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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들 이 추운데 무슨일이라도 있는걸까요?
그거 하나 제대로 못했나..싶은것이 맘이 넘 안좋네요.
지금 사료에 통조림 비벼서 나갔어요.
근데 지난번 듬뿍 주고온 사료 그대로 있네요..
위에 통조림만 먹었는데 그건 사료주고 다음날 확인했을때
이미 먹었었거든요.
제가 몸이 너무너무너~~무 안좋아
죽는게 아닐까 할정도로 이번주 내내 아팠어요.
저번주말부터 몸이 안좋아서 한번에 사료를 많이 두고왔거든요.
근데 사료가 거의 그대로 있더라구요.
이번주 내내 너무 추웠잖아요..
혹시 무슨일이라도 있는걸까요?
그 사료들 보는 순간 가슴이 덜컥 내려앉더라구요.
작년에 그리 추웠을때도 무지 걱정했었는데
무사히 겨울나줘서 무지 고와웠는데..
길냥이들 건강히 지내고있겠죠?
사료도 아파트사람들 눈치보며 주는거라
따뜻한 집 마련 못해준게 넘 가슴아파요..
그냥 맛난 통조림 안줘서 밥투정하는거였음 좋겠어요..
길냥이들아~~통조림 매일매일 주마..
건강히만 있어다오~~~
대구 ** 아파트 아줌마가..
1. 매리야~
'10.12.16 11:04 PM (118.36.xxx.30)저도 길냥이들 걱정되네요.
어디서 이 추운 날을 버티고 있을지...
어슬렁거리던 길냥이들이 죄다 보이질 않아요.2. 저두
'10.12.16 11:04 PM (125.142.xxx.143)그 마음 아는데, 어느 정도 거리는 두세요... 세상 모든 생명 마음에 두고 있자면, 정말 가슴이 저려서 사는 게 힘들어져요. ㅠㅠ
그리고, 내일이면 한파주의보 풀린다니까... 얼굴 다시 보실 수 있을지도 몰라요. 제가 밥주는 냥이들도 며칠, 한달 이렇게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고 그러더라구요. 요 며칠 너무 춥고, 먹이도 없고 해서 서식지를 옮겼을 수도 있구요... 허기와 추위에 얼어죽었을 수도 있지요...3. 걱정..죄책감..
'10.12.16 11:08 PM (118.220.xxx.85)세상 모든 생명은 아니더라도 나랑 한번 맺은 인연인 생명들이라 걱정이 안될 수가 없는거있죠?
사료가 그대로 남아있는거로 보아 허기가 지진않았을텐데..
요 며칠 넘 추워서일까요?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요..4. ㅇ
'10.12.16 11:09 PM (125.186.xxx.168)아파트 지하실..이런데에 있을수도 있어요. 경비아저씨한테 여쭤보세요~
5. 걱정
'10.12.16 11:34 PM (116.40.xxx.168)저는 주택가에 살고 있는데 아침 저녁으로 고정적으로 밥 먹으로 오는 냥이들이 3마리정도 있어요. 요며칠 날씨가 너무 춥다보니 밖에 있는 냥이들 걱정에 저 역시 맘이 편칠 않더라구요.
먹는거라도 잘 먹어야 이 추운 겨울 잘 이겨낼것 같아서 참치캔도 더 많이 주고 물도 따뜻하게
데워서 주는데 아침 저녁으로와서 칼바람 맞으며 밥먹는 모습 보면
마음이 너무 짠해서 추운줄도 모르고 밥 다 먹을때까지 문열어 놓고 이쁜 아가들
밥 먹는 모습을 지켜보게 됩니다.
원글님이 돌보시는 아가들 건강하게 잘 있을꺼에요.
아가들아! 부디 이 추운겨울 잘 견뎌내길 바랄께.6. 걱정은
'10.12.17 12:12 AM (116.126.xxx.12)하되 죄책감은 갖지 마셔요. 이미 님은 충분히 하고 계신걸요..
7. ...
'10.12.17 12:21 AM (112.149.xxx.143)동부이촌동 한강맨션 길냥이들은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네요
아시는분?8. ㅇㅇ
'10.12.17 12:32 AM (123.99.xxx.227)아파트단지같은데선 고양이 싫어하시는분들이 신고도 그렇게 많이하나보던데..
참 사람만 사는세상도 아닌데. 너무 야박하다는 생각은 들어요..
추위피해 지하실에 있는냥이들 못나오게하려고 문에 나무로 못질하고 입구 다막아버린 사람들보면..(한참 떠들썩했던사건..) 참 이기적이란 생각에 한숨만 나요.
조그만 생명하나 부빌데 없어서 그러는데..
주변환경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길냥이들이 쉴수있는공간이 지역마다 하나씩 생기면 참 좋을거같단 생각도 해요..
일본엔 있는가보던데..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얼마씩 기부한 돈으로 운영해나가나봐요..
항번씩 밥주다가 길가는 분들이랑 마주치면 .. 젊은 사람이 한심하다는 눈으로
지나가는 분들도있던데.. 안타깝죠..좋은눈길은 못받아본것같아요..9. ㅜㅜ
'10.12.17 3:13 AM (124.49.xxx.54)저희 아파트는 좀 오래된 저층아파트에요.
아파트 1층아래에 보면 보일러실 같은 지하공간이 있잖아요.(그게 뭔지 이름이 정확하게 모르겠네요.) 하여간 저희 아파트에 얼마전에 관리소장이 바뀌면서 무슨 아파트 전체에 대대적인 관리를 한다고 거기를 전부 다 판자로 막고 못을 박아버렸어요. 거기 길냥이들이 몇몇 살고 있었거든요. 다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남은 아이들은 화단 아래쪽으로 뚫려 있는 하수도로 들어가던데 얼마 전에는 거기도 벽돌 조각이랑 돌덩이로 막아버리더라구요. 안내방송으로 길냥이 밥주지 말라고 좋은 사람도 있지만,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공동거주지에서 그러는 거 아니다 라는 방송도 하구요... 예전에는 다른 동 쪽에 1층 뒤편에 길냥이 밥 주는 그릇이 주르륵 있었는데, 그것도 다 치워버리구요. 그랬더니 안 그러던 냥이들이 쓰레기 봉지를 뜯기 시작하고... 아기랑 아침산책 가다보면 치킨 조각 뜯고 있는 냥이들이 가끔 눈에 띄입니다... ㅠㅠ
추운 겨울 동안 걔네들 도대체 뭘 먹고 마시고 어디서 지낼지... 하수도 아래에 자리를 잡은 가족들이 있는 거 같던데, 거기마저 못 드나들게 하면 어쩌자는 건지...
전 가끔 먹다남은 생선이나 고기 같은거 삶아서 주는 정도지만 턱없이 모자라죠...
우리 아파트 어차피 3년 뒤면 전부 다 퇴거하고 재개발할 건데, 추운 겨울동안만이라도 좀 봐주지 정말 매몰차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 같이 살아가는 생명인데 정말 슬픕니다...10. 이렇게
'10.12.17 9:55 AM (110.9.xxx.43)추운밤을 보내고 나가서 길냥이들을 만나면 미안하답니다.
집이라도 마련해줬으면 좋겠지만 내땅이 없고 구석에라도 만들면 곧 치워버릴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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