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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위로,,,받고,,,싶어요,,,
왜그러고 사느냐고 부모랑 연을 끊어라 ....하시고 싶으면
조금만 참아 주세요...
그냥 남들이 보기엔
인물도 괜찮고
직업도 학벌도 괜찮은
제입으로 우리집 사정 말하기전엔
온실에 화초처럼 자랐을꺼 같다고들 합니다...
근데요...
상황이 그렇게 된걸 어쩌 겠습니까...
살아계신 부모를 버릴수도 없고
오빠가 하나 있지만
나이들어 홀로 늙어 가는거 보다는
제가 그러는게 덜 마음 아플꺼 같아 가장노릇 하고 삽니다...
그래서 다달이 늘 아둥바둥입니다...
이번달 이번주는...
원래 들어오기로한 월급이외 +알파가 안들어와서
당장 다음주 아버지 병원비 결재부터가 막막합니다...
빌리거나 대출받으면...되지요
근데 그것도 결국은 제가 갚아야 한는것이니
최대한 제가 안쓰고 아껴서 있는한도내에서 해결하려고 하다보니
늘 아둥바둥 .... 호수에 떠있는 백조가 물 아래서 열심히 발을 젓는것처럼....
그래도 엄마때문에 웃고
이런절 늘 웃게해주는 친구들때문에 웃고
씩씩하게 잘 버텼는데
오늘은 너무 힘이드네요 ㅠ.ㅠ
같은 사무실에 초등학교동창 같은 고향 친구가 근무합니다...
어제 연차를 썼길래 아픈가 싶어 걱정했더니
집사서 이사 하느라...그랬답니다...
축하해줘야 할일인데
맘이 생~ 한게....하루종일 우울하네요...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니 듣고싶지 않아도 듣게 되는 동창의 생활...
본인 월급은 다 적금들고(그래서 벌써 몇천만원 모아두고...)
집에서 카드랑 용돈 원조 받아쓰고
계절마다 부모님 올라오셔서 백화점 가서 옷이며 가방이며 구두 화장품 다 사주시고...
집도 전세 오피스텔 살다
이제 24평 아파트 분양 받아서
이사했다고 하네요...
비교하면 안된다 맘을 다 잡지만....
그래도 그냥 오늘은 누군가에 위로 받고 싶네요...
시작부터 태생부터 다른걸 어쩌냐고 위로를 하지만....
그래도 우울합니다...
1. ㄴㅁ
'10.12.9 10:38 AM (115.126.xxx.4)그래도 어린시절 화초처럼 곱게 키워주신 부모님을
나 힘들다고 어떻게 내치나요?...
마음을 조금 비워보세요...지금의 생활을 어느정도 받아들이고
포기할 건 포기하고 나면...또 그 대신 마음의 여유가 들어섭니다..
그래도 웃게 해주는 엄마가 또 있다는 게...좋잖아요..2. 음
'10.12.9 10:38 AM (203.244.xxx.254)토닥토닥,,, 위로해드려요..
지금은 힘들지만 언젠가는 크게 웃으실 날이 오실 거에요.. 기운내세요!!3. 힘내세요.
'10.12.9 10:40 AM (125.185.xxx.152)저...월급 다 부모님 드리고 한달 10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회사다니느라 걸어 다닌적도 많아요.
너무 우울해서, 동전을 모은 적이 있어요. 나를 위해 뭐라도 사고 싶어서..
그것도 홀라당 깨서 밀린 관리비 내고 엉엉 울었던 적이 생각나네요.
나름 좋은 직장에 괜찮은 얼굴...이니 얼마나 그나마 다행인가요.
힘내세요. 상투적이지만 언젠가 옛날 이야기 하며 살날 온답니다....
저도 옛날 일 생각하며 한번씩 웃어요.
그래도 다 지나가더라고요..
장영희님 에세이에 그런 말 있어요.
"이 또한 지나가리니......"
힘내시고 맛있는 커피 한잔 하세요.4. ...
'10.12.9 10:42 AM (175.193.xxx.80)제가 다 마음이 아프네요.. 좋은날 올겁니다.
