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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대학이라도 갔음 좋겠다

고삼맘 조회수 : 1,789
작성일 : 2010-12-03 20:07:52
정말 사람잡는 소리라고
시대에 뒤 떨어지는 말이라고 하는데
맞아요  분명 그렀습니다
저도 남의 아이 일이라고 하면  침튀며 말하겠는데

인문계 고등학교 나와서 당장 내년 2월이후 무얼해야 할까여?
이렇게 물어보는 부모도 준비안된 사람들이지만
울 아들한테
허접한 대학 다니는니
기술을 배워라 공무원 시험을 봐라

넌지시 건네는데
요즘 울집의 화두는 아무대학 입니다
행여나 대학 관계자가 있담 죄송합니다
특정 대학을 말한것은 아니니 묻어갈게요

부부싸움입니다
언쟁의 화두는  그래도 대학은 나와야 직업ㄴ이든 여자라도 만난다..
미친소리라고
지가 정신차려면 그때 공부해도 안 늦는다고
절대 아무대학은 아니라고
그건 바보짓이라고

그럼 아무대학이 어딘데?
라고 말하면은

고삼맘 여러분 수능도 어려웠고  힘들다 하는데
공부 그럭저럭 하는 정신아직도 못차린듯한 아들 어찌면 좋나요
걱정입니다
아뇨 세상에 그냥 던져 버리고 싶습니다

놔준다는것이
그렇게 힘든가 봅니다
새장을 떠날때가 된것 같은데
새장밖이 지금 바람이 맣이 부는 데 ...
IP : 112.172.xxx.9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0.12.3 8:15 PM (59.10.xxx.105)

    고삼엄마입니다. 배치표들여다볼때마다 가슴이 꽉막히고 한숨만나옵니다. 정시에 뽑는 인원도 4네다섯명에서 열몇명뽑으니 이걸 어디다 넣어야할지 우린 그냥 아무대학이라도 갔으면 합니다. 욕심부리다 떨어지면 어째요. 근데 그게 자꾸 위만 보네요

  • 2. 아이고...
    '10.12.3 8:16 PM (120.50.xxx.105)

    저도 님과 똑같은 마음입니다요...ㅠㅠ
    그저 얼른 어떻게든 시간이 갔음 합니다.

  • 3. 내말이...
    '10.12.3 8:24 PM (203.152.xxx.101)

    누가 아니래요.. 오늘 친구랑 한얘기가 아무대학이라도 들어가기만 했음 좋겄다 였어요
    그랬더니 친구하는말이 어머!!!! 니아들 그정도니???
    응.. 우리 아들 그정도야...

  • 4. 힘내세요.
    '10.12.3 9:17 PM (110.15.xxx.17)

    저도 고삼맘이고, 이번 수능치르며, "이젠 더이상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 굳혔습니다. 시험 못치렀는데, 아이랑 부부 사이까지 안좋아지는 건 너무 손해잖아요^^ (우리 집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예요.) 시험 못치뤄서 세상에 자존심 다친 아이들, 우리 어른들이 더 예뻐해주고 씩씩하게 살라고 이야기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방대학에서 대학생들 가르치는데, 요즘처럼 아이들과 가까워진 적이 없네요. 요즘 아무 대학 나온 친구들, 대학 안나온 친구들 중에도 참한 총각, 처녀 많고, 더 철든 아이들 많습니다. 이제 사람, 대학 이름으로 평가하지 맙시다. 세상에 휘둘리지 말고, 화이팅하자고요.

  • 5. .....
    '10.12.3 9:18 PM (115.143.xxx.19)

    저도 초딩 아들키우는 입장에서 벌써부터 요런 이야기들 들으니 걱정되네요...학교는 그렇다쳐도..아무 학교나 나와서가 문제잖아요.
    기술이 최고인듯해요.저 아는 집은 아빠가 의사인데..아들이 공부에 취미없고 제과제빵에 관심있어서 그쪽 관련된 학교,과 간다더군요.
    전 오히려 이런게 더 현실적이고 나은거 같아요.아무학교보다는.
    뭣보담도 아들들 본인 의지가 중요하죠.

  • 6. 윗님
    '10.12.3 9:23 PM (124.195.xxx.67)

    원론적으로는
    님 말씀이 옳습니다만

    문제는
    저희 아이들은
    본인의 의지를 결정할만큼
    다양한 직업의 세계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답니다 ㅠㅠㅠㅠ

    다양한 직업들 역시
    학벌과 인맥등 여러가지가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요

    그러다보니
    아이들이 자신이 무엇에 열정을 가지고 싶은가
    를 생각해볼 기회를 거의 갖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에효효효효효호,,,,,

  • 7. 예비고3맘
    '10.12.3 9:26 PM (175.201.xxx.177)

    에구~
    벌써 긴장+긴장

  • 8. .
    '10.12.3 9:34 PM (115.41.xxx.139)

    힘내세요.님 글보니 눈물납니다. 정말 존경스러워요
    저는 고3도 아닌 재수생맘입니다. 작년 이맘때랑 지금은 하늘과 땅 차이네요..이제는 정말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시간은 다가오는데..제 헛된 욕심을 놓지 못하고 있으니 스스로
    자괴감을 느낍니다. 자존심 다친 아이를 더 예뻐해 줘야 하는데..냉혹한 현실을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저 학교다닐때 저보다 못한 대학 남학생들 우습게 봤던 거 지금 벌 받는거 같아요ㅜㅜ 이나이 되서야 중고등학교때 공부 못해서 소외되었던 반 친구들 생각이 납니다.
    이 힘든 세상에 애를 낳은게 미안하게만 느껴지는 슬픈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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