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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말과 행동이 거슬려요-_-

아휴 조회수 : 895
작성일 : 2010-11-12 11:21:25
먹는 욕심 많고 쓸데없는 물건 욕심 많고 그런게 싫어요

저는 부페 안 좋아하고 많이 먹지도 못하는데다 기본적으로 많이 먹어봤자 살만 찌고 속 안좋고 내 손해다 생각하는 사람이고

물건도 마음에 쏙 드는게 아니면 자리 차지하고 집안 지저분해져서 싫고 그런데

남편은 부페 너무 좋아하고 먹을때 보면 말도 안하고 눈 희번덕거리면서 먹고 제일 싫은건 배부를때 음식이 남으면 "이거 먹어치우자" 그래요

제가 먹어치우다니, 진짜 입맛 떨어진다고 싫다고 했더니 내 말투를 싫어하는구나... 하고 삐져요.

물건 욕심도 많아서 기내에서 주는거 막 받아다 쌓아놓고 요새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파는 것들 싸다고 막 사들이고 친정에서 뭐 주시면 무조건 받아다 쟁여놓고 그래요.

친정에서 저희 집들이한다고 발렌타인 30년산 주셨는데 집들이때는 내놓지도 않고 (어차피 다 차갖고 와서 양주 마시는 분위기는 아니었지만요)

집들이할때 남편 친구가 와인 가져온거 따지도 않고 저희가 준비한 와인 다 마셨는데 그냥 맥주 내놓고 남은거 다 모셔놔요-_-

누가 뭐 준다면 무조건 받아와서 좋다고 쟁여놓고 음식점 쿠폰같은거 싸다고 맛없는데도 사들이고 식탐 부리고 무조건 많이 주는 식당 선호하고 이런거 다 너무 빈티나요...ㅠㅠ

처음엔 외국 유학할때 힘들었나보다 했지만 진짜 이젠 짜증이 나네요.
IP : 199.201.xxx.20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12 11:24 AM (114.200.xxx.56)

    그렇게 싫은데 결혼은 어찌....?

  • 2. 동감
    '10.11.12 11:33 AM (211.35.xxx.146)

    어떤 느낌인지 알꺼같아요
    저희회사 직원은 공짜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누가 밥사준다그럼 정말 입이 귀에 걸려서 따라가요
    좀 불편한 자리여도 공짜밥은 무조건 좋아해요
    어디 뭐 먹으러가면 무조건 싼거.
    언젠가는 자기 커피 먹으려고 가게앞에 줄 서있다가 회사 사람이 지나가니까 대놓고 사달라고;;
    결국 안 사주고 가니까 그걸 욕하더라구요
    쌀국수 먹으러가서도 일행이 먹다남긴 쌀국수 그릇 가져다 먹고
    구내식당에선 얼굴만 아는 회사 사람이 남기고간 식판에 남은 반찬도 집어 먹더라구요 더럽지도않나;;;
    암튼 정말 빈티나요

  • 3. ...
    '10.11.12 11:35 AM (58.231.xxx.29)

    슬슬 콩깍지가 벗겨져서 그래요..

  • 4. ㅎㅎ
    '10.11.12 11:36 AM (121.182.xxx.174)

    저도 신랑이 뭐 먹을때 몰두해서 아무 생각없는 눈으로 쩝쩝거리는 거 정말 보기싫어요.
    그리고 말끝마다 이거 몸에 좋은 거다, 먹어야된다. 애들이 밥상에 앉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이거 몸에 좋은거니 먹어야된다~애들이 진저리쳐요. 밤에 자기전에 꼭 뭐 먹고자고, 제가 제재를 안하면 얼마 안되는 수입에 몸에 좋은 거만 먹는데 돈 다 쓰려그래요. 어제, 사춘기 딸래미, 석류먹고있는데 껍질도 물에 다려먹으라고, 몸에 좋은거니 무조건 먹으라고 하니, 짜증내며 한마디하네요.
    아빠는 그리 몸에 좋은 거 챙겨먹는데, 왜 그리 부실하냐고~.(실제 부실해요.ㅋㅋ) 온갖 질병은 다 달고 있고~. 제가 보기엔 무절제한 식탐이 오히려 병을 부르는 거 같구만. 그 먹을 정신으로 운동을 해라 라고 말하지만, 먹고 드러누워 자고, 눈뜨면 먹고~. 저도 거슬려요.
    몸만 생각하지 말고, 정신이나 지식도 갈고 닦든지.
    저도 애들도 식탐이 없는 편이라 더 이해 안되는 거 같아요.

  • 5. 싫다 싫다 하면
    '10.11.12 11:41 AM (203.130.xxx.189)

    정말 더 싫어져서 정이 뚝 떨어져 버려요
    어차피 한 평생 약속한 부부인데 내 기준과 내 사고에 맞지 않는 습관과 행동을
    한다 하더래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나는 그게 싫은데..나는 저런 거지근성? 이
    너무 싫어..라고 남편을 깔보기 시작하면 눈 두덩이 처럼 점 점 커져버립니다
    아주 치명적인 단점(집에 와서 온 종일 게임만 한다든가 정성껏 음식을 해 줘도 심드렁한 반능으로 깨작 거리다 만 다던가,술과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해서 카드 남발하며 매일 밤 늦게
    술 취해 들어 온다던가 등 등) 이 아니라면
    남편을 이해하는 마음을 키우세요
    신혼 초는 그래서 많이 정신적으로 힘들고 괜히 이 사람과 결혼했나..라는 후회의
    연속으로 부딫치지만 저 역시 그런 과정을 거치고 (울 남편도 공짜 넘 좋아하고 먹는 걸
    밝히지는 않지만 외식 한 번 하려면 부부싸움을 몇 번하고 냉냉이 지내다가
    겨우 한 번 하는 그런 재미 없는 사람이여서 참..힘들었었죠..)
    그런데 이제 제가 남편에게 맞추려고 노력 노력하며 살다 보니
    그토록 보기 싫던 남편의 행동과 모습 들이 이젠 받아 들여 졌나 봐요
    남편을 이해하고 저도 남편과 같이 변하게 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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