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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음식인데도 먹고 두드러기가 날 수 있나요?

두드러기 조회수 : 627
작성일 : 2010-11-11 17:22:44
식중독에 걸렸다거나 너무너무 싫어하는 음식을 억지로 먹었을 경우 두드러기가 날 때 있잖아요.

제가 한달 사이에 아이의 돌 잔치와 엄마의 환갑잔치(두 잔치 모두 이름난 곳에서 좀 크게 했었어요.)와
대학원의 외국어 시험, 시아버지 생신까지 치르느라 이러다 나 죽겠다.. 한 적이 있거든요.
게다가 큰 일 다 치뤄간다.. 하고 안도할 무렵 아이가 장염으로 급하게 입원을 했어요.
5일동안 입원해 있으면서 전 24시간 내내 제대로 자지도, 먹지도, 씻지도 못하고, 화장실도 참아가며
아이의 병간호를 했었어요.
그러다 퇴근하는 남편이 뭐 먹고 싶은거 없냐고 해서 족발을 사다달라고 해서 먹었어요.
그런데 바로 그 다음날 아침부터 기도안에 뭐가 꽉 막혀 있는 것처럼 숨 쉬기도 너무 힘들고,
체한 것 같아서 손가락을 따도 피도 안나오고, 물 넘기기도 숨이 가쁜 증세가 나타나더라고요.
같이 족발을 먹은 다른 사람들은 다 멀쩡하고,
식사는 아이가 먹다 남긴 병원식(죽)으로 끼니를 챙겼으니
음식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지는 않아요.

아마 제가 몸이 피곤했던 상황이어서 소화가 잘 되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은데
병원안에 있으면서도 저만 잠깐 눈앞에 안보이면 자지러지는 아이때문에 정작 제 진료는 못 받고
정말 생으로 그 고통을 그냥 넘겼었어요.
누워있어도 힘들고, 서있어도 힘들고 정말 죽다 살아나서 아이 퇴원하고 나니 5일만에 3키로가 빠졌더라고요.



그런데 어제 엄마가 오셔서 별 생각없이 족발을 사다먹었는데 엄마와 아이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아침이 되니 저만 온 몸에 벌겋게 두드러기가 올라왔어요.
처음에는 어제 먹은 다른 음식인가..했는데 엄마와 아이 역시 같은 걸 먹었는데 괜찮으시고
아침에 먹은게 잘못인가 했는데 남편과 아이는 역시 괜찮아요. 저만 이래요.
혹시 전에 족발먹고 놀랐던 걸 몸이 기억했다가 반응하는건가 싶네요.

저 족발 좋아하는데 평생 이럴라나요?
IP : 121.127.xxx.9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11 5:28 PM (112.151.xxx.43)

    알러지라는게 계속 괜찮다가 갑자기 생기기도 하더라구요.
    저도 30년 넘게 돼지고기 새우 게 잘만 먹고 살다가 컨디션 안좋아서 이것저것 해보다 알러지 검사를 해봤더니 알러지 있다고 먹지 말라고 나오더라구요.
    그,그래도 먹긴 먹습니다ㅠ.ㅠ
    먹으면 목같은데가 안이 부어서 깝깝하고 눈 주변이 근질근질하고 그래요. 좀 심할땐 처방받은 항히스타민제 먹기도 하고요 ㅠ.ㅠ
    사실 괴로울정도의 반응이 있는게 아니라서 에라 하고 먹는건데
    병원에서는 그러다가 어느날 호흡기 같은데가 확 붓거나 해서 숨못쉬어서 병원에 실려온다며 먹지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어떻게 겹살이와 새우를 못먹고 사나요 ㅠ.ㅠ
    알러지 검사 한번 해보셔도 좋을거 같아요...
    먹어도

  • 2. ㅡ,.ㅡ
    '10.11.11 5:35 PM (121.152.xxx.173)

    저도 그랬는데요..족발은 아니고요..잘먹었던 특정음식에 대한 증상이 같아요.
    제경우는요..임신이었어요...
    둘째요...

  • 3. ..
    '10.11.11 5:38 PM (221.148.xxx.43)

    평상시엔 괜찮다가도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그럴 수 있어요.
    워낙 알러지가 있는 분이면, 병원에서 알러지 일으키는 음식 찾는 검사 할 수 있고요.

    저는 음식에 알러지 없는데, 얼마전 보쌈 먹고 두드러기 작렬이었어요.
    같이 먹은 사람은 괜찮고요. 아주 크고 깨끗한 곳이였는데도 저만 그랬답니다.

    혹 모르니 병원엔 한번 들러 검사받아보세요.

  • 4. 아들...
    '10.11.11 5:52 PM (175.205.xxx.114)

    제 아들이 그래요.집에서 돼지고기넣고 김치찌게 다같이 해서 먹고 다른사람은 괞찮은데 아들만 두드러기나서 고생해요. 매번 그런건 아니고 가끔요...

  • 5. 네..
    '10.11.11 6:14 PM (180.66.xxx.20)

    저희도 저희집 둘째..딸내미가 그랬어요.
    저녁먹고나서 혼자...얼굴에 두드러기...온통 붉은 반점투성이가 되어서리...
    밤새 제가 놀래서 어쩔줄을 몰라 뜬눈으로로 지낸 날이 생각나네요.
    내과가서 약처방받고 약먹으니 바로 낫더군요.
    감기 직전이라 몸상태가 안좋아서 그럴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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