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보낼 간단한 과자나 식품류 어떤 게 좋을까요?

[선물]

몇 달 직장 연수가 있어 미국 갔을 때 신세졌던 미국인 가정에 크리스마스 카드 보내는 김에 간단한 선물 몇 가지 넣어 보내줄까 하는데요,
50대 부부 가정 한 군데랑 30대 부부(어린 아이 둘 있는 집) 가정 한 군데... 이렇게 총 두 군데 보내야 하는데 뭘 좋아하는지 도통 모르겠어요. ㅠㅠ
너무 전통적인 것 이런 건 별로구... 그냥 우리나라 과자나 식료품 같은 거 보내주면 어떨까 해서요.
유자차 포션으로 된 거랑 홍삼캔디... 이런 거 보내줘도 좋아할까요?

미국 사시는 분이나 미국인들 취향 잘 아시는 분... 보내주면 좋아할만한(이왕이면 현지에서 구하기 힘든 걸루요) 간단한 선물류 추천 좀 부탁드려요.
너무 무거운 건 배송료의 압박으로 안되구... 가벼우면서 가격대도 부담없는 걸루요. ^^;

참... 아이들 위해서 뽀로로 디비디 이런 거 보내줄까 싶기도 한데(미국에서 뽀로로 인기있다고 들은 것 같아서요. 우리나라 캐릭터라 보내주기도 좋을 것 같은데...) 우리나라 디비디 이런 건 미국 기기에선 인식이 안되나요? 괜히 잘못 보냈다가 무용지물될 거 같기도 하구요.

[1]

전통한과나 전병이 좋을것 같습니다.. 미국 월마트에만 가도 한국과자 너무 식품 너무쉽게 구할수
있습니다.. 정관장이 유명세를 타서 홍삼제품 캔디도 어렵지 않게 구할수 있습니다. 의외로 한과나 전병 좋아합니다..

[선물]

아... 한과나 전병...은 어디서 구하면 맛있을까요? 백화점에 가면 있을까요? 유통기한 짧지는 않은가 모르겠네요.

[매리야~]

감말랭이같은 건 어떨까요.

[유통기한]

안짧아요.

[미국사람]

미국사람(한인 교포 말고) 이겠지요?

제 직장 동료들은 쵸코하임 같은 것 좋아 하구요(달달하니까), 제 이웃 할아버지는 고려 홍삼(몸에 좋다고...), 그리고 배(큰거) 한상자 사 주면 다들 너무 좋아 하시는데 이건 못 보내실거고....

한과는 모르겠어요. 일단 팥을 별로 안 좋아 하니...한과에 팥 밤 녹두 이런 걸로 속이 들어 있다면 별로 일지도 모르겠어요. 김은 대부분 안 좋아 하는데, 일본이나 한국 음식 많이 드셔 보신 분이라면 김말랭이 좋아 하실 수도.... 평범 하신 분들이라면 아마도 별로 이실 듯....

연세 있으시면 홍삼 종류로... 젊으시면 쵸코하임(ㅋㅋ...제가 엄청 좋아 해서...저 40) 쪽으로.... 아니면, 아주 이쁘게 만든 것들 있잖아요. 그리고 꼭 한국 적인 것 할 필요 없을 듯.... 아~ 사진 찍어서 보내 줘도 아주 좋아 할 듯.... 미국 사람들은 사진 좋아 해요. 냉장고에 붙여 놓으면서, 다른 사람 놀러 오면 자랑 하고..... 자기 아는 한국 사람 누구누구고 어쩌고 하면서.... 일상 생활 사진 몇 찍어서 보내 시는 것도 좋을 듯....

아~ 이쁜 국화차/꽃차 이런 것도 아주 좋을 듯 싶네요. 녹차도 좋은데, 녹차는 좀 흔하고 먹을 줄 모르면 별로 인 듯... 그런데, 꽃차는 아주 좋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이쁘니까...그리고 요즘 파티들을 많이 하는 시기라, 꽃차 내 놓으면서 한국에서 보내 준 것이다 자랑 할 것 같아요.

[미국사람]

그리고 제가 만일 선물을 받는 다면(누구 나 한테 신세 진 사람들 여기 엄스신가?),

포(쥐, 오징어, 등등), 보리/옥수수/결명 차, 김, 그리고 미국에 안 파는 싼 까자들(새로 나온 맛있는 것들 참 많던데...여기는 아주 유명 하지 않으면 잘 안 들어 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쁜 브라자~, 이쁜 빤스, 이쁜 레깅스.... 아~ 샤핑 하러 한국 가고 싶어요~~~~

[헉]

윗님...;;; 쥐, 에서 2초 깜짝 놀랐어요.
쥐?
쥐로 포?
아 쥐포~;;

쥐치포가 쥐포로 줄어드니 이런 맹점이 있군요 ㅋㅋ
털 붙은 쥐색 쥐포 생각하다가 웃고 갑니다~ ㅋㅋㅋㅋ

[뻥튀기!!]

편의점에 가면 시장에서 파는 것보다 작고 두툼한 쌀과자 팔아요. 봉지당 1천원 정도.

[미국사람]

헉 님.... 제가 더 깜 놀 햇어요. 하하하하... 쥐물고기 포... 헤헤..

[글쎄요]

미국인이라도 취향이 다양하니 한마디로 못하겠지만
말씀하신 유자차나 홍삼캔디는 무난한 선물은 결코 아니예요.
단음식은 50대 정도면 당뇨 있으신 분 있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고요

[음..]

