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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며느리 들어 올까 두렵네

말세야 조회수 : 12,353
작성일 : 2010-11-10 15:57:44
심근경색으로 입원하신 시어머니 나몰라라하고
친구결혼식다녀온 무개념며느리가 제정신이랍니까?
그러고도 열받아서 글올렸다 펑하시고..
아들 둘이나 두고있는 엄마로 그런며느리 들어올까 겁납니다.
말세네...쩝
IP : 121.130.xxx.72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10 4:00 PM (121.153.xxx.35)

    설마 병실에 혼자났두고갔겟습니까.
    누가있어서 간게아니고요.

  • 2. 플래너
    '10.11.10 4:01 PM (121.181.xxx.124)

    심근경색으로 저희 아버지도 여러번 입원하셨는데요..
    급한 상황 아니면 친구 결혼식 다녀올 수도 있지 않나요??
    저는 딸이지만 급한 상황 아니면 갈거 같은데요??
    저희 아버지가 워낙에 입원을 자주하시니.. 제가 입원에 무뎌서 그럴 수도 있어요..

  • 3. ..
    '10.11.10 4:01 PM (59.187.xxx.224)

    나도 아들 둘인데..........
    무엇보다..아들들한테...배우자 고르는 안목을 잘 키워줘야겠어요..........
    아이들은 어리지만..벌써 배우자 생각도 하게되고그러네요..
    좋은 배우자만나서...알콩달콩 잘 살아야죠...

  • 4.
    '10.11.10 4:03 PM (122.34.xxx.157)

    플래너님도 상당히 놀라운 가치 판단 기준을 갖고 계시는군요
    제가 알기로 프랭클린 플래너 쓰는 사람은
    소중한 것 먼저 하고 우선순위를 급하지 않지만 소중한 일에 1순위를 두는 것을 가치로 삼는데...
    심근경색이 기침감기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네요

  • 5. 대체
    '10.11.10 4:03 PM (211.253.xxx.243)

    심근경색이 급한 상황이 아니면 뭐가 급한 상황인데요.
    윗 댓글님은 입원 자주하시니 그러시겠지만 보통의 경우 심근경색은 곧바로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하는 위험하고 급박한 상황입니다.

  • 6. ,,
    '10.11.10 4:04 PM (121.160.xxx.196)

    그 글의 아드님은 곧장 달려갔어요. 너무 급해서 집에 들러서 아내도 못 데리고
    갈 만큼 서둘러 아프신 어머님께 갔습니다.
    걱정마세요. 내가 낳아 키운 자식들은 올거니까요.

  • 7. .
    '10.11.10 4:04 PM (183.98.xxx.114)

    그러니 미래의 시어머님들(친정어머님들도 마찬가지) 괜시리 벌써부터 며느리 부담안되게아들을 멀리하네 어쩌네 자랑마시고, 좋은 배우자를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주세요. 그게 사교육비 몇 천 들이는 것보다 인생에서 더 중요합니다.

  • 8. 맞아요
    '10.11.10 4:06 PM (147.46.xxx.76)

    좋은 배우자를 볼 수 있는 안목이 참 중요하죠.
    여자건 남자건 좋은 배우자를 만나야 인생이 평탄해요.

  • 9. 플래너
    '10.11.10 4:06 PM (121.181.xxx.124)

    심근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해서 급한 상황 넘기면 병원에 한동안 입원해 계시잖아요..
    그러면 가도 되는거 아닌가요??

  • 10.
    '10.11.10 4:08 PM (122.34.xxx.157)

    플래너님이 심근경색으로 급한 고비를 넘겼을 때 자식들이 할일 다 하고 와주면 적당하겠네요.............

  • 11. 플래너
    '10.11.10 4:08 PM (121.181.xxx.124)

    그리고.. 플래너에서 급한 것 중요한 것을 기준으로 4가지로 일을 나누는데..
    친구 결혼식, 병원에 계시는 부모님 둘다 중요하죠.. 물론 부모님이 더 중요하지만..
    부모님 상태가 안정이 되면.. 친구 결혼식은 급하고 중요한 일이 되고.. 부모님은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이 되겠죠..(평소에 이러고 살지는 않습니다.. 플래너 쓰는사람이라 하셔서^^)

  • 12. 으이궁
    '10.11.10 4:11 PM (122.34.xxx.157)

    ..님 이 경우에 갖다댈 말은 아닌 것 같네요.
    '그런거'라니..위중한 양가 부모 병문안이 '그 집안 종'으로 여겨지는 '그런거'에 들어간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 13. 플래너님~
    '10.11.10 4:11 PM (147.46.xxx.76)

    원글을 안 읽으셔서 그런 것 같아요.
    그 글의 며느님은 금요일 저녁에 시어머니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는데 가보지 않고
    다음날 20년지기 친구 결혼식 갔다가 일요일도 병원 안가고 있다가 시누한테 밤에 호출당해서 혼이 나셨대요.

