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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어린이집에 보내려니.. 괜시리 이상한 마음이..

어린이집.. 조회수 : 606
작성일 : 2010-11-08 16:48:08
26개월 우리나이로 3세 남자아이입니다..
내년 3월에 어린이집 보내려고 알아보다가 한 어린이집에서 지금 와도 좋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저희 아이가 엄마껌딱지이긴하지만 또 떨어져 있으면 그 나름 잘지내는 아이거든요..
어린이집 상담하러 가서 아이는 4세반 아이들이 놀고 있길래 거기서 놀게하고 저만 상담을 받았어요...

거기 선생님이 같이 계셨구요.. 조금 있다가 내려왔는데..
그 선생님이 지금 보내도 되겠다 하시네요.. 원래 거기 대기 넣고 있던 곳이예요..
한자리 비었는데 3세면 새로 적응하고 울고 하면 곤란해서 자리 안채우고 있었다고 하네요..
제가 대기 1번 아니고 좀 늦은 번이거든요..

그래서 남편과 상의해보겠다고 하고는 돌아왔어요.. 사실 남편만 오케이하면 당장 보내려고 했거든요..

먼데서 이사와서 근처에 친구도 없고.. 아이도 친구도 없어서 놀이터가면 누나들 형들 따라다니며 놀고 싶어하는데 아직 어리니 잘 끼지도 못하고 그래서 어디든 보내야겠다 생각도 있긴했어요..
게다가 제가 일을 시작했는데... 출퇴근 직업은 아니고 집에서하는 일인데 아이가 없으면 집중해서 더 많이할 수 있겠다 싶기도 해서요..

어린이집 상담을 마치고 아이와 기차길에 기차 구경 갔다가 나간김에 코스트코도 들러서 놀다가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러면서 어린이집 보낼 생각을 하니 괜시리 맘이 이상해 지는겁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면 제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참 좋겠다 싶었거든요.. 어린이집에 보내기 시작하면 당장 수영부터 다닐 생각이었구요..
나머지 시간에 일도 많이 할 생각이었는데 막상 보낼 수 있다고 하니 망설여집니다..

남편 들어오면 또 얘기해봐야겠죠~~

다들 어린이집 보내실 때 이런 맘들이 생기셨나요??
IP : 121.181.xxx.1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8 4:50 PM (183.98.xxx.10)

    처음 보낼 때 다 그래요. 맘이 휑 한 것이 참...
    근데요, 적응 잘 해서 유치원차에 타고 뒤도 안 돌아보고 사라지면 그것도 되게 허무합니다.... ㅋㅋ

  • 2. ^^
    '10.11.8 4:51 PM (218.235.xxx.160)

    ^^
    다들 그러실것 같은데요.
    저 애 보내놓고 집에서 몇 번 울었어요.
    왠지 서운한 기분...내 품을 떠나서 이젠 다 키운듯한 기분 ㅎㅎㅎ
    한 번 내놓고 보니 이사 와서 보낼곳 없어서 데리고 있으니
    애나 저나 심심하고 지겨워서 힘들어요 ^^
    아이 수유하셨다면....젖 뗄때 그 기분하고도 약간 비슷한 기분도 들긴 하지만
    자유에 의한 두근거림도 있으실거에요. 계획 잘 세우세요..^^

  • 3. 순돌이
    '10.11.8 4:53 PM (110.9.xxx.40)

    제 아이는 내년 만3세에요. 핏덩이같지만 접수 해놓고 입학금도 내놨어요.
    남편이야 무조건 보내라 해서 상의 자체가 안되죠.
    제가 몸이 안좋아 혼자 어떻게 안되겠더라구요.
    남아라 활동량도 많고 한데 말이죠.
    고작 4시간 정도..지만 제가 병원 갈때도 유용하고 암튼 저도 생각이 엄청 많았네요.
    요즘 밤에 자려고 누우면 벌써 보낸듯 맘이 짠하답니다. -_-
    한 백번 배웅한 느낌이에요. ;;

  • 4. 어린이집..
    '10.11.8 4:54 PM (121.181.xxx.124)

    아 맞아요.. 정말 젖 뗄 때 그 기분과 많이 비슷해요.. 안그래도 아까 그생각도 들더라구요..
    젖 뗄 때 시험삼아 식초를 바르니까.. 아이가 젖을 아예 안먹었어요..
    그래서 다시 달래서 먹였어요.. 그리고도 한참을 먹였지요..
    진짜 젖 뗄 때는 너무 살살 떼서 서운함도 없었긴 했어요.. 하긴 젖떼고 좀 편해졌는데.. 또 어린이집을 보내면 또 편해지겠죠??
    아이는 갈수록 예뻐져요.. 이러다가 학교다니고 사춘기와서 막 싸우고 또 그런 날도 오겠죠??
    아직 좀 이른가 싶기도 해요..

  • 5. ..
    '10.11.8 4:58 PM (203.226.xxx.240)

    애들은 생각보다 강하고...적응력도 좋더라구요.
    18개월된 딸애를 처음 맡기면서..마음이 짠해 죽을거같더니만..
    저녁마다 어린이집에서 더 놀겠다고 버팅기는 딸때문에...요새는 더 죽을 맛입니다. ㅜㅜ

  • 6. 둘이두리
    '10.11.8 5:03 PM (58.226.xxx.188)

    5살때까지 아들이랑 같이 있는게 좋다고 안보내다가 형부가 채근하는통에 겨우겨우 보낸 저희 언니도 있어요. 그때도 종일반은 못보내겠다고 일찍 끝나는걸로 했죠.
    애도 늦은 나이에 처음 시작한 유치원 생활 잘 하더라구요.
    초등학교 입학하는날도 기분이 이상했다고 하던데요.

  • 7.
    '10.11.8 5:47 PM (211.207.xxx.222)

    7살에 보냈는데....ㅋㅋ
    중학생이 된 지금도 방학이 좋습니다..
    애들이랑 같이 굴러다니는게 제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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