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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있어요. 직장맘들도 시어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나요??

궁금 조회수 : 1,206
작성일 : 2010-12-13 11:42:33

전에 아는 변호사에게 재미있는 얘기를 들었어요.

어떤 전업주부가 상담을 하러 왔는데,, 이유인즉슨 식당에서 상한 음식 먹고 탈이 났다고 억울해서 찾아왔대요.  식당ㅇ 별로 미안해 하지도 않고 보험대로 처리하겠다고 나오는데 속상하고 힘들다고..

얼마나 다쳤나했더니,, 이틀 정도 설사했답니다.

보험회사는 위로금과 병원비로 50만원 주겠다고 나오는데,자기는 그것만 받을 수 없다고. 자기가 얼마나 힘들었는데.. 하면서 울더랍니다.

웬만하면 50만원 그냥 받고 잊으시라고 달래는데, 속으로 실소가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곧 부러워지더래요.

얼마나 곱게 사시면, 그런 걸 가지고 그렇게 힘들어 하냐고..  회사 생활 이리저리 치이다보면, 그 정도 일은 대충 기분 나빠하다가 털기 마련인데, 그걸 소송까지 걸겠다고 너무 힘들다 하는 걸 보면 참 평소 힘든 일 무지 없나 보다고.

그 얘기를 들으니까 일리가 있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직장에서 늘상 별별 자존심 상하는 얘기 듣고, 이리저리 힘든 일에 치이다 보면 남이 지나치듯 하는 불쾌한 행동 별로 염두에 안 두게 되더라고요.  택시 아저씨가 불쾌하게 군 것 백화점직원이 무시한 것 뭐 그런 것 그냥 잊게 되더라고요.  당시는 잠시 기분 나뻐더요.  

그런데 여기 보면 고 정도 일로 "제가 기분 나쁠 만한 것 맞죠?"."저 무시 당한 거지요?"라는 글이 종종 올라오는데 솔직히 이해 안 갈 때 많았거든ㅇ..  그런 걸 뭘 이런 데에 올릴 정도로 맘에 담아두나.. 그게 뭐 그리 인생에서 중요한 일이라고. 그냥 좀 욕하다 털면 그만인데, 이런 데에 올릴 정도로 맘에 담아두나.. 그 정도로 에너지가 남나..

그러다보니까 생각이 점점 진행이 되어서
혹시 전업주부들이 유독 시어머니를 싫어하고 꺼려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주변 직장맘들도 시어머니 다들 꺼려하고 어려워해요.  말 한 마디 때문에 스트레스도 받고요.  근데 대체로 그냥좀 기분나빠도 바로 닥친 업무와 상사 스트레스 때문에 크게 마음에 안 담아두더라고요.   그

반면 전업주부들은 시어머니 말 한 마디에 신경 많이 쓰고, 하루종일 그 일 때문에 속이 부글부글 끓고 하면서 더 힘들어 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부딪힐 일도 좀 더 많긴 하겠지요. 시어머니 정도 외에는 그렇게 인간적인 모욕을 주면서 스트레스 주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직장맘들은 어떠세요?? 아무래도 좀 시어머니 말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지 않나요??  그러려니 하고 넘기게 되는 경우가 더 많지 않나요??

틀림없이 논란을 불지른 못된 글 취급을 받겠지만,, 그래도 궁금해서요...


IP : 175.120.xxx.16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2.13 11:49 AM (203.244.xxx.223)

    그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십니다!!

  • 2. 저같은경우는
    '10.12.13 11:53 AM (220.71.xxx.35)

    직장에서 사람상대하기, 비위맞추기 정말 쉽지않다..(그래도 열심히 나의 일을 하며 남에게 도움도되고 나의 소득도 생긴다..)이런 태도로 살고있습니다만은
    시어머니의 구질구질한 말 들으면 민감도가 떨어지는게 아니라 더 짜증이 난답니다.
    왜냐하면 일하는 나는 사회적으론 한명의 남자와 다를바없으며 가정적으로도 경제적역할,엄마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있는데-그렇게 하기위해 얼마나 분주하게 살고 나자신의 개인시간도 없이 사는데...나한테 저런 태도를 드러내나...불쾌하지요

  • 3. 저도
    '10.12.13 11:59 AM (61.78.xxx.173)

    직장에서는 그 스트레스가 다 소득으로 돌아오니 참고 또 참습니다. 물론 시엄니 자질구레하고 눈치없는것들도 참긴 한다만 직장일보다 더 참기 힘듭니다. 아니 참기 싫습니다. 남자와 연봉이나 사회적 지위 모두 똑같으면서 왜 이대접을 받나 싶으면 상당히 기분 나빠져요.

