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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는것도 형님눈치봐야하나요.

은근 짜증 조회수 : 1,626
작성일 : 2010-11-18 01:42:09
11월에 제주도예약했어요.
신용카드를 하나만 쓰는데 그게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카드라서 그동안 제법 쌓인게 있더라구요.
결혼해서 몇번 가려고 했는데 연이 없는지 계속 가기전에 일이 터져서 취소하고 취소하고..
올초에 출산을 했고 연말까지만 육아휴직을 쓰기로 했던터라 내년에 다시 복직하면 신랑이랑 휴가맞추기도 힘들고 해서 올해 꼭 가야겠다 맘먹었죠. 것도 애기키우느라 정신없다보니 늦게 알아보게 되었고 보너스항공권은 워낙 자리가 없잖아요. 11월말에 겨우 맞는 시간대가 있더라구요.
여튼 이래저래 알아보고 예약하고 했는데..
엊그제 형님하고 통화하는데 제주도간다는걸 전해들은 형님이 날추운데 돌도 안된 애를 데리고 가냐 봄에 가라서 그렇긴하지만 복직하면 휴가맞추기 힘들것같아 겸사겸사 갔다오려한다..
아까 퇴근한 신랑이 어머님이랑 오후에 통화했는데 형님이 어머님께 안부전화드리면서 또 그 얘기를 했다더군요.
평소에 형님이 돈. 뭐 이런거에 굉장히 연연하고 좀 그래요. 시댁에서 조금이라도 저희집에 뭐해줄까봐 민감해하고.. 형님은 딸을 낳고 저는 아들을 낳았는데 형님이 원래 아들욕심이 많았던 사람이라 시댁에서 저희한테 뭐 해주면 아들낳아서 더해주는걸로 오해해서 말도 많았었어요. 실상은 더해준것도 없는데 말이죠.
그래서 어머님이 항상 조심하려고 하세요. 혹시 형님 오해할까봐 걔네 마일리지로 가는거고 숙소랑 이런것도 다 회사에서 지원해주는거라 공짜로 가는거라더라..하고 하셨나봐요.
그랬더니만 형님이 아니라고 비행기만 마일리지로 가는거고 나머지는 다 자기돈주고 가는거라더라..라고 했다구요.  평소에 신랑이 딸같이 굴거든요 어머님한테. 그래서 이런저런얘기를 했나봐요 통화하면서.

참내.. 그얘기 들으니 갑자기 짜증이 막 나는거예요. 아니 초호화 해외여행도 아니고 제주도가는게 뭐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가라마라 내돈을 쓰든 공짜로 가든 무슨 상관이라고.
추운데 애기랑 가는게 걱정이라서 그런거라면 나한테만 얘기하면 되지 시어머니한테 안부전화하면서 그얘기는 뭐하러 하는건지 형님이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건지 모르겠어요.
IP : 124.54.xxx.5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0.11.18 2:02 AM (202.136.xxx.151)

    무시가 최고예요.
    시어머님도 암묵적허락한 여행에 형님이 무슨참견요?
    즐겁게 여행다녀오세요...

  • 2. 형님이
    '10.11.18 2:05 AM (125.142.xxx.186)

    부러워서 그러신가봐요. 그냥 윗님 말대로 무시하세요.

  • 3. ..
    '10.11.18 2:10 AM (120.50.xxx.78)

    은근 짜증이 아니고 대놓고 짜증지대로네요...
    아니 회사돈으로 가면 어떻고 사비로 가면 어떻답니까??
    그게 아니라고 아니라고 함서 고자질하기는........쯧쯧...

  • 4.
    '10.11.18 2:40 AM (203.212.xxx.45)

    보태줄거 아니면 관심끄라하세요. 뭐 그딴 형님이 다 있대요??

