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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혹시 남자분들 계시면.. 남편이 불량빼빼로 사왔어요 ㅠㅠ
오늘 남편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찹쌀떡같은거 눈에 띄면 사오던가..'
(시험 붙으라고 찹쌀떡 먹잖아요.)
'응'하고 답문자 왔네요. 이 인간, 안가르쳐주면 빈손으로 올 거 같아서 옆구리 찔렀어요.
집에서 한참 공부하고 있었는데 10시쯤 남편 귀가.
근데 편의점에서 뭔 잡스러운 그런 빼빼로류 팔잖아요. 포장 이상한거.
오늘밤되니 떨이하는지,, 아무튼 그런걸 사서 편의점 봉지에 넣어 덜렁덜렁 들고온거에요..
이 남자가 양복 웃도리 벗으면서 저한테 '근데 이거 어디서 만든거야?'묻네요. @.@
아니 사온사람이 알지 내가 어떻게 아냐며 봤더니;;;;;;;; 제조원 찾기도 너무 어렵고
찾고보니 제조원 판매원 모든게 완전 듣보잡회사.
멀지않은 과거에 아홉시 뉴스에서 봤거든요. 위생 굉장히 불량한 공장들에서 무슨데이 무슨데이에 판매할 불량식품들 만든다고.
이거 딱 그건거같은데.. 기분이 너무 나쁜거에요. 차라리 가나초*렛을 하나 사오던가. 바나나우유를 사오던가. 뭐냐고요.
아 근데 또,, 사온 노력이 가상해서 (추측하셨겠지만 평소에 자상한편 아님)
진짜 먹기 싫었지만 왕빼빼로를 꺼내 눈 딱감고 한 개 먹어줬거든요. (저 너무 착하지않나요 ^^;)
남편한테 한 입 먹을래? 건넸더니, 과자모양을 쓱 봅니다.
자기가 봐도 무지 허접하거든요?
안먹겠답니다.
우씌!!!!!
전 남자 마음 정말 모르겠네요. 이건 도대체 무슨 심뽀에요. 네?
그나저나 저 불량빼빼로 다 어떻게 해요? 버럭버럭 화내고 버려버릴까요? 아님 말없이 놔뒀다가 몰래 버릴까요.
근데 이 인간, 자기가 사다준거 없어지면 어딨냐며 어쨌냐며 또 며칠있다 찾을 인간인데..
어찌하오리까.. ㅠㅠ
1. ㅇ
'10.11.11 10:34 PM (121.130.xxx.42)전에 화이트 데이라고 남편이 예쁘게 포장된 사탕을 사왔어요.
근데 이게 이쁘긴 한데 포장만 화려하지 사탕이 불량식품이었어요.
비싸긴 되게 비싸게 팔면서 이런 불량식품을 넣어 포장하다니!!
처음에 저랑 딸이랑 환호성 지르고 좋아하다가 사탕 보고는 못먹겠다고 했어요.
나 사탕 안좋아하니 앞으론 차라리 가나 초코렛 하나 사다 달라고 했지요.
그후론 초컬릿 사옵니다. 원글님도 오늘은 그냥 지나가고 내일 말하세요.2. ...
'10.11.11 10:38 PM (14.52.xxx.138)넹..
다음부턴 가나쪼꼬렛이나 페레로로쉐 사오라고 해야겠어요. 흑흑.
위생불량이라고 뉴스에 나온거 저런거 뭡니까 정말. ㅠㅠ 자긴 입에도 안대는지 (못된것!)
어디서 만든지 의심스러운걸 도대체 왜 사왔는지 일부러 그랬는지 무심해서 그랬는지
그 심리 도대체 누가 좀 해석부탁.3. 에효
'10.11.11 10:41 PM (119.64.xxx.204)저도 무슨 때마다 잔뜩 사들고 오는 신랑때문에 돈 아까워 죽겠어요. 시어머님 닮아서 손도 커요 ㅠㅜ
손도 안댄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초콜렛 사탕이 아직 잔뜩 있는데 어제 제과점에서 빼빼로 종류별로 사왔네요.
