대출받아야 하는
금액이 줄어드니까 그건 장점이네요..

사실,아파트 자체랑 환경을 따지면 정말 A아파트로 가고 싶기는 해요..
근데 대출문제도 그렇고 부동산 전망도 그렇고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A아파트 매매 or 전세, B아파트 매매 or 전세 ????

나름 줄여쓴다고 한건데 글이 길어졌네요..
지금 새벽 1시 38분이네요.. 여태까지 고민하는 골치아픈 이를 위해서
꼭 충고와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8.239.xxx.3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난 반대~
    '10.12.18 1:49 AM (175.118.xxx.232)

    저도 이번에 집을 구입했어요. 골치아프게 지금 사는 전세 집주인이 복비문다고해도 내보내주지 않아 구입한 집을 전세놓는 상황이 되어서 속상하네요. ㅜㅜ.. 암튼 님네 아이 나이보면 점점 교육비도 많이 들꺼같고 그거아니라도 대출이 많긴 하네요. 이건 제 주관적인 생각이니까 참고만 하시고 결정은 님이 하시는 거겠지만, 살고 있는 집에 투자해봐야 요즘은 크게 메리트 가 없어보여요. 저는 청약저축 금액이 높고 광교 임대만 남아 임대쪽으로 분양넣을까 고민 많이 했는데 임대기간후 분양도 그렇고 기본 분양가가 있기 때문에 아이의 교육과 가정의 안정을 위해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32평 매입하고 22평 임대주고 있습니다. 새아파트 살돈으로 쪼개서 투자한거지요. 이런 선택도 있으니 님의 라이프스타일과 비교해보시고 선택해보세요.

  • 2. 난 반대~
    '10.12.18 1:54 AM (175.118.xxx.232)

    그리고 4~5년 뒤에 떠난다니 그 기간동안 이자비용 생각하면 월세 산거네요. 이자, 등기비 등등 월 90~100 월세산다치면 5년뒤 팔때 약5000~6000만원은 상승하여야 본전치기지요. 구입할 아파트가 과연 그정도 상승할지도 생각하여야 하고 이자를 치르고라도 그 지역에 살고싶은가도 생각해 봐야겠지요. 아무래도 이자 물고 하면서 생활의 질이 떨어지는 부분도 생각해보세요.

  • 3. 난 반대~
    '10.12.18 1:55 AM (175.118.xxx.232)

    좀 작은 평수의 매매는 권하고 싶네요.~

  • 4. 요건또
    '10.12.18 2:02 AM (122.34.xxx.93)

    두 가지로 나누어서 생각해볼 수 있다고 봅니다.

    1. 현대의자산에 3천만원 정도 보태서 2억 1천 만원 상당의 전세로 들어가, 매달 절약해서 4백만원씩 저금한다면, 예상하신 안산에서의 생활 기간인 향후 4,5년간, 순저축만으로도 2억에서 2억 5천만원을 모으실 수가 있겠군요. 물론, 이 기간동안 양가 포함 크게 돈 들어갈 일이 없이 그냥 평이하게 지출하고 절약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소득이 높으면 그게 개인이나 그 가정의 소득이 아니라, 형제나 부모와 나누어야하는 돈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이건 원글님네 상황에 맞게 생각해보셔야겠죠.

    2. 매매를 하는걸로 결정한다면, 저는 B 아파트를 생각하지는 않겠습니다. 집값이 오르지는 않아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면, A나 B 가 둘 다 물망에 오를 수 있겠지만, 나중에 팔 걱정을 한다면 단연 A 아파트를 사셔야겠죠.
    서울을 제외하고 수도권 포함 지방의 경우는, 신시가지처럼, 교통과 학군 그리고 생활 여건 모두 좋은 곳이 아니라면,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아무도 예측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4,5년 후에 만약 집을 파는게 여의치 않으면, A 아파트의 경우 전세나 월세를 놓고라도 관망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만, B 아파트 정도만 하더라도 부동산 버블이 올 경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일단 대출 상담을 받아서 현재 이자가 얼마나 나올 지 정확히 계산해보세요. 이자는 원금 상환함에 따라 당연히 낮아지는 만큼, 님이 예상하는 소득에 저축 수준이 유지된다면, 이자를 한 80만원 정도 낸다고해도 4,5년 안에 상환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 5. 요건또
    '10.12.18 2:04 AM (122.34.xxx.93)

    현대의 자산에 --->> 현재의 자산에

  • 6. 대출
    '10.12.18 2:15 AM (180.230.xxx.93)

    무리하지 마세요.
    항상 변수가 있는 거고 금방 갚아질것 같아도 그렇지가 않거든요.
    집값의 80%를 현금으로 가지고 집을 사라고 했어요.
    님은 큰 모험을 하려고 하네요.

