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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때문에 오지로 갑니다 ㅜㅜ

.. 조회수 : 2,207
작성일 : 2010-12-13 02:20:52
.
IP : 125.135.xxx.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13 2:25 AM (116.41.xxx.82)

    거기에 계시던 몇년이 행복한 추억이 될꺼예요.
    새로운곳에 연봉많이 받고 좋은일로 가는건데
    가시기도 전에 너무 괴로워하시지 마세요.

  • 2. ..
    '10.12.13 2:29 AM (203.218.xxx.80)

    어디든 2억받고 갈 곳이 있다면 능력있는 건데(의사시죠?) 남편 기 좀 살려주세요.
    아이에게도 엄마가 잘 설명해주셨으면 좋겠네요.
    한숨 나오는 것도 이해는 가지만 남편분과 아이 앞에서 좀 더 강한 모습 보이셨음 해요.
    남편분 너무 속상하실 거 같아요.
    평생 거기서 살아야하는 것도 아닌데 좀 더 느긋한 마음 가져보세요.
    들어가는 아파트도 도배 장판 새로 하고 예쁘게 꾸며보시구요.
    전 아주 복잡한 대도시가 아니면 안되는 직업을 가진 남편이라
    가끔 그렇게 한적한 곳에서 몇년만 살아보고 싶단 생각도 많이 해요. ^^
    힘 내시고 좋은 일이니 기분 좋게 새생활 시작하시길 바래요.

  • 3. ....
    '10.12.13 2:30 AM (221.139.xxx.207)

    시골 내려가서 살고 싶어도 먹고 살 길이 없어 못내려가는 사람이 보기엔 부러운 글이네요. 솔직히 한국엔 오지가 없죠. 다 광인터넷 되고 택배 오고 하니까요. 어촌이라니 저같으면 생선 팍팍 실컷 먹고 엄청 즐겁게 살다 올거같아요 힘내세요 ㅎㅎ

  • 4. 유지니맘
    '10.12.13 2:31 AM (112.150.xxx.18)

    지금 엄마와 아이는 갑자기 변해버릴 곳에 대한 불안감이 있을꺼에요 .
    그런데 ..
    더 좋은 환경도 될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훗날 귀농을 꿈꾸는 저는
    원글님이 부럽답니다 .
    아이들이 더 좋아라 할꺼에요
    염려 마시고 . 즐거움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아저씨도 그 스산했던 어촌 마을에서 그 정도 높은 연봉에 일하실수있는 능력있는 분이시니
    얼마나 자랑스럽습니까?
    꼭 좋은 추억으로 지내다 오시길 바래드릴께요
    화이팅 ~~~

  • 5. ..
    '10.12.13 2:32 AM (125.135.xxx.51)

    고맙습니다,,당연히 남편과 아이 앞에선 당연히 티 안내죠,,, 가족앞에선 항상 밝거든요.
    뒤돌아서 혼자 늘 우울하죠, 새벽에 잠이 안와 혼자서 우울하네요 좋게 생각해야죠

  • 6. 혹시..
    '10.12.13 8:10 AM (121.155.xxx.136)

    원글이 없어져서 댓글로 추측합니다.
    저희남편도 지방 오지에 있는 페이닥터에요.
    원글님 사정은 펑하셔서 잘 모르겠지만, 저희가 서울에서 지방으로 가야할 때
    경제적으로 참 어려움이 많아서 내려간 거 였어요.
    남편이 세상물정 모르고 사업하는 친구 보증 서 준 것이 잘못되어서,
    집이 경매로 넘어 갈 지경이 되었었지요.
    결국 친구때문에 빚잔치 다 해주고, 아이들 셋과 함께 새로운 곳으로 떠날때
    마음이 참 안 좋았지만, 잃은 돈보다도, 가족 모두가 건강하다는 거에 감사할 정도 였어요.
    여기는 지방이라 저희는 실 수입으로 월 2천이 조금 넘네요..
    그래서 돈도 많이 모아서 몇년 전에 서울에 좋은 아파트 분양(당시 분양가가 7억원)받아 놓았고요
    이제 곧 다시 서울로 이사 갈 거에요. ^^
    그리고 저희 아이는 이곳에서 공부해서 서울 명문대학에 입학했고요...
    아이들은 아직 어리실 테니 힘내세요.
    앞으로 인생 길잖아요.
    연봉이 높으니, 알뜰히 모으신다면 돈 금방 모여요..
    시골 생활도 좋아요.
    좋게 생각하시고 사세요~

