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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치킨 집만 욕 먹는 것 같네요. 알고 보면 다른 요식업체도 마찬가지인데

다 비싸 조회수 : 839
작성일 : 2010-12-14 22:03:56
전 소화력도 약하고 퍽퍽한 튀김 종류를 좋아하지 않아 1년에 한 두 번 치킨 시킬까 말까 하고

그나마 세 식구가 한마리를 다 먹어치운 경우는 없고, 삼분의 1은 남겨서 버립니다.

닭고기는 집에서 그냥 삼계탕, 백숙, 조림 정도 해 먹구요.

암튼,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치킨만 비싸고 치킨집만 폭리를 취하고 욕 먹는 것 같은데 사실 모든

음식점이든 배달 음식이든 요즘 다 비싼 것 같아요.

삼계탕 같은 경우도, 영계 한 마리 넣고 부자재 조금 넣고 푹 끓인 건데 만원을 넘고,

재료값 별로 안들어갈 것 같은 죽도 1인분에 만원 가까이 하고,

하다못해 원가 얼마 않하는 라면도 사먹으면 3천원이던데요.

제과점에서 파는 샌드위치는 5천원이나 하고..

전 닭 한마리 튀겨서 콜라에 무까지 배달해주는데 만 오천원이면 그다지 비싼 느낌은 안들어요.

사실, 원*머니 보쌈 주문해서 먹으려면 울 식구 2만원은 넘거든요.
IP : 124.50.xxx.2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bcde
    '10.12.14 10:09 PM (121.130.xxx.130)

    만오천원이 한계에요; 만칠천원 만팔천원은 좀심한거같아요. 프랜차이즈회사가 천원정도만 먹는게 적당한선인거 같아요.

  • 2. 물론
    '10.12.14 10:15 PM (59.29.xxx.168)

    다 비싸긴 하죠.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데.
    그런데 그게 저항선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선이 있어요.
    치킨은 그 선을 한참 넘어버린거죠.

  • 3. .
    '10.12.15 8:00 AM (59.22.xxx.34)

    요즘 음식값이 너무 비싸졌긴 하지만 치킨이 욕을 먹는건 통큰치킨 때문만은 아니고 현 프랜차이즈의 답합이 아니면 나올수 없는 프랜차이즈 치킨가맹점들의 동일한 가격때문인거 같습니다.
    싼 재료를 가맹점에 비싸게만 납품시키니 가맹점들도 자기들 이익남길거 뗀 돈이 만오천원이겠지요. 결론적으로 현재 치킨업계가 욕 먹는건 다른 닭을 재료로 하는 음식값 보다 유달리 비싸다는 이유가 있습니다.

  • 4. .
    '10.12.15 8:08 AM (59.22.xxx.34)

    삼계탕 같은 경우도 원글님은 만원이 넘는다고 하셨는데 지역마다 다르고 가게마다 다릅니다.
    부산의 부산대학교 근처에 감자탕 전문집이 있는데 삼계탕을 해주는데 9천원이구요. 온천장에 삼계탕으로 유명한 맛집도 만원밖에 안합니다.
    실제로 삼계탕은 재료가 생닭, 찹쌀, 황귀, 대추, 인삼인데 인삼을 안넣는 가게는 더 싸기도 합니다. 삼계탕 가격이 비싸지는 이유가 이 인삼때문이지요. 인삼을 넣는 이유가 여름 복날에 기운차리리고 넣는건데 한 토막 정도 들어가면서 값만 비싸지니 요즘 삼계탕 집들은 아예 인삼을 빼고 가격을 낮추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생닭 사는데 3천원 조금못되거나 약간 넘거나 하고 나머지 찹쌀, 황귀 등은 저렴한 편이고 대추도 마른대추가 그렇게 비싸지는 않아서 하나 팔면 삼천원 남긴다네요, 자기들은 치킨점처럼 배달을 안하고 그렇기때문에 오토바이 등 부대비용도 들지 않아서 싼 가격에 낼 수 있다고 합니다.

