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기분이 참 씁쓸합니다...

나쁜놈아 조회수 : 1,264
작성일 : 2010-11-20 23:19:23
몇일 전 대학원 시험을 봤습니다. 그냥 쿨하게 넘겨버리면 되는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교수님 세분이 계셨고 저 혼자 들어가 3대1로 구술면접을 봤습니다.

그런데..유독 한 분이 굉장히 빈정대는 말을 계속 하셨어요. 3번 씩이나..

그 중에서 제 꿈을 무시하는 발언이 가장 상처가 됩니다.

다른 대학도 면접 본 적 있지만 이런 식으로 나온 교수님은 한 분도 안계셨습니다.

굉장히 건설적인 질문을 하셨고, 결과에 너무 걱정하지마라고 좋은 말씀도 해주셨고..학업계획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는데, 이번 대학은 참 실망스럽네요..겉으로 보면 정말 번듯한 대학인데...

제가 단지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아니라 갑의 입장이었다면 그 교수님이 절 그렇게 무시하는 발언을

하셨을까요? 많이 배운것과 인간됨됨이는 꼭 비례하는 건 아닌가봐요.

구직면접이라면 이해라도 하겠습니다..역량을 보려고 일부러 열받는 질문도 해보고 그런다던데..

학교면접인데 굳이 그런 말까지 했어야 하는건지..

학업계획서에는 관심도 없고 쓸데없는 질문이나 하고, 그에 답하면 빈정대기나 하고..

붙을 것 같지도 않지만 설사 붙는다해도 그런 교수님, 전 사절이네요.. 그 인터뷰에 왜 갔는지 허망하기만 합니다.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그리고 가슴이 아픕니다. 저도 꿈이 있는데 그 꿈을 너무 처절히 짓밟으시네요...

저 좀 위로 좀 해주세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21.171.xxx.1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수
    '10.11.20 11:46 PM (118.218.xxx.38)

    교수라고 다 인성이 좋은건 아니니까요. 왜 성폭행하고 성추행하는 교수들도 많자나요.
    그냥 찐따 교수 그런데서 스트레스 푸나보다 생각하세요.
    그런 교수가 존경받을리는 만무할테구요.

  • 2. 원글
    '10.11.20 11:54 PM (121.171.xxx.124)

    님..감사해요. 말씀 들으니 기분이 많이 풀려요..정말이지 성폭행하는 추잡한 교수보다는
    훨씬 훌륭하네요..가슴이 휑~합니다...

  • 3. 탱굴
    '10.11.21 12:52 AM (121.183.xxx.105)

    그 교수님 아침에 부부싸움 하셨나...ㅡㅡㅋ 걍 x밟았다 생각하세요~
    학교 조교로 몇 년 일해봐서 아는데..나쁜 교수들 참~ 많아요~ ㅎㅎ

  • 4. .
    '10.11.21 1:03 AM (72.213.xxx.138)

    교수들 중에서도 인성이 꽝인 사람 많아요. 그냥 그런 놈이 괸히 시비걸었다고 여기고 넘기세요.
    곱씹어봤자 원글님만 속상한 거구요, 하늘에 대고 그놈한테 왕재수 생기라고 밤마다 물떠놓고 치성 드리세요~ 단칼에 잊어버리시고 그넘은 올해 말까지 오지게 고생하라고 저주를 퍼부심 됩니다.

  • 5. 원글
    '10.11.21 1:58 AM (121.171.xxx.124)

    아오~윗분 덕택에 속이 뻥 뚫리는 것 같네요^^
    이때까지 많이 착각하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사실 저런 스타일의 교수님은 접해 본 적이 없어서
    충격이 상당히 큽니다..많이 황당하고 자존심 상했어요..
    그리고 저도 똑바로 정신차리고 살아야겠다는 다짐 합니다..학교 졸업할 때 까지 누구한테 이렇게
    까지 무시당한 적은 없었는데 앞으로 사회에 나가면 얼마나 더한 일이 많을까요..
    앞으로 더 단단해져야 겠습니다. 아직은 제가 그릇이 많이 작나봐요..
    그래도...이 말은 내뱉어야 제가 오늘밤 잠이 올 것 같네요..
    "보거스같이 생긴 또라이야, 천년만년 잘먹고 잘살아라~~에잇"

  • 6. 교수
    '10.11.21 11:52 AM (125.143.xxx.83)

    인성 엉망인 사람들 많아요.
    학생입장이라 대놓고 머라머라 하지 못해서..저도 참 속이 부글부글 끓을때 많았습니다.

  • 7. 원글
    '10.11.21 8:37 PM (121.171.xxx.124)

    정말 친구라면 한번 쏘아주기라도 할텐데 이건 뭐 어쩔 도리도 없고...당하고있자니 자기가 뭔데 나만 억울하고...ㅠ 정말이지 조교하시는 분들 달리 보입니다. 아무나 조교하는것도 아닌가봐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21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833
682220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36
682219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49
682218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35
682217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731
682216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08
682215 꼬꼬면 1 /// 2011/08/21 28,431
682214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907
682213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247
682212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37
682211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979
682210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322
682209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612
682208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638
682207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274
682206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07
682205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053
682204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07
682203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62
682202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36
682201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22
682200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40
682199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141
682198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10
682197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642
682196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758
682195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03
682194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78
682193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13
682192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76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