  • 4. ...
    '10.12.13 12:04 PM (211.108.xxx.158)

    제 시어머니는 그렇게 고약한 분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속뒤집어지는 말씀 하실때 있죠.
    특히 저나 남편이나 똑같은 대학 똑같은 과 나와서 제가 돈을 두배나 벌면서 일하는데
    아들 직장걱정만 하고 제 직장이나 커리어는 (일부러 그러는건지) 아무렇지도 않게 막 얘기할때.. 왜저러나 싶어 어이없기도 하고 그래요.

    근데 점점 뭐랄까..시집어른들을 사회생활 하듯이 대하기도 합니다.
    직장에서도 별에별 인간 다 있지만 그냥 속으로 별 욕을 다해도 겉으로는 웃으면서 지나가잖아요. 그 사람이 내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가 아니니까요.

    그거랑 비슷한 맘으로 그냥 지나갈때도 많아요. 시어머니가 내 직장 인정을 하던 말던.. 내가 번 돈은 한푼도 시댁위해서 쓰지 않을거고(시댁 친정 모두 소득이 넉넉하세요) 그 분이 내 감정을 상하게 하려고 작정하고 하는 말이 있어도.. 그냥 그러고 사세요, 하고 무감동하게 넘기게 됩니다. 시어머니나 시아버지가 제 인생에 있어 그정도로 영향력 있는 인물은 아니까요.

    제가 전업을 해본적이 없어서 비교는 불가하지만..아무래도 직장생활하면서 사람들을 좀 냉정하게 대해본 경험이 있다면, 시댁어른들도 제 3자, 아무리 떠들어봤자 돌아서면 잊혀질 사람, 이런식으로 마인드컨트롤이 될것같기도 해요.

  • 5. .
    '10.12.13 12:05 PM (175.123.xxx.78)

    저도 시댁에서의 구질구질한 잔소리 들으면
    남편도, 시누이 보다도 못한 것 없는 내가
    여기서 왜 대체 이런 대접을 받고 있나 싶어서 화가 무지하게 납니다.

  • 6. 사람나름
    '10.12.13 12:13 PM (122.35.xxx.125)

    인거져...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십니다!!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7. 음...
    '10.12.13 12:18 PM (125.186.xxx.46)

    직장 다니는 저, 젊고 시샘많고 성질 고약한 시모 만나 직장일 하면서도 스트레스 많이 받고 삽니다. 결혼과 동시에 직장 그만둔 동생...생각은 좀 부족하나 연세 많아 힘없는 시모 만나 가끔 황당한 소리 들어도 워낙 연세 많으시니 그렇지 뭐...하며 별 생각없이 잘 삽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란 말 들어보셨나요?;
    경우에 따라 다르고 사람에 따라 다르고 정도에 따라 또 다르겠죠. 직장일 하시면서 그 정도도 모르시나요.

  • 8. ...
    '10.12.13 12:47 PM (122.32.xxx.7)

    아무래도 그런 경향이 있긴하더라고요. 그렇다고 직장맘이 더 잘 참는다기보다 직장서 너무 정신없으니 잊었다가 틈나면 다시 올라오죠. 직장 안다닐 땐 머릿속에 하루종일 뱅뱅 돌때도 많았지만, 바쁜일 생기면 또 잠깐 잊고요...
    그런데요, 직장 다닐떄요 잊지않고 올라올떄요, 나도 남편만큼 돌벌고 커리어 있는데 이런대접 받나 싶어 더 올라올때도 많았어요!!!!!!!!!!!!!!!!!!!!

  • 9. 당연히
    '10.12.13 1:13 PM (61.254.xxx.129)

    직장맘들도 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죠.
    시댁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하긴 어렵죠.
    아마 논란을 불러일으키긴 할 것 같네요.

