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여러모로 까다롭고 더욱더 이상하게 동네 아줌마들이나 아이친구 엄마들...또 그전엔 내친구들에 대해서 까다롭네요.
남편은 겉으로는 아줌마들과 잘 어울리는데..이상하게 제가 해야 할 경쟁/질투등을 우리 남편이 대신 해주는 것 같네요. 그러나 내가 아는 사람들 뒤에서 씹는거 이상하게 내탓하는 거 같아 기분 나쁘더라구요.
예를 들어서 어떤 아기 엄마가 집에 놀러왔다가..아기가 사탕먹다 흘리고 간 자국을 (끈끈함) 나중에
발견했어요. 그랬더니 애 엄마가 칠칠치 못하다고 흉을 보네요. 그러면서 그아이 엄마가 전반적으로 야무지게 아이를 못본다며 흉을 봅니다.
그전에 제가 일할떄 파출아주머니 불렀었는데..제가 잘아는 사람 통해서 구한 살림 잘하고 반찬도 잘하는 분 이었는데..반찬 짜다고 얼마나 저한테 흉을 보며 투덜대던지..그리고 다른 아주머니를 쓸떄는 살림 못한다고 얼마나 뭐라고 하던지 결국 사람 안쓰고 삽니다.
무슨일로 남편하고 다투었는데,..슬쩍 지나는말로 새로이사온 이웃..(그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이 저한테
왜 그러고 사냐고 묻지 않았냐는 등.. 물론 전혀 그 이웃은 저의 생활에 대해서 코멘트 한적이 없고 그건 확실히 남편에게 말하긴 했어요. (아다시피 남편이 가정생활에 참여와 관심이 많다보니까...제마음대로 하는게 별로 없다는게 제 불만)
유치원에서 감기약 을 두번인가...안먹이고 그냥 보낸적이 최근에 있었어요.저도..쫌 그렇긴 했는데 두번째에는 선생님이 알림장을 못찾은듯..약있다는 걸 모르셨나보다 했는데
남편이 그걸 알고 (남편이 애 약먹는것도 챙겨요) 농담이지만 한번 뒤집어 엎어야 겠다고 하네요.
참 무서운것이...그런 남편의 모습에서 시어머님의 모습이 슬쩍슬쩍 보인다는 거예요.
우리 시어머님 좋으시지만 어떤떈 전혀 생뚱맞은 생각으로 억측을 하십니다.
저희 남편도 좋게 지나갈떈 모르는 것 같아도 속마음을 가끔 흘리는 걸 보면 등골이 오싹 할떄가 가끔 있어요..
가끔 이런저런 행동에서 제가 느낀 불쾌한 바를 얘기하면 남편은 절더러
자기한테 무슨 피해의식이 있냐고 하네요.
마누라가 알고 지내는 사람까지 통제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걸까요?
참 쉽지 않은 남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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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은 좋은데 까다로운 남편..
마누라 조회수 : 563
작성일 : 2010-11-06 00:05:58
IP : 122.40.xxx.1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
'10.11.6 1:12 AM (58.148.xxx.169)그런 사람 본적있는데요..그냥 습관이던데요...
구지 원인을 찾자면...원래.불평이 많거나, 열등감이 있거나...뭐 그런....
피곤하시겠지만..자꾸 그런...부정적인 말하면...시간을 내서 대화해보심이...
악의가 있는게 아니고,그냥,투덜대고,부정적으로 말하는 습관같아요.2. ..
'10.11.6 1:26 AM (121.190.xxx.7)까다롭다기 보단 습관 같아요.
엄마가 하는 행동을 보고 배운거죠.
스스로 그런일이 부끄럽다는걸 느껴야 고쳐지구요.
기분 나쁘지않게 반복적으로 알려줘야되요.
고치는 기간도 배운 기간만큼 길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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