  • 7. ~~
    '10.12.13 8:23 AM (125.187.xxx.175)

    님은 오지이지만 고액 연봉이라도 보장된거였잖아요^^
    저희는 군의관 3년동안 함께 내려가서 살았어요. 월급은 200도 안되는 때도 많았고요.
    하지만 저는 참 좋았어요.
    이럴때 아니면 언제 시골에서 살아볼까 싶어서요.
    문 열면 나무향기 확 풍기고 아이 데리고 도토리 주우러 다니고요.
    여름엔 에어컨도 없이 실외온도가 37도에 육박해서 남편 퇴근해오면 얼른 근처 냇가로 놀러가 물놀이 하다 오고
    과일 떨어지면 근처 과수원 가서 방금 딴 사과 한 광주리 그득 만원에 사오고
    철철이 각종 특산물 축제 찾아다니면서 시식도 실컷 하고요.
    시골에 숨어있는 값싸고 푸짐한 맛집은 서울 강남 맛집보다 훨씬 맛나서 아직도 종종 그리워해요.
    물론 힘든 점도 있었죠. 바깥과 온도차가 거의 없는 허름한 관사, 마트나 병원이라도 한 번 나가려 하면 차 타고 30분 이상.
    그래도 지금 돌아보면 참 좋았어요.
    그 때는 주말에 어디든 놀러나가기에 거리낌이 없었는데, 서울에 사는 지금은 서울을 벗어나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이 벅차서 방콕하며 삽니다.
    도시에서만 살던 분은 시골가서 살면 큰일나는 줄 아시는데 안 그래요.^^
    시골생활 즐기며 열심히 저축해서 돌아오세요.

  • 8. ...
    '10.12.13 8:40 AM (221.138.xxx.230)

    딴 세상 사시는 분 같습니다.
    내용은 지우셨지만 댓글 내용으로 봐서 의사시고 그처럼 엄청난 고액 연봉이라면 대한민국
    어디인들 못 가겠어요? 저 같으면..
    대도시의 우선 입맛의 편리함도 좋지만 시골,산골의 산천의 미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 9. 해라쥬
    '10.12.13 9:32 AM (125.184.xxx.17)

    몸은 힘들겠지만 그정도 연봉준다면 오지도 할아버지하겠어요
    그저 부러울따름입니다

  • 10. 저도..
    '10.12.13 1:37 PM (58.120.xxx.243)

    힘드리려고 써요.
    저도...군의관3년 강원도 화천..중위라 80받을때도 있었어요.
    스키장 군용으로 받아서 둘이 가서 애서로 보고..스키타고..그 박봉에..저금하고 살았어요.
    너무 추웠고요..관사..

    그땐 솔직히 힘들었는데 추억인데요.

    심심했어요...근데 작은 행복들이 숨어있습니다.
    전문의되고도..방랑벽에 이곳 저곳 시골에 제주도 구제주까지..제주도 갈땐 울면서 갔어요..
    그런데 지금 지나고 나니 너무 좋아요.

    광역시에..정착했는데요.다시 떠나고 싶어요..애들 좀 키우고..가려고요.
    일단..가족끼리 단란해지고요...통장 불려오세요.

    틀림없이..그때..좋았다는 시절이 옵니다.정말 걱정마시고..가세요.
    그리고 어려움속에 우리 오만할수 있지만..다시 겸손한 마음가짐과 감사한 마음으로 살게 되는거..정말 큰 수확입니다.

  • 11. 오지..
    '10.12.13 2:29 PM (117.196.xxx.157)

    처음엔 정말 많은 두려움을 안고 가지만 그속에는 동전양면이든 도시생활에서 못느끼는 여유로움이 있어요.
    인생에서 그런경험 흔하지 않거든요.
    동전양면이듯이 거기서의 장점을 찾아 꼭 그걸 누리고 오세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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