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학교 학생회장시켜야 할까요?

중딩맘 조회수 : 871
작성일 : 2010-12-16 10:30:24
아들녀석이 공부를 곧잘 하네요.
이 녀석이 초딩때는 공부 시키지도 않고 스스로 하지도 않으니 성적이 중간정도였는데 중학교 들어가서 이젠 공부 좀 해라 하고 스스로도 좀 하더니 등수도 점점 올라서 전교10등 안에 들었어요.
2학년 들어서 요녀석 인생 최초로 반장이 되었어요.
항상 소극적이고 맨날 지각대장에 아이들과 어울리기도 싫어해서 걱정 많이 했는데
반장이 되니 나름 조금 적극적인 면이 생긴것 같아서 좋아요.

근데 담임선생님이 내년 학생회장에 출마하라고 권하신다는데 걱정이 앞서네요.
아이는 아주아주 범생스타일이고 키도 크고 스타일은 좋아서 나가서 덜컥 학생회장이 되면
뭘해야 하는지..
엄마는 어떤 도움이 줘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하거든요.(반장엄마도 생전 처음해봐서 아이들 간식같은것도 여기서 질문해서 체육대회때 겨우 넣어봤어요)
집도 넉넉하지 못하고.. 학교에 도움이 되는 회장이 되기 힘들것 같은데.
학생회장 경험있으신 학부모님들..
조언좀 주세요.
그냥 덜컥 회장이 되면 안되겠죠?
저는 그냥 입후보하지 말라고 했는데..
인생공부 기회일수도 있는데 못난 엄마가 기회를 가로막는것 같기도 해서 마음이 영 안좋네요.
학생회장은 소극적이고 사회성없는 아이가 하면 안되겠죠?
IP : 121.142.xxx.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16 11:12 AM (124.49.xxx.199)

    남자아이들에게 리더십은 돈주고도 못살 귀중한 능력입니다. 선생님이 권할 정도면 아이를 한번 믿어보세요. 돈 많이 안듭니다. 꼭 필요한 부분만 성의를 보여주면 됩니다. 괜한 걱정으로 아들 앞길 막지 마세요.

  • 2. 중딩맘
    '10.12.16 11:15 AM (121.142.xxx.44)

    답글 감사합니다. 학생회장이란 직책은 너무 막중하고 어깨도 무거운 일일것 같아서 제가 더럭 겁이나네요. 아이에게 한번 해보라고 권해봐야 하나.. 마음이 갈팡질팡입니다.
    아이는 소극적이지만 특목고에 가려는 열망을 갖고 있어서 특목고진학에 가산점이 붙는다는걸 듣고는 회장한번 해볼까? 하더라구요.
    윗님 말씀들으니 도전해보라고 권해봐야겠네요, 입후보까지 아직 3일정도 남아있으니 아이와 더 얘기해봐야겠습니다.

  • 3. ...
    '10.12.16 11:19 AM (121.136.xxx.38)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얼마전에도 중학교 학생회장 문의한 글이 있었어요.
    검색해서 댓글들 한번 읽어보세요.

  • 4. .
    '10.12.16 12:30 PM (119.203.xxx.231)

    후보 등록한다고 무조건 당선되는것도 아니니까
    뒷바라지가 염려되신다면
    담임샘께 솔직히 여쭤보세요.
    아이가 혹시 회장이 된다면 엄마가 어떤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우리 아이 학교는 학부모회도 없고
    그냥 아이들 영역이랍니다.
    미리 겁먹지 마시고 그것부터 확인하심이...
    학생회장 하는거 별거 없는거 같아도
    살아가면서 인생에 밑거름이 된다고 봅니다.

  • 5. 중딩맘
    '10.12.16 12:42 PM (121.142.xxx.44)

    답글 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답답하던 마음이 좀 나아졌어요.
    제가 못나서 아이를 잘 이끌지 못하는 면이 있어요. 스펠링비도 대상받으면 미국본선에 나가야 한다고 해서.. 금상만 받아라~ 속으로 생각했는데 진짜 금상받더라구요. 근데 정작 미국본선에 나가야 하는 대회는 내년2월에 있다고 해서 그때 또 성적이 좋으면 어쩌나 그게 고민이네요. 이 엄마는..
    미국보낼 큰 돈이 없거든요. ㅜ.ㅜ 학생회장선거엔 한번 도전해보라고 권해야겠네요.

  • 6. 5656
    '10.12.16 1:56 PM (119.67.xxx.201)

    저는 조, 중, 고, 전교회장 중2, 고2때 전교 부회장 계속했는데,

    돈 많이 들지 않았어요. 그냥 자모회비 내는 정도.......

    저는 제가 관운이 있는지 제가 하고자 하지 않아도 "아무개가 회장감"이라는 인식이 있을 정도였어요.

    그리고 님 마인드를 바꾸세요. 아이 앞길을 열어주셔야지..........

    저희 고등학교에 항상 전교일등하는 아이가 있었는데, 모든 아이들이 그 아이의 집안형편이

    안 좋다는 걸 알 정도였고, 더 좋은 대학 충분히 들어갈 수 있었는데,

    그 아이의 아빠가 "4년 장학금 안 받으면 대학 안보낸다"고 해서 지방 국립대 갔는데 다들 불쌍하

    고 부모님이 너무한다고 했어요.

    가능성이 있다면 최대한 밀어주세요.

  • 7.
    '10.12.16 5:31 PM (14.52.xxx.19)

    어느 특목고를 가시려는 지는 몰라도 회장우대전형 거의 없어요
    가산점도 없습니다(좋은 학교일수록 없어요)
    어느분은 돈 안든다고 하지만요,,보통 몇백 이상 드는건 상식입니다,
    저라면 아이가 공부를 잘하니,,그냥 공부로 일로매진 시키고 싶네요,
    전국의 중학교가 몇개교인데,,그 회장들이 다 그 경력을 인정받겠어요,기분이지요.
    고등학교가면 경쟁이 전국단위입니다,의외로 시간도 없고 언수외는 잘 오르지도 않아요,
    공부 열심히 시키세요,

    오늘 대치동가서 줄줄이 퇴짜 맡고 온 엄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21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839
682220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39
682219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51
682218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37
682217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735
682216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12
682215 꼬꼬면 1 /// 2011/08/21 28,438
682214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912
682213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251
682212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41
682211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981
682210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329
682209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616
682208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642
682207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275
682206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11
682205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061
682204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08
682203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65
682202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37
682201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24
682200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42
682199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144
682198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14
682197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645
682196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761
682195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04
682194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80
682193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16
682192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76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