  • 5. 신경끄세요
    '10.11.18 4:34 AM (122.35.xxx.122)

    님도 할말만 딱 하시고 더이상의얘기 안하시는게 나을것 같네여..잘다녀오세요^^

  • 6. 거참~
    '10.11.18 5:19 AM (58.143.xxx.45)

    내가 그 형님이라면 "동서 내 몫까지 놀다와~ 그리구 올 때 엽서라도 사다줘~" 하겠네~

    그 양반은 형님 '그릇'이 안되네요.
    원글님~ 이왕지사 가시는거 화~끈하게 푸~욱~~ 쉬다 오셔요~

    그리고~ 성산항에서 들어가는 '우도' 최곱니다.
    일정이 어떻게 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시간 되시면 꼬~옥~ 들리셔요~~~~^^

  • 7. 딱 한마디..
    '10.11.18 8:25 AM (123.214.xxx.180)

    지대로 찌질이네......ㅋㅋ 걍 맘 넓은 원글님은 아~~찌질이들은 원래 저런가보다 하고 쿨하게 넘기세요.

  • 8. 대인배
    '10.11.18 8:33 AM (123.108.xxx.117)

    동서는 남입니다. 남이 전후사정속사정 모르고 하는 얘기는 딱 귀접고 즐겁게 놀다오십숑~

  • 9. 뭐하러..
    '10.11.18 9:29 AM (118.33.xxx.147)

    그걸 신경쓰세요.. 시어머니가 좀 힘드시긴 하겠네. 큰며느리가 징징댈테니..

  • 10. 그러면
    '10.11.18 10:12 AM (221.138.xxx.105)

    참 짜증납니다.

    저희집 남자는 시동생눈치봅니다.
    그래서 올해는 돈이 있고 시간이 있었는데도 못갔어요...
    그냥 짜증났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 참았습니다.

    전 해외여행이 정말 활력소가 되거든요...
    계획 2달 짜서 며칠 다녀오면..... 정말 그 기억으로 일년을 열심히 아끼고 사는데.,,,,
    시댁식구들 눈치보느라 맘대로 못다닙니다.

    그 기분 압니다.
    상관 마세요... 뭔 상관이래요? 귀 닫고 신나게 다녀오세요....

  • 11. 시어머님 돈을
    '10.11.18 10:26 AM (116.36.xxx.227)

    자기 것처럼 생각하는 장남며느리 형님도 있어요..
    시어머님이 당신카드로 쇼핑해서 사시는 걸 형님이 대놓고 싫어합니다..
    어머님이 명품족이시라 당신을 위해 거금을 잘 쓰시지만

    같이 사는 형님 여기저기 전화돌려서 어머님 쇼핑 물건 알려주네요..

    아무리 어머님이 싫다 해도 이건 아니죠..;;;

  • 12. 그런
    '10.11.18 11:36 AM (58.145.xxx.147)

    찌질이들있어요...
    여행다녀오면 잘 다녀왔냐 안부하고 좋았냐고 묻고하잖아요.
    저희 형님은 절대 안부같은거안하시고...꿍해계셔요...-_-
    사는 스타일이다르고, 가정경제가 다른걸 인정을 안하고 혼자 꿍해서..
    아랫동서도아니고 윗동서가 그러니까 진짜 사람없어보여요

  • 13. .
    '10.11.18 11:50 AM (110.14.xxx.164)

    그게 그렇더라고요 저도 남편 직업상 자주 해외 여행 가는데 첨엔 눈치 보여서 선물도 사고 그랬어요

  • 14. ^^
    '10.11.18 11:32 PM (211.178.xxx.53)

    아무것도 사다주지 마세요
    아마 그러면 원글님이 뭔가 정말 잘못해서 선물 사온지 알거에요
    그러면 버릇 되구요,,, 어딘가 여행 갈때마다 선물 신경써야 할거에요

    저기 어떤 분은 내몫까지 놀고와 엽서라도 사다줘,,, 하신다지만
    저라면 그런말도 안할거 같아요
    그거도 은근 부담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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