그냥 케잌을 사오던가.4. 그거
'10.11.11 11:10 PM (203.171.xxx.191)정체모를 불량식품임을 필히 확인시켜주고 버리심이..
울 애도 오늘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빼뻬로 잔뜩 받아왔는데 아이 맘 생각해서 차마 원조 빼빼로는 버리지 못하고 듣보잡 메이커들은 전부 버리기로 했어요...조근조근 알아듣게 잘 말해서...
중국산 저가 과자들이 워낙 많다보니...불만제로를 넘 열심히 보다보니 함부러 아무거나 먹을수 없네요...ㅠㅠ5. ...
'10.11.11 11:24 PM (14.52.xxx.138)원글인데요, 생각해보니 남편이 몰라서 그런게 아닌거같아요..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거에요 그거 살 당시에는..
아무 생각없이 샀다가, 집에 와서 마누라에게 물어보니 마누라가 째리보며 듣보잡회사꺼라고 하고,,
그리하여 정체모를 불량식품임을 짐작케 되고, 그리하여 자긴 안 먹은 것임 ㅠㅠ
어제도 저희가 쓰레기만두 파동 얘기했었거든요.
아이구. 그냥 버리고요, 나중에 찾으면 내가 다 먹었다고 박박 우겨야겠네요. 남편은 다 눈치 채겠지만 ^^
다음부턴 가나쪼꼬렛, 페레로로쉐!
근데 찹쌀떡 사오라고 했는데도 저런거 사오니 뭘 지정해서 사오라 해도 말을 듣겠나요? @.@;;6. 그래도
'10.11.11 11:24 PM (119.149.xxx.33)사오는 게 갸륵하지 않나요? 귀엽잖아요. 저희 남편도 어제 애들 꺼, 제 꺼 해서 그냥 노말한 빼빼로 3개 사왔던데요. 고맙더라구요. 늙어가면 뭘 줘도 고마움만 느껴지네요.
7. ...
'10.11.11 11:34 PM (14.52.xxx.138)네, 그래서 평소같으면 입에도 안댈거, 억지로 한개 뜯어 먹어줬지요. ^^ 전 먹기 싫었다구요. ㅠㅠ
아마 그래도님 남편분처럼 노말한 빼빼로 사왔으면 전 제남편 되게 기특해했을 거에요.
(빼빼로데이따위 유치해서 싫지만 정성이 갸륵~)
진짜 빼빼로데이 싫구요, 저는 시험에 대한 찹쌀떡을 원했었다구요.
아, 그나저나 제가 떡을 왜 사오라고 했는지 알긴아냐고 남편에게 물어봤습니다. 남편대답. '시험 붙으라고, 아냐?'
근데 왜 불량빼빼로? -_-8. 선인장
'10.11.11 11:41 PM (86.142.xxx.249)ㅎㅎㅎㅎㅎㅎ 원글님 너무 웃겨요.
잘 뒀다가 겉에다 설탕가루 뿌려서 내년 화이트데이 때.....9. 선인장
'10.11.11 11:43 PM (86.142.xxx.249)어머 어머.... 저 남자 아닌데..
잘 뒀다가 초코렛 녹인물에 담갔다빼서 내년 발렌타인데이 때.....10. 지니
'10.11.11 11:51 PM (121.166.xxx.22)그래도 사오긴 하잖아요.
울 남편은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모두 제과회사의 상술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하며 그 얄팍한 상술(?)에 자기는 절대 넘어가지 않을거라고 합니다.
결론은 21년간 아무것도 없네요.ㅠㅠ~11. 그런
'10.11.12 6:05 AM (96.234.xxx.162)편의점에서 파는 불량빼빼로는 가격이 얼마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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