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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받은 청첩장

다들 그러시나요? 조회수 : 1,196
작성일 : 2010-12-06 09:41:05
지난주에 진짜로 딱 10년동안 교류가 없던분한테 청첩장을 받았어요.

10년전에 같은 사무실 근무했던 분이신데. 이번에 딸을 시집 보낸다고

찾기도 힘들었을텐데. 청첩장을 보냈네요..


처음엔 좀 황당하고(같은 사무실 근무했지만 나이도 그렇고 남자분이시니까.

저랑 남다르게 친하게 지낸것도 아니구요. 진짜로 연락한번 안했거든요)

좀 그랬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가 그 사무실에 근무할때 결혼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저한테 부조금을 했을테고(아마도 2-3만원정도 하셨을듯. 같이 모아서 했을테니)

결혼할때 적어놓은거 어디 있긴있을텐데. 보통 사무실에서는 그냥 약간은 의무적으로 하잖아요

축의금같은거요.


그래서 이번에 본인딸 시집보낸다고 저한테 청첩장을 보낸듯합니다.

처음엔 그냥 무시하려다가(다시 만날일이 전혀 없거든요). 그냥 우편환으로 축의금보냈는데.

다들 그러시나요?

제가 아직 뭘 몰라서 그런지. 금액을 많이 한것도 아니고. 그 10년동안 우연히 몇번이라도

마주친것도 아닌데. 저한테 2-3만원 부조했다고 그걸 메모했다가 10년후에도 저렇게 빚쟁이처럼

챙기는게 맞는건가요?

저는 사실 주변 경조사를 현재 위주로 챙기고. 또 알리고 그러거든요.
IP : 203.142.xxx.24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6 9:44 AM (221.139.xxx.248)

    근데..그 분도..참..꼼꼼하신 성격이네요..그죠..
    저희 신랑도..그런 경우가 있긴 했는데요....(원글님하고 세월은 다르지만...신랑이 그 쪽에 있을때 결혼하면서 부주를 하셨고 몇년뒤에 따님 결혼식 청첩장이 오긴 하더라구요...)

    그냥 그렇더라구요..
    십년이건 오년이건..
    당연히.. 받긴 받았으니...
    보내는건..맞다고..봐요....

  • 2. .
    '10.12.6 9:49 AM (222.239.xxx.168)

    받았으면 주는게 맞죠. 얼마가 됐건간에... 그 분도 님께 그리 부조하고 싶진 않을셨을거예요.
    저도 저의 남편 직장에 전혀 친분도 없는 사람이 결혼한다하면 부조하지 마라고 합니다.근데 남편은 체면때문에 안 하면 안 된다고...

  • 3. ..
    '10.12.6 9:49 AM (112.221.xxx.139)

    저는 제가 빚진것도 없는 퇴직한 과장한테 5년만에 전화와서 뭐 보낸다고 하길래 그당시 주소 확실히 몰라서 나중에 통화하쟈 그랬는데 뭐 파는지 알고 피했는데 집요하게 매일 전화가 오는걸 계속 피하다가 전화를 받았는데 청첩장 보낸다는 거더라고요.. 주소 알려달라길래 지금 밖이라고 짤랐더니 나중에 문자로 오더라고요.. 돈 안부쳤습니다. 본래 여우같은 사람이었는데 저는 모친상도 당했었는데 그사람은 몰랐겠죠. 불쾌한거죠. 손쉽게 전화해도 된다고 생각한거 자체가.. 원래 하던대로 추접하게 군다는 생각도 들고..

  • 4. 원글
    '10.12.6 9:52 AM (203.142.xxx.241)

    보내긴했는데. 다들 그러는게 보통 맞는가 싶어서요.
    당시 근무할때 친하게 지냈던 분들이라면 그 후 연락이 뜸했어도 청첩장 보내면 그려러니 할텐데.
    솔직히 제 주변엔 20년 지기 친구들도 자기 동생이나 부모 칠순같은거 서로 알리지 않거든요. 저도 그랬고.
    나중에 알고나서 연락주지 그랬냐고 하지만 제 친구들만해도 그런부분은 적당히 걸러서 연락하거든요. 제 나이가 딱 마흔입니다.

  • 5. ..
    '10.12.6 9:57 AM (112.221.xxx.139)

    거의 없다 시피하죠, 우리는 회사 전자게시판에 공지할 수 있는데 청첩장 챙겨보낸다는건 확실히 하려 그러는 것 같더라고요.. 퇴직자한테 부주 잘 안할테니까.

  • 6. 지렁이
    '10.12.6 10:29 AM (61.72.xxx.9)

    일반적인얘긴 절대아니죠..ㅎㅎ
    회사다니면서 나한테 준사람, 퇴사하면 못드리고..또 나도 나 결혼할때 없었던 신입사원 결혼할때 주기도 하고 그런거죠..그런식으로 살면...나 결혼후에 결혼하는사람들은 아무도 안챙겨야하는게 맞나요? (받았으면 주고, 안받았으니 안주자 원칙???)
    너무 계산적이고 정떨어지네요..그것도 연락도아니고 우편으로 띡 보낸거같은데
    진짜 징글맞게 정떨어져요..저같음 안했을거에요..

  • 7. 세월이 지났던간에
    '10.12.6 11:29 AM (121.181.xxx.88)

    받았으면 주는게 맞죠. 얼마가 됐건간에... 그 분도 님께 그리 부조하고 싶진 않을셨을거예요222

    그 분이 깍쟁이나 너무 한 것 처럼 보여도
    10년전 2-3만원과 지금의 2-3만원이 돈 값어치 차이로 보면 그 분이 더 손해죠

    원래 부조는 품앗이 개념이잖아요
    그분도 주고 싶지 않았는데 부조 한 듯하니 우편환으로 보내신것 잘 하신거예요

  • 8. 좀 심하긴하네요..
    '10.12.6 1:46 PM (125.178.xxx.160)

    저도 줄건 주고 받을건 받자 주의인데.. 10년에 친한사이도 아닌데..
    직장생활하면서 결혼도 하고 부조금도 내봤지만.. 다니면서 서로 챙기는건 몰라도
    그후에 연락도 안하는데 10년만에 찾아내서 청접장은.. 어지간한 사람은 그렇게 안하죠..
    내가 다니면서 받은것도 있지만 나도 못받았지만 내는 경우도 있듯이요... 어지간하네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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