5. ..
'10.12.9 10:43 AM (119.70.xxx.132)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기운 내세요..82에서 자주 듣는 말 중에 마음에 많이 와닿는 말이 있는데요, 그또한 다 지나가리라...라는 말이네요..힘들고 어려우시겠지만 이 또한 지나가고 그 뒤에는 좋은 날 있지 않을까요? 위로가 되실지 모르겠지만...제 친구 중에서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부모님이 번갈아 가며 편찮으시다가 몇 년 차이로 다 돌아가셨어요..ㅠ장녀라서 많이 힘들어 했지요.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많지 않은 편이었구요. 마음의 부담때문인지 외모도 성격도 좋은데 결혼도 미루다 아직 싱글이에요. 하지만 지금은 자신만 돌보면서 살고 있고..무엇보다 부모님께 최선을 다했다는 것에 만족하고 위로삼더라구요...
6. v
'10.12.9 10:45 AM (121.160.xxx.71)인생을 지루하게,,,, 평생 잘사는 사람도 있겠지요.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의 인생은 굴곡입니다.
안좋은 시절도 있지만,,,, 행복한 시절도 있는겁니다.
그런 앞날을 기대하며 희망을 가지고 지내세요.
힘내시구요,,,,
님은, 잡초인생이 아니고,,, 들꽃인생입니다~~~7. .
'10.12.9 11:03 AM (121.128.xxx.151)잡초인생 아닙니다. 남름 최선을 다하는 님이 대견스럽습니다. 가장인데도 부모 내버려두고
혼자 잘먹고 잘 살겠다는 이지적인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들섶처럼 살아가는 당신은 아름다운 사람"8. .
'10.12.9 11:39 AM (211.203.xxx.171)에구...그냥 아무 말 없이 토닥토닥해드리고 싶네요...
9. ..........
'10.12.9 2:10 PM (108.6.xxx.247)토닥토닥
마음이 늘 그러셨겠어요.
기운내세요.10. 웃어요
'10.12.13 11:31 PM (112.152.xxx.100)님의 글을 보고 예전의 저를보는것 같아서 댓글 달게 되었어요.
저도 쭉 그랬거든요. 여상을 졸업하고 오빠 일이 안풀리고 부터는 제가 가장이었어요.
지금도 그래서 제일 부러운 사람이 부모님 잘 만나서 용돈 타 쓰는 분들, 그리고 엄마.아빠에게
가서 받아오고 사랑받는 사람들이예요. 물론 좋은 형제들 있는 사람들도 넘 부럽고요.
그 가장노릇은 결혼후에도 계속되고 있답니다.
저 역시 남들에게 절대로 어두운 말, 아쉬운 말 안하고 좋은 이야기 밝은 모습만 보이려고
노력했기에, 남들은 제가 그런줄 모르죠.
그냥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부모님을 모른척 할수도 없으니,
제가 할수 있는 도리를 해야죠.
여전히 엄마는 저만 보면 애기처럼 예나 지금이나 칭얼거리죠. 늘 부정적이고 이젠 아파서
병원에 계셔요.
하루하루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그 말처럼..
묵묵히 열심히 살았어요.
저도 다행히 좋은 직장을 다녀서 그렇게 도와주고도 저축도 하고
결혼하고 집도 사고 경제적으로 무난한 편이예요.
환경이 그렇다보니까 재테크에 무지 신경을 많이 썼어요.
절대 절대 돈때문에 불행해지기는 싫어서요.
님 힘내세요.
내가 힘들고 아프고 어려운것은 이 게시판에서나 나눠요.
밖에서 그런 힘든 얘기 하면 하는 순간 후회, 그냥 내가 행복한 사람인게
좋은 거더라구요.
내가 힘들다고 불평해도 누가 나에게 도움을 주지도 않고,
설령 준다고 해도 받고 싶지도 않고,
그러니 그냥 지금처럼 행복하게, 온실속의 화초처럼 자란 그 이미지
계속
인생이 그런것 같아요.
큰 숙제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전 어려운 숙제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풀고자 노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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