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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땜에 하소연 하렵니다
지난주에 제 생일이 있었습니다
남편이 좀 바빠서 그날은 그냥 지나갔구요
일요일 저녁에 외식하자더군요
참고로 저희는 40후반 맞벌이입니다
동네가 한집안 같은 작은 마을에 살구요
문제는 일요일 저녁!
외식하러 가자는데 집안일도 밀려있고..
집에있다보면 나가기 귀찮잖아요?
화장이며 옷이며 등등...
그래서 그냥 집에서 고기구워 먹자고 했어요
그러자하고 남편이 종일 집에서 뒹굴거리길래
마실이나 갔다오지? 하고 내보냈는데...
10여분뒤 다시오더라구요
"동네사람들 오기로 했어" 하네요
술상좀 보라구요
그래서 화를 좀 냈죠
나 일하기 싫고 지금 밀린일도 해야한다고..
그리곤 동네사람들 오고
술상보고 밥하고 파전하고 된장국끓이고
과일깎아내고...
실컷놀다 다같이 다른집에 몰려가더니
동양화보고 밤 10시나되서 들어오데요
그후부턴 삐져서 말을 안하는거예요
해달라는거 다해주고 지 놀거 다놀고
왜삐져있는지 원....
어제는 비싸보이는 코트도 한벌사서 입고 들어옵디다
여전히 말안하고...
삐지면 내가 삐져야지 ..미안하다고 해도 시원찮을 판에
이거 뭐하자는 걸까요?
뭐 내가 잔소리 했다는 거겠죠?
왜 동네사람오는거 싫어하냐?
어쩌다 한번 대접도 못하냐?
하지만 이번은 상황이 틀리잖아요
미리 얘기하고 준비도 좀 하고 초대하던가 해야지
지가 일할것도 아니면서..
이젠 풀고 싶지도 않네요
속이 상해서 넋두리 해봤어요
위로 좀 해주세요
1. .....
'10.11.10 9:37 AM (115.143.xxx.19)남편..완전 철없네요..마누라 힘든거 생각하면 그런 행동 못하는데....님이 평상시 손님을 넘 쉽게 잘 접대하신거 아닌지요?우리신랑같음...내 눈치 봐서라도 절ㄷ 못할드ㅡㅅ..
2. 남편에게
'10.11.10 9:46 AM (115.178.xxx.253)너무 평상시 잘 대해주셨나봅니다.
잘해주실때 잘해주시고 이번 경우에는 원글님이 조금 오버해서 난리치세요.
내 생일 식사였는데 당신 같으면 생일날 예정에 없던 손님 치루고, 내가 나가서 동양화 보고
왔음 좋겠냐고.. 알았다고 당신 다음 생일날 사람들 갑자기 부를테니 접대하고 나는
사람들 데리고 나가서 노래방이나 동양화 보고 오겟다고 똑같이 해보자고...
그리고 더 쌩~ 하세요.
하나더 귀찮아도 나를 위해 잡은 날은 꼭 외식하세요.
당연하게 생각한답니다.3. 흐음
'10.11.10 10:02 AM (119.196.xxx.7)저같으면 '이게 간이 배밖으로 나왔나? 내가 때려부수고 화 내야되는 거 참고 있는지 니가 삐져. 니가 생각이 있는 인간이냐. ' 그럴텐데.
평소에 너무 잘해 주시네요. 전 태어나길 저 싫은 건 절대 안하는 성격이라 친정 식구들이건 남편이랑 애들이건 본인 좋자고 저 싫은 거 시키지 않아요. 그랬다간 몇 달이 피곤해지거든요.
원글님이 먼저 화내고 삐져야 하는데... 타이밍을 놓치셨네요. 지금이라도 내가 한 번 참아줄라고 했는데 니가 적반하장이라 도저히 용서 못하겠다. 그러고 대판 싸우세요.4. 원글이
'10.11.10 2:31 PM (118.34.xxx.238)댓글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별거 아닐수도 있는데 남편이 갈수록 쪼잔해지는것 같아서
실망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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