  • 14. 플래너
    '10.11.10 4:11 PM (121.181.xxx.124)

    앞에 무슨 글이 있었나 본데요.. 그 글은 못봤구요..

    긴급한 상황이 오면.. 식구들 우선 출동하죠.. 급하면 119 도움도 받구요..
    그리고는 환자 옆에 붙어서 병간호하는 사람은 병간호 하고 볼 일 볼 사람은 볼 일 보고 회사 갈 사람은 회사가죠..
    또 병원에 있는 사람 반찬 해나르는 사람은 시장보고 반찬도 해가구요..

  • 15. 결혼식
    '10.11.10 4:13 PM (211.206.xxx.188)

    몇시간이나 걸린다고..하루 죙일 하는 것도 아니고..입원해서 어느정도 안정 좀 찾음 중간에 다녀와도 되지 않을까요?당연히 교대 하고 병실에 혼자 뒀겠어요? 단순히 입원한 시모 놔두고 자기 볼일만 봤다는 식으로 매도 하는거 참 웃기네요..

  • 16. 그러니까
    '10.11.10 4:13 PM (121.160.xxx.196)

    플래너님,,
    우선은 병원에 와서 어떤지 본 다음에 붙어 있을 사람은 붙어있고
    갈 사람은 가고 시장 가서 반찬 할 사람은 가는거 맞는데요.
    그 분은 전혀 병원을 안가셨다고요. 심근경색으로 수술하셨는데도요.
    그리고는 친구 결혼식 갔다고요.

  • 17. 플래너
    '10.11.10 4:17 PM (121.181.xxx.124)

    아 그런 상황이군요..
    그 글을 못봤어요..
    죄송합니다..

    그 며느리가 무지많이 잘못한건 맞는데.. 제가 그 시누이라면 불러다 혼낼거 같지는 않아요..
    섭섭한건 섭섭하겠지만.. 며느리가 붙어있는다고 갑자기 벌떡 일어나시는 것도 아니구요..

    근데 저희도 이런 비슷한 일로 남편과 싸운 적 있어요..
    남편이 휴가내고 온다는거 급한상황 지났으니 일 다하고 오랬다고.. 자기 무시하는거냐구요..
    제가 좀 냉정해서 그럴 수도 있어요..

  • 18. 1
    '10.11.10 4:17 PM (122.47.xxx.35)

    토요일은 친구 결혼식가고.
    일요일은 신랑이 일하러가서 월요일 같이 병원갈거니까 그냥 집에서 보냄.
    매도가 아니고 이런 상황이었어요

  • 19. ...
    '10.11.10 4:17 PM (121.153.xxx.35)

    어떻게 병원을 안 들여다볼수가 있었을까요.
    참 무섭군요.
    시어머님이라 그랫나보군요.

  • 20.
    '10.11.10 4:19 PM (203.244.xxx.254)

    결혼식님..
    잠깐 다녀온 게 아니죠.. 쓰러진 시점부터 다음 날 저녁까지 찾아가뵙지 않은 거죠. 결혼식 다음 날은 할 일도 없이 집에 있었는데, 결혼식 핑계대고 안 간거구요.

  • 21. ,,,
    '10.11.10 4:20 PM (121.160.xxx.196)

    플래너님 강직하시네요.
    '며느리가 붙어있는다고 갑자기 벌떡 일어나시는 것도 아니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우리는 마음을 나누는 방법으로 토론하고 있는건데요

  • 22. 근데
    '10.11.10 4:21 PM (121.167.xxx.204)

    욕 먹을 소리인 거 같긴 한데 그런 며느리 보면 제가 당하고 사는 거를 어느 시어머니가 대신 받고 있는 거 같아서 그렇게 꼭 뭐.. 그렇지도 않아요.

  • 23.
    '10.11.10 4:23 PM (121.166.xxx.151)

    그 시누이도 무조건 불러다 혼낸게 아니라
    왜 안왔냐고, 어른들이 안좋게 보시니 뭔가 일이 있는것 같은데, 말해보라고
    시누이가 가운데서 중재해주겠다고 한거죠
    그랬더니
    원글님이 일요일 밤에 전화로 이야기 하지 않고 자신을 불러댄거,
    현관부터 싫은 티 팍팍 내면서 들어갔고,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고, 다음에도 이런 일이 있으면 당연히 결혼식 가겠다고
    바락바락 대들었다잖아요.

  • 24. 흠..
    '10.11.10 4:26 PM (180.231.xxx.48)

    댓글에 꼭 찝어 이야기 안하는데 오늘은 이야기 해야겠어요.
    플래너님 이미 원글을 못보셨다고 이야기 하셨으니 뭐라하기 좀 그렇기는 하지만..

    원글은.. 시어머니가 금요일에 심근경색으로 입원하고 바로 수술했다는 내용입니다.
    근데 그 며느리는 토욜에 친구 결혼식 가고,
    월요일에 간병하러 간다고 일요일에도 안가봤더군요.
    남편은 일하고, 혼자 고속버스 타고 2시간거리 가기 그래서,
    일요일 저녁에 시누에게 불려가 혼나면서 조목조목 따져가며 반박했구요.

