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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사는 시어른이 시집살이 시키시려나봐요
에효~제목그대로입니다.
시부모님 두분은 결혼전에 돌아가시고 안계십니다.
걸어서 10분내에 남편의 먼~~~고모님한분이 혼자사시는데...
좀 편치는 않지만 그래도 시어른이시라 시라 오라~가라~할때마다 웃으며 네~네~하고,
명절때마다 찾아뵙고, 작년까지는 주말에 한번씩 가기싫어하는 남편 등두드려가며 가서 저녁도 먹고했어요.
젊어서는 욕도 잘하시고, 거친분이라 들었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어요.
그런데 낮에 불쑥불쑥 찾아오시는게 싫더라구요.
고만고만한 아이가 셋인지라 집이 엉망이기도하고, 큰아이둘째아이 하교며, 학원등 왔다갔다...
툭하면 넌 집에 잘 없더라~
전화는 왜 안받냐~
늙은게 치댈까봐 싫으냐~
좀 치우고살아라~
도우미좀 일주일에 두번만 쓰면 집안꼴 이리 안된다~
넓은집으로 이사좀가지, 코딱지만한 집구석 답답하지도 않냐~
**이 잘버는데 그돈다뭐하냐~
친정이 어렵냐~
등등...별~~~
(대기업 차장님이신 조카분 등꼴빼먹는 년으로 보시는거죠)
얼마전부터는 제가 편하신지 육두문자를 비치시기에 발길을 점점 끊던차에
그어른 생신이시라 밥먹으러와라~해서 갔다가 설겆이하다 정말 기분더러웠어요.
그분따님께서 떡이랑 약식을 좀 싸주신다고 제뒤에서 싸고계시는데
그분 : "미친*아~좀밖에 없는데 뭘그리 많이싸냐?
따님: "엄마, 냉동실넣었다 버리기밖에더해? 말랑할때 **네 가져가서 먹으라해"
그분: "멍멍이같은*, 재네는 나중에 남으면 갔다주면돼"
평소에도 따님께 별 듣도못한 육두문자 날리셔서 기함하게 하시는분이 이날도 화려하게 날리셨습니다.
제아이들 보는데 참 민망하더군요.
참나...먹을게 없어서 얻어먹으러 간것도 아니고,
생신이라고 봉투준비하고 과일이랑 케익이랑 준비해갔구만...
거지입니까? 어차피 아이들이 잘 먹지도 않는 떡이며 약식이며 저희 필요없다구요.
설겆이하던 그릇팽개치고 나오려다 꾹참고참느라 체해서 며칠을 고생했구요.
좀전에도 전화가왔더군요.
좀있다오신다고...
5시경에 학원에서 돌아오는 큰아이 차에서 받아 백화점에 잠깐 들리기로 했거든요.
낼 아이친구 생일이라 자기가 선물 고르고 싶다해서...
5시경에 외출한다니까 그럼 6시에 갈까? 7시에 갈까? 밥먹고 들어오려하냐? 누구만나러가냐?
그랬는데 제가 제발등을 찍었나봐요.
20분거리에 사시는 형님처럼 첨부터 아예 왕래를 하는게 아니었나봐요.
그놈의 착한며느리병에 걸려 혼자사시는데 안되었다.
반찬이라도 한가지 더 못해다드리는게 죄송하고 그랬는데...에효...
남편은 처음부터 곁을주지마라, 피곤해진다...왕래말자했구요.
전화받지말고 낮에 오시면 없는양 문열지 말라했어요.
했는데 그말을 안듣고 그래도시어른이신데...한 제가 바보였나봐요.
착하게 살고싶었는데...흑...ㅠ.ㅠ
1. ..
'10.11.12 4:54 PM (110.14.xxx.164)고모도 아니고 먼~~ 고모요? 첨부터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하는데요
가능하면 이사가시고요 안되면 자꾸 멀리 하세요 사람이란게 착해보이면 더 함부로 해요2. 음...
'10.11.12 4:55 PM (211.235.xxx.209)발등 제대로 찍으신 것 같습니다.
육두문자 이미 들을만큼 들으셨으니 앞으로 더 날리시더라도
서서히 말고 딱 끊으세요.
욕 먹는다고 죽는 것도 아니니 확 끊으셔야해요.3. 그냥
'10.11.12 4:59 PM (120.73.xxx.66)딱 쌩까시는게 정답은듯 합니다
4. 배째세요
'10.11.12 5:03 PM (115.140.xxx.26)그러게요~
남편말 안듣다 발등찍었나봐요.
착한사람이 그런말할때는 다 이유가 있었을텐데...
어머님이 생전에 신세많이 지셨던분이라기에 잘해야겠다...의욕만 앞선꼴이죠.
좀전 전화끊으며 기가막히고 코가막혀서 하소연좀 했어요...^^5. e
'10.11.12 5:06 PM (112.154.xxx.92)솔직히 생까도 되는 관계 아닌가요?
고모님도 아니고 먼 고모뻘이라시니 이젠 발길도 끊고 전화도 하지 마세요.6. 그러게요
'10.11.12 5:06 PM (59.12.xxx.118)그냥 남편분이 하란대로 하심이....
오시면 문 열어주지 말고 없는척하시고
전화도 받지 마세요.7. 배째세요
'10.11.12 5:13 PM (115.140.xxx.26)여름에 오라하시는걸 몇번사양했더니 아파트 정문쪽에 앉아계시는걸 맞닥뜨려서 식겁했어요.
말로는 쉬시는거라더라구요.
근처볼일보고 들어오다 집으로 못들어오고
주차장에 차가지러 온양 애들 때려싣고 팔자에 없는 드라이브를 한적도...8. ...
'10.11.12 5:45 PM (183.98.xxx.10)쌩하게 구세요. 온다고 하면 집에 없다, 늦게 들어온다고 하시고 길가다 마주치면 인사만 하고 지나가시고..
뭐 무서운 거 하나 없잖아요? 안 보고 살아서 아쉬울 거 아니고 남편도 곁 주지 말라고 하는 형편이면 들이받아도 아무 탈 없겠네요.9. ..
'10.11.12 5:56 PM (110.10.xxx.113)저도 시부모님 안 계신데,더 무시무시한 시댁쪽 어른들이
많~이 계셔서 차라리 시부모님만 상대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요.
시누들도 비위 맞추기 힘든데 가까이 친척들까지 신경쓰며
살아야 해서 여간 힘든 게 아니더군요.
정말 말조심 행동 조심하며 살아도 말들이 오가 입장 난처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에요.
전 시어른들이 한 열 분 정도 돼요.
시누들 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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