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하던 시절에,,, 키도 82에 잘생긴 기타치던 강무결 같은 남자를 만났습니다.
너무 순진하던 난 키스하는게 뭔지도 몰랐는데... 그애랑 사귀게 되었어요.
잘생긴 외모랑은 달리 그애도 절 순진하게 잘해주고 나만 바라보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때 난 재수하던 시절이라,,, 남자를 만나면 대학을 붙을수 없다는 생각이 넘 강해서,,,,, 그 애를 뿌리치고 잠적아닌 잠적을 했네요. 계단으로 막 뛰어내려와 날 잡았는데 난 뒤도 안돌아보고 버스에 탔었습니다.
그때는 걔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어요....
제가 연락하게 될까봐 전화번호도 지우고 인터넷같은 것도 없어서 대학에 붙고,,,,,, 그애를 찾을 길이 없었어요..
15년도 더 지나,, 혼자서 매리는 외박중을 보다가 문득 그애가 떠올라서 싸이를 찾았는데 글쎄.......... 찾았네요.
제가 쪽지를 보냈는데 답장이 왔네요...
결혼을 했고 아직은 애가 없고 직장을 다니면서 아직 취미로 전자기타를 치고 있더라구요..
내 이름을 한번에 알아봐주면서 반가워 했어요...
그때 걔가 나한테 키스하려 들었는데 제가 매리처럼 거절하면서 바람둥이라고 했었는데,,,
매리는 외박중이 나에게는 너무 설레는 드라마입니다...
메일로 자기도 너가 그렇게 떠나버려서 그때 참 힘들었다고 하네요...
잠시나마 과거로 돌아간거 같아서 기분이 참 들뜨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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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강무결 같은 남자를 만났었는데요....
사고침 조회수 : 1,406
작성일 : 2010-12-09 11:12:35
IP : 125.189.xxx.19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2.9 11:33 AM (125.241.xxx.242)요즘 그 드라마가 느~무 결혼이라는 현실을 강조해서 달달한 꿈에 빠지고 싶었었는데
원글님 글 읽으면서 대리충족이 되네요.
그런데, 강무결같은 꽃거지는 어디 가면 주워올 수 있나효?2. .
'10.12.9 11:48 AM (119.17.xxx.93)무결이가 잊고 있었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네요. 저도 어제 눈이 오는데 재방 보고 있으려니 가슴한켠이 아릿하더라구요....
3. ...
'10.12.9 11:55 AM (116.34.xxx.26)저도 요즘 무결이 덕분에 떠오르는 추억이 있네요.
어제는 무결이가 부르는 OST를 듣던 중에 함박눈까지 내려서 기분이 참 묘했어요.ㅎㅎ4. 사고침
'10.12.9 12:13 PM (125.189.xxx.194)그때 매리처럼 키스하고 사겼더라면,,,, 전 지금 어땠을까요..
이렇게 아름답게 기억하고 있지 않았을거 같죠..
추억이 아름다운건 이루어지지 않아서 일거 같아요...5. 추억일 수 있는 건
'10.12.9 5:51 PM (210.121.xxx.67)이루어지지 않아서가 아니라..대학에 붙어서일 거에요. 그때 연애하느라 재수 망쳤으면..
대학이 제대로 안 되면, 인생 심히 꼬이는 거 아시죠? 추억이 아니라 악몽 됐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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