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소아정신과에 상담 받으러 갔는데요 완전 돈 독 오른 장사속 같더군요

돈지* 조회수 : 2,071
작성일 : 2010-11-14 17:00:08
직장 다니는 엄마로서 22개월 된 아기
별 문제는 없지만 엄마와 애착관계에는
문제없는지 그리고 떼가 부쩍 늘어서
야단을 쳐도 말을 안 듣고 기운 딸리는 제가
기싸움에서 이기기 힘들어서 소아정신과에
소개 받고 나름 가벼운 마음으로 상담 받으러 갔는데
속시원한 답은 하나도 못 얻고 줄줄이
무슨무슨 엄마 아빠 심리평가 (1인당 55,000) 아동과 엄마 놀이 평가 (110,000)
놀이상담 (100,000) 받으라고 예약만 줄줄이 시키곤
돌려보내네요.
(이런 평가를 안 하면 아이 상담이 불가능하다니 강제식이죠)

제가 선생님께 이런저런 질문을 했을 때
"그건 부모 평가를 하고 알려드릴께요" 이러길래
그날 방문했을 때 얘기해 줄 줄 알고
다른 방으로 안내하길래 이제 답변 해주려나보다
하고 따라갔더니 줄줄이 예약 잡아주는 상담실이네요.

그날 8만원 내고 30분 정도 상담했는데
아이 노는 모습 10분 정도 봤고
제가 질문 드리고 뚜렷한 답변 안 해주고
시간 다 갔구요.

얼떨결에 예약하고 가계산까지 했는데
돌아봐 보니 완전 돈지* 인 것 같아
전화로 취소했어요. 환불 받으려면 직접
다시 오라는데 진짜...계속 그곳에 다닐
생각이 있는지 여부 한번도 묻지 않고
그렇게 한번 방문한 사람들 줄줄이 낚는게
영업방식인지....소아정신과가 저렇게 돈 장사인 줄
미처 몰랐어요.
IP : 125.176.xxx.5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kk
    '10.11.14 5:06 PM (118.35.xxx.202)

    보통 한의원 갔을 때 한약 값이 얼마죠?? 그런거 생각해 보면 크게 비싼 것도 아니죠... 정확한 평가 이후에 보겠다는데 잘못 된 건 없는거 아닌가요? 생전 처음 만난 사람을 얼굴 보자마자 뭐라뭐라 다 아는 듯이 얘기해주는 점쟁이나, 무당이 이상한거죠.

  • 2. ...
    '10.11.14 5:10 PM (112.214.xxx.10)

    그들도 난생처음보는 아이, 어떤 근거가 있어야 그걸 토대로 상담하니깐 검사를 해봅니다. 다만 아이에 대해 평가하지도않고 대뜸 놀이치료 하자는 건 좀 그러네요.

  • 3. 돈지*
    '10.11.14 5:13 PM (125.176.xxx.55)

    아이 및 부모 성향에 대해 완벽히 평가를 하고 상담해 주는 시스템 자체에 대해서는
    옳다고 생각해요. 다만 사전에 충분한 고지가 되어야 한다는 거지요. 한번 상담에서는
    원하는 답을 듣기 힘드니 대충 셋팅 하는데 비용이 30-40만원 드는데 괜찮겠느냐구요.
    저처럼 모르고 한번 와 봤다가 후속과정 안 거치는 사람은 그냥 8만원 날리는 샘이니까요.
    직장맘이라 그냥 아이 떼쓸 때 다스리는 법 이런거 가벼운 코칭 원해서 간 건데
    애착 상태에 대해서도 뚜렷이 뭐라고 안 해주고 마치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식으로 사람 불안하게 말하고, 저보고도 우울증이래질 않나 (전혀 아니거든요).

  • 4. ,,
    '10.11.14 5:26 PM (121.144.xxx.172)

    아이가 중학교 사춘기때 마음을 표현하지 않아 혹시 고민이라도 있을까봐 상담하러 갔더니 멀쩡한 아이를 adhd라 하길래 속으로 돈에 미쳐도 단단히 미쳤구나 싶었어요. 내가 어리석었다면 아이를 환자 취급하고 서로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면 오싹해요. 지금은 대학 4학년.

  • 5. ..
    '10.11.14 5:49 PM (110.14.xxx.164)

    22개월 이면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게 정신과 가볼 정도는 아닌거 같아요
    차라리 어린이집 그런데 보내고 엄마가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세요

  • 6. 원글님
    '10.11.14 6:27 PM (121.155.xxx.107)

    저도 아이키우지만 17개월부터 25개월까지가 떼쓰는거 최고보이였던거 같아요 저는 육아 책에서 도움 많이 받았거든요

  • 7. ^^
    '10.11.14 7:25 PM (220.150.xxx.67)

    22개월 입니당,,,그럴때가 아닌지,,엄마님이 자세히 관찰해 보세요
    육아서 읽어보시구요,,이 글만 읽었을땐 그리 큰 문제가 없어보이는데 엄마님이 넘 과민하게
    생각한게 아니신지,,,그리고 그런식으로 하는 소아정신과 취소하길 잘 하셨어요
    그렇게 애매하게 대답하고 엄마맘 불안하게해서 돈 쓰게 만들려는 상술 같네요,,
    정신과라 그런가,,,사람심리 이용하는게 대단하네요

  • 8. 프린
    '10.11.14 8:00 PM (112.144.xxx.7)

    요즙 병원 들 다 그래요..
    눈에서 자꾸 눈물이 고이고 상처나고 눈비비고를 반복해서 병원을 갔는데요.
    대뜸 의사 눈썹이 눈을 찔러서 그런다고 쌍꺼풀 수술하자고...
    지금 당장 하자고.. 간호사랑 이야기 해보라고..
    그러더니 간호사 들어와서는 돈이 얼마고 지금 결제 하실꺼냐고..
    수술할지도 결정을 안햇는데 결제 동요 하더라구요..
    꼭 떳다방 사기꾼 같은 느낌.. 별로 였어요..

  • 9. 저도
    '10.11.15 9:21 AM (203.130.xxx.194)

    처음 갔을 때 이런 저런 검사비 등 님 처럼 해서 35만원 수납하고 왔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8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594
682287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27
682286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23
682285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13
682284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28
682283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381
682282 꼬꼬면 1 /// 2011/08/21 28,219
682281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549
682280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02
682279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568
682278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781
682277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068
682276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41
682275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17
682274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074
682273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557
682272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512
682271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23
682270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55
682269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094
682268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05
682267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24
682266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886
682265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25
682264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482
682263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569
682262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476
682261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574
682260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38
682259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57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