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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려니 하다가도 시어머니의 억울한 말에 화가나요

겨울오나요~ 조회수 : 1,035
작성일 : 2010-11-18 23:17:27
결혼한지 얼마안된 새댁도 아니고...
결혼 10년차인데 시어머니 성격을 모르는것도 아니고..
나름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전화드리려고 노력을 하구요...
저도 아이 둘 키우면서 나름 스케쥴이 있어 일주일 넘겼을때는 마음이 급해져서 바로 전화 드리고 합니다..

문제는 오늘 이었는데요...
지난주 수요일에 어머님이랑 통화를 하면서 김장 언제하실꺼냐고 여쭤보니까..
글쎄.. 잘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하실거면 주말에 꼭 하시라고, 가서 도와드리겠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어머님은 서울, 저희는 경기도 살아요)
근데 어제 형님께 전화가 왔어요...어머님 김장 배추 사러 가셨다는거에요...
이번주 토요일은 놀토도 아니라서 학교도 가야하고 해서...당황스러웠지만...
애들 아빠한테 맡기고 전 첫 차를 타고 가겠다...형님과 의논을 했어요..

오늘 아침부터 신경쓰여서 시댁에 전화를 계속드렸는데 전화를 안받으시기에 오후 5시쯤 다시 전화를
드리니까...목소리가 쌩~ 하신게 "오든가 말든가 맘대로 해라" "너 알아서 해라"그러시는거에요...
이상하다 생각을 하고 있는데...
형님한테 연락이 왔어요...
아까 어머님이랑 통화할때 이상하지 않더냐고...
무슨일 있었냐고 하니까...
어머님께서 저보고 일년 가야 전화를 대여섯번 한다면서 손가락이 부러졌다고 그러시더래요...ㅡㅡ;;;;
두 년 놈들(저랑 제 남편)이 똑같다고 하면서요...
(남편이 본가에 전화를 잘 하지 않아요...회사일로 매일 늦기도 하고...잔소리해도 안듣구요..
자기 집에 저러는데 처가에는 1년가야 전화 한통 안합니다...그래도 저희 부모님은 그런소리 안하세요..)
형님이 자주 하는거 같던데...하니까..아니라고 그러면서 화를 내시더라는거에요........

뭐 그런 억울한 소리 한두번 듣는건 아니지만...
잘 하려고 했다가도 이런 소리 들으면 화가 치밀어요....
뭐 이렇게 욱하는것도 자고 일어나면 까먹겠지만....
어찌 어머님 셈 법은 제가 일년에 대 여섯번 전화를 하는걸로 나오는지......
또 그런 얘기를 어머님 친구분들이나 친척분들께 당신 생각대로 말씀을 한다는게 문제에요...
졸지에 저랑 형님, 제 남편 등등 호로자식 된거 한 두번 아니었죠....
그러려니 하다가도 정말 화가나요...
아~~~ 정말 스트레스 받는 밤이네요....
IP : 110.8.xxx.7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18 11:19 PM (211.199.xxx.160)

    그런말을 전하는 형님이 더 나빠요@!!~

  • 2.
    '10.11.18 11:29 PM (121.130.xxx.42)

    헉~!!
    어쩜 저희 시어머니랑 똑같습니다.
    원래 매일 전화해야 별탈 없는 집인데
    저도 이젠 40 넘어 간이 부어서 일주일에 두 세번만 합니다.
    그래도 전화 안한다고 시누이한테 뭐라 한답니다.
    일주일에 두세번은 한다고 하니 시누도 놀라던데요?

  • 3. 10년
    '10.11.18 11:46 PM (125.178.xxx.133)

    저희 시어머니도 똑같으셔요. ㅎ 제남편도 전화를 정말 안하거든요. 친정에도 1년에 한번도 안해요. 그나마 명절때나 가니까 다행이지요.
    시어머니는 제가 전화를 해도 말씀하시는게 쌩~하시거든요. 저혼자 얘기합니다. 전화도 듣는둥 마는둥 하시고 짧은 대답만 하시고 말씀도 안하셔요. 그래서 이제 안합니다. 그냥 혼내시면 혼나고 말랍니다.
    김장도 올해부터 저혼자 한다고 하고 오늘 김장했어요.

  • 4. 전화고 뭐고
    '10.11.19 12:27 AM (119.149.xxx.65)

    이쪽에서 나오는 일체의 상냥한 리액션을 당분간 멈춰보세요.
    욕하다 화내다, 냉담했다 중간중간 왜 그러나 조심스레 살피려고도 하셨다
    적응합니다.

  • 5. ..
    '10.11.19 1:48 AM (112.155.xxx.26)

    시어머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수는 없으니 앞으로는 일년에 대여섯번만 하세요...

  • 6. 빙고
    '10.11.19 6:09 AM (121.137.xxx.104)

    시어머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수는 없으니 앞으로는 일년에 대여섯번만 하세요... 2222

  • 7. 벌벌떨지마세요
    '10.11.19 2:19 PM (175.207.xxx.43)

    저도 님과 같았습니다.

    님이 그러시니까..저런식으로 행동하시는 겁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그리고 형님이 더 나빠요.그런 말 전하는 사람..)

    적당히 하세요.남편이 친정에 하는 만큼만 하세요
    님 노예인가요? 죄지어서 결혼한 건가요?친정엄마에게 하는 만큼만 하세요
    나중에 억울해하지 말고.
    상대방이 화내면 님 무시하시고 관심 끄세요..엄마가 그러셔도 벌벌 떠나요?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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