    자기가 원래 이기적인 며느리인데,
    직장 안다니고 백수라 간병하러 가야한다고 하는 내용이 있어서 제가 완전 놀랬거든요.
    이기적인 며느리인게 자랑인가 하고...

    플래너님 마지막 댓글에도
    '며느리가 붙어있는다고 갑자기 벌떡 일어나시는 것도 아니구요.."
    라는 말과 "제가 좀 냉정해서 그럴 수 있어요." 라고 말씀하시는거 보니까
    좀... 본인 냉정한게 자랑인가요? 남편 어머니는 가족 아닌가요?

  • 25. ..
    '10.11.10 4:26 PM (110.12.xxx.230)

    저도 아까 원글보고 댓글달려고 했지만서도 플래너님 가치관이 특이하시네요..
    며느리가 붙어있는다고 벌떡 일어나시는것도 아니구요....컥

    아무리 그래도 우리 인간적으로 이러진 맙시다...

  • 26. 어쩜...
    '10.11.10 4:31 PM (203.236.xxx.241)

    그럼 상가집은 왜 가나요
    상가집 가면 돌아가신분이 살아오시나요?
    자식들도 병원 왜 간대요 자식이 가면 아프신게 싹 낫나요?
    마음의 표현이고 같이 나누는거죠.
    동네 아줌마가 아프다고 해도 저리는 안 할듯..

  • 27. ㅠ.ㅠ
    '10.11.10 4:31 PM (210.221.xxx.89)

    벌떡 일어나려다 이런 글 보고 돌아가시겠습니다.

  • 28.
    '10.11.10 4:31 PM (175.124.xxx.54)

    아..... 저라면 친구 결혼식은 어찌되었건 못갈거 같네요.
    집에 심근경색으로 입원해 있는 사람이 있는데, 차려입고 결혼식에 갈 수 있을까요?

    그 고부간 정말 남보다 못한 사이인가봅니다.

    만약에 내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으면 남편이 가 있어도 되고, 둘다 붙어 있을 필요 없으니 결혼식에 갈 수 있을까요?
    나중에 내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 있어봐야 알겠죠.....

  • 29. 플래너
    '10.11.10 4:31 PM (121.181.xxx.124)

    아래 글에 그 원글님이 쓰신거 봤는데요..
    사실 저같은 경우 시어머니가 쓰러지시면 당장 달려가긴 했을거예요.. 실제로 시어머니 교통사고 났을 때 제가 제일 먼저갔고 다른 처리도 제가 다 해드렸어요..
    교통사고 나서 응급실에 가보니 많이 다치지 않으셨어요.. 타박상정도.. 저희가 더 가까이 살았어요.. 그 때 형님네 식구가 괜찮다는 소식듣고 점심 드시고 출발하셨어요..
    그랬다고 시누이랑 시어머니 입이 나와서 형님은 정이 없다는 둥 이러시더라구요..
    저는 그 때.. 나랑 남편이 와서 있는데 형님은 점심 드시고 오셔도 되고.. 안오셔도 되는데 왜 섭섭하지?? 공감이 안되었어요..

    그리고 남편이 그랬어요.. 너는 엄마한테 섭섭한 것도 많을텐데 그렇게 나서서 해주냐.. 그러더라구요.. 그냥 저는 사람이 다쳤고.. 남편도 회사다니고 시누이는 완전 바쁜 직장인이고.. 형님네는 멀고 나는 가까이 살고 운전도 하고 집에서 애 키우는 중이니 시아버지한테 애 맡기고 내가 처리하는게 맞는거 아니냐.. 그랬어요.. 시어머니가 내 엄마같아서 한 것도 아니고 시어머니 나한테 나쁘게 한건 맞지만.. 사람이 아픈데 가족 중 누구 하나만 그런거 하면 됐지라는 생각이었거든요..

    저도 다른 분들이 무슨 말씀 하시는지는 머리로는 알긴 하겠는데요..
    전 왜 생각이 그렇죠??
    제가 좀 특이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 아마 이래서 그런가봐요..

    정말 맘을 달리 먹어야겠어요.. 제가 생각해도 저는 좀 정이 없나봐요..
    자랑은 아니고.. 남편에게 냉정하다는 말을 듣고 제가 냉정한가부다 그러고 살아요.. 저는..

  • 30. 플래너
    '10.11.10 4:33 PM (121.181.xxx.124)

    근데.. 원래 촛점은 제가 아니었잖아요??
    댓글은 정말 신중히 잘 써야겠습니다..

  • 31. ...
    '10.11.10 4:33 PM (119.64.xxx.134)

    바로 아랫글의 댓글중에 그 원글님의 반성이 있어요.
    나쁜분이라기 보다는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를 가진 분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많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으시니
    무조건 매도는 이제 그만 멈춰주셨음 합니다.

