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심한 만성변비 고치신 분 계신가요?(치열 관련 더러운 얘기 싫으신 분 패스)

엉엉 조회수 : 605
작성일 : 2010-12-09 08:10:07
어릴 때부터 부실한 장이었습죠.
일주일에 한 두 번, 많아야 세 번 정도 화장실에 갔던 것 같아요.
게다가 뻑하면 배탈이 나기 일쑤.
성인이 된 후에는 변비와 설사를 지겹도록 반복해왔어요.
그래도 저를 좀 더 괴롭혀 온 건 변비보다는 설*였는데요.

이번 여름, 매일 설*를 해대는 와중에  병원에서 처방한 위장약 속에 약간의 지사제가 들어있었는데,
그 약을 먹고 나서 난생 처음 **가 찢어지는 고통을 겪었어요.
그 이후에도 두번 정도 더?
약간 피가 배어나오는 정도?

그런데 엊그제 한 일주일만에 간신히 화장실에 가서 힘을 쓰는데
정말 엄청난 고통과 함께 간신히 일을 봤거든요.
정말 '찢어지는 고통'이 이런거구나... 절실히 깨달았는데요
아 글쎄 일을 다 보고 일어났다가 기절초풍했어요.
변기 가득 피바다 ㅠ.ㅠ ㅠ.ㅠ ㅠ.ㅠ
너무 무서워서 패닉 상태에 빠졌는데
일단 정황상 많이 찢어져서 피가 많이 나온것 같더라구요.

이후 너무 무서워서 시래기, 다시마, 사과, 요거트, 현미 등등 닥치는대로 먹고 있어요.
하지만, 제가 장도 부실하지만 예민한 성격도 한 몫 하는지라
3일째 화장실을 또 못가고 있네요.
가서도 힘을 못 쓰겠어요. 피바다의 공포 때문에...

제가 궁금한건요,
이렇게 찢어져버릇하면(이게 치열인가요?) 계속 이러나요?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면 효과가 있는지.
지금 대장 내시경을 받고 싶어도 대장 비우는 약 먹으면서 또 찢어지면 그 상태에서 어떻게 내시경을 받나...하는 공포도 있을 정도예요.

변비도 오래되면 병원 치료 받으라고 하는데
지금 당장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당장 볼일은 못 보고 있고, 상처도 더러 따끔거리고,
차라리 관장을 해서 비워낸 후 상처 부위를 치료받아야 하는건지...

식이섬유도 알아보니까
증상에 따라 어떤 건 오히려 장내 수분을 빨아들여 변비에 더 안좋다는 글도 있어서 헷갈려요.
이 고통을 함께 해 보신분, 정보 공유 좀 부탁드릴게요~~~


IP : 221.155.xxx.1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번
    '10.12.9 8:31 AM (121.55.xxx.229)

    저도 예전에 그정도로 변비 심했어요. 일주일에 볼일을 한번 아니면 두번정도밖에 보지못했었죠.
    그런데 꾸준히 걷기운동을 하니까 하루 한번 해결이 되었어요.
    그런데 운동을 안하면 바로 변비증상이었죠.
    한6개월전부터 현미밥으로 해먹었더니 변비 완전 해결됬어요.
    운동을 따로 안해도 되고 변비심할땐 씨레기며 아무리 섬유음식먹어도 소용없는데 현미먹으니 정말 하루 한번 수월하게 소식이 옵디다.
    속는셈치고 현미식한번 해보세요.
    저는 현미70 현미찹쌀30으로 밥해먹어요.

  • 2. .....
    '10.12.9 8:35 AM (125.152.xxx.233)

    반신욕이나 좌욕 자주 하세요
    변비에 좋은 차종류 수시로 마시구요
    변비에 좋은 음식 드시구요

    기본적인것 같죠~~
    제가 한때 변비약 달고 살고, 음식 잘 안먹거나 먹었어도 변비 심하게 오면 좌약도 사용해볼 정도 였어요

    일볼때 찢어지는 아픔? 고통? 때문에 문고리 잡고 비틀면서 겨우 볼때도 있고 피볼때도 있었구요

    근데 요즘은 저도 놀랄만큼 2-3일에 한번씩 장실 가요
    원인분석해 보고 싶은데 제게 큰 변화가 없어서 제 자신도 해답을 찾고 있지는 못하지만.....

    제가 근래 들어서 반신욕 주 5일정도, 두부, 야채 과일, 견과류, 고구마, 메밀차, 둥굴레차 1리터 정도 마시고 있어요

    가끔 고기 먹어도 불편함도 줄어들고요

    고통에서 벗어 나시길 바라는 맘에 제 경험담 조금 남겨봅니다

  • 3. 걷는게
    '10.12.9 9:36 AM (211.108.xxx.67)

    걷기 강력추천합니다..
    걷다가 지쳐 발이 헛돌때까지 매일 매일 걸어보세요..
    일주일만 해보세요..
    몸이 가벼워지니 님께서 스스로 하게 됩니다

  • 4. 원글
    '10.12.9 11:30 AM (221.155.xxx.138)

    감사합니다.
    좌욕은 가끔 하는데 반신욕도 좋은 줄은 몰랐네요.
    방근 현미 주문했고요
    이제 나가서 걸으려고요.

    (라면 먹으면 거의 설*를 하는지라 밀가루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아침 댓바람부터 변비약 삼아 라면도 먹었는데 아직 아무 소식이 없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21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833
682220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36
682219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49
682218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35
682217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731
682216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08
682215 꼬꼬면 1 /// 2011/08/21 28,431
682214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907
682213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247
682212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37
682211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979
682210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322
682209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612
682208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638
682207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274
682206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07
682205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053
682204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07
682203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62
682202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36
682201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22
682200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40
682199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141
682198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10
682197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642
682196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758
682195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03
682194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78
682193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13
682192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76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