김말랭이가 아니라 감말랭이 말씀하신 것 같은데... ^^
그런데 감말랭이는 한국에서도 비싸지 않나요?
미국에도 건과일 많이 있고요..(물론 감이 있는진 모르겠지만요)
제 경험으론 오징어/쥐포 이런 건 냄새 때문에 싫어하고요,
새우깡은 잘 먹더만요. 선물하긴 어떨지 모르겠어요. ^^;;
전병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인터넷에선 소소명과라고 유명하던데..
뽀로로 디비디는 미국에서도 볼 수 있을 거예요. 미국에서 사온 디비디 여기서도 잘 보거든요.
아, 저 아는 애기 뉴욕에서 뽀로로 디비디 봅니다.

[페퍼민트]

친구가 미국있는데요. 진공포장된 한국 반찬들이랑 열무비빔면(라면으로 된거)참치 이런거 먹고싶다고 보내달라고 하던데요..신라면이랑.참치가 먹고싶은데 거긴 대형으로만 판대요.고추참치랑 비빔면 고추장 먹고싶다구 했어요..너무 내친구 식성인가^^

[디비디]

...all 이라고 써있는 것 말고는 미국과 한국의 코드번호가 달라요.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디비디나 한국의 반찬이며 음식들은 모두 NO!
한국의 전통문양이 있는 보석함이나 수저셋트, 한복입은 곰돌이 인형(이거 정말 좋아해요)등
일반적인걸로 보내세요.

[예...]

디비디님 말씀 처럼 먹는거는 좀 식성이 다를 수도 있고...

사실 저희 아이들도 이쪽 과자나 칩에 입이 길들여져서 한국 과자 안 먹어요....
한국 과자나 칩에 msg나 기타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는거 같아요
맛이 많이 들척지근(?)하거든요

우리 아이들은 한국건 초쿄파이 정도만 먹어요
저 혼자서 짱구도 사다먹고, 꿀 꽈베기도 사다먹고ㅎㅎ

[흠]

제 경험으론..
(아주 전형적인 미국인 가정입니다)

마른김 잘 안먹습니다. 쥐포, 오징어 말린 거 냄새도 싫어하던걸요?

제가 드린 것 중 가장 좋아하셨던 것들은..

녹차(싸구려 티백 말고 진짜 좋은 녹차), 한국 느낌 가득한 자개(손거울 등),
북마크(역시 너무 싼티 나는 거 아닌 고급스런 한국 문양의 것들),
수저세트 또는 컵받침 등의 키친웨어도 좋아하시더라구요

[원글]

많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
미국 사시는 한국분이 아닌 토종 미국인 대상이라 건어물이나 반찬류는 안될 것 같구요 ^^; 그리고 한국 음식 일부러 찾아드실 만큼 잘 아는 분들이 아니라서 한인 마켓에 갈 일은 전혀 없는 분들이예요.
전통적인 거나 수저, 북마크, 조각보 컵받침 같은 건 이미 연수 가면서 선물했기 때문에 또 보내기는 그렇구요. ^^

일단 사진, 초코하임, 홍삼캔디(이건 50대 부부 중 아주머니가 선물로 사간 것 좋아했다고 들어서요), 꽃차(근데 국화차는 향이 좀 역하지 않을까요? 전 한국사람인데도 국화차 못마셔서 ㅠㅠ), 편의점 쌀과자, 뽀로로 디비디(코드 꼭 확인하고 살께요. ^^), 전병, 팥 없는 한과류... 골고루 알아봐야겠네요.

여기까지 댓글 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구요(많은 참고 되었답니다),
다른 댓글도 많이 달아주세요. ^^

[국화차]

저번에도 누가 차 추천해달라셔서 추천했었는데, '첫서리 국화차' 검색해보세요. 무슨 뽕잎물로 헹궜다나 근데 정말 국화차 향이 강해서 저도 안 먹었었는데, 이거 선물받아 마셔보니 괜찮더라구요! 뭣보다 순해요~ 정말 정말!! 노란색 국화 그대로구요.
여기 무슨 뽕잎차가 주력상품인 것 같은데 그건 안 마셔봐서 모르겠고, 첫서리 국화차는 정말 괜찮음~ 절에서 만든거래요.

[...]

음, 여기도 선물 메일로 하는게 있는데요, hmart.com(전씨관련) 별로 권하고 싶은곳은 아닌데 다른곳은 생각이 안나네요.이런사이트에서 한국배 정도 보내시면 좋을듯 하네요. 뽀로로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기는 하지만 여기아이들 취향이 많이갈려요, 나이에 따라서.. 제조카는 좀전만해도 스펀지밥 너무 좋아하더니 이젠 니콜로디언만 좋아하거든요^^ 저희미국인 친척분만 해도 김 의외로 냄새 너무 싫어하시고.. 홍삼도 별로 안좋아하세요 주로 향이 강한걸 싫어하시는거 같아요. 한과는 좋아하셨던것 같네요~

[a]

김, 오징어, 쥐포는 평생 욕들을 품목이니 정말 비추에요.

[원글]

첫서리 국화차도 검색 바로 들어가볼께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메일로 보내는 선물도 있다니 점 세 개님 알려주셔서 감사드려요. ^^
뽀로로는 일단 한번 선물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서요. 가볍게. ㅎㅎㅎ.
홍삼은 50대 아주머니가 좋아하셔서 괜찮을 것 같아서 캔디 정도 사볼까 합니다. 한과도 오늘 나가서 알아볼려구요.
그리고 a님, 김, 오징어, 쥐포는 절대 안할 거랍니다. 한국인들도 오징어 쥐포 냄새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하하. 귀뜸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