  • 7. 안산
    '10.12.18 3:14 AM (125.182.xxx.42)

    한때 그쪽으로 이사갈 일 있어서 알아봤는데요.
    공장지대라 공기안좋고,학군 생각해서 아이 있다면 거긴 안들어가려 하던데요.
    아빠가 차 타고 평촌에서 안산으로 보통 움직여요.
    다들, 평촌이나 안양으로 갑니다.

  • 8. 161
    '10.12.18 7:09 AM (125.181.xxx.181)

    월저축금액이 이자 내고도 충분히 남네요. 사도 괜찮아요.
    실수요자니까 전망보다 내가 살고싶은 곳으로 선택하세요.

  • 9. 어차피
    '10.12.18 7:56 AM (211.63.xxx.199)

    4~5년 뒤에 이사 갈 예정이라면요. 걍 불편해도 전세사세요~
    좀만 참으시고요. 아이들 학교를 보낼 지역을 선택하시고 그 지역 아파트를 장만하는걸 목표로하세요.
    4년뒤에 이사 갈 집 굳이 매매를 권하고 싶지 않네요. 그것도 집값의 반을 대출 받으셔야 한다니
    차곡차곡 저축하셔서 4년 뒤에 사세요.

  • 10. 아빠이동
    '10.12.18 8:53 AM (58.232.xxx.187)

    아마...그 직장에서 오래 계시진 않을꺼 같은데요...제 짐작이 맞다면...
    보통 이직이 잦지요...제 생각에도 일단 전세로 가셔서 돈좀 모으시고...애들 학교 들어갈시기 맞춰서 자리 잡으심이 좋을듯 합니다..일단 집을 사게되면 그동네에 눌러 앉게 되더라구요..(제경험상)ㅎㅎ

  • 11. ...
    '10.12.18 10:41 AM (118.46.xxx.133)

    저라면 그냥 전세 살면서 돈을 좀더 모으겠어요.
    오래 살것도 아닌데....살때 복비랑 세금만 잔뜩내고 그닥 장점이 없어보여요

  • 12. ...
    '10.12.18 2:42 PM (125.176.xxx.55)

    저는 님이 왜 꼭 집을 사셔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가요. 안산에 오래 계실 것도
    아니고 단순히 집값이 상승세보이기 시작한다고 해서 서둘러 대충 사시면
    안 되요. 좀 더 참고 전세 살면서 돈 모아 아이들 학교 봐가면서 나중에
    정착하세요.

  • 13. 내년4월인데
    '10.12.18 4:23 PM (122.35.xxx.125)

    벌써 복비물면서 움직이실필요가 이쓸지??
    맘에 드는 단지 이쓰심 직접 발품팔아보세요..
    글고 매매생각하심 평수 줄여서 할것 같네여..
    남편분 소득이 늘것 같아도..막상 내가 받아야 내돈인거져...
    일단은 A단지 32평 전세로 살아보면서 살만하면 매매하는게 나을듯하네요..
    소문이랑..실제 살아본거랑은...차이가 있는듯..

  • 14. ....
    '10.12.18 6:44 PM (221.138.xxx.35)

    들어올 돈 확실하면 집부터 사두는게 순리죠.

  • 15. 한 달에
    '10.12.18 7:51 PM (220.127.xxx.167)

    세후 1천씩 벌 수 있는 직업이면서 안산에 집을 사려고 한다는 게 이해가 안 되네요. 결혼 8년차고 그동안 전세 살아서 집 사고 싶은 심정은 이해하지만, 안산은 투자 가치가 있는 지역도 아니고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도 아니에요. 차라리 전세 살면서 악착같이 돈 모아서 (세후 천이면 한달에 6백은 저축하겠네요) 안산 내에서 좋은 지역 전세로 옮기고, 돈 더 모아서 강남에 제일 작은 평수 재건축이라도 사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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