  • 5. .
    '10.12.15 8:10 AM (59.22.xxx.34)

    결론적으로 지역에 따라 가게에 따라 추구하는 마진은 다르겠지만 원글님이 쓰신 것처럼 삼계탕 한그릇 팔면서 영계쓰고 재료 조금 넣으면서 만원 넘게 받는집은 바가지에요. 가지마세요.
    영계아닌 일반 생닭쓰는 집도 생닭가격이나 기타 황귀나 참쌀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이익이라고 하는데 영계로 만들면서 만원받는다니 참 장사쉽게 하는 집이네요^^

  • 6. .
    '10.12.15 8:24 AM (59.22.xxx.34)

    추가로 라면에 대해서도 알려드리자면 일반 분식집이나 김밥천국 등에서 끓여주는 라면은 보통 안성탕면을 씁니다. 안성탕면이 저렴하기 때문이죠. 그보다 싼 라면도 있는데 맛이 기대이하이기 때문에 보통 분식점이나 김밥천국 등에서는 최소 재료비 아낄려고 안성탕면을 씁니다.
    현재 분식점의 라면 가격은 이천원에서 많이 받는 곳은 이천오백원 정도 합니다.

    다른 곳들도 마찬가지인데요. 비싸게 받는 곳은 비싸게 받고 싼데는 쌉니다.
    삼천원하는 라면은 부대비용을 계산한다고 비씨네요.
    현재 계란은 10개 기준 2480원 이라서 개당 248원 입니다. 라면의 경우 안성탕면이나 신라면을 쓰는 곳이 다른데 신라면을 쓴다고 해도 550원 입니다. 그외 파를 썰어주는 경우 정말 얼마 안되는 양이므로 10원~50원 정도인데 50원 잡아볼께요. 다합치면 848원 입니다.
    그걸 끓여주면서 2200원을 남기는 것이죠.
    여기서 끓여주는 사람의 인건비, 가스비, 기타 반찬 등을 제해도 500원 정도입니다.
    분식점 라면의 경우 꼬들꼬들한 맛을 살리기 위해 1~3분 정도 안에서 끝내기 때문이죠.
    실제 2200원에서 500원을 빼도 1700원이 고스란히 분식점의 이익입니다.
    실제로 라면과 김밥은 분식점의 매출1~2위를 달리는 효자품목입니다. 대부분 바가지니 차라리 집에서 잠깐 끓여드시거 좋습니다.

  • 7. .
    '10.12.15 8:29 AM (59.22.xxx.34)

    제과점에서 파는 샌드위치도 크기에 따라 다른데 5천원 짜리 샌드위치는 약간 큰 샌드위치 일겁니다. 플라스틱 포장안에 샌드의치 2개가 겹쳐있는 모양인데요. 같은 샌드위치가 편의점에선 더 싸고 일반 할인마트에서는 더 쌉니다,. 편의점에서 2500원 정도하고 마트에서는 2000원 정도밖에 안합니다. 그런데도 마진은 나오는 거지요.
    실제 제과점에서 파는 샌드위치가 그 제과점에서 만든 것이냐면 그것도 아닙니다. 샌드위치의 경우 제과점에서 만들지 않고 납품을 받는데 그 업체가 마트나 편의점에도 납품을 합니다.
    제과점은 납품받은 샌드위치를 자기들이 판매하면서 마진을 높이는거지요.

    같은 예로 대기업에서 파는 완제품 컴퓨터를 내부를 보면 그 대기업이 만든 부품이 아닌 죄다 외부에서 싼가격에 OEM으로 들여온 것이라서 실제 원가는 3~40만원인데 그걸 조립해서 고객들에게는 백만원에 육박하는 돈으로 팔지요. 제과점 샌드위치도 그런 식이죠

  • 8. .
    '10.12.15 8:36 AM (59.22.xxx.34)

    그런데 참 원글님 이상하신 분이네요. 삼계탕이나 라면은 비싸다고 하시고 치킨은 왜 안비싸다고 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일반 치킨점이 아닌 프랜차이즈 치킨은 가맹점에 프랜차이즈 회사 마진을 붙여서 9천원에 재료들을 넘깁니다. 이 9천원이 가맹점주가 들이는 직접비입니다.
    그외 3천원은 기타 세금, 인건비, 임대비, 오토바이 정비및 수리, 기름비 등으로 삐집니다.
    그러면 만2천원이고 여기에 삼천원을 마진으로 잡아서 만5천원이지요.

