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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잘끊기

24개월 조회수 : 481
작성일 : 2010-12-14 00:00:34
백일지나서 명절이었는데 아이가 잠자리가 바뀌어서 잠을 못자는겁니다

그래서 계속 젖을 물리고 재워야했는데

이때부터 젖을 먹어야 자는 습관이 되어서 현재24개월 --; 지금도...그러합니다

물을 잘 안마시려 하는 것말고는 음식 다양하게 세 끼 잘 먹는 편이라서 ,모유때문에 밥안먹으면 진즉에 끊었겠지만요

피곤하게도 밤중수유도 아직 못 끊었답니다 --;

한 번정도 깨어날때도 있고 건조한 날은 두 번정도 깨어나고 저녁안먹고 일찍 잠든 날은 8번 깬적도 있답니다

더 오래 먹이시는 분도 봤건만, 저는 더 이상 못할것같아서 도움을 요청하네요

아이가 고집이 엄청나게 쎕니다. 한 번은 버스에서 젖달라고 하는데 나중에 집에 가서 먹자고 하니 --말귀알아들어서요--소리를 너무 많이 지르고 울어서 내려서 택시타고 간 적있어요  길게 외출하면 마트나 쇼핑센터 수유실

에서 한 번 먹이고 나와야 하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 수유실을 못들렀더니 아주 난리가 났네요

너무나 서럽게 울더니 집에 와서 흡입하듯이 섭취하고 자더군요

저는 혼이 빠진 사람마냥 큰아이와 힘든 하루였다...이랬네요 --;

그래서,

젖끊기가 너무 너무 두렵네요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아이도 스트레스 덜받고 동네도 조용하고,,저는 좀 힘들어도 상관없는데요

혹 젖말리는 약을 먹고 아예 젖이 나오지 않는 다면 어떨까요?

전에 우는 걸 기억해보니 무섭습니다 --;

큰아이는 분유만 먹여서 젖끊는 건 처음이기에...

82지혜로우신 님들...

부탁드립니다




IP : 58.239.xxx.23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자
    '10.12.14 12:29 AM (125.187.xxx.32)

    며칠동안 마음의 준비를 시키세요.
    이제 넌 아기가 아니고 어린이가 되었으니, 엄마젖이랑은 안녕해야 한다 이렇게 조심스럽게 이야기 꺼내세요.
    아이가 허전한 마음이 들테니 많이 안아주시고 계속 넌 대견하다 칭찬 미리 많이 해주세요.
    의외로 쉽게 받아들여요. 첫날에는요.
    아직 잠버릇으로는 엄마젖 먹던게 남아있어서 찾을 거예요.
    그 때마다 물을 먹이고 안아서 혹은 업어서 재워주셔야 해요.
    근데 며칠 안 걸려요. 빨리 적응할 거예요.

    저도 우리 아들 2년은 꼭 먹이자 결심하고 정말 2년 먹이고 딱 끊었습니다.
    아이가 불쌍할까봐 망설이지 마세요. 잘 해낼 거예요.
    저같은 경우는 우리 아들보다 제가 더 아쉬워서 울고 그랬었어요. ㅡ,.ㅡ

  • 2. 아기 엄마
    '10.12.14 12:32 AM (67.250.xxx.168)

    위에 분 조언 감사 합니다. 누구한테 가르쳐 줘야 겠네요.

    아는 사람 아들 6세, 아직도 젖 먹여요.

  • 3. 음...저도 그런데
    '10.12.14 12:33 AM (140.247.xxx.212)

    저도 아직 아들이 20개월 다되가는데, 수유중이에요.
    지금 좀 아파서 작은 수술을 해서 못 끊고 있어요. 조만간 끊어야하는데...
    아직도 밤중 수유하고 있답니다. ^^;

    여기에 적히는 조언들 참고해야겠네요. ^^

  • 4. 헉..
    '10.12.14 12:42 AM (175.126.xxx.149)

    아가가 6살이나 됐는데도 엄마 모유가 나오나요?

  • 5. 흉,,
    '10.12.14 12:45 AM (112.158.xxx.16)

    엄마 힘들시겠어요..
    전 18개월에 끊었어요.. 아이 어린이집 다닐때 6개월 가량 먹이다가..
    주로 밤과 아침에 집중섭취(-.-)했었지요.
    아침은 문제가 되지 않았고(밥을 먹었기에)
    잠을 자려던 밤이 문제였지요.
    재울때 먹이던 젖 대신, 자기전 1~2시간전까지 다른 음료(주로 보리차)를 먹이고
    잘때에는 이야기를 해주거나, 책을 읽어주거나 했어요. 평소보다 더 많이 했었지요.
    그러다 잘 자곤 했는데, 결국 자다 일어나서 울었어요,
    마음약해지면 서로 힘들고,, 꼭 꼭 젖 대신 다독이며 아가를 위로해줘야 해요.
    그 과정이 매우 힘들었으나 2주가 되지않아 깨지않고 잤어요.
    힘든과정이었지만, 그 과정이 꼭 있어야 하는것 같아요.
    달콤한 젖이 아닌, 아이를 대하는 무언가 달래줄 것이 필요해요... ^^;;
    억지로 젖말려서 안나와서 못먹이는것보다
    자연스레 안먹이되, 안먹이는것을 아이에게 말로 해주는것이 중요한듯합니다..
    시도하면 할 수 있어요.
    전 2주 정도 하면서 억지로 젖 말리기 안하고 잘 끊었어요.. ^^

