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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아이가 있어요

... 조회수 : 521
작성일 : 2010-12-08 15:18:10
저는 지금껏 아이를 그냥 자유방목형으로 키웠어요
유치원도 그저 주로 노는게 프로그램인 곳에 하루종일 보냈고, 입학하고 나서도 별다른 교육을 시키지 않았습니다
딱하나 피아노학원을 다니는데 이건 아이가 배우고 싶다고 졸라대서 보냈고, 다행히 피아노치는걸 좋아하고 선생님께서 재능도 좀 있어 보인다 하여 계속하고 있고요

그외엔 진짜 아무런것도 없었어요
그 흔한 학습지도 문제지도 안 사줬고, 교과서는 학교에 두고다녀 저는 아이가 뭘 배우는지도 사실 잘 몰랐어요
핑계라면 제가 좀 바쁜 직장맘이라는거...ㅠㅠ

이번에 아이가 일제고사라는걸 보았답니다
1학년다니면서 처음 본 시험이에요
네과목을 보았고, 시험본다고 해도 별 신경 안썻어요 (쓰고보니 진짜 친엄마 맞나 싶네요)
마음속으로는 내 아이는 할때되면 잘 할것이다 하는 생각이 있었나봐요(저도 아이 아빠도 학교때 공부못한편은 아니였고, 공부를 오래한 편이고 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어요)

시험결과를 보고 조금 충격받았어요
특히 수학이요...
그제서야 전 아이한테 수학책을 가져오라고 했고, 아이가 어떤 수준의 수학을 배우고 있는지를 알았으며 아이한테 수학공부를 조금 시켜보았어요

흑흑...............왜 이렇게 못하나요.........진짜 욱하면서 아이머릴 한대 쥐어패고 싶을정도로 못풀더군요
조금만 깊히 생각해야할 문제에선 머리아프다 토할꺼같다 하고요
(1학년 수학이 수준이 생각보다 쎄더군요 놀랐음)

이를 어쩌면 좋나요?
1학년맘들 아님 선배맘들 아이 수학공부 어찌 시켜야 하는지좀 알려주세요
아울러 방학때부턴 영어도 조금씩 접하게 해주려고 하고 있는데 학원 안다니고 영어 배우려면 가장 좋은 교재추천도 좀 부탁드려요
주로 듣기말하기 늘수있는 교재로요

아이에 대한 환상이 2프로쯤 깨진 어리버리 맘이였습니다 ㅠㅠ
IP : 61.81.xxx.5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은1학년
    '10.12.8 3:45 PM (59.29.xxx.34)

    저도 1학기때 님과 같은 엄마였어요..뭐~잘하겠지..1학년이 뭐~~~이랬죠.

    그러다 여름방학전에 수학 단원평가 봤는데..76점.......뒤로 넘어가는 줄 알았어요.

    풀기나 하고 틀렸음 말을 안하는데..건너 뛴 문제들이 몇 있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 첨으로 서점가서 수학 문제집 샀네요..그것도 1학기 다 지나서...ㅠ.ㅠ

    그리고 방학숙제로 수학문제집 푸는 숙제 나오고 서술형 접해 보더니..첨엔 님 아이처럼 내가..

    왜 이걸 풀어야 하느냐~머리 아프다..배 아프다..별 핑계 다 대더군요..

    그래도 꿋꿋이 한바닥씩 풀렸어요..많이도 아니고 딱 한바닥...

    이젠 요령이 생겨 서술형 제법 푸네요..학교 단원평가는 쉬워하고 문제집 난이도 있음 좀 어려워

    하지만..그런대로 풀어요..

    방학동안 1학년 수학 전체적으로 복습을 시켜 주심 될거 같아요..아님 꿀맛닷컴 이용하셔도 될듯

    싶구요...^^ 저도 아이에 대한 환상 깨진지 몇달 되었네요...ㅠ.ㅠ

  • 2. gloria1025
    '10.12.8 4:04 PM (203.152.xxx.248)

    직장맘이라 애들을 끼고 교육하기는 어려움이 있을것같네요..
    주변에 괜찮은 학원 없나요? 아직 1학년이니까 과외는 좀 무리일것 같고..
    저희 어머니도 교육때문에 직장을 관두셨죠..ㅜㅜ
    제가 살던곳이 시골이어서 변변한 학원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어려서부터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지 못하면 나중에는 정말 후회한답니다..
    주변분들 중에 직장다니면서 아이들을 잘 관리(!)하는 분께 노하우를 물어보세요..

  • 3. 차근차근
    '10.12.8 4:16 PM (118.217.xxx.46)

    시작하시면 될거에요
    교육과정이 개편되면서 지금부터 하지 않으면 3학년되면 기절하겠다고 하더군요
    직장맘들은 학교숙제랑 문제지 진도 봐주는 등등 엄마역할 해주는 과외샘들 구해서 하는 분 많아요

  • 4. 뒤통수
    '10.12.8 4:30 PM (222.102.xxx.90)

    예전 우리 다닐때처럼 느긋하게 생각하면 요즘은 뒤통수 맞는거 같아요
    난이도가 진짜 갈수록 높아져서 벌써 내년2학년 되면 구구단 나오고 장난아니던데요
    지금부터라도 문제집 하루에 한장씩이라도 풀리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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