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매니저 "김성민 마약 살 돈 없다, 이해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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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민이 지난 4일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김성민의 전 매니저 유모씨(41)가 안타까운 심경을 전격 고백했다. 유 씨와 김성민은 소속사 배우와 매니저로 2006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동고동락한 사이다. 더불어 김성민은 유씨의 중학교 2년 후배로, 당시에는 친분관계가 없었고 20대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유씨는 7일 오후 **투데이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성민의 필로폰 투약 혐의와 관련해 "김성민이 약에 의지할 만큼 나약한 사람은 아니다. 믿을 수 없다"는 말로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유 씨는 이 자리에서 "일부에서 여자친구와의 결별이 원인이라고 나오는데 단지 그 이유만은 아닐 것이다. 단지 여자친구와의 결별로 마약을 할 정도의 친구는 아니다.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인터뷰에 응하게 됐다. 인간 김성민을 이해한다면 일부 왜곡된 시선이 조금이나마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씨는 "김성민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며, 작은 일에도 눈물을 펑펑 흘릴 정도로 감수성이 뛰어난 사람이다"고 말문을 열며 "만약 김성민이 이성적인 판단이 가능하고 약은 사람이라면 이번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유 씨는 "내가 (김)성민이 일을 계속 봐줬으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텐데 내 잘못이 크다"면서 인터뷰 도중 눈물을 글썽이는 등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유 씨는 김성민의 여자친구 문제 등 지극히 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행여 이번 사건과 무관한 사람들에게 상처나 피해를 줄 것을 우려, 말을 아꼈다.

다음은 유 씨와의 일문일답

-김성민은 어떤 사람인가.
▶지극히 감성적이고 따뜻한 사람이다.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감성을 지닌 사람은 아니다. 마음이 아주 여리다. 순수하고 따뜻한 친구다.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의 '김봉창' 캐릭터가 인간 김성민의 모습 그대로다.

-김성민 성격은 어떤가.
▶사소한 것에 감동받고 몰입하는 스타일이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그렇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집착하는 편이기도 하다.

-김성민이 왜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생각하나.
▶굉장히 충동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제공하지 않았으면 하지 않았을 것이다. 사실 김성민이 외부에 알려진 것처럼 '엄친아'는 아니다.

사실상 가장이다. 금전적으로도 어려웠고, (배우로서)일도 잘 풀리지 않았다. 사실 SBS '가문의 영광'을 하기 전까지 굉장히 힘들었다. 조울증이 아닌 우울증이었다.

좋을 일이 없었다. 항상 우울했다. 불면증도 심각했다. 집밖에 나오는 일도 거의 없었다. 생활고 때문에 대부분의 식사는 거주하던 오피스텔 1층에 있는 1000원짜리 김밥으로 해결해야했다. 이 모든 것들은 그 친구를 감당하기 힘들게 했다.


김성민이 마약을 구입했다고 알려진 필리핀과는 어떤 인연이 있나?
▶일 때문에 처음 필리핀을 가게 됐다. 출연작인 MBC 일일극 '인어아가씨'가 인기를 모으면서 필리핀에서도 크게 인기를 얻었다.

이를 인연으로 현지에서 광고도 찍고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평소에도 어머니를 모시고 필리핀으로 여행도 자주 다녔다. 효자다. 어머니와 둘이 필리핀 여행을 가는 게 드물지 않나.

-필로폰 구매비용이 만만치 않을 텐데. 김성민이 돈이 많은가?
▶내가 생각하기에는 필로폰을 살만한 돈이 없다. 번 돈을 다 쏟아 붓지 않는 이상은 말이다.

부모님이 잘 산다는 것도 잘 못 알려진 것이다. 집에 김성민이 도움을 줄 정도였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일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사실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성민이 주위에 사람이 많다. 사람들한테 너무 잘하고 그래서 교류가 많다. 성민이가 한 번 인연을 맺은 사람들한테 매년 명절이면 굴비를 선물할 정도다.