    단, 시댁이 아닌 다른 부분에서는 전업과 직장맘은 조금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10. 무시
    '10.12.13 1:23 PM (59.13.xxx.71)

    직장인이라서 그런지, 시어머니도 별로 오래 담을수가 없는건 사실이에요. 너무 힘들어서요.
    애가 아직 없어서 그런지, 더더욱 그런거 같고...있다면 더 힘들어 지는건 사실일거 같아요

  • 11. ...
    '10.12.13 1:41 PM (152.99.xxx.167)

    그런 경향이 없지는 않은거 같아요.
    아무래도 시댁일도 사회생활처럼 처리해요.
    저는 82보면서 정말 이해가 안가는게..
    싫으면 싫다고 왜 말하지 못하는지..그거 거든요.
    저는 직장 생활처럼..시댁일도 어느 정도의 일은 프로젝트처럼 처리하는 편이고..
    제선에서 무리다 싶으면 딱딱 이유들어서 얘기합니다. 감정적인거든 일이든.

  • 12. 맞는듯..
    '10.12.13 1:47 PM (124.56.xxx.32)

    저도직장맘인데 그런 경향이 좀 있는거 같아요..
    원글님 처럼 생각한적도 많고...그냥 기분나쁜일있으면 그런가보다 넘어가면 되는데..
    여기다 하소연하는거 보면..공감도 가지만 저도 원글님처럼 정말 생각할일이 그렇게 없나 싶기도....
    집안일때문에 스트레스 받다가도 일하다보면 바쁘니 잊어버리기도 하거든요...
    집에만 있으면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그러다가 스트레스 더 받구요...

    윗님처럼 정말 저도 이해안가는게...
    왜 싫다고 이야기를 못하고 자기가 다 당하게 행동하면서 여기다 하소연하는지...
    그게 참으로 신기..

  • 13.
    '10.12.13 2:06 PM (218.233.xxx.250)

    저도 살짝 공감해요. 시댁일도 그렇지만 특히 지나가다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 정도는 대체로 무시하게 되는 것 같아요. 여기에 하소연까지는 안 하게 되더라고요. 그럴 시간도 없고요.

    그나저나 이런 글에 늘 올라오는 답변! 케바케다, 사람 나름이다 ㅋㅋ

    그걸 원글님이 몰라서 올릴까요.

    대체적인 경향을 묻는 거지요.

    아무리 사람 나름이라도 집단에 따른 대체적인 성향은 있는 것 같아요. 왜 사람이 사회적 동물이겠어요.

  • 14. 음..
    '10.12.13 3:34 PM (120.142.xxx.43)

    저는 동감합니다. 아무래도 당장 눈 앞에 닥친 내 손을 벗어난 스트레스가 많다보니 그 쪽으로 신경이 덜 쓰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덜 쓰인다기보다 일단 다른 일이 있으니, 눈 앞에 해결해야 할, 잠시 보류하닥 피곤하니 그냥 넘어가게 되는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아여. 부부싸운도 마찬가지 인거 같은데요. 부부싸움했다가도 회사 출근해서 이일 저일 하다보면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는데 집에 있다보니 하루 종일 씩씩대고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다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붙잡고 다시 제2탄을 하죠. 이때는 하루종일 전략을 짜니 이기기가 쉽습니다.

    시어머니들도 나이 들수록 시간은 많고 할일은 없으니 성격피곤해지는 거랑 같은것 같아요.

    이상 일하다 5개월 전업한 주부의 소감이었습니다.

  • 15. ㅋㅋ
    '10.12.13 4:10 PM (121.189.xxx.93)

    직장다니는게 더 편해요..
    직장다닐때는 몸은 힘들어도 정신적으론 편했어요..시댁일은 무신경해지거든요.정신적으로요..
    시댁일처리는 확실히 했지만요

    근데 전업이 되니..전업 3년차....눈치보는 것도 많아지고 동서와의 경쟁..(동서네가 우릴 경쟁자로 보거든요)...으로 마음이 피폐..그러다보니..몸도 피폐해졌답니다.
    일을 다시 다녀야하는데 아이때문에

    암튼 능력을 업글해서 직장다니는게 좋아요..다닐땐 아무도 제앞에서 뭐라못했는데..뒤에서 궁시렁만댄듯.

  • 16.
    '10.12.14 12:54 AM (221.160.xxx.218)

    아침,저녁 해 먹이면서 직장 다니기도 버거워서
    그러시거나 말거나 무시합니다.
    저 살기도 바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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