  • 32. ...
    '10.11.10 4:35 PM (180.231.xxx.57)

    엽기시댁글 댓글 항상 이렇게 달리잖아요 시어머니가 그렇죠 멀 바라세요.
    그 글도 딸 아닌 며느리니까 그럴수있겠죠.
    저도 아들있지만 고부간은 남보다 못한거 확실히 맞아요. 복받은 케이스도 있겠지만..

  • 33. 시민광장
    '10.11.10 4:38 PM (211.202.xxx.2)

    아무리 서로의 생각이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라고..
    다름을 인정해줘야한다해도..
    틀린건 틀리다고 얘기하고싶습니다.

    82댓글보고 심근경색이 그리 위험한지 안 그분..
    인터넷으로 심근경색 한단어만 치면 자다가도 손발이 벌벌떨려 잠옷바람으로라도 택시타러
    뛰쳐나가야 될 상황인데..인터넷도 안하시는 분인가봅니다
    단순히 이기적인 며느리가 아니라 무지하십니다..
    그리고 다른 댓글들...

    전 가끔 혼란스럽습니다..다름을 어느정도까지 인정해줘야할까..
    틀린건 틀린거자나~라고 외치고 싶어집니다

  • 34. 나도 시어머니
    '10.11.10 4:51 PM (114.199.xxx.155)

    여러 차례 쓰신 댓글 보니 플래너님 아주 경우 없으신 분 같지는 않습니다

  • 35. 저는
    '10.11.10 4:57 PM (211.215.xxx.132)

    친정아버지가 심근경색으로 정말 순식간에 돌아가셨어요
    외국에 있을때라 밤에 급작스럽게 돌아가 돌아가셨다는 얘기 듣고 비행기 표 구해 14시간 타고 들어오다보니 3일 장례가 끝나 울기만 했네요

  • 36. 플래너님
    '10.11.10 5:15 PM (125.185.xxx.67)

    제 생각으로는 오히려 경우있고, 일처리 잘 하시는 분 같은 걸요.
    저는 플래너님 처럼 하려고 애 쓰는 중년 주부예요.
    냉정하게 판단하고,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죠.

  • 37. 그런데
    '10.11.10 7:56 PM (194.206.xxx.202)

    그 며느리도 며느리지만, 아들은 뭐한거래요?
    어머니가 쓰러지신 금요일밤부터 토요일, 일요일 모두 병원에 안 간건가요?
    그럼 그 며느리보다 아들이 백배 천배 더 야단 맞아야지요.

  • 38. 그 며느리도 그리구
    '10.11.10 8:10 PM (113.252.xxx.67)

    그 며느리도 ....참 다 똑같네요~
    예전에 대학 4학년때 교수님이 한 말씀 하시더라구요!
    '너희 이런 저런 좋은 조건의 좋은 신랑 만나 행복한 결혼 하고 싶지?
    그렇게 좋은 사람 만나고 싶으면 너희 자신이 먼저 거기에 걸맞는 사람이 되도록해라~
    상대에게 요구하구 바라고 하기 이전에 너희 자신이 먼저 그런 사람이 되어 있으면, 자연스레 그런 사람은 만게 되어있다' 며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셨죠!
    아들2명 가지신 어머님이라니 먼저 아들들 교육시키시면서 본인도 좋은 품성을 가지시는게 먼저 일것 같네요!

  • 39. 그러게요
    '10.11.10 8:22 PM (125.135.xxx.80)

    원글은 안봐서 ...
    아들은 왜 안갔나요?
    시누가 며느리를 찾아갈게 아니라 아들을 찾아가서 따져야 하는거 아닌가요?

  • 40. 아유좀
    '10.11.10 8:24 PM (202.156.xxx.98)

    안읽었으면 말을 마시던가..
    아들은 그날 바로 갔구요.
    며느리가 그날도 안가고, 담날은 결혼식이라 안가고, 그 담날 일요일은 월요일에 어차피
    갈건데 혼자 뭐하러 가냐고 안갔다는 글입니다.

    이미 그 원글님 여러모로 반성하는 댓글도 올라왔던데. 이만 좀 끝내죠.

  • 41. 무섭다,,,
    '10.11.10 8:29 PM (125.135.xxx.80)

    잠깐 나 자신에게...
    만약에 시어머니께서 쓰러지면...이란 질문을 해보니..
    안가고 싶다...고 하네요..
    내가 무서워요..ㅠ.ㅠ

    원글님
    아드님이 며느리감 데려왔을 때 마음에 안들면 반대는 해도..
    일단 결혼했으면 사랑으로 품어주세요..
    아니면 저같은 며느리 됩니다...

  • 42. 댓글보니
    '10.11.10 9:17 PM (59.86.xxx.250)

    재밌네요. 여기 82가 여자들이 많으니까 왠만해서는 며느리 편듭니다.
    그런데 그 분은 댓글을 통해서봐도 이상한 며느리 맞는데요. 며느리가 아니라 그냥 아는 동네 아줌마도 병원에 입원했다고 하면 한번쯤 가볼수 있는게 우리나라 정서 아닌가요? 심근경색이면 진짜로 목숨이 왔다갔다하는건데 며느리가 당일날 잠깐 못간게 아니라 친구결혼식은 갈 정신있으면서 그리고도 시간이 남았으면서 다음주에 갈꺼니까 집에서 빈둥거리면서 안가봤다..근데 그런부분이 잘못된거를 전혀 용납을 할수가 없다..