어떤 감독하고 인연을 맺었으면 그 드라마를 하지 않더라도 끝까지 챙기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이 일이 터진 이후 성민이 주변에 나서서 도와주려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김성민과는 왜 결별했나?
▶내가 약속을 지키기 못했다. 성민이는 나와 함께하고 싶어 했다. 성민이가 내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이동할 때는 영화 '라디오스타' 같다고 하면서 '내가 못나가는 배우이고, 형은 못나가는 매니저다'고 말하며, 오랜 기간 함께하자고 했었다.(눈물)

나와 성민이가 결별한 이후 딱히 일을 봐주는 사람은 없었다. 그런 부분도 성민이 입장에서는 힘들었을 것이다. 업계의 사정상 나도 상황이 안 좋았다. 그렇기 때문에 성민이랑 함께 하지 못했다. 결별이후 서로의 안부를 묻는 문자를 주고받았다.
-지난 4일 오후 김성민이 구속되기 직전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안다. 어떤 내용이었나?

▶오후 2시께 김성민 관련 소식을 접하고 걱정이 되어 전화를 걸었다. 성민이가 전화를 바로 받아서 처음에는 아무 일도 없다고 생각했다. 통화의 시작은 '형, 잘 지내?'였다.

'마약 얘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었더니, 주저하지 않고 '형, 제가 잘못했어요'라고 하더라. 성민이의 이 얘기를 듣고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

지금 성민이가 어떤 심정일까라고 생각하니까 더 마음이 아프다. 마약이라는 것은 잘 못된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내가 아는 성민이는 특별하다. 내가 아는 성민이에 대해 알리면 조금이나마 김성민이 이해될 것이라는 생각에 입을 열게 됐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인간 김성민이 '남자의 자격'코너에서 보여준 진솔한 모습이 대중에게도 진심으로 다가갔는지, 일부에서는 비판하지만 또 일부에서는 응원하는 의견도 있더라.

지금은 힘들지만 조금이나마 인간 김성민에 대한 많은 분들의 이해가 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고 성민이에게 지켜보는 사람이 많으니 힘내라고 말하고 싶다.




'필로폰혐의' 김성민 집에 가봤더니..'행복할거야' 쪽지만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배우 김성민의 역삼동 집

"집 여기저기에 '행복할거야'라고 붙여놓았던, 긍정적인 사람인데…."

필로폰 상습 투약 및 소지 혐의로 4일 구속된 탤런트 김성민(37)에 대한 주변 사람들은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고 마약을 할 사람이 아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많은 사람들이 얼마 전 헤어진 여자친구 때문에 그런 일(필로폰 투약)이 벌어졌다고 생각하시는데,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다. 뭔가 다른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7일 오후 김성민의 서울 역삼동 자택을 찾아갔을 때, 구속된 김성민을 대신해 신변 정리에 나선 김성민의 매니저 안정현 씨를 만나 속 사정을 들을 수 있었다. 또 김성민에게 이 역삼동 집을 소개해줬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는 측근 A씨의 이야기를 통해, 카메라 밖 김성민의 모습을 따라가봤다.



▶최측근들 "'행복할거야'라고 그렇게 되뇌더니"

김성민이 서울 삼성동의 자기 소유 주택을 떠나 역삼동으로 이사온 건 6개월 전 쯤. 그는 109㎡(33평)의 집에서 혼자 강아지 봉구를 키웠고, 최근에는 유기견 제제를 입양해 함께 살았다. 이사 후 초반엔 여자친구가 가끔 출입하기도 했으나, 결별 후에는 홀로 지냈다.

평소 김성민과 '형님' '동생'하며 지내왔다는 A씨는 "집 여기여지에 '성민아 넌 행복할거야'라는 쪽지가 여럿 붙어있을 정도로 긍정적인 사람이었다"며 "집에서 징후를 발견할 만한 단서라도 있었다면 뜯어 말렸을텐데,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 측근은 "김성민은 매사 남을 먼저 챙길 정도로 배려가 깊었다. 항상 선후배들을 챙기며 남들과 어울리려 했는데, 외로룸을 잊기 위한 몸부림이었던 것 같다"며 "연예인으로서의 고충이나 늦은 나이에 결혼하지 못한 것에 대해 가끔 푸념했지만, 특별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 외 김성민의 집 근처 상가 주민들 모두 "연예인같지 않게 소탈했다. TV에서의 모습과 똑같이 항상 예의바르고 밝은 모습이었는데, 필로폰 투약이라니 너무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가족같은 '남자의 자격' 멤버들

김성민은 평소 출연 중인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 큰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누누히 "'남격'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멤버들은 정말 고맙고 소중한 존재"라고 말해올 정도였다. 특별한 인연을 맺어온 '남격합창단' 멤버들에 대한 애정도 컸다.

