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시설등에서 수영을 첨 해보려는데 궁금증요

[문의]

제가 워낙에 모든 운동을 싫어라 하는 몸치인데다가
몸매 컴플렉스+ 물 두려움증이 있어서 지금껏 수영을 안해왔는데요.

건강,재활상 수영을 꼭 해야한다고 병원에서 권유받아서 이제 시작해야할 듯 합니다.
일단 맘 가다듬고 의지는 세웠고, 장소도 회사 근처 퇴근 후 시간으로 알아봤는데요...

이제 뭘 준비해야하는건지 +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들 좀 해주세요..ㅠㅠ

일단 운동회관 가서 등록하고...
수영복 세트로 사면 되나요?(뭐가 좋은 브랜드인지...뭘 구비해야하는지도 좀;;)
매일같이 샤워하므로 락커나 샤워용품도 준비하는건가요?

처음 시작할땐 전혀 모르니 개인레슨 받아야겠죠?
얼마나 받아야하고....이런 레슨은 꼭 1:1이어야 하는건가요?
직장인 반이므로 주부반(수영장 주부반 텃세가 있다고들 들어서;;;)을
신경쓰진 않아도 되게죠?ㅠㅠ 한소심하는지라.........

그 외 운동 요령 및 이것저것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수영은]

수영복, 수모, 수경 사시구요. 매일 샤워하니까 샤워용품도 준비하셔야겠지요. 넣어다닐 가방두요.
처음에 개인레슨 별 도움 안되구요. 단체로 하시는게 오히려 나아요.
그리고 초급반에서는 텃세같은거 없어요. 다들 초보니까요. 텃세는 같이 오래한 연수반, 선수반 이런데나 있는건데 것도 다 사람 나름이라서요.
처음에는 발차기 앞으로 나가기 다 안되어도 그냥 무작정 연습하고 될때까지 한다~하는 생각으로 하시면 다 됩니다

[jk]

일을 시작하려면 적절한 시기라는게 있는데

솔직히 1월은 춥거든요. 수영을 하던 사람들도 그만두거나 잘 안나오는 시기인데
처음하시는 분이 1월에 시작하면 힘듭니다.
5월은 되야 그나마 할만할겁니다. 3월부터 봄이라도 막상 4월까지는 춥거든요.

결심하고 시작하더라도 주변상황이 안좋으면 포기하는 경우가 많고
사실 주변상황이 좋아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죠.
그러니 굳이 좋지않은 시기에 시작하실 필요는 없겠지요....

[ㅇ]

요즘은 수영장 물도 미지근해요..근데 샤워하고 나오면 무지 춥죠 ㅎㅎ
그래도 1월은 사람들이 많은 결심을 하는 시기여서 그런지 사람은 무지 많아요 ㅎㅎ
15일 이후 정도되면 쫙 사람이 빠져서 그렇지 ㅎㅎㅎ
한번 해보세요..하겠다고 생각했을때 시작해보세요!

[저도]

개인 레슨 비추입니다. 수영도 어울려 하는 맛이 있어야 재밌거든요.
초급반의 수준이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선의의 경쟁도 해가면서 차근차근 배우시면 재밌어요.
12월, 1월 수영 좋습니다. 가실 곳에 사우나 시설이 있는 지 모르겠는데
차가운 물에 수영하고 땀내고 사우나 뜨끈하게 하면 몸이 확~ 풀리는 느낌이 들어 좋아요.
추우니 머리 확실히 말리고 나오니 괜찮고요. 오히려 환절기 때 수영하다가 감기 많이 듭니다.
시작하시면 무조건 1년 정도 중단하지 말고 쭉 하시면 어설픈 접영까지는 무난히 배울 수 있답니다.

[락커 임대]

하셔서 샤워물품 바구니에 놓고 다니시고
젖은 수영복만 가져가셔서 빨아입어셔야죠.
수영다니면 날마다 수영복 빨아서 널는 게 일이더군요.
전 수영 재밌게 배웠어요.
동작을 과하게 해서 목 아프고 팔 아프고 하더니
하다보니 요령도 생기고
조금씩 나아질 땐 기분도 좋아요.
처음엔 호흡이 딸려 몹시 힘드시니까
힘드셔도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수영강추]

첨에 수영복 선택 잘 하셔야 해요.
인터넷에 수영복 검색하면 전문 싸이트 무쟈게 많이 뜹니다.
첨엔 걍 등이 U 모양으로 파인 일반용 수영복 많이 선택하시는데
상급 올라갈 수록 다들 X자 모양의 선수용 많이들 입습니다.

두번 구매 하시지 않으려면 처음부터 X자로 된 선수용 추천드려요.
아레나, 스피도, 랠리 같은 브랜드 검색해보시면
일반용도 X자로 나오는거 꽤 많더군요.

저희 수영장 내부 2면이 바닥부터 천장까지 통유리라
눈 올때 밖에 내다보면서 수영하면 정말 그 행복한 기분 말로 못해요.
건강을 위해서도 넘넘 좋은 운동이라 생각하니 열심히 하세요~~

[ㅁㅁ]

수영복은 한사이즈 작게 입어도 되나, 첨이시라면 어색할수도 있겠네요.

글고 수영은 윗분들이 말씀하셨듯이 겨울에 하기가 좋아요.
환절기가 수온도 실내온도도 낮아서 더 춥거든요.
강사들도 오히려 여름이 몸이 축난데요. 에어콘에다가 물이 차가우니...

글고 절대 수영복 탈수기도 짜지마세요!!
전 수영복 샴푸나 바디클린저로 가볍게!!! 빨고선
수모에 물을 담아서 샤워하는 동안 담가놔요. 소독물 좀 빠지라고...
참 뜨건물은 안됩니다.
그런데 탈수만 안하고 그늘에만 말려도 오래입습니다. 탈수기는 쥐약임.

수영하다보면 강사가 강습하는데로 안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자기 맘대로;;; 물론 몸이 쉽게 따라 주지 않죠.
근데 조금만 생각하면서 수영하면 더 쉽게 배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전 한참 수영 배울땐 동영상도 많이 봤어요.
유투브나 다음팟 같은 데서 린지 뱅코 등 검색해서 보심 재미있어요..ㅎㅎ

즐수 하세요!

[싸이트]

스윔닥터란 곳 검색해보세요. 동호회겸 쇼핑몰인데, 다양한 수영 정보(이론, 동영상...)+ 수영복 쇼핑 모두 가능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