    이래서 집안을 보고 가정교육을 보는것 같은데요. 솔직히 저라면 그런 며느리라면 아들한테 이혼하라고는 차마 하지 못해도 내 재산 한톨도 안남겨줄것 같습니다.

  • 43. 솔직히
    '10.11.10 9:26 PM (122.37.xxx.145)

    저도 잠시 윗분처럼 같은 경우 어땠을까 스스로 질문해보니..
    가긴갔겠어요. 면피하러
    하지만 진심으론 20년지기 친구 결혼식에 가고 싶었을꺼예요.

  • 44. 읽을수록
    '10.11.10 9:30 PM (175.126.xxx.133)

    추한 댓글이 있군요.

    원글을 안봤으면 말을 말던가
    보자기도 아니고 가마니도 아니고, 그저 덮어주고 감싸주고 하고 싶은가봐요?? 들???
    인간 말종들이네 ㅉㅉ

  • 45. .
    '10.11.10 9:45 PM (222.110.xxx.215)

    여기 82에는 마음에 남는 정말 좋은 글도 있지만 현재의 자기입장에서
    앞날은 내다보지도 않으려는듯한 옹색한 댓글도 적지 않더군요.
    특히 고부간이나 시댁관련글이 무슨 정당싸움 못지 않던데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서 세월이 지나 입장이 바뀐다면 과연 여기 게시판이 시모와 며늘의 상호
    칭송으로 넘처날까요?? 모르지요 그땐 고려장이 합법화 되서 지금보다 시부모의
    처지가 더 비참할지도....
    남도 돕고 사는세상 가족으로 맺어졌으면 서로 조금 더 배려하면 ..또 좀더 손해본다손쳐도
    결국은 자식이 보고 배우니 결국은 그 덕목이 나에게 돌아옵니다.

  • 46. 근데
    '10.11.10 10:41 PM (115.143.xxx.210)

    결혼을 마흔에 하나요? 20년지기 친구가 결혼을? 아님 10살때부터 친구였나?

  • 47. ...
    '10.11.10 11:04 PM (112.149.xxx.154)

    친정아빠께서 10년전에 심근경색을 경험하셨어요. 그냥 가슴이 답답해서 병원에 가셨다는 말만 듣고 별일 없는 줄 알고 친구 잠깐 만나고(그래도 맘이 편치는 않아서) 병원으로 갔더니 검사 막 끝낸 의사 말이 심근경색은 그 자리에서 50% 사망하고 수술 중에 사망하는 경우가 70%가 넘는다고 하더군요. 정말 앞이 깜깜해 지더군요.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지만 며칠간 피말리는 몇번의 고비가 있었고 엄마랑 저랑 남동생 며칠동안 병원에서 꼼짝도 못했어요. 중환자 보호실이라는 곳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그 곳에서 생활하면서 조마조마한 시간을 보내고 있더군요. 정말 정말 다행이도 저희 아빠는 꽤 긴 중환자실 생활 끝에 회복 되셨지만 그 동안 다른분들은 가족의 사망에 무너지는 분들 많았어요. 심근경색은 정말 무서운 거에요. 부모님께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셨는데 친구의 결혼이라.. 생각 나지도 않았을 것 같은데요. 아무리 시부모님이라도 말이에요. 그 글 쓰신 원글님은 반성 중이신데 다른 분들 때문에 괜히 저도 댓글 보태네요.

  • 48. 그간 시집살이를
    '10.11.10 11:09 PM (58.145.xxx.246)

    고되게 당했나보죠..
    며느리한테 막말하고 막대하면서 본인이 아프면 당장달려올거라 기대하는건 무리아닐까요..
    앞뒤사정을 모르니 상황만봐서는 며느리가 잘못한것같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 또 모를수도있을것같네요.

    저도 시댁에서 당하는 수모-_-를 생각하면
    어머니가 지금 쓰러지셔도 그렇게 걱정되진않을거같아요.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 49. 휴우
    '10.11.10 11:39 PM (210.222.xxx.221)

    윗님.. 며늘 쉴드도 너무가면 역효과인거 아시나요?
    그놈의 '내막을 들여다보기' 는, 온갖 막장 시댁 이야기에도 좀 구경 좀 해봤으면 좋겠네요.

  • 50. 쉴드?ㅋ
    '10.11.10 11:51 PM (58.145.xxx.246)

    쉴드쳐줬다기보단 그냥 이해될수도있을것같아한말일뿐이에요.
    너무 간것같지않은데요.

