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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밍크코트는 반대합니다.
조각조각 이어붙인 스크랩 밍크를 140만원주고 사서 아직도 입고 있기는 해요.
(소매9부에 짧은 스타일이라 팔다리 춥고 몸통만 사우나에요.)
밍크 입어본 사람으로서 밍크 절대 입지 말아라 할 자격은 없는데
저도 추위를 엄청 타는 사람이에요.
7년전엔 밍크 가공과정을 모르고 샀어요.
몇년전에야 산채로 죽인다는걸 알았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가죽은 설마 산채로 가공하지는 않겠죠??
그거 알고도 겨울만 되면 좋은 밍크코트 사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생겼어요.
소위 진도같은데 파는 전부 밍크로만 된 코트가 멋스럽지는 않아요.
그옷 멋스럽게 소화해내는 사람도 드물구요.
밍크가 조금씩 트리밍된 비싼옷 정도는 고급스러워 보이긴 하지만요.
그래도 추위를 워낙 타는지라 난 추위를 많이 타니까 밍크 입어야돼..라는 합리화시켰죠.
얼마전에도 고민글 올렸어요.
추위를 많이 타니 내 경제적 수준에 맞춰서 저렴한 밍크를 사느냐..
아니면 비싼 코트를 사느냐 고민이라고...
결국 코트로 맘돌리고 100만원 좀 넘는 라마 50%정도 혼방의 코트를 샀어요,
길이는 길고 포근하고 따뜻해보이는 디자인으로다..
제 평생 100넘는 코트는 첨이고 심리적인 효과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 코트 요즘 입고 있는데 생각보다 많이 따뜻해서 놀랐어요.
예전에 입었던 30만원대 코트들은 너무 추웠거든요.
이제 밍크코트 절대 안사려구요.
전에는 추위 많이 타서 밍크 사야된다는말..어불성설이다라는 얘기 귓등으로 흘렸는데
그 말이 이해가 되네요.
밍크 사려고 맘 먹으신분들..
저처럼 좋은 코트 한벌 장만하세요.
밍크 사는 사람이 아예 없어져야 불쌍한 희생이 없어지겠죠.
참..저는 소나 돼지고기 먹는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 라마
'10.12.9 12:27 PM (121.138.xxx.123)라마...도 털을 제공하지요..양도 그렇고.오리나 거위도 털..게다가 솜털을 제공해주죠.
2. .
'10.12.9 12:29 PM (121.135.xxx.221)여기 또 계시네.. 라마를 털 좋자고 산채로 껍질을 벗기나요? 양이랑 오리 거위도?
3. 라마의 털을
'10.12.9 12:30 PM (211.207.xxx.222)얻겠다고 라마가 살아있는 채로 가죽을 벗기진 않지요..
오리나 거위도 산채로 털뽑아서 쓰진 않구요..4. 저도
'10.12.9 12:39 PM (119.207.xxx.8)밍크는 안사려고해요.
해마다 움추리고 다닐때면
좋은 밍크하나 사서 따뜻하게 입고 다니고 싶은 맘은 굴뚝같지만
내 잠깐의 호사가
수십마리 밍크를 참혹하고 고통스런 죽음에 몸부림치게 한다는 걸알고는
밍크는 안사리라 다짐했어요.
정말 인간만큼 잔인한건 없는거 같아요.5. 라마
'10.12.9 12:40 PM (121.138.xxx.123)좋은 코트 한벌..제가 그거 없어서 그런가봐요 ^^; 밍크던, 라마던, 오리털 거위털이던.. 코트 한벌에 100만원이 넘어가는 비싼(제 기준에) 옷들은요.
여우의 신포도 처럼.. 그게 잔인하게 가죽벗긴 밍크의 것이든, 어쨌든 자신을 보호하고자 생긴 털을 싹 깎아 가지고 사람들 주고(뻇기고..) 앙상해진 동물들이건간에요.
제가 가지기 힘든 것들이어서 제게는 똑같다는 의미였어요.
작년에 이마트에서 산 솜패딩잠바 하나로 겨울 나는 제가 많이 비뚫어진 마음인거죠..-.-6. ..
'10.12.9 12:41 PM (1.225.xxx.125)더 추워보세요.
왜 잔인하다 소리 들으면서 밍크들을 그리 입나 아실테지요.
원글님 밍크옷은 몸통만 가리니 당연히 춥죠.
밍크도 님이 이번에 사신 라마코트만큼 길면 맨몸에 입고 시베리아 벌판에 서도 안춥습니다.
같은 길이의 라마코트와 밍크를 같은 혹한에 입어보세요.
이런소리 안나옵니다.
우리나라 날씨가 뭐가 춥냐 하시는분들 추위에 뼈골이 쑤신다는 말이 실제로 뭔말인지 모르니 하는 소립니다.
전 정말로 추우면 머리카락 빼고 손톱끝까지 다 쑤시는 사람이라 밍크 입는 사람들을 절대 비난못해요.7. 아이쿠야
'10.12.9 12:45 PM (125.131.xxx.12)그냥 양모를 입던 밍크를 입던
제대로 도축하는 게 제일 낫겠네요.
추워서 괴로운 분들은 윤기 없는, 노환으로 사망한 밍크로 만든 코트 입으시구요.8. 저도..