  • 6. 24개월
    '10.12.14 12:50 AM (58.239.xxx.236)

    조금 그림이 그려집니다 첫댓글읽고 마음이 뭉클한것이, ...너무너무 감사해요 다들 복받으세요

  • 7. 아기엄마
    '10.12.14 12:52 AM (67.250.xxx.168)

    그러게요. 나와서 그러고 있는지, 아님 그냥 그러고 있는지...
    그 엄마나 아빠가 무식하고 그런 것도 아니에요. 오히려 너무 똑독해서 그런가? 육아 책 다 읽고는 애 한테 강조/요? 하면 안된다 그럼 서 그러데요.
    귀저기도 아직이구요. 맞는 귀저기 없다고 성인 귀저기 사면서....

    요즘 의사들은 부모 듣기 좋은 소리만 하는지, 괜찮다 그랬다네요. 크면 절로 그만 둔다고... 제가 볼땐 아닌데.... 저가 뭐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아~ 그러세요... 하고 말지만... 요즘은 조금 부끄러워 하면서, 학교 가기전에 어찌 해 보려고 노력 하는 것 같기는 해요.

  • 8. 헉..
    '10.12.14 1:09 AM (175.126.xxx.149)

    모유에 기저귀까지 아직이라니.. 너무 많이 알아도 탈인가 보네요..--;

    저도 밤중수유 끊을때 그랬고 다른 가페나 여기82에서 봐도 그렇고, 일단 마음을 단단히 먹고 첫발을 내딛으시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얼마나 울까,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면서 겁먹지 마시고...
    아이가 울때 어떻게 대응을 하고 어떻게 달래준다 생각하시면서 딱 시작하시면 끊어지는것 같더라구요. 저는 재울때 젖먹이진 않았지만 밤중수유 끊을때 아기를 안고 끊임없이 말을 해주었어요. 우리 **이는 젖 안먹고도 잘 잘수 있어, 착하고 이쁜 우리 아기...이제 밤에 자면서는 젖먹지 말고 엄마아빠하고 푹자자...사랑해..이런식으로요...몇일 우는거 달래가면서 밤중수유 끊었답니다. 핸드폰에 젖먹이는 동영상이 있는데 가끔 보면 아오..이런 귀여운...요렇게 엄마 젖만먹고도 훌쩍커서 이젠 뛰어다니나..싶어서 짠해요...
    원글님 힘내서 시작해보시길 바래요~

  • 9. 연년생맘
    '10.12.14 1:30 AM (219.248.xxx.173)

    21개월 아기 열흘전에 젖 끊었어요..전 더 먹이고 싶었는데... 이녀석이 밤마다 서너번씩 깨서 우는데...젖주면 또 자고..자다 또 깨고.그게 계속 반복되니..성장에 문제 있겠다고..신랑이 밤에 젖먹는게 습관이 되어 그런거라고 젖떼라고 하도 모라해서 큰맘먹고 뗐어요...애기때는 별로 젖에 집착 안해서 젖떼기 쉽겠다 싶었는데 클수록 젖을 너무 밝혔어요...저는 레몬즙 묻히는 방법으로 큰애 젖을 뗐기에 둘째도 그렇게 했는데 ... 첨엔 안먹더니 나중엔 레몬즙 묻혀도 젖을 빨더라구요...그래서 다른 방법으로 검은 테이프를 길게 젖꼭지에 x자로 붙혔더니..무서워하면서 안먹겠다고 하더라구요...낮엔 그런데로 안찾는데 밤엔 참 힘들어요..밤중수유 했던애라...젖 많이 찾아요...젖달라고 있는대로 성질 내면서 발 굴러가면서 웁니다...자기도 젖먹으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울어요...자면서 본능적으로 젖 먹으려고 제 옷을 막 올려요...아 정말 안쓰러워요...지금도 깨는건 마찬가지인데...울다가 그냥 스스로 자요...깨는 횟수도 줄었고요...열흘이나 됐으니...밤에 깨서 우는건 점차 나아지겠죠...젖떼기 만만한게 아니예요..ㅠㅠ 저는 맘 약해져서 한번 실패하고 두번째 성공한건데요...두번째가 더 힘들었어요..그냥 마음 단단히 먹고 한번에 성공하세요...많이 안쓰럽지만 애 두번 힘들게 하는것보단 낫거든요....근데 아는사람....6살이 젖먹는건 그렇다 쳐도 기저귀는 정말...ㅡ.ㅡ 넘 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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