여자친구와의 결별 후 김성민은 집 근처에서 '남격' 식구들과 식사도 즐기고, 집 앞 호프집에서 치킨에 맥주를 먹기도 했다. 측근은 "생활 자체가 '남격' 멤버들과 함께였다. 집 근처에도 종종 왔다"며 "김성민의 구속 후 합창단 멤버인 선우와 서인국이 트위터에 일종의 옹호글을 남겨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 절친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해하는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김성민 "트위터 재개하겠다"

A씨와 김성민 소속사 관계자들은 "결별의 상처를 툴툴 털고 금방 일에 매진했다. 복합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상습 투약 의혹에 대해 김성민의 매니저 안씨는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다. 조사 과정에서 상습범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잘못을 크게 후회하고 있으며, 무척 괴로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김성민의 미안한 마음이나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트위터를 통해 알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서울구치소 수감 직전 트위터에 사죄의 뜻을 밝힌 만큼, 김성민의 향후 심경을 알릴 공식적인 매개체가 트위터라는 생각에서다. 안씨는 "김성민씨의 뜻을 소속사에서 간접적으로 트위터에 올리는 방식 등을 통해 팬들과 지속적인 의사소통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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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0120716463015680&type=1&outlink=1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0120717090643425&type=1&outlink=1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0120717145893571&type=1&outlink=1

[.]

마약할돈이 없는데 마치 죄를 뒤집어 쓴 것처럼 기사제목이 나왔네요.

제가 걱정되는점은, 김성민 동정론 때문에
사리분별못하는 일부 청소년들이 '우울하거나, 힘든 상황에 있을때 마약을 해도 되는구나.' 이런생각을 갖게 될까봐 그점이 염려됩니다.

[추추]

모든 건 김성민씨가 알고 있겠죠.
그냥 안타깝네요.

[글쎄요]

동정론이 인다고 처벌을 다른사람보다 적게 받을 것도 아닌데
초등생도 아닌 청소년들이 김성민보니 마약해도 되겠구나 이럴것 같지는 않아요
마약하고 남격 하차당하고 감방가고 앞날이 깜깜인데
마약하면 잘나가던 사람도 저렇게 망한다 이런 교훈이 될 수도 있겠죠.

그 대다수 동정론이란게 <착해보이는 사람이 어쩌다 마약을> 이런거지
<마약했지만 착한 사람이니 잘봐줬음 좋겠다>는 아니거든요.
소수 골수팬들이야 뭐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지만서도
연예인 골수팬들이야 표절한 가수한테도 표절할 수도 있지 이러는 부류니 언급할 필요도 없고요.

[음?]

김성민 집 엄청난 현금부자로 소문났었는데.......... 아닌거였어요??

[과거에]

잘살았든 못살았든 과거가 힘들었든 현재가 힘들었든 마약 사범 편드는거 보기 좋치 않네요..
누군들 대부분 힘든일 있으면 마약에 의지 하고픈 충동 없겟어요?
하지만 사회적 범죄이고, 해서는 안되고 가족이나 주변 친지 혹은 친구 지인에게 정말 부끄러운일이고 해서는 안되는 일이고 어린 학생들에게도 영향을 끼치는 연예인이니, 당연히
그 충동을 누르고 열심히 살았어야지요. 현재가 힘들다고 마약 도박 해서 되겠습니까?
인간성이 좋건 나쁘건 열심히 살았던지 말았던지 마약사범은 사회악이에요.
관용해서는 안됩니다. 이매니져 너무 자기입장에서만 편파적으로 자꾸 인터뷰하네요..
보기 좋치 않습니다. 누군들 자기 친한 사람 두둔하고 싶지 않겠어요?
하지만 그렇게 두둔하는게 김성민씨를 위하는길이 아닙니다.
호되게 신고식을 치러야 다음에는 이런일로 다시는 구속되지 않도록 조금은 매운 말을 해야 할때입니다. 그렇치 않고 좋은말로 다들 넘어가 준다면 다시 나와서 마약에 빠져들지 모르고
또한 본인도 죄책감을 갖지 않고 스스로 이럴수도 있다고 자위하게 되에 마약중독자가
될수도 있어요.. 관용만이 옳은길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