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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남편한테 상욕들었어요.
내가 생각하는 청소란 물건도 정리정돈하고 바닥도 깨끗이 쓸어져 있어야 청소인데.
남편은 바닥에 어지러진 물건은 그대로 두고 먼지만 쓸어요.
어떨때는 바닥에 물건 모두 주워서 거실 좌탁에 올려놓고 다 치웠다고 생각하죠.
맞벌이고 같은 직종이라 퇴근시간도 같지만 남편은 취미로 운동하고 저보다1시간 30분 늦게 들어와요.
요리는 제 담당
빨래와 청소는 남편 담당.
요즘 집을 전세놔서 사람들이 보러도 오고 신경쓰여서 남편한테 안방 화장실 청소(남편 전용으로 내줬어요. 하도 지저분하게 사용하고 아무리 말해도 소변튄건 그대로 두고 응가 튄거 안치워서 그냥 내가 포기했어요.)와 현관 수납장 위의 까만 먼지 좀 닦으라고 했어요.
그저께는 피곤하다고 내일한다고 미루고
어제는 내가 목욕 후 나와서 어질러진 거실보고 좀 치우라고 하니 성질을 버럭 내더니 치웠다고 치웠는데 애들이 또 어질러 논거라고 하더군요.
그럼 어질러 논거 치우라고 시키라고 했어요.
애들방은 치웠냐니까 그제서야 밀대 들고 애들방으로 들어가더군요.
현관 먼지 닦았냐니까 했답니다.
어제는 제가 참고 싸움은 안났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현관 수납장위에 먼지 그대로더군요.
이게 청소한거냐니까 알았다고 걸레들고 와서 닦더군요.
(며칠전에 자동차 정기 검사인가가 늦었다고 과태료 2만 얼마가 나왔더군요.
어제 아침에 이런거 자기가 맡은 부분 좀 신경 안쓰이게 잘 처리해 놓을 수 없냐고, 왜 아까운 돈 2만원 날리게 제대로 안하냐고 했어요.)
자동차 검사 건은 알아봤냐고 하니까
그건 또 왜묻냐고 지금 싸움하자는 거냐고 하더니
내가 좀 맡은 부분은 알아서 잘 할 수 없냐고 하니까
이걸 왜 내가 꼭 해야 하냐고
니가 하면 안되냐고 하더군요.
니가 말떨어지면 바로 해야하냐고?
그래서 그럼 이걸 왜 내가 해야하냐고 청소담당이 누구냐고, 그리고 내가 말떨어지자 마자 하랬냐고 여기 닦으라고 한지 이틀 지났다고 했더니
가라고 꼴보기 싫다고 작은 소리로 ㅆ ㅏㅇ ㄴ ㅕ ㄴ 아 라고 하더군요.
지금 뭐라고 했냐고 따지니까 가라고 옆에 사람 부끄럽지도 않냐고
부끄러운걸 아는 사람이라 큰소리로는 못하고 작은 소리로 ㅆ ㅏ ㅇ ㄴ ㅕ ㄴ 이라고 말하냐고
그게 부끄러운 걸 아는거냐고 따지고 등과 가슴을 주먹으로 때렸어요.
ㅆ ㅏ ㅇ ㄴ ㅕ ㄴ 하고 어찌 사냐고 오늘 나가서 아예 들어오지 말라고 하고 출근했어요.
남편의 불만은
내가 먼지 한톨 떨어진걸 못보고 당장 치우라고 성화라는것
자기 맡은 일은 충분히 잘하고 있는데 계속 잔소리 한다는 것
퇴근시간 늦는거 가지고 잔소리하는것
제 불만은
자기가 맡은 부분은 잔소리할 거 없이 좀 잘해 놓으라는 것
그리고 가사 분담 문제도
자기는 항상 늦게 들어오고 자기가 맡은 부분 다 놓는다고 생각하는데
제 입장은 그게 아니라 먼저 들어온 내가 아무래도 이일 저일 눈에 띄니 하게 되고
아이들 교육이나 양육 문제 모두 남편은 뒷짐 지고 있고 내가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써야 하며
하다못해 내가 없으면 준비물 하나라도 자기가 챙겨봐야 한다는 생각 자체를 안하니
내가 훨씬 힘들다는 것~~
늘 반복되는 싸움에 오늘은 상욕에
정나미가 떨어져 간다는게 이런거겠지요?
