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제 싸이가 했던말...'님'이 아니면 '남'이 되는거라고..

사랑을 몰라... 조회수 : 1,818
작성일 : 2010-11-16 11:50:06
그 이야기를 듣고
저의 오랜 고민이 너무 허무하게 끝나버렸네요..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이년정도..
괜찮은 사람이예요...

소위 스펙이라는것도 좋지만.
다른거 보다..
저희 아빠를 참 많이 닮은 사람이예요..
반듯 반듯하고 예의가 바른 사람..

세상엔 그런 사람이 없는 줄 알았거든요..

너무 좋아서..선뜩 다가서지 못할 정도였어요..
쳐다만 봐도..가슴이 너무 뛰고.. 눈도 못마주칠정도로..

그렇게 하다..
그 사람한테 여자가 생겼어요..
뭐 그렇고..이렇게 저렇게 시간이 흘렀는데
잊혀지지 않던 그 사람..

어제..티비에서 싸이가 그러더라구요..
남녀 사이 어짜피 '님' 이 아니면 '남'이라고
'님'이 될수 없다면 '남' 일 뿐이라고..
'남'이 되면 말 그대로 남일 뿐인데...
뭘 그렇게 망설이고 고민하냐고..
내 감정에 충실한게 좋은거라고..

순간..머리가.. 땡...하고 울리더군요..
난 왜 몰랐지? 바보처럼...

내 감정에 충실하는게 답이였나봐요...


IP : 110.46.xxx.2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16 11:52 AM (1.225.xxx.89)

    어제 정말 싸이 주옥같은 말을 많이 하더군요
    원래 좋아했지만 호감도 상종가 쳤어요

  • 2. ....
    '10.11.16 11:53 AM (125.152.xxx.92)

    프로그램이 뭐였나요? 주옥같은 말 듣고 싶네요

  • 3. .
    '10.11.16 11:55 AM (121.166.xxx.45)

    어제 싸이가 어디에 나왔죠? 보고 싶네요. 저도 요새 싸이 좋아져서요.

    근데 전 왜 저 말이 전혀 이해가 안가는 걸까요.

    "남녀 사이 어짜피 '님' 이 아니면 '남'이라고
    '님'이 될수 없다면 '남' 일 뿐이라고..
    '남'이 되면 말 그대로 남일 뿐인데...
    뭘 그렇게 망설이고 고민하냐고..
    내 감정에 충실한게 좋은거라고.."

    남이 되면 남이라는 것까지는 이해가 가는데요,
    망설이고 고민하지 말고 감정에 충실하라는 얘기로 흘러가는 대목이 왜 저 얘기 뒤에 나왔는지, 무슨 연관인지, 이해가 안가요..
    어차피 님 아니면 남이 될거 대쉬라도 해보라는 말이었나요?;;; 감정에 충실하라는 말이요.
    (그리고 남자 입장하고 여자 입장하고 다른 게 현실인데..)

  • 4. 잉글리쉬
    '10.11.16 11:56 AM (110.8.xxx.62)

    오~ 완전 쿨한
    남녀종결론 이네요.ㅎㅎ

  • 5. 그러게요
    '10.11.16 12:04 PM (180.230.xxx.93)

    ..좋아하던 감정에 충실해서 대쉬를 해 보겠다는 건지...
    그만두겠다는 건지...저도 헷갈리는데요.
    그남자 여친이 있어도 고백정도는 해 볼 수 있는 것 아닐까요.
    그래야 미련이 없을 것 같은데 ㅋㅋ

  • 6. 싸이표절
    '10.11.16 12:11 PM (113.30.xxx.79)

    도로남 표절

  • 7. 원글...
    '10.11.16 12:11 PM (110.46.xxx.24)

    좋아하는 그 감정에 충실하겠다는 말이예요...
    생각해보니까..
    제가 망설였던 이유중에.
    저사람과 잘되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강했던것 같아요.
    근데 요즘 드는 생각은...중요한건 알수 없는 그 미래가 아니라.
    현재 내가 그사람을 좋아하는 내 감정인것....

    그동안 막아놓았던 내감정을
    자연스럽게 흐를수 있게해야..
    저도..다음 단계로 넘어갈수 있을것 같아요...

  • 8. .
    '10.11.16 12:12 PM (121.166.xxx.45)

    그러니까요.. 님에서 남이 되는건 이해도 가고 맞는 말인데
    고민하고 망설일게 뭐있냐, 내감정에 충실해라, 라는건 저 뒤에 자연스레 붙을 말이 아닌 것도 같고,,
    싸이같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인 거 같고 솔직히 일반론은 아닌 듯해요..
    아직 현실에선 여자가 그리 먼저 자기 감정대로 가는것은 손해라는 인식이 많은 거 같은데요..
    20대들 사이에서도 여자 대쉬가 물론 많아지고 있지만 20대 남자애들 다 그렇게 생각은 안해요.. 오히려 반대지..

    그러니까 원글님이 그 남자가 다른 여자 생기기 전에 대쉬해볼걸, 이런 건가요?
    이해가 잘 안 가서..

    (윽, 저 왜이렇게 분석하고 있죠? 혹시 제가 말로만 듣던 '감정치'인지 ㅠㅠㅠㅠㅠ)

  • 9. 감정적
    '10.11.16 12:21 PM (180.230.xxx.93)

    으로만 좋아하다 말겠단 말씀이시져.
    그야말로,,,,짝사랑,,,빛깔좋은 개살구...아무소용없어요.
    상대방이 모르는데 백날 좋아해 봤자지....님 여성호르몬 수치만 늘어나요.
    젊은 사람이 ...나 누구씨 좋아하는데...하면서..감정표현 한 번 쯤 해봐요.

  • 10. 니나
    '10.11.16 12:21 PM (221.151.xxx.168)

    남녀관계란 돌아서면 남남이란 말 지극히 일반적인 얘기잖나요?
    싸이의 그 표현이 똑같은 표현이죠.
    어젯밤 우연히 채널 돌리다 봤는데...그 프로 정말 대박이었어요. 아침에 인터넷 뉴스 보니 "밤이면 밤마다"란 프로였더군요. 싸이 정말 다시 봤어요. 어쩜 그렇게 화술이 뛰어난지 !!
    근데 싸이는 어제 게스트 출연자라 이 프로에 또 나오지 않을거예요.

  • 11. 어제
    '10.11.16 12:41 PM (118.47.xxx.121)

    싸이 완전 말빨 죽여주더만요..
    그런 남자옆에서 안넘어갈 여자 없겠던데요..
    너무 재미있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5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21
682284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38
682283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45
682282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32
682281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53
682280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438
682279 꼬꼬면 1 /// 2011/08/21 28,248
682278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591
682277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42
682276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592
682275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12
682274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090
682273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82
682272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52
682271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097
682270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583
682269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575
682268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48
682267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75
682266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16
682265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20
682264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42
682263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06
682262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46
682261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09
682260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590
682259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490
682258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586
682257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66
682256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0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