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조용히 일만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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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날 12월 1일인데 아직 못받고 있네요..

근데...오늘도 급여는 들어올 생각은 안하는데 마침
오늘 신문 나와서 생각나서 들춰봤더니

바이라인에 제 이름이 하나도 없네;;
(바이라인=신문기사 밑에 신문기자 이름 넣는거..)

어제 편집할때 사장님한테 여쭤보긴 했는데
"그래 넣어야 하는데.."하시고 그냥 넘어갔나봐요.....

여기 작은 지역신문사거든요...
근데 제 밑에 후배애가 있긴 한데..
이 후배가 외근 다 하고 그러긴 하긴 해요....
글구 얘는 사장 선배 아들.....

그래서 신입이니깐 급여도 먼저 챙겨주고 하셨네요..사장님이..
글구 얘 이름으로 차도 샀구..
회사가 어려워서..
우선 얘 이름 빌려서 사구 차차 갚아 나가고 있으시구요..
사장이..


근데..
이렇게 급여도 늦게 주고 바이라인까지 안 넣어준거 보니
저 나가라는건가요;;-_-;;;;


일은 거의 제가 다 하는데..
ㅜㅜ
어제도 마감이라 11시까지 야근 했는디...

이거 저 나가라는건가요;;;.....?

[월급이 한달이상]

밀렸다면 나가는게 좋을듯 해요...
제가 아는 사람도 월급을 한달씩 밀려받더니 주위에 다른 직원들도
하나둘씩 그만두더래요. 알고 보니 그직원들은 몇개월씩 밀려 나간거였고...
제가 아는 사람도 그후로 그만 뒀는데 아직도 퇴직금을 못봤고 차일피일 미룬다고...

[순이엄마]

에구. 그만두는게 쉽지 않겠지만 계속다니는것도 힘들겠네요. 뭐라 위로해 드려야 할지요.

[..]

보아하니 무슨 해고 절차밟고 할 것도 없는 작은회사같네요.
저러는건 이제 알아서 나가라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