1. 우리나라
'10.11.10 9:37 AM (58.120.xxx.243)에선 역시 여자는 살기 힘드네요.에구..
그래도 더 힘든 분들 많아요.
남편이 당연 잘못했네요.
같이 돈 벌어도..애는 집은 다......여자가..
솔직한 남자들 심정인가ㅘ요..오늘 포탈기사로도 났더군요.2. 포포야
'10.11.10 9:39 AM (165.243.xxx.20)저도... 7년넘게 싸웠는데요.. 지금.. 도우미 도움을 받는답니다.
뼈빠지게 벌어들인 돈으로 그렇게 허무하게 돈을 쓰고 있긴 하지만..
남편이 안하면.. 저도 절대 안하려고 합니다.3. ..
'10.11.10 9:46 AM (125.189.xxx.48)남편분이 잘했다는 거는 절대 아니구요
그래도 입장 바꾸어서 남편분이 원글님이 청소해 놓은걸 일일이 지적한다면 얼마나 스트레스겠어요 남편분이 퇴근도 늦은 편이라는데 그래도 그나마 하는 시늉이라도 낸다면 원글님이 대충 눈감아 주세요
남자들은 원래 누가 시키면 하려던 마음이 싹 없어진다고 우리 남편이 그러대요
가만히 놔두면 알아서 잘한다고^^4. 다떠나서...
'10.11.10 9:47 AM (58.145.xxx.246)부인한테 ㅆㄴ이라...................... 진짜 충격이네요;;;
5. 저도
'10.11.10 9:47 AM (115.22.xxx.174)맞벌이지만 ,남편 집안일 안해요. 신혼초엔 같이 하자고 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싸움만 하게 되요. 도우미를 구하시는게 더 나을것 같아요
6. 으아..
'10.11.10 9:57 AM (211.207.xxx.111)그런욕을... 그런데 저라면 청소부분에 대해서는 마음을 좀 접구요..
욕한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다시는 그런말 입에도 못 꺼내게..
근데 방법으론 청소 지적할때 처럼 야단 치지 마시고 충격이 너무 크고 가슴 아프다고
하는 쪽으로 .. (꼭 시정 되어야 할 부분이니.. 다양한 방법으로)그 부분 깊이 반성하게
할거 같아요..7. )
'10.11.10 10:00 AM (213.237.xxx.5)남편의 성향을 알면 너무 건드리진 마세요 정말 천천히 바꾸셔야해요;;
8. .
'10.11.10 10:05 AM (175.118.xxx.16)다시는 그런 욕 못하게 단단히 일러두세요.
남자들끼리는 서로 욕하고 하는 게 아무 것도 아닐지 몰라도
여자 입장에선 머리통 한 대 맞는 것과 똑같다고, 너무 슬프다고...
싸우듯 하지 마시고 진심으로 원글님 마음을 어필하시면 어떨까 생각돼요.
그리고, 원글님 힘든 상황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아침에 출근하는 사람 붙잡고 현관수납장 먼지 안 닦았다고 잔소리하시고
기어이 걸레로 닦게 하고, 이런저런 잘못을 들추어낸 건 저도 좀 그러네요.
그렇다고 쌍욕을 한 게 정당화되는 건 절대 아니지만,
이왕이면 아침은 기분좋게 시작하는 게 좋지 않나요?
차라리 어제밤에 잔소리 할 거 다 하시고 푸셨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저도 아침에 누구한테 (설사 옳은 말이라도) 잔소리 들으면
이 사람은 아침부터 왜 이러나 싶고 하루종일 기분이 안 좋더라구요.^^;;;9. ...
'10.11.10 10:13 AM (59.18.xxx.229)남자들은 선생님같이 지적하는 여자를 제일 싫어 한데요~~
그러니 지적은 하지 마시고 나, 힘들고 아푼데 이것좀 해주면 안될까?
이렇게 부탁을 해보세요~~(여자와남자는 성향자체가 틀리잖아요)
욕한부분은 가슴이 아프다고하며 사과 받으세요10. 공평하고
'10.11.10 10:33 AM (115.178.xxx.253)바르게 말하자면 원글님 다 옳아요.. 그런데 부부간에 옳고 그른거 시비하느라 살면 다 제대로
못살거에요.. 대체로 여자가 손해보는 부분이 많은게 사실이에요.