    온갖 막장 시댁이야기는 여기에 넘쳐나고
    더 기가막힌건 공감하는 며느리들이 많다는거죠(그런 집이 많다는 말씀)
    가정교육 운운하시는분도 계신데, 가정교육으로 커버되는것도 한계가있습니다.
    며느리들이 무슨 부처도아니고...
    그런 시댁 구경좀해봤으면.. 하시는걸보니 황당한 시집살이 안해보신 행운아신가봐요.
    부럽습니다. 시부모님께 잘해드리시길

  • 51. 심근경색
    '10.11.11 12:27 AM (211.176.xxx.49)

    친정아버지가 길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돌아가실뻔한거 겨우겨우 병원에 도착해서 살아나셨습니다.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상황보다 더 급한 그 결혼식이라는게 참 궁금하군요.

  • 52. ..
    '10.11.11 12:34 AM (114.202.xxx.92)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며느리는 화장실에서 웃다가 나온다잖아요. 아들둘맘님.. 님 아들분들은 엄마 가시면 진심으로 슬퍼하겠지요. 내자식이 슬퍼해주면 그만 아닌가요..
    님은 좋은 며느리 얻으실거예요. 나중에 아들들도 처가부모님께 극진히 효도하라고 가르시면 며느님들도 님을 진심으로 공경하지 않을까요.

  • 53. 글쎄
    '10.11.11 12:48 AM (124.195.xxx.64)

    잘해주는 시모가 아니라도
    친부모처럼 마음 아플 수는 없겠지만
    글타고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아무리 사이나쁜 고부라도
    며느리가 저 죽을 병이에요 하는데
    너랑 나랑 사이에 뭘 천천히 가보지
    이러는 시모 있다면 정상이라 할까요

  • 54.
    '10.11.11 5:49 AM (122.36.xxx.41)

    전 친구결혼식엔 축의금만 보내고 어머님과 있을겁니다
    시누이보다 더 잘해드릴거예요
    어머님께서 평소에 제게 너무 잘해주시거든요
    그러니 저도 이런 맘가짐이 되는거구요

  • 55.
    '10.11.11 6:31 AM (112.152.xxx.146)

    상황 정리된 마당에 전 좀 다른 얘기.

    플래너님 경우 바르고 좋으신 분인 거 같긴 한데
    제가 보기엔 공감대 부족의 면이 보이는 것이... 그 원글의 며느님과 아주 비슷한 분으로 보입니다.
    농담이나 험담이 아니라 정말로요.
    우리 인간적으로...라는 제목의 글에 달린 댓글 중 그 며느님 오셨더군요.
    좋은 댓글이 있었고 며느님도 도움을 받는 듯했습니다.
    한 번 읽어 보셨음 해요.

    본인은 자기를
    냉정하다, 난 이성적이고 객관적이다... 생각할 수 있고 그렇게 살아왔을 것이며
    많은 경우, 그런 태도가 살아가는 데에 도움이 되기도 했겠지만...
    (자기에게 못한 시어머니를 자기는 돌보는 등의 모습, 플래너님이 쓰신 댓글 중에서처럼요.
    자기가 상심한 일을 일단 뒤로 미룰 수 있는 냉정함, 그런 거요.)
    아닌 경우도 많답니다. 여러 사람 속이 썩어 문드러질 수도 있어요, 플래너님.

    우리가 슬픈 일을 겪은 사람의 손을 잡고 함께 울어 주거나
    아픈 사람에게 병문안을 가는 것은
    내가 울어 준다고 슬픈 일이 사라진다거나 내가 간다고 그 사람이 나을 것 같아서가 아닙니다.
    그게 인지상정이고, 위로이고, 힘인 거죠.
    저는... 제가 아플 때는 누가 안 와 봐도 '그 사람 온다고 내가 낫나. 안 와도 된다.' 생각하고
    남이 아플 때는 '그래도 들여다 보고 웃게 해 주면 그게 힘이 되겠지' 생각하려 합니다.
    나 아닌 타인에게 닥친 일에 내세우는 객관성은... 때로 섬뜩하고 차갑지요.
    그 점을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참, 그리고, 그 글에 달린 댓글들 꼭, 잘 읽어 보세요...

  • 56. 고부
    '10.11.11 7:00 AM (122.100.xxx.39)

    이게 우리나라 고부간의 현실이군요.

  • 57. ..
    '10.11.11 8:52 AM (211.200.xxx.63)

    저도 시댁에서 당하는 수모-_-를 생각하면
    어머니가 지금 쓰러지셔도 그렇게 걱정되진않을거같아요.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58. 저도....
    '10.11.11 9:45 AM (125.132.xxx.123)

    너무 이상한건지....
    원글은 못봤고..플래너님같은 생각인데....남편도 그렇고....

    부모님이고(시댁,친정모두) 아이들이고 저는 그리 대하고 살고 있습니다. 요즘 작은 글을 하나 읽다가 내가 너무 상호의존하지 않는건 아닌지 생각했었거든요...전 남이 도움 요청하면 기꺼이 해주고 알아서 할수 있는만큼 한다고 생각합니다.단 그반대는 아닙니다 남에게 부탁할일 없게 하죠....도울줄도 알고 도움 받을줄도 아는것에 마음이 편해졌으면 합니다....