    실제 치킨가격은 원가가격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비싼데 이게 프랜차이즈 마진때문이지요.
    이쪽에서 거진 4천원 넘게 마진을 떼고 가맹점에 넘기니까요. 이 프랜차이즈 마진이 적정노선이
    천원정도 가져가야 하는데 가맹점에 대한 불공정한 계약 등으로 가맹점에 다 떠넘기는 겁니다.
    실제 이런 마진을 줄이면 현재 만5천원하는 치킨 만천원에서 만2천원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요즘 프랜차이즈 회사가 회사마진을 위해 가격을 뻥튀기 한다고 욕을 먹는것이죠.
    그런데 왜 치킨이 안비싸다고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 9. .
    '10.12.15 8:46 AM (59.22.xxx.34)

    그리고 원할머니 보쌈은 예전부터 비싸다고 바가지라고 알려진 집이지요. 맛은 있으나 그 맛에 비해 터무니없이 비싼가격으로 원성도 많이 들은 체인점입니다. 실제로 원할머니 보쌈도 가맹점에 많은 리스크를 안기고 있구요. 원할머니 보쌈은 족발도 같이 하는데 다른 보쌈/족발집 보다 기본가격에서 만원정도 차이가 납니다. 다른 족발집에서 족발 대자 시키면 이만팔구천원 가격인데 비하여 원할머니 보쌈에서 족발 대자를 먹으면 4만원 이상 줘야 하구요. 보쌈도 마찬가지입니다.
    현 보쌈/족발 업계에서 가장 비싸게 받는 곳으로 보쌈계의 BBQ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나저나 원글님~
    참 다른 음식들 비싸게 받던데 치킨은 만5천원이면 괜찮은거 아니냐 하시는데~
    저 음식들이 실제 원가에 비해 바가지 씌우는건 생각안하시네요~
    치킨가격도 프랜차이즈에서 마진을 높게 받아서 가맹점이 만5천원에 받는건데~
    만약 마진을 프랜차이즈에서 적정노선인 마진떼고 천원에 넘기는데 가맹점에서 만5천원에 팔면~
    가맹점이 마진을 8~9천원 받게되지요. 그래서 소비자들이 프랜차이즈 마진을 최소화해서 그만큼
    치킨가격을 내리자하는 운동을 하는 겁니다~
    근데 은근히 다른 음식들 비싼데 치킨은 만5천원이 비싼 느낌 안들다고 하시는건~
    그저 치킨을 싸고도는거 같다는 생각은 저 뿐 일까요~
    좋은 하루 되시길..

  • 10.
    '10.12.15 10:09 AM (114.108.xxx.7)

    윗님 정말 정말 잘아시네요..분식에 보쌈에...참고가 되었습니다..
    다른건 모르겠고 전 죽전문점 죽값도 비싼것 같아요..우리 아이가 피자 치킨 이런건 안 먹고
    가끔 죽만 사 먹는데요..비싸효~ㅠㅠ

  • 11. ..
    '10.12.15 10:16 AM (116.43.xxx.65)

    음식 가격이 비싼 가장 큰 이유는
    가게 월세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12. 원글
    '10.12.15 10:22 AM (124.50.xxx.22)

    설명 잘 들었습니다. 읽어보니 문제는 프랜차이즈 비용 때문인 것 같네요. 이런 건 죽집, 커피집, 도넛집, 빵집 모두 다 해당되는 것 같구요.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수요가 없으면 그런 업체들이 점점 줄어들거나 대책을 세우겠죠.

    전 단순히 밖에서 사 먹는 외식비용으로 몇 만원은 우습게 들어가고 어쩌다 한 번의 외식 비용으로 만 오천원이 부담 없었음을 얘기한 거였습니다.

    치킨집을 싸고 돈다고 느끼셨다니 기분이 별로네요. 제가 왜요? 1년에 한 두번 배달해 먹는 저 같은 사람이 많으면 아마도 치킨 집 문닫겠죠?

    튀긴 음식은 비염에도 안좋다고 하고 기름이 많아 살도 찌고 각종 성인병에도 좋지 않으니 이 참에 다들 줄여서 수요를 줄여 가격을 내리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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