남편분이 욕한건 당연히 사과 제대로 받으시고
일상에서 분담한 부분을 너무 재촉하지 않는 방법으로 바꿔보세요. 저는 도우미 쓰는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사람은 늦어도 피곤해도 다 치워야 잘 수 있는 성격이지만
어떤 사람은 그게 별로 중요하지 않답니다.
그런데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 받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스트레스 안받는 사람은
그게 안중요하기때문에 바뀌기 어려워요.
그래서 도우미가 해결방법이 될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맞벌이 매일 청소 못합니다. 특히 가구 위에 먼지까지 없애고 살기 힘들어요.
주말에 다같이 대청소할때 가구 위는 닦고, 대신 평일에는 바닥청소만 하는방법으로
한다든가 뭔가 방법을 바꿔보세요.
원글님이 옳은거 알아도 남편분입장을 생각하면 피곤할거 같은게 사실입니다.
저도 맞벌이에요. 저는 도우미 씁니다. 저희 어머니가 청소 스트레스 많이 받으셔서요.11. ...
'10.11.10 10:36 AM (121.169.xxx.129)상욕은 잘못한거죠. 근데 그것을 빼고 생각해보면요.....
두분다 맞벌이니 둘다 피곤하시겠죠. 두분다 쉬고싶은데, 집안일은 해야겠고...
남편은 원체 청소라는 것을 잘 못하시는 분으로 보입니다. 운동하고 들어와서 쉬고 싶은데, 맡은 일이 있으니 안할수는 없고, "나름" 열심히 거실 청소하고, 애들방 청소하고 등등 하는데, 할 줄을 모르니 성과는 없고, 청소해도 애들이 다시 어지르고, 아내는 안치웠다고 잔소리하고....죽을맛일 것 같아요.
이럴 때는 도우미아주머니가 계시잖아요. 일주일에 두어번만이라도 청소만 도와주시면 얼마나 편하겠어요... 괜시리 남편하고 싸우고 서로 욕하고 때리지 마세요.12. 왜
'10.11.10 10:38 AM (121.145.xxx.19)이런 경우 많찮아요? 상대방 말이 틀린 말이 아닌데도 상당히 거슬리고 기분나쁘게
들려 오히려 더 듣기 싫어지는 경우. 그래서 죽어도 시키는 대로 안하고 되려 욕하며
싸우게 되는... 그런 상황인거 같네요. 상대방이 계속 지적당하고 그 지적이 무시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면 신랑분이 청소를 하더라고 자발적이긴 보다 더럽고 치사해서
한다는 식이 되겠지요. 가족을 위해 깨끗하게 청소하는 걸 뻔히 알면서도.13. 진짜
'10.11.10 12:39 PM (59.10.xxx.172)가사사일 중에 가장 힘들고
해도 끝없는 일이 청소예요
남편분 저같이 청소에 도통 소질이 없는 분이시네요
저도 요리는 잘하고 아이들끼고 가르치고 잘 먹이는데....
청소는 정말 마지못해 하구요 정리정돈 잘 못해요
가사도우미 일주일에 두 번만 쓰시면 가정에 평화가 옵니다14. 일주일에..
'10.11.10 1:47 PM (110.14.xxx.237)한번이라도 가사도우미 쓰세요... 두번이 좋기는 하지만 부담이 되면 한번이라도 쓰세요..
15. ../
'10.11.10 6:52 PM (121.144.xxx.172)행복하자고 돈을 버는데 너무 힘들게 사시네요. 가사도우미 일주일에 두 번만 도움받아도 서로가
엄청 편할텐데....전 여자지만 청소엔 치밀하지 못해서 남편이 저런 말 해도 아주 싫어요.16. ...
'10.11.10 11:27 PM (175.209.xxx.177)남자들이란...
이럴때 남자분들 좀 나와서 한마디씩하자구요.
저도 무지하게 그부분이 미스테리합니다.
다른 분야에선 그리 꼼꼼하게 흑백논리펴며 옳고그름 따지면서..
왜 집안일에는 한발자국뒤에서 내일이 아니라고 생각들하시는지...
결혼 16년차...저도 이부분은 억울해서 진짜 공개재판하고싶어요.
제가 위로해드릴게요...
동지로서.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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