  • 59. ...
    '10.11.11 10:15 AM (114.206.xxx.125)

    반대로 아기낳고 기타 등등 며느리 아파도.
    일해라 내지 오히려 속에 천불나게 하는 시어머니도 더 많다 생각듭니다.
    그런 시어머니 밑에 있는 며느리인가 보죠.
    시어머니가 양반이면 그 며느리고 당근 정도를 걷는 며느리일껍니다.
    그 시어머니에 그 며느리라 보면 되지 않을런지.
    아들 둘이라.
    물론 약간 섭섭한 맘도 들겠지만 전 정말.
    이해해요 며느리가 내 자식도 아니고 법으로 맺어진 관계일 뿐인데.
    솔직히 수직적 관계에서 무슨 가족같은 마인드를 찾으려하지 않을꺼예요.
    그렇치 않나요? 며느리에게서 무엇이든 다 해결을 보고 하고 욕을 하고.
    며느리 남의 자식이지 내 자식인건지..
    그려려니 뭐든 바라는게 없고 지 내 자식 데려가 잘 살고 오손도손하면.
    더 이상바랄것도 없고 고맙겠네요.
    시부모라고 어떻게 며느리에게까지 무슨 뭘 바라는건 싫습니다.정말.
    저런 경우를 당했어도?
    전 객관적으로 이해해줄꺼예요.정말.
    그리고 내가 숨이 까딱 넘어가지 않는 이상 자식부르기도 싫구요.정말.
    고부간 특히 시부모 며느니 우리나라에서 좀 심합니다.아들가진 유세들이 정말.시월드라 하죠.
    시누 다 똑같아요.수직적 관계 바뀌어야합니다.

  • 60. 정말
    '10.11.11 10:16 AM (110.8.xxx.175)

    기본도 안된 며느리들이 많군요..
    모든결과에 원인이 있다고 했는데 시어머니 쪽에서 보면 그 며느리도 원인이 있는거죠.
    82보면 참 나쁜며느리가 많다고 느꼈는데 이상황에서도..병원 안간 며느리 두둔하니..
    정말 아들이 안목이 있어 심성고운 며느리까지는 아니라도 인간의 도리는 할 며느리는 데려오기를 ..
    드라마도 저런 며느리나오면...설령 그 시어머니가 천하 악독이였어도....병원안가고 친구결혼식가고,, 다음날도 집에서 뒹굴..그런데도 옹호하실까요?

  • 61. 위의
    '10.11.11 10:18 AM (203.142.xxx.241)

    흠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저도 젊었을때는(?) 나름대로 위기에 강하고 굉장히 이성적이고. 냉정하다는 주변의 평과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고 또 그렇기에 더더더 그런 행동을 할려고 했어요. 그게 살면서 반드시 도움은 됩니다. 어떤 면에 있어서요.
    근데 나이들어보니까, 인생은 꼭 그런식으로 갈라지지가 않더라구요. 그냥 좀 무식해도 정많고. 함께한다는 느낌을 주는거. 특히나 힘들때요. 그게 더 큰것 같아요. 저도 큰일 몇번 겪고 나니까 그런걸 느끼네요

  • 62. ...
    '10.11.11 11:12 AM (58.145.xxx.246)

    반대로 며느리가 중병에 걸렸을때 마음으로 걱정하는시어머니가 많으실까도 생각해봅니다..
    아픈 며느리걱정이아니라 당신 아들 식사는 누가챙겨주나가 더 먼저이지않나요?
    중병까지는 아니었지만, 제가 아파서 몸져누워있을때
    시어머니오셔서 제가 아프다고하니, 성의없이 어 그러니? 한마디하시고
    바로 냉장고열어보시더군요. 며칠 누워있으니 냉장고가 채워져있을리 만무하죠.
    내 이럴줄알았다로 시작해서 남편밥은 해줬나체크하시고
    누워있는 절 끌고 결국 마트에 가시더군요...진짜.....정말 그때생각하면 눈물나요.
    이러면서 당신아프면 열일제쳐두고 달려오길 바라면 무리아닌가요.
    일의 중요함을 따지기전에 며느리들이 진심으로 걱정하며 가지는 않을것같네요.
    결혼식보다 당연히 시어머니 병원에 가야죠. 저도 그럴겁니다.
    근데 진심으로 걱정없이 병원가는거나, 친구 결혼식가는거나 별 차이는 없는것같아요.

  • 63. 통통곰
    '10.11.11 11:43 AM (112.223.xxx.51)

    위의 점세개님 말씀에 동감.

    저 입덧으로 임신 20주까지 제대로 못 먹어서 체중이 좍좍 빠졌는데
    제사 준비하러 갔더니 시어머니 좋아하셨죠.
    어머, 엄마가 못먹으니 애가 날씬하려나 보다.
    늘 여자는 날씬해야 한다고 노래하시는 분이죠. 본인 자녀들은 모두 비만.

