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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까지 전화하는 별로 안친한 이웃...왜 이러는 걸까요??
받자마자 요금 나가는 사기전화가 많다고 들어서요.
부재중 전화가 4개가 찍혀 있어서 검색해보니까 남쪽 어느 지역이더라구요..
그 지역엔 아는 사람도 없어서 이상하다 싶었지만, 제 주변 친한 사람들은 현재 다 제 자리에 있는걸 알기에 그냥 무시하고 말았어요.
그런데 좀 전에 용건이 있어 이웃엄마에게 전화했더니, 어느 지역에 놀러와있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그럼 그저께 혹시 나한테 전화했냐고 물었더니, 그렇대요..
그래서 그러냐고, 근데 무슨 일로 전화했냐고, 뭔일 있었냐고 하니까...<그냥 했어요> 그러네요...ㅡㅡ;;
이 엄마가 평소에도 저한테 전화를 자주 하긴 해요.
거의 일주일에 4일은 전화나 문자가 오는데, 별 내용 아닌 것들이에요.
자전거 바람 넣는 곳이 근처에 어디냐?
맛사지샵 싸고 좋은데 아냐?
백화점 또는 마트 가려는데 같이 가자...
영화보러 가자...
점심먹으러 와라..
차 마시러 와라..
거절한게 30번도 넘을거에요..
제가 재택근무하거든요..
그 엄마한테도 집에서 일한다고 얘기했어요..
꼭 오전에 해야 하는 일은 아니지만, 애 학교 간 사이에 바짝 해야 되니까 다른데 다닐 여유가 별로 없고,
그리고 집에서 일하는 것도 일은 일이라서, 하고 나면 피곤하고, 애 오면 간식 챙겨주고 숙제 봐줘야되니까,
애 오기 전에 한 30분이라도 쉬어야 된다고 했어요..
그리고 저희 동네는 아주 활성화된 지역카페가 있어서, 웬만한 정보는 거기 들어가면 다 얻을 수 있어요.
그 카페도 알려줬는데, 복잡하고 귀찮아서 안들어간대요..ㅡㅡ;;
이런 사람은 도대체 왜 이런걸까요??
남편도 멀쩡한 직장 다니고, 본인도 공부할만큼 했고, 얘기 들어보면 괜찮은 친정에 언니도 있고, 친구들도 있고,
동네에서도 저보다 아는 사람이 많아요..
이젠 무서워질라 그래요...
1. ...
'10.11.5 10:26 AM (220.120.xxx.54)아..제가 오늘 전화한 이유는, 동네 엄마 4명이서 같이 뭘 사기로 했는데, 그것때문에 전달사항이 있어서였어요..
그니까...공적인 이유지요...2. 가깝게 지내고
'10.11.5 10:28 AM (121.181.xxx.75)전화해서 별 것 아닌 소소한 수다 떨 상대가 필요하고
큰 약속 안 잡고도 소소하게 일상 같이 할 상대가 필요한 듯 한데
그 상대로 원글님이 좋다고 여겼나봐요
원글님도 그 분이 좋다면 저런 일상을 같이 해도 좋은데
원글님 글의 뉘앙스는 그게 아닌 듯 하니 그냥 지금처럼 거리를 두세요
여행지에서 전화 온 것은 그 곳에서 원글님 생각도 났고
여행지 이야기며 살짝쿵 짧게 수다 떨고 싶어서 그랬을 것 같네요3. 외로움을
'10.11.5 10:36 AM (59.6.xxx.191)많이 타는 사람인가 보네요.
그 사람도 지금은 사람에게서 그 외로움을 극복하려고 하지만
결국 어느 누구도 그걸 달래줄 수 없다는 걸 깨달을 겁니다.
그런 시행착오 끝에 진정한 자유인이 되는 거겠죠.
님이 얼마나 좋으면 그렇게 집착을 할까 싶네요.
그게 성격이기도 하구요.
거리를 두다보면 저절로 멀어지겠죠.4. ...
'10.11.5 10:37 AM (211.108.xxx.9)부담되시겠어요
별로 친하지도 않으신듯한데
왜 여행가서까지 전화를...;;
전화해서 안받으면 그걸로 끝내야지.. 부재중4통의 전화도.. 그렇고..5. ..
'10.11.5 10:37 AM (112.151.xxx.37)이성이 아닌 동성에게라도 호감가고 인간적으로 반할 수가 있어요.
저 사람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고 친구가 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지요.
그 아짐이 원글님을 많이 좋아하고 친해지고 싶어서 그러는거예요.
같이 놀 사람이 없어서 그렇다기 보다는 좋아서 그러는건데....
그냥 지금처럼 거리두시면 서서히 마음 접고 포기할겁니다.6. ..
'10.11.5 10:41 AM (124.53.xxx.8)님하고 친하게 지내고싶은가보네요.. 근데 아무리그래도 여행가서까지 전화를하고 일주일에 일이나 문자나 전화를 한다니.. 좀 귀챦으실듯.. 그냥 적당히 거리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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