'10.12.9 12:59 PM (110.8.xxx.175)밍크도 잔인하지만...요즘은 소들도 먹기위해 기르잖아요.
수명다할때까지 기다렸다 죽으면 잡는것도 아니고...인간은 다 잔인합니다.
오십보 백보인듯....불쌍한 동물들...9. .
'10.12.9 1:04 PM (121.135.xxx.221)아는게 병이라고 참 알수록 맘편한 소비하긴 힘이드는군요.
여튼 밍크는 이래저래 아웃이라 우리 남편은 좋아할듯. 근데
그렇게 추운날 남편들은 돈벌러다니는데 추위를 덜타서 남자들은 밍크를 안입나요?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네요. 사실 여자들보다 남자들이 더 돌아다니고 사람 많이 만나잖아요.10. 저도 밍크는
'10.12.9 1:23 PM (124.3.xxx.154)안입으려고 합니다.
입을 것이 그것밖에 없는 것도 아닌데 꼭 입어야 하나요?
입는 사람들 보면 참 생각없어 보여요.11. ...
'10.12.9 1:29 PM (123.109.xxx.3)밍크가 그렇게 따뜻하면
남극기지나 우주비행사
하다못해 전방 군인들에게 밍크를 지급하지...참 이상하네요.12. 잔인함의
'10.12.9 1:42 PM (220.127.xxx.167)정도에 약간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봐요.
닭이나 돼지의 열악한 사육 환경은 말로 못하죠. 양계장은 몸도 움직일 수 없는 우리 안에 일렬로 가둬놓고 알을 낳게 하고, 일정 주수가 되면 고기를 얻기 위해 죽이고요. 소나 돼지나 고기 얻기 위해 죽이는 건 마찬가지고.
산 채로 죽이는 게 물론 좀더 잔인하지만, 그 이유만으로 밍크를 반대한다고 보지는 않아요. 먹는 것은 필수이고 입는 것은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것, 사치품에 대한 아니꼬움이 분명히 저변에 깔려 있어요.13. 참나...
'10.12.9 2:15 PM (58.145.xxx.58)소 돼지 먹는건 괜찮고 밍크는 안된다니...
잔인함의 기준은 대체 누가 세우는거고
누구에게 잘했다 잘못했다를 말할수있는건지요.
전 이런글 좀 웃겨요...
밍크 잔인하면 안입으시는건 본인의 선택이지만
도축해서 그 살을 먹는건 덜 잔인하니 내가하는건 괜찮고,
밍크는 잔인하다고 역설하는...
윤리적잣대를 들이대기시작하면
먹을수있는것 살수있는것, 입을수있는것 아무것도없어요.14. ...
'10.12.9 2:21 PM (203.249.xxx.25)그래도 먹는 거랑 입는 거는 조금은 차이 있다고 봐요ㅜㅜ
밍크 못 입어서 얼어 죽는 건 아니쟎아요?
그러니까 정말 밍크코트같은 건 안 입었으면 좋겠어요.15. 어휴
'10.12.9 2:30 PM (58.227.xxx.121)이것도 잔인하고 저것도 잔인하니 그냥 다 해야한다.. 라는 논리와
다 잔인하긴 하지만 그래도 되도록이면 더 잔인한건 지양해야 하고
가급적이면 잔인한, 특히나 잔인하면서도 불필요한 죽음들을 줄여나가야 한다.
어떤 것이 더 당위성이 있다고 보시나요?
밍크 죽이는거 잔인하지만 어차피 생명 죽이는건 다 마찬가지다. 내키는대로 살자.
이러시는 분들 정말 이해 안되요.
그런 논리라면 사람 목슴은 뭐가 다른가요?
밍크도 생명이고 소, 돼지, 말, 풀 나무까지 다 생명인데
사람 목숨만 특별히 존중해야 하나요?
저는요. 동물 보호론자도 아니고 밍크를 절대 입어선 안된다..라고까지 주장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밍크나 다른 동물 죽이는거나 다 마찬가지니까 그냥 밍크 계속 입겠다
이러시는 분들보면 진짜 애들 떼쓰는것도 아니고.. 너무 억지스러워 보여서 답답해요.16. 세상에
'10.12.9 2:45 PM (118.91.xxx.229)놀랐습니다... 밍크하고는 거리가 먼..소비수준이라서... 관심도 없었는데..죽이는 법이 글케 잔인한줄 몰랐네요.. 양모..또한... 장난 아니군요... 캐시미어 모직... 죄다..그거잔아요...
걍 제 결론은... 필요악으로 구입할 수 밖에 없는것은 구입해서 입고 신고 사용하되...가능하면
뭐든지 오래 쓰자로... 할랍니다...17. 참.
'10.12.9 3:02 PM (211.246.xxx.200)추워서 어쩔수 없이 밍크입는 다는 사람보면.. 기가막힙니다.
그러면서 어찌 밖에 돌아다니시는 지.. 그냥 집에 계시지..18. ;;;
'10.12.9 3:13 PM (61.255.xxx.108)어휴님 댓글에 공감합니다.
19. 지나가다
'10.12.9 3:55 PM (163.152.xxx.118)그럼 남자들처럼 일하는 아니 남자들보다 더 험하게 추운 곳에서 일하는 여자들은 밍크 입어도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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