    애 낳고 몸 안좋아서 육아휴직을 써서 복직을 미룰까 했더니
    네 월급이 얼마인데 회사를 쉴 생각을 하냐고, 돈 벌어오라고 길길이 뛰시더군요.
    그 즈음 시동생이 회사 다니기 지겹다고 멀쩡히 잘 다니던 회사 때려치웠는데
    잘했다, 스트레스 받고 몸 망치며 굳이 회사 왜 다니냐
    운동도 하고 푹 쉬면서 회사 알아보면 되지 하시더군요.
    제 시동생 그 후 2년 넘게 백수예요.

    시어머니 병원 입원하시면 머리로 생각해서 찾아뵙겠지만
    그 분과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서일 것 같진 않습니다.
    욕하셔도 할 수 없어요.

    예전에, 시어머니가 냄비 얹고 불 끄는 거 잊어서 집에 불 낼 뻔하신 후
    내 기억이 예전같지 않다 심란해 하시는 게 안쓰러워서
    밤새 같이 앉아서 이야기 나누어 드리던 며느리는 이제 죽었어요.
    더 이상 그런 마음 남아 있지 않아요.

  • 64. 먹먹함
    '10.11.11 12:45 PM (1.224.xxx.204)

    그런 며느리 들어올까 겁난다는 분들 그런 시어머니 되시질 말았음 좋겠어요.
    좋은 며느리 원하시면 좋은 시어머니 되시길

  • 65. 깍뚜기
    '10.11.11 1:00 PM (122.46.xxx.130)

    나쁜 시어머니들 때문에
    상식적 논의에도 자기 경험을 투사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니...
    시어머니에게 당한 것, 쌓인 것 많은 분들의 맘도 이해는 가지만
    한풀이, 속풀이에도 TPO가 있는 거잖아요;;;
    맥락을 봐가면서 자신이 당한 '수모'를 풀어내셔야지
    이 경우는 며느리고 시모고 나발이고 그저 인간에 대한 예의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에효

  • 66. 저도
    '10.11.11 2:38 PM (110.9.xxx.171)

    플레너님처럼 생각해요.
    그렇지만 무슨 일이 생겼을땐 솔직히 가장 먼저 달려가서 몸으로 돕죠. 저에겐 기준이 그러하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제가 급박한 상황을 처리하고 있으니 배고프면 밥먹고 오라든지.. 이런식으로 이성적으로 행동하게 되요.
    전 그걸 냉정하다고 보지는 않아요.
    하지만 솔직히 그걸 정스러운 행동으로 하는게 아니라.. 그냥 나는 달려갈수 있다고 생각해서 하는거고 남들에겐 그 기준을 적용시키지 않는게 냉정한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어머님이 중환자실에서 오늘 내일 하고 계시다면.. 친구 결혼식에는 사정을 말하고 안 갈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 되는군요. 충분히 다들 납득하실거 같아요.

  • 67. .
    '10.11.11 3:50 PM (175.118.xxx.133)

    당연히 가야겠지요.. 하지만..몸은 가지만..마음까지는 아닐듯...
    반대로 내가 그렇게 되었을때..시가에서 날 않찾아도 서운하지도 않을듯...

  • 68. 마음비우기
    '10.11.11 4:09 PM (219.248.xxx.143)

    심근경색이 얼마나 무서운 병인데...
    저희 친정아빠가 그렇게 돌아가셨습니다.
    처음 며느리님 글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위에 댓글 중에서 공감능력이 떨어져서 그러시는 것 같다구요...
    저희 남편이 그래요. 제 여동생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죽을 것 같을 때
    밤에 저에게 울면서 전화했을 때 제가 발을 동동 구르며 잠도 못자고 있을 때
    먼저 잔다고 방에 들어가더군요.
    기가막히고 코가 막히대요... 이 사람이 미쳤나 싶을 정도로...
    그때 아주 대판 싸우고...
    나중에 함께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남편이 이해가 조금 가더라구요.
    서로 감정표현이 거의 없는 시부모님 밑에 자라면서,
    슬픈 감정이나, 불쌍한 감정, 아픈 것... 등 그런 정서적인 것들에 직면하는 걸 두려워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그래서 정말 가끔은 너무 냉정하게도 느껴져 서운하기도 하고,
    제가 큰 벽 앞에 서 있는 기분도 들고...
    그런 남편이 저번에 자기야에서 양원경이 울 때 같이 눈물을 찔끔찔끔 흘리더군요.
    아~ 우리 남편도 뭔가 치료가 필요하려나봅니다.
    겉으로는 이성적이고, 바르고, 완전 모범남편, 모범아빠인데,
    내면을 들어가보면 아직 상처받은 작은 아이, 마음문을 꽁꽁 닫은 아이가 있네요.
    댓글에 웬 제 얘기인지.. 완전 오지랖이네요.
    